책 소개
코스피 1만 기대감, 1%대 저성장이 공존하는 혼란의 시대
이제 돈은 어디에 모이고, 또 어디로 흐르는가?
”유통의 움직임을 보면 돈의 흐름이 보인다!“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돈의 흐름을 포착해
돈의 길목을 장악해온 유통의 전략을 읽다
2026년 5월, 코스피가 단 1년 만에 약 200% 상승하며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을 돌파했다. 그 중심에 선 ‘삼전닉스’의 호황은 의외의 곳인 유통산업에서 확인된다. 두 회사의 직원이 많이 거주하는 경기 남부 백화점들이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20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했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연 매출 ‘2조 클럽’에 진입했다. 그런데 왜 하필 백화점일까?
답은 백화점이 단순한 소비의 공간이 아니라 욕망이 모이는 저수지라는 데 있다. 유통은 1852년에 백화점이라는 형태를 처음 선보인 이후 ‘어디에 매장을 낼 것인가’, ‘어떻게 해야 고객이 오래 머무는가’, ‘무엇을 더 사게 만들 것인가’, ‘망설이지 않고 결제하는 순간은 언제인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답을 찾아온 산업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돈이 모이는지, 그리고 어디로 가야 모여 있는 돈을 잡을 수 있는지 알아차리는 감각을 어떤 산업보다 날카롭게 벼려왔다. 유통은 단순히 상품을 옮기는 지원 산업이 아니라 돈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키를 쥐고 결정해온 산업인 것이다.
『유통으로 그리는 돈의 지도』는 175년 전 파리의 봉 마르셰 백화점에서부터 오늘날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한국·일본·유럽·미국 등 전 세계를 가로지르면서 자본 이동의 궤적을 한 권에 압축해 그린다. 백화점·대형 마트·편의점·온라인으로 이어지는 돈이 모여든 저수지를 추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들이 넘볼 수 없는 해자를 만든 전략, 온라인 시대에 오프라인의 가치를 재발견한 공간의 연금술, K-소비 시대의 넥스트 머니 플로우 전망까지 4개의 장이 펼쳐진다. 한국 유통산업에서 30여 년 경영자로 일한 김인호 저자의 데이터와 글로벌 현장을 직접 누벼온 신현암 저자의 분석이 한 책 안에서 시너지를 보여준다.
유통 산업 종사자와 기업 경영자에게는 자기 사업의 다음 길목을 선점하는 청사진이, 새로운 부의 기회를 찾는 일반 독자에게는 자본이 다음에 향할 곳을 읽어내는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다. 대한민국 돈의 지도는 지금도 다시 그려지고 있다. 그 지도를 가장 먼저 읽는 사람이 다음 자리를 차지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인호
비즈니스 컨설팅사 (주)비즈니스인사이트 부회장으로 다수의 대기업이 추진하는 상업시설 프로젝트 컨설팅을 하면서 한국유통포럼(KRF)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연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 초빙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고려대학교 졸업 후 일본 릿쿄대학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현대백화점에서 경영전략실, 도쿄 주재원, 상품본부 MD기획팀장, 유통연구소장으로 일한 뒤 (주)팜스퀘어 CEO를 거쳐 (주)가든파이브의 CEO를 역임했던 10여 년 동안 ‘소매업의 집대성’이라 불리는 복합 쇼핑몰의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창조하며 영역을 확장해왔다. 지은 책으로 『백화점의 문화사』, 『프로야구를 경영하다』, 『일본 유통업체의 출점전략』, 『세계의 유통기업』 등 다수가 있다.
지은이 : 신현암
비즈니스 컨설팅사 (주)팩토리8 대표로 브랜드, 글로벌 트렌드, 사회공헌 분야의 전략과 인사이트를 책과 강연 등 다양한 경로로 전달하면서 서강대학교 pro-MBA 겸임교수로 현장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경제연구소를 거쳐 제일제당 엔터테인먼트사업부에서 SKG 드림웍스 프로젝트, 음반 제작 등을 담당했다. 다시 삼성경제연구소로 돌아온 후 수석연구원, 사회공헌연구실장을 역임하며 전략, 마케팅, 사회공헌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론과 현장에 모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 자본주의의 설계자』, 『설렘을 팝니다』, 『왜 파타고니아는 맥주를 팔까』, 『빅프라핏』 등 다수가 있다. 조선일보에 ‘신현암의 新도쿄견문록’ 칼럼을 연재하며 일본에서 발견한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 누가 돈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가 015
CHAPTER 1
돈이 모이는 저수지: 땅에서 데이터로, 돈의 흐름을 따른 유통의 대격변
거대한 돈은 어디에 고이고 있을까 029
욕망이 모이는 곳,백화점: 도시의 탄생과 부동산 가치의 비밀 033
소비 주체의 변화, 대형 마트와 편의점: 인구 구조 변화가 바꾼 돈의 단위 050
이불 밖은 위험하다, 온라인과 모바일: 물류가 권력이 된 시대 069
CHAPTER 2
유통 모노폴리: 감히 넘볼 수 없는 해자를 구축한 기업들
누가 돈이 고이는 저수지를 독점하는가 089
인프라의 해자 ①: 1급지를 선점한 자가 부를 쥔다 092
인프라의 해자 ②: 땅이 돈이 되는 순간 105
시간의 해자 ①: 매일 찾게 되는 중독의 비밀, 올리브영 116
시간의 해자 ②: 시간을 초월하는 환상, LVMH 128
효율의 해자①: 가격표를 보지 않는 고객들, 워크맨 145
효율의 해자 ②: 옷을 바꾸고 상식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다, 유니클로 157
CHAPTER 3
공간의 연금술: 상품이 쌓여 있는가, 사람이 몰려드는가
돈이 타는 창고인가, 돈이 모이는 무대인가 173
예술의 자본화: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문화 자본 176
목적의 재정의: 고객이 시간을 소비하게 하라 194
대체 불가한 경험: 온라인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감성 207
CHAPTER 4
넥스트 머니 플로우: 이제 돈은 어디를 향하는가
다음 지도는 어떤 영토 위에 그려지는가 219
잃어버린 30년이라는 거울: 디플레이션을 뚫고 나온 일본의 승자들 222
양 극단의 K-소비 시대: 범접하기 힘든 고가이거나, 분명한 전략의 저가이거나 230
지속 가능한 부를 위한 전략: 착한 기업을 넘어 판을 키우는 기업으로 242
영토의 확장: 국경을 넘고 고객의 평생을 장악하는 유통 256
에필로그 불멸의 존재, 호모 콘스무스 266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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