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전 세계적으로 빈발하는 도시위기,
그 속에서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도시를 모색하다
도시위기는 왜 일어나는가?
도시위기와 그에 대한 저항은 세계적인 경향이다.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뉴욕에서는 ‘점령하라’ 운동이 일어났고, 홍콩에서는 번진 우산혁명은 중국에서 발생한 민주화운동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도시 문제와 이에 따른 저항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용산 참사는 전 국민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젠트리피케이션에 맞서는 여러 활동이 회자되며 우리가 위기의 도시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도시위기가 나타나는 이유는 어찌 보면 간단하다. 도시민들, 특히 서민들이 도시에서 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극화는 심화되고, 일자리는 부족하며,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젠트리피케이션은 원주민을 밀어낸다. 이런 도시위기는 대부분 개발과 연관되어 있다. 자본은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도시를 개발한다. 그런데 그에 따른 이익은 소수의 경제권력과 도시권력에 돌아가고, 정작 그 개발의 한 축을 담당한 대다수의 시민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개발이 되면서 집세가 오르면 그 집에서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도시화가 심화되고 도시위기가 확대되면서 도시화 자체에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하지만 도시화는 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이미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도시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엄청난 수의 인구를 수용하면서, 그 인구가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줄 곳은 도시뿐이다.
자본의 도시에서 희망의 도시로,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다
『희망의 도시』는 서울연구원에서 엮은 책으로 새로운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는 다양한 논의를 다루고 있다. 경제학, 인문학, 지리학, 도시계획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도시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론적 담론을 생산해 새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각종 매체에 지리와 관련한 이슈를 기고해온 최병두 대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한국의 도시화 과정을 역사적이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한국의 도시화는 일본, 대만 등과 마찬가지로 국가 주도로 이루어졌다. 서구의 자유주의적 발전과는 대비되는, 발전주의 국가의 특징을 지닌 한국식 도시화는 짧은 기간에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그 과정에서 나름의 성과도 있었지만, 현재에는 통용되기 어려운 그러한 전략을 계속 사용한다는 것이 중대한 문제다. 건설과 개발에 매달리는 과거의 방식은 앞으로는 예전과 같이 효과를 내기도 어려우며, 지가 상승과 양극화 같은 부작용만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인 김용창은 인클로저라는 관점에서 모든 것이 사유화되는 도시화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인클로저는 자본주의 초창기에, 농지를 사유화하며 농민들을 밀어내는 현상이었다. 그런데 현대 도시에서도 모든 것이 상품화되며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공유재가 사라지면서 자본이 없는 시민들은 사회적인 주변부로 밀려나는 것이다.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인 장세룡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공간점거 운동의 의미를 분석한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공간이 갖는 의미가 작아질 것 같지만, 오히려 공간을 중심으로 저항을 일으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물론 저항의 양상은 변했다. 예전에는 대중들이 조직적으로 운동을 전개하는 식이었다면, 요새는 네트워크 커뮤니티에서 운동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저항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을 국정농단 사태에서 촛불시위가 커지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맨 마지막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데이비드 하비 교수의 특별 대담이 수록되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장으로 부임하면서 서울시의 변화를 이끈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하비 교수는 비판 지리학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석학으로, 신자유주의에 대해 거의 예언과도 같은 진단을 내려 학계 밖에서도 주목받은 학자다. 이들은 현재 이슈가 되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실무자와 이론가라는 각자의 관점에서 허심탄회하게 논한다. 이들의 만남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들이 나누는 논의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가 어디로 가야 새로운 도시를 만들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의 도시는 시민들이 고민하고 참여해서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도시화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서 살 수 있다거나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지구 상에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살고 있고, 도시는 그들이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우리는 어떻게든 이 도시를 이 도시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이 만족하며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장소의 번영보다 사람의 번영”을 추구하는 ‘진보도시’, “시장경제에서 생존 가능하고, 행정의 제도적 관행에 완전히 포섭되지 않으면서, 도시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대안적 도시’ 등의 개념을 제안한다.
이러한 개념들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간 이루어진 도시발전은 대부분 ‘자본’의 관점에서 일어난 발전이었다. 개발과 축적을 통해 자본은 그 영향력을 강화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금과 같은 도시위기가 찾아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의 요구와 필요에 귀 기울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직접 참여해서 그런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도시, 사람들이 저마다의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의 도시는 그런 환경에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최병두
대구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Leeds)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본주의 도시의 공간환경 문제와 대안의 모색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한국공간환경학회 회장,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도시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 출간한 저서로는 『자본의 도시』(2012), 『국토와 도시』 (2016) 등이 있고 역서로는 『공간적 사유』(2014), 『세계시민주의: 자유와 해방의 지리학』(근간),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근간) 등이 있다.
저자 : 강내희
중앙대학교 영문학과와 문화연구학과에서 가르치다 퇴임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문화재 위원, 인문정책 연구위원, 미국 코넬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초빙연구원, 계간 ≪문화/과학≫ 발행인, 문화연대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 학장, 민중언론 참세상 이사장, 맑스코뮤날레 공동대표, 격주로 발행되는 ≪워커스≫의 발행인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펴낸 저서로 『인문학으로 사회변혁을 말하다』(2016), 『길의 역사: 직립 존재... 의 발자취』(2016),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문화정치경제』(2014)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노동의 이중적 성격과 코뮌주의?(2016), ?일상의 금융화와 리듬 변화?(2015) 등이 있다.
저자 : 조정환
도서출판 갈무리, 다중지성의 정원의 대표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최근에는 정치사상사와 정치철학, 정치미학을 연구하면서 주권 형태의 변형과 21세기 정치의 새로운 주체성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아우또노미아』(2003), 『공통도시』(2010), 『인지자본주의』(2011), 『예술인간의 탄생』(2015) 등이 있고 이외에 여러 권의 편역서와 번역서를 냈다.
저자 : 김용창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토지·주택정책, 도시·지역정책, 공간생산의 금융구조, 도시재생과 재산권 차별화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 쓴 책으로는 『남대문시장』(2012), 『토지정책론』(2015), 『인현동』(2016) 등이 있고, 발표한 논문으로는 ?미국 도시개발사업에서 사적이익을 위한 공용수용: 연방 및 주 대법원 판례를 중심으로?(2012), ?신자유주의 도시화와 도시 인클로저(I): 이론적 검토?(2015) 등이 있다.
저자 : 신현방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지리환경학과 교수다. 도시학과 도시지리 전공이며 동아시아 도시 경험연구를 바탕으로 도시화의 정치경제학, 젠트리피케이션, 메가이벤트, 철거, 도시권 등을 주제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Global Gentrifications: Uneven Development and Displacement(2015, 공동 편저), Planetary Gentrification(2016, 공저) 등이 있다. 현재 단독 저서 Making China Urban과 공동으로 엮은 Contesting Urban Space in East Asia를 저술 중이다.
저자 : 곽노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HK교수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경제철학을 주제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위기론의 철학, 기본소득과 공유사회를 비롯한 대안사회론, 도시공유지 이론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 쓴 저서로 『기본소득운동의 세계적 현황과 전망』(2014), 『기본소득의 쟁점과 대안사회』(2014), 『도시정의론과 공유도시』(2016)가 있다.
저자 : 박배균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5년 말 서울대학교에 부임했다. 정치지리와 경제지리를 전공하고, 한국의 지역주의 정치, 국가의 공간성, 동아시아의 발전주의적 도시화 등을 연구 중이다. Locating Neoliberalism in East Asia(2012), 『국가와 지역』(2013), 『산업경관의 탄생』(2014), 『위험한 동거』(2014) 등의 저서를 썼다.
저자 : 정현주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다.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미네소타대학교 지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간이론, 공간과 젠더, 지구화 시대의 이주와 여성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 쓴 저서로는 『공간, 장소, 젠더』(2015), 『디아스포라 지형학』(2016, 공저)이 있고, “Exploring ethcial issues in visual methodology”(2015), ?다문화경계인으로서 이주여성들의 위치성에 대한 이론적 탐색?(2015) 등의 논문을 썼다.
저자 : 장세룡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다. 영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몽사상, 일상과 공간, 로컬리티, 이주와 이동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쓴 저역서로는 『프랑스 계몽주의 지성사』(2013), 『미셸 드 세르토: 일상생활의 창조』(2016), 『글로벌 모더니티』(2016)가 있고, ?도시 공간 점거와 직접행동 민주주의?(2016), ?집시의 공화국 시민화 정책의 향방?(2016), 『집시공동체 포용정책과 ‘스페인 견본’의 실체』(2016)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 : 조명래
단국대학교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다. 단국대학교 법정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학교에서 도시지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간이론 및 도시정치경제학 관련 연구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구화 되돌아보기, 넘어서기』(2010), 『공간의 사회읽기』(2014), 『녹색토건주의와 환경위기』(2014) 등 70여 권의 저서(공저 포함)를 썼으며, ?모바일 어버니즘?(2015), “Progressive City in the Making?”(2015), “Ethnic place-making in the globopolis”(2016) 등 35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 : 정병순
현재 서울연구원에서 협치연구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연구원에서 전략연구센터장을 지냈으며, 서울시의 각종 정책위원회에 참여해 다양한 정책자문 및 심의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도시 및 지역의 경제정책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산업정책 및 기술혁신정책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략연구센터를 운영하면서 대도시의 중장기 전략개발, 도시거버넌스 연구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가고 있다. 『정체성 권력』(2008, 옮김), ?기술융복합에 대응하는 개방형 서울혁신체계 구축?(2011), ?서울시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방안?(2012), ?서울형거버넌스 모델 구축 연구?(2015), ?서울대도시론?(2016)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저자 : 박세훈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계획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국토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일본 도쿄대학 방문연구원, 국무총리실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도시계획의 이론과 역사에 두루 관심을 가지고, 이주민의 공간형성, 도시문화와 공동체, 도시재생과 사회적 경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 『창조도시를 넘어서: 문화개발주의에서 창조적 공동체로(2014)』, “Can We Implant an Artist Community?”(2016), “Overcoming Urban Growth Coalition”(2016) 등이 있다.
저자 : 돈 미첼(Don Mitchell)
미국 시러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 맥스웰 학부(Maxwell School) 지리학과 석학교수이며, 2017년부터 스웨덴 웁살라대학교(Uppsala University) 경제사회지리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다. 1992년 러트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에서 닐 스미스와 함께 연구하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명한 급진주의적 지리학자로, 특히 문화이론 및 도시이론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문화정치와 문화전쟁: 비판적 문화지리학(Cultural Geography: A Critical Introduction)』(2001), The Right to the City: Social Justice and the Fight for Public Space(2003) 등의 주요 저서가 있으며, Justice, Power and the Political Landscape(2009) 등의 책을 엮었다.
대담 : 박원순
2011년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어 첫 번째 임기를 마치고, 2014년 재선되어 현재까지 소통과 혁신의 리더십으로 서울시정을 이끌고 있다. 과거에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고,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한국사회 시민운동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기부재단을 설립해 나눔과 봉사라는 화두를 사회에 제시했고, 민간 싱크탱크를 설립해 사회혁신을 주도했다. 소셜디자이너로 불리며 낡은 사회의식이나 제도를 바꾸는 데 헌신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세기의 재판』(2016),『아름다운 세상의 조건』(2010), 『경청』(2014), 『정치의 즐거움』(2013), 『희망을 걷다』(2013), 『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2011),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2011), 『마을이 학교다』(2010), 『야만시대의 기록 (1~3)』(2006),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2002), 『한국의 시민운동: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2002), 『박원순과 도올, 국가를 말하다』(2016) 등이 있다.
대담 :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
미국 뉴욕시립대학교(City University of New York) 도시대학원센터(Graduate Center of the City)의 인류학 및 지리학 석학교수다. 1961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지리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존스홉킨스대학교 교수, 옥스퍼드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역임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지리학자이자 마르크스주의자다. 그가 최근에 쓴 저서로는 Seventeen Contradictions and the End of the Capitalism(2014), The Ways of the World(2016) 등이 있다. 20여 권에 달하는 그의 저서들은 대부분 한글로 번역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반란의 도시』(2014), 『자본의 17가지 모순』(2014)이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조만간 『세계시민주의: 자유와 해방의 지리학』,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이 출간될 예정이다.
▣ 주요 목차
서장.한국의 자본축적 과정과 도시화: 위기와 대안
제1부 희망의 도시, 어떻게 이론화할 것인가?
도시적 소외와 정의로운 도시
도시에 대한 권리와 시적 정의
예술인간의 탄생과 반자본주의적 공통도시의 전망
제2부 희망의 도시, 정치적 대안은 무엇인가?
신자유주의 도시인클로저와 실존의 위기, 거주자원의 공유화
투기적 도시화, 젠트리피케이션, 도시권
도시공동체와 공유지
제3부 희망의 도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자본주의 헤게모니와 대안적 도시 이데올로기
젠더차별을 넘어 희망의 도시 상상하기
공간 점거에서 수행성과 (비)재현 공간 행동주의
제4부 희망의 도시, 대안적 정책은 무엇인가?
도시의 진보와 진보도시의 구현
발전도시위기와 포용도시로서 도시정체성의 재정립
사회적 경제와 대안적 도시만들기
제5부 희망의 도시, 지구적 동향과 서울의 상황
자본순환, 자본주의의 복률적 파괴, 노숙의 영속: ‘보복주의적 도시’에서 ‘모두를 위한 도시’로
특별 대담: 서울, 희망의 도시를 향하여|박원순 서울시장과 데이비드 하비 교수의 대담
전 세계적으로 빈발하는 도시위기,
그 속에서 사람들을 위한 희망의 도시를 모색하다
도시위기는 왜 일어나는가?
도시위기와 그에 대한 저항은 세계적인 경향이다.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뉴욕에서는 ‘점령하라’ 운동이 일어났고, 홍콩에서는 번진 우산혁명은 중국에서 발생한 민주화운동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도시 문제와 이에 따른 저항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용산 참사는 전 국민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젠트리피케이션에 맞서는 여러 활동이 회자되며 우리가 위기의 도시 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도시위기가 나타나는 이유는 어찌 보면 간단하다. 도시민들, 특히 서민들이 도시에서 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양극화는 심화되고, 일자리는 부족하며, 집값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젠트리피케이션은 원주민을 밀어낸다. 이런 도시위기는 대부분 개발과 연관되어 있다. 자본은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도시를 개발한다. 그런데 그에 따른 이익은 소수의 경제권력과 도시권력에 돌아가고, 정작 그 개발의 한 축을 담당한 대다수의 시민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개발이 되면서 집세가 오르면 그 집에서 버텨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도시화가 심화되고 도시위기가 확대되면서 도시화 자체에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하지만 도시화는 전 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이미 전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도시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이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엄청난 수의 인구를 수용하면서, 그 인구가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줄 곳은 도시뿐이다.
자본의 도시에서 희망의 도시로,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다
『희망의 도시』는 서울연구원에서 엮은 책으로 새로운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는 다양한 논의를 다루고 있다. 경제학, 인문학, 지리학, 도시계획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도시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이론적 담론을 생산해 새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각종 매체에 지리와 관련한 이슈를 기고해온 최병두 대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는, 한국의 도시화 과정을 역사적이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분석한다.
한국의 도시화는 일본, 대만 등과 마찬가지로 국가 주도로 이루어졌다. 서구의 자유주의적 발전과는 대비되는, 발전주의 국가의 특징을 지닌 한국식 도시화는 짧은 기간에 급격하게 진행되었다. 그 과정에서 나름의 성과도 있었지만, 현재에는 통용되기 어려운 그러한 전략을 계속 사용한다는 것이 중대한 문제다. 건설과 개발에 매달리는 과거의 방식은 앞으로는 예전과 같이 효과를 내기도 어려우며, 지가 상승과 양극화 같은 부작용만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인 김용창은 인클로저라는 관점에서 모든 것이 사유화되는 도시화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인클로저는 자본주의 초창기에, 농지를 사유화하며 농민들을 밀어내는 현상이었다. 그런데 현대 도시에서도 모든 것이 상품화되며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공유재가 사라지면서 자본이 없는 시민들은 사회적인 주변부로 밀려나는 것이다.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인 장세룡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공간점거 운동의 의미를 분석한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공간이 갖는 의미가 작아질 것 같지만, 오히려 공간을 중심으로 저항을 일으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물론 저항의 양상은 변했다. 예전에는 대중들이 조직적으로 운동을 전개하는 식이었다면, 요새는 네트워크 커뮤니티에서 운동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저항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을 국정농단 사태에서 촛불시위가 커지는 과정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맨 마지막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데이비드 하비 교수의 특별 대담이 수록되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장으로 부임하면서 서울시의 변화를 이끈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데이비드 하비 교수는 비판 지리학계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석학으로, 신자유주의에 대해 거의 예언과도 같은 진단을 내려 학계 밖에서도 주목받은 학자다. 이들은 현재 이슈가 되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실무자와 이론가라는 각자의 관점에서 허심탄회하게 논한다. 이들의 만남 자체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이들이 나누는 논의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가 어디로 가야 새로운 도시를 만들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의 도시는 시민들이 고민하고 참여해서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도시화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서 살 수 있다거나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지구 상에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살고 있고, 도시는 그들이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우리는 어떻게든 이 도시를 이 도시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이 만족하며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장소의 번영보다 사람의 번영”을 추구하는 ‘진보도시’, “시장경제에서 생존 가능하고, 행정의 제도적 관행에 완전히 포섭되지 않으면서, 도시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대안적 도시’ 등의 개념을 제안한다.
이러한 개념들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간 이루어진 도시발전은 대부분 ‘자본’의 관점에서 일어난 발전이었다. 개발과 축적을 통해 자본은 그 영향력을 강화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금과 같은 도시위기가 찾아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그들의 요구와 필요에 귀 기울이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직접 참여해서 그런 도시를 만들어가야 한다.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도시, 사람들이 저마다의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의 도시는 그런 환경에서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최병두
대구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Leeds)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본주의 도시의 공간환경 문제와 대안의 모색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한국공간환경학회 회장,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방문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도시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 출간한 저서로는 『자본의 도시』(2012), 『국토와 도시』 (2016) 등이 있고 역서로는 『공간적 사유』(2014), 『세계시민주의: 자유와 해방의 지리학』(근간),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근간) 등이 있다.
저자 : 강내희
중앙대학교 영문학과와 문화연구학과에서 가르치다 퇴임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진보네트워크센터 대표, 문화재 위원, 인문정책 연구위원, 미국 코넬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초빙연구원, 계간 ≪문화/과학≫ 발행인, 문화연대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지식순환협동조합 대안대학 학장, 민중언론 참세상 이사장, 맑스코뮤날레 공동대표, 격주로 발행되는 ≪워커스≫의 발행인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펴낸 저서로 『인문학으로 사회변혁을 말하다』(2016), 『길의 역사: 직립 존재... 의 발자취』(2016), 『신자유주의 금융화와 문화정치경제』(2014)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노동의 이중적 성격과 코뮌주의?(2016), ?일상의 금융화와 리듬 변화?(2015) 등이 있다.
저자 : 조정환
도서출판 갈무리, 다중지성의 정원의 대표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최근에는 정치사상사와 정치철학, 정치미학을 연구하면서 주권 형태의 변형과 21세기 정치의 새로운 주체성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아우또노미아』(2003), 『공통도시』(2010), 『인지자본주의』(2011), 『예술인간의 탄생』(2015) 등이 있고 이외에 여러 권의 편역서와 번역서를 냈다.
저자 : 김용창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토지·주택정책, 도시·지역정책, 공간생산의 금융구조, 도시재생과 재산권 차별화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 쓴 책으로는 『남대문시장』(2012), 『토지정책론』(2015), 『인현동』(2016) 등이 있고, 발표한 논문으로는 ?미국 도시개발사업에서 사적이익을 위한 공용수용: 연방 및 주 대법원 판례를 중심으로?(2012), ?신자유주의 도시화와 도시 인클로저(I): 이론적 검토?(2015) 등이 있다.
저자 : 신현방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 지리환경학과 교수다. 도시학과 도시지리 전공이며 동아시아 도시 경험연구를 바탕으로 도시화의 정치경제학, 젠트리피케이션, 메가이벤트, 철거, 도시권 등을 주제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Global Gentrifications: Uneven Development and Displacement(2015, 공동 편저), Planetary Gentrification(2016, 공저) 등이 있다. 현재 단독 저서 Making China Urban과 공동으로 엮은 Contesting Urban Space in East Asia를 저술 중이다.
저자 : 곽노완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HK교수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경제철학을 주제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위기론의 철학, 기본소득과 공유사회를 비롯한 대안사회론, 도시공유지 이론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 쓴 저서로 『기본소득운동의 세계적 현황과 전망』(2014), 『기본소득의 쟁점과 대안사회』(2014), 『도시정의론과 공유도시』(2016)가 있다.
저자 : 박배균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5년 말 서울대학교에 부임했다. 정치지리와 경제지리를 전공하고, 한국의 지역주의 정치, 국가의 공간성, 동아시아의 발전주의적 도시화 등을 연구 중이다. Locating Neoliberalism in East Asia(2012), 『국가와 지역』(2013), 『산업경관의 탄생』(2014), 『위험한 동거』(2014) 등의 저서를 썼다.
저자 : 정현주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다.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미네소타대학교 지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간이론, 공간과 젠더, 지구화 시대의 이주와 여성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에 쓴 저서로는 『공간, 장소, 젠더』(2015), 『디아스포라 지형학』(2016, 공저)이 있고, “Exploring ethcial issues in visual methodology”(2015), ?다문화경계인으로서 이주여성들의 위치성에 대한 이론적 탐색?(2015) 등의 논문을 썼다.
저자 : 장세룡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HK교수다. 영남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몽사상, 일상과 공간, 로컬리티, 이주와 이동 등의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최근 쓴 저역서로는 『프랑스 계몽주의 지성사』(2013), 『미셸 드 세르토: 일상생활의 창조』(2016), 『글로벌 모더니티』(2016)가 있고, ?도시 공간 점거와 직접행동 민주주의?(2016), ?집시의 공화국 시민화 정책의 향방?(2016), 『집시공동체 포용정책과 ‘스페인 견본’의 실체』(2016)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 : 조명래
단국대학교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다. 단국대학교 법정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학교에서 도시지역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간이론 및 도시정치경제학 관련 연구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구화 되돌아보기, 넘어서기』(2010), 『공간의 사회읽기』(2014), 『녹색토건주의와 환경위기』(2014) 등 70여 권의 저서(공저 포함)를 썼으며, ?모바일 어버니즘?(2015), “Progressive City in the Making?”(2015), “Ethnic place-making in the globopolis”(2016) 등 35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자 : 정병순
현재 서울연구원에서 협치연구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연구원에서 전략연구센터장을 지냈으며, 서울시의 각종 정책위원회에 참여해 다양한 정책자문 및 심의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도시 및 지역의 경제정책으로, 서울시가 추진하는 산업정책 및 기술혁신정책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략연구센터를 운영하면서 대도시의 중장기 전략개발, 도시거버넌스 연구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해가고 있다. 『정체성 권력』(2008, 옮김), ?기술융복합에 대응하는 개방형 서울혁신체계 구축?(2011), ?서울시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방안?(2012), ?서울형거버넌스 모델 구축 연구?(2015), ?서울대도시론?(2016)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저자 : 박세훈
서울대학교에서 도시계획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국토연구원에서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일본 도쿄대학 방문연구원, 국무총리실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도시계획의 이론과 역사에 두루 관심을 가지고, 이주민의 공간형성, 도시문화와 공동체, 도시재생과 사회적 경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연구로 『창조도시를 넘어서: 문화개발주의에서 창조적 공동체로(2014)』, “Can We Implant an Artist Community?”(2016), “Overcoming Urban Growth Coalition”(2016) 등이 있다.
저자 : 돈 미첼(Don Mitchell)
미국 시러큐스대학교(Syracuse University) 맥스웰 학부(Maxwell School) 지리학과 석학교수이며, 2017년부터 스웨덴 웁살라대학교(Uppsala University) 경제사회지리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다. 1992년 러트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에서 닐 스미스와 함께 연구하면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명한 급진주의적 지리학자로, 특히 문화이론 및 도시이론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문화정치와 문화전쟁: 비판적 문화지리학(Cultural Geography: A Critical Introduction)』(2001), The Right to the City: Social Justice and the Fight for Public Space(2003) 등의 주요 저서가 있으며, Justice, Power and the Political Landscape(2009) 등의 책을 엮었다.
대담 : 박원순
2011년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어 첫 번째 임기를 마치고, 2014년 재선되어 현재까지 소통과 혁신의 리더십으로 서울시정을 이끌고 있다. 과거에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운동의 중심에 서 있었고,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한국사회 시민운동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기부재단을 설립해 나눔과 봉사라는 화두를 사회에 제시했고, 민간 싱크탱크를 설립해 사회혁신을 주도했다. 소셜디자이너로 불리며 낡은 사회의식이나 제도를 바꾸는 데 헌신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세기의 재판』(2016),『아름다운 세상의 조건』(2010), 『경청』(2014), 『정치의 즐거움』(2013), 『희망을 걷다』(2013), 『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2011),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2011), 『마을이 학교다』(2010), 『야만시대의 기록 (1~3)』(2006), 『성공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습관... 나눔』(2002), 『한국의 시민운동: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2002), 『박원순과 도올, 국가를 말하다』(2016) 등이 있다.
대담 :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
미국 뉴욕시립대학교(City University of New York) 도시대학원센터(Graduate Center of the City)의 인류학 및 지리학 석학교수다. 1961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지리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존스홉킨스대학교 교수, 옥스퍼드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역임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지리학자이자 마르크스주의자다. 그가 최근에 쓴 저서로는 Seventeen Contradictions and the End of the Capitalism(2014), The Ways of the World(2016) 등이 있다. 20여 권에 달하는 그의 저서들은 대부분 한글로 번역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반란의 도시』(2014), 『자본의 17가지 모순』(2014)이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조만간 『세계시민주의: 자유와 해방의 지리학』,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이 출간될 예정이다.
▣ 주요 목차
서장.한국의 자본축적 과정과 도시화: 위기와 대안
제1부 희망의 도시, 어떻게 이론화할 것인가?
도시적 소외와 정의로운 도시
도시에 대한 권리와 시적 정의
예술인간의 탄생과 반자본주의적 공통도시의 전망
제2부 희망의 도시, 정치적 대안은 무엇인가?
신자유주의 도시인클로저와 실존의 위기, 거주자원의 공유화
투기적 도시화, 젠트리피케이션, 도시권
도시공동체와 공유지
제3부 희망의 도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자본주의 헤게모니와 대안적 도시 이데올로기
젠더차별을 넘어 희망의 도시 상상하기
공간 점거에서 수행성과 (비)재현 공간 행동주의
제4부 희망의 도시, 대안적 정책은 무엇인가?
도시의 진보와 진보도시의 구현
발전도시위기와 포용도시로서 도시정체성의 재정립
사회적 경제와 대안적 도시만들기
제5부 희망의 도시, 지구적 동향과 서울의 상황
자본순환, 자본주의의 복률적 파괴, 노숙의 영속: ‘보복주의적 도시’에서 ‘모두를 위한 도시’로
특별 대담: 서울, 희망의 도시를 향하여|박원순 서울시장과 데이비드 하비 교수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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