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내가 받고 있는 의료(검사), 지금 당장 꼭 필요한 것일까?!
최근 유명 연예인의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 사건을 비롯하여 끊임없이 이어지는 의사 및 병원의 실수로 인한 의료사고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일반인들은 도대체 누구를 어떤 기준을 믿고 자신의 병든 몸을 맡겨야 할지 불안하기만 하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2013년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솔선수범하여 병원에서 행해지고 있는 의료 행위(검사) 중에서 불필요한 검사 250가지를 전격 발표했다. 병원의 운영을 위한 경제적인 문제로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검사가 아닌데도 무조건 권유해서 받게 하는 치료 및 검사들이 만연돼 있는 현실을 바로잡자는 캠페인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일반 독자들이 가장 공감할 만한 100가지 의료 검사를 정리한 것이다. 우리 국내 독자들도 백배 공감하고 주의해야 할 내용들이다.
저자는 도쿄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했다. 수의학을 깊이 파고들면 들수록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간 의료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수의학과 인간 의료를 별개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동물 의료라는 시점에서 인간 의료를 바라보면 인간 의료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동물 의료를 모르고서는 인간 의료는 알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저자는 수의학을 통해 인간 의료에는 결함, 좀 더 구체적으로는 ‘불필요한 의료’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대학 졸업 후 수의사가 아니라 정보 제공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기로 마음먹고 대형 출판사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간 의료와 관련된 취재를 해오고 있다. 취재자들 중에는 의외로 의사와 영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수의학계에 몸담았던 때문인지 좋게 말해 냉정하게 인간 의료를 바라보는 시각이 생겼다. 저자의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도 그의 이런 시각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의사도 아니지만, 의사가 아니니까’라는 생각에서인지 종종 병에 대한 상담을 해오곤 한다. 최근에도 한 분으로부터 “암 진단을 받았다. 어떤 치료를 받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저자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참고가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고작인데, 요즘 들어 부쩍 비슷한 상담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대장암 진단을 받아 개복수술을 받게 됐어요. 정말 개복수술이 필요할까요?”
“요통 때문에 등뼈를 자르는 수술을 받으라는데 먹는 약이나 붙이는 약을 쓰면서 지켜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전립선암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 전립선에 주사를 꽂아 하는 정밀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불안합니다.”
“유방암 X선을 이용한 유방촬영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서 유방에 주사를 꽂아 하는 정밀검사를 받게 됐어요. 제가 암일까요?”
죽을 수도 있는 병은 개인에게는 큰 사건이다. 많은 경우 심각한 상황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그리고 틀림없이 ‘의미 없는 검사는 받고 싶지 않다’, ‘꼭 낫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 속의 환자들은 마치 ‘길 잃은 어린 양’이 되곤 한다. 어떤 것이 의미 있는 검사이고 치료인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관습, 돈, 명예 등이 복잡하게 얽혀 의료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없을 때도 있다. 바꿔 말하면 쓸모없는 부분이 다수 존재하는데도 이것이 알려지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른다는 이야기다.
저자가 책을 쓴 계기도 바로 이런 상황을 타파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의미 있는 검사를 받고 싶다’, ‘꼭 낫고 싶다’는 사람들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의료계에서 의료정보의 기반을 정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그 토대로서 ‘꼭 받아야 하는 의료’, ‘불필요한 의료’의 정체를 이 책에서 낱낱이 밝히고 있다.
의료에 불안과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의료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불안과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2014년 4월 기존의 의료 상식을 뒤집는 사건이 있었다. 일본종합건강검진학회가 중심이 돼 혈압과 혈당치, 콜레스테롤 등의 검사치로 건강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독자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일본고혈압학회, 일본당뇨병학회 등 전문적인 학회가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해 기준을 만들어왔다. 이번 ‘사건’의 특징은 비전문학회가 전문학회의 견해를 완전히 무시했다는 데 있었다.
예를 들어, 고혈압은 일본고혈압학회가 2014년에 발표한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수축기혈압, 즉 ‘최고혈압’이 140mmHg 이상, 확장기혈압, 즉 ‘최저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최고혈압이 130-139, 최저혈압이 85-89는 정상고치혈압(전 고혈압 또는 스테이지 I? 옮긴이)으로 요주의군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일본종합건강검진학회는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건강하다고 판단된 1만5,000명을 추출한 데이터에서 최고혈압이 147, 최저혈압이 94까지가 건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고혈압 진단을 받았던 사람들 중 일부는 건강한 것으로 판단이 바뀔 수 있어 “지금까지 먹은 약은 대체 뭔가?” “치료를 하는 의미는 있는가?” “그럼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가?” “147/94 정도 수준이면 치료가 필요 없다는 말인가?” 등과 같은 논쟁을 일으켰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논쟁에 일반인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건강하면 의료는 가능한 가까이 하고 싶지 않고 관심조차 갖지 않는 존재다. 그런데 일단 자신이나 가족이 병에 걸리면 지금까지 거들떠보지도 않던 의료와 마주할 수밖에 없다.
요즘은 의료기관에 대한 불만이 마치 당연한 일처럼 돼버렸다. 질병이 많아져서 그럴 수도 있지만, 최근 십여 년을 되돌아보면 도쿄여자의과대학의 의료사고(2014년 2월 목의 종양제거수술을 받은 만 2세 남아에 수술 시 프로포폴을 사용, 사망한 사건?옮긴이)와 이후 은폐사건이 큰 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사건 이후 TV 등 언론에서는 의료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 2004년 야마사키 도요코(山崎豊) 씨의 의료과오를 주제로 한 〈하얀 거탑〉이 후지TV에서 25년 만에 리메이크돼 크게 히트를 친 것은 의료에 대한 불안과 불만이 분출된 요즘 세태가 반영됐기 때문일 것이다. 의료소송 건수도 2004년도를 전후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2011년 ‘수료(受療)행동조사’에서 의료기관에 대한 불만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1퍼센트에 달했다. 많은 일본인들에게 의료는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의료에 불만을 갖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되었다. 의료가 경제를 좌우하는 요소로 주목받게 된 것도 의료가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는 데 한몫했다. 최근 십여 년은 일본 경제에는 시련의 세월이었다. 일본의 GDP(국내총생산)는 2000년을 전후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는 일반 가정의 소득이 늘지 않고 꽁꽁 묶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보험이나 개호보험에는 누구나 부담을 느끼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환자가 늘면서 의료 관련 지출도 늘었다. 가뜩이나 가벼운 호주머니에서 의료비 지출까지 늘었으니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의료에 대한 시선은 날로 따가워졌고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언론이 의료와 돈의 문제를 자주 다룬 것도 한몫했다. 일본의 국민의료비는 2011년도에 38조 5,850억 엔을 기록하는 등 국가예산의 40퍼센트 수준까지 불어났다. 요즘은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헬스케어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이를 다룬 기사들이 신문지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렇게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때 종합건강검진 등 의료 관련 문제가 터지면서 일본인들을 크게 흔들어 놨다.
일본에서는 의료에 따가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을 때, 미국에서 흥미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다. 여기에는 쓸모없는 의료에 불만을 느끼고 꼭 필요한 의료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음과도 같은 내용들로 가득하다.
넘쳐나는 정보에 혼란스러운 환자들
저자가 병에 걸린 사람들이나 그 가족들의 상담을 해오면서 새삼 깨달은 것은 환자나 그 가족들이 인터넷 정보를 샅샅이 찾아 열심히 읽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예전에는 일단 병에 걸리면 서점이나 도서관을 돌며 몇 안 되는 입문서를 찾아보거나 이해하기 쉽지 않은 전문서적을 읽는 정도였다. 그러나 블로그 등이 늘어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상당히 전문적인 정보도 전 세계에서 수집할 수가 있다. 사실 ‘위키피디아’의 정보도 참고가 되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이 일반화되면서 인터넷에 질문을 올리면 답변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의 네트워크까지 이용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의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의료기관만이 아니라는 소리다. 이제 판은 완전히 달라져 비교적 쉽게 의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런데 오히려 이용자들이 넘쳐나는 정보 때문에 혼란에 빠지고 있다. 얼마 전 당뇨병과 고혈압 분야의 50대 의사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요즘은 내원하는 환자 분들이 어찌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많이 찾고 계신데 의료 정보가 어렵다 보니 충분히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결국 노래방에서 노래가 너무 많아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모르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인터넷에 의료 정보가 넘쳐나다 보니 환자들이 이를 다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예전처럼 히트곡 몇 개만 알고 있으면 되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문제는 의료소송이 아니라 인터넷 정보의 홍수였다. 여기서 환자를 구원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의료계가 솔선해서 이정표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내과전문의인정기구재단(ABIM Foundation=ABIM재단)이라는 조직을 중심으로 미국의학회의 71개 학회가 불필요한 의료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하에 2013년까지 50개 학회가 불필요한 의료를 발표했다. ‘Choosing Wisely(현명한 선택)’, 즉 ‘현명하게 선택하자’는 캠페인이다. 발표된 내용들 중에는 매우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에서 전문성이 높은 것까지 다양하다.
“아이에게 감기약을 처방해줬는데 1만 원(1000엔)은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에 갔는데 CT촬영을 했다. 10만 원(만 엔) 가까이 들었는데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지금 다니는 진료소에 가면 매번 갈 때마다 청력 정밀검사를 받는데 비용 부담이 너무 큽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의료문제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의료행위를 모두 알려주고 있다. 캠페인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참여한 학회에 소속된 의사 수를 보면, 미국 내 의사의 80퍼센트가 소속 학회를 통해 이 캠페인에 관여하고 있어 그야말로 거국적인 캠페인이 되어가고 있다. 이미 ‘비권장의료’가 250개를 넘어섰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중에서 일반인들에게 깊은 관련이 있는 의료행위를 추려 100개 항목의 의료를 소개한다. 향후 연구가 진행되면서 권장의료가 비권장의료가 되거나 비권장의료가 권장의료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미리 밝혀둔다. 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 미국 의학회가 적어도 발표 시점에서는 최선이라고 판단된 내용을 발표한 것만은 분명하다.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작가 소개
저자 : 무로이 잇신(室井一辰)
의료경제저널리스트. 이시카와(石川)현 가나자와(金?)시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농학부 수의학 과정을 수료했다. 대형 출판사를 시작으로 의학전문미디어 및 경영미디어 등에서 전국의 병원, 진료소, 영리조직 및 공적조직 등에 관한 기사를 집필하고 있다. 해외취재 경험도 풍부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의료, 바이오기술에 관해 취재한 바 있다. 현재는 뉴스 정보 사이트 ‘Business Journal’에서 의료 관련 칼럼을 연재 중이다. 『주간 포스트』에 게재된 ‘혈압147은 건강치의 괴기怪奇’(2014년 5월 2일호)로 시작된 혈압, 혈당치, 콜레스테롤의 건강기준에 관한 단기집중연재에서는 기획 및 취재협조를 담당했다. 일련의 기획이 TV와 잡지 등에서 다뤄지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학에서 수의학사 학위를 받았지만 수의사는 아니다.
역 : 윤지나
덕성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다. 현재 통번역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10년째 통번역대학원 입시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닥터 고토의 진료소」 「소년탐정 김정일」 「러브제너레이션」 「히어로」 「타로 이야기」 「호타루의 빛」 「춤추는 대수사선」 「기묘한 이야기」 등 200여 편의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번역했다. 역서로는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사랑의 메신저 컨시어지』 『단박에 통하는 전달의 힘』 『존경 받고 유능한 리더를 만드는 말버릇 수업』『이것만 의식하면 건강해진다』 등이 있고, 저서로는 『초보 번역사들이 꼭 알아야 할 7가지』『처음부터 실패 없는 일본어 번역』 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이런 의료로는 낫지 않는다!
이 의료는 정말 필요한가?
왜 불필요한 의료는 사라지지 않는가?
낫지 않는 의료를 퇴치하자!
제2부 ‘불필요한 병원 의료 100가지’ 전격 공개
암
불필요한 병원 의료 1 전립선암_전립선암 검진을 위해 안이하게 ‘PSA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 전립선암_조기 전립선암에 뼈로의 전이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 전립선암_저위험군의 전립선암은 안이하게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 전립선암_전립선암에 무턱대고 양자선치료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 유방암_조기 유방암에서도 골전이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 유방암_유방암으로 의심되는 단계에서 침생검을 하지 않고 바로 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 유방암_유방암 수술을 할 때는 반드시 감시림프절 검사를 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 유방암_만 50세 이상 조기 유방암 환자에 대한 방사선치료는 가능한 짧게 잡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 유방암_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는 단독약제로 치료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0 유방암_유방암의 온존요법으로 안이하게 ‘IMRT’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1 자궁경부암_HPV검사는 만 30세 이하의 여성에게는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2 자궁경부암_면봉을 이용한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는 안이하게 실시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3 자궁경부암_질경검사는 자궁경부암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안이하게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4 난소암_난소암검사는 건강한 여성에게는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5 폐암_폐암 CT검사는 가이드라인보다 자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6 폐암_조기 폐암에 뇌전이 영상검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7 대장암_대장암 내시경검사는 10년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8 암 치료_‘분자표적항암제’는 신중하게 써라.
불필요한 병원 의료 19 암 치료_치료하기 전에 플랜을 세워라.
불필요한 병원 의료 20 암 치료_‘갑작스런 수술’은 금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1 암 치료_항암제와 함께 강한 오심·구토억제제를 안이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2 방사선 치료_암의 골 전이에 대한 방사선치료 횟수는 최소화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3 암 검진_PET나 CT검사 등 암 검진을 자제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4 암 검진_여명 10년 미만인 사람에게 암 검진을 자제한다.
암 이외의 질환
불필요한 병원 의료 25 검사_불필요한 흉부 X선검사는 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6 검사_경도의 두부외상에 CT검사를 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7 소아과_감기에 항생제는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8 소아과_열성경련에 영상검사는 NG!
불필요한 병원 의료 29 소아과_복통에 무턱대고 CT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0 소아과_소아 충수염 환자에게는 CT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1 소아과_정류정소인 남아에게 초음파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2 당뇨병_당뇨병 환자의 혈당치 관리는 슬라이딩 스케일법으로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3 당뇨병_고령자의 당화혈색소는 7.5퍼센트 정도가 좋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4 당뇨병_제2형 당뇨병 환자는 매일 여러 번 자가혈당 측정을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5 정형외과_요통은 증상이 나타난 지 6주 이내에는 영상검사가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6 정형외과_허리가 삐끗했을 때 X선검사부터 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7 정형외과_요통이라고 누워 있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8 정형외과_류머티스에 안이하게 MRI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9 정형외과_류머티스에 바이오의약품부터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0 정형외과_항핵항체의 상세검사는 안이하게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1 정형외과_골다공증에 DEXA법 검사는 10년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2 정형외과_변형성무릎관절증에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은 효과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3 정형외과_변형성무릎관절증이라도 관절강 내 세정은 하면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4 정형외과_변형성무릎관절증용 특수깔창은 플라시보 효과일 뿐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5 산부인과_경구용피임약 처방 시 질 내진은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6 산부인과_임신만기 전에 분만촉진이나 제왕절개는 금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7 산부인과_임신만기라도 분만촉진은 기본적으로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8 산부인과_중절을 결정할 때 NIPT는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9 산부인과_쌍둥이를 임신해도 자궁경관을 봉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0 신비뇨기_만성인공투석을 할 때는 관계자 간의 합의를 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1 신비뇨기_테스토스테론이 정상인 ED환자에게 테스토스테론 보충은 의미가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2 소화기과_위루술은 인지증 환자에게는 의미가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3 소화기과_속쓰림에 안이하게 약을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4 소화기과_바렛식도 검진은 여러 번 반복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5 소화기과_스트레스성 위궤양에 투약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6 호흡기과_천식 진단 시에는 스파이로메트리를 사용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7 호흡기과_중증이 아닌 천식, 기관지염에 가슴 X선검사는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8 호흡기과_기관지염 소아환자에게 기관지확장제는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9 호흡기과_산소보충을 받지 않은 급성호흡기질환 소아환자에게 맥박산소측정법은 실시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0 호흡기과_만 2세 미만의 경증 하부호흡기감염증에 전신 스테로이드는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1 호흡기과_재택산소요법은 무작정 지속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2 알레르기_알레르기 검사 시 비특이적 IgE나 IgG검사는 피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3 정신과_항정신병약은 안이하게 처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4 정신과_항정신병약은 안이하게 두 종류 이상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5 정신과_정신병이 아닌 소아에게 갑자기 약제를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6 정신과_불면증에 안이한 수면검사는 바람직하지 않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7 정신과_첫 불면증 치료제로 항정신병약을 써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8 뇌신경_중증이 아닌 두통에 영상검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9 뇌신경_두통에 뇌파는 측정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0 뇌신경_두통에 시판약은 장기복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1 뇌신경_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오피오이드나 바르비투르산염 진통제는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2 뇌신경_한 번의 실신에 뇌 CT 및 MRI검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3 뇌신경_실신에 목동맥 영상검사는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4 뇌신경_인지증으로 PET검사를 할 때는 전문가의 진단부터 받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5 뇌신경_인지증에는 무계획적으로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를 처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6 뇌신경_인지증 환자에게 정신 증상의 이상이 있더라도 항정신병약 처방은 신중해야 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7 피부과_두드러기 진단 시 안이한 검사는 금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8 피부과_손발톱 무좀에 먹는 약은 거의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9 피부과_세균감염이 확인되지 않는 한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0 피부과_수술 부위에 항생제를 바르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1 안과_안과질환 증상이 없을 때는 안이하게 영상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2 안과_안저나 안압 등의 소아 안과검진은 매년 할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3 안과_도수가 낮은 독서용 안경은 소아에게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4 안과_핑크아이에 항생제는 금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5 안과_초자체 내 주사 전에 쓰는 항생제는 무용지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6 안과_안구건조증에 누점 플러그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7 이비인후과_급성 부비강염이 경증일 때 영상검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8 이비인후과_급성 부비강염에는 무턱대고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9 이비인후과_중이염이나 외이염에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0 이비인후과_돌발성 난청에 머리, 뇌 CT검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1 건강보조식품_건강보조식품에는 건강 유지 효과가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2 순환기_심장 영상검사를 할 때는 가능한 방사선 피폭을 억제해야 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3 순환기_쓸모없는 심장 검사에 주의가 필요하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4 순환기_초고령자에게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은 무용지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5 순환기_증상이 없으면 목동맥 협착은 문제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6 순환기_원치 않는 이식형 제세동기 시술은 피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7 순환기_심박조율기는 무증상 상실성 서맥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8 순환기_심근경색일 때 혈관이 좁아도 막히지 않은 혈관까지 치료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9 순환기_약으로 치료 가능한 심방세동에 심근카테터박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00 순환기_중심정맥카테터는 필요 없어지면 즉시 사용을 중단한다.
제3부 불필요한 의료를 추방하자
불필요한 의료 추방 운동은 확산될 수 있을까?
전문학회가 설정한 기준치는 NO!
에필로그
이 책에서 언급한 의료 정보 사이트
불필요한 병원 의료 100가지 출처
내가 받고 있는 의료(검사), 지금 당장 꼭 필요한 것일까?!
최근 유명 연예인의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 사건을 비롯하여 끊임없이 이어지는 의사 및 병원의 실수로 인한 의료사고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일반인들은 도대체 누구를 어떤 기준을 믿고 자신의 병든 몸을 맡겨야 할지 불안하기만 하다. 이런 세태를 반영하듯 2013년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솔선수범하여 병원에서 행해지고 있는 의료 행위(검사) 중에서 불필요한 검사 250가지를 전격 발표했다. 병원의 운영을 위한 경제적인 문제로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검사가 아닌데도 무조건 권유해서 받게 하는 치료 및 검사들이 만연돼 있는 현실을 바로잡자는 캠페인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일반 독자들이 가장 공감할 만한 100가지 의료 검사를 정리한 것이다. 우리 국내 독자들도 백배 공감하고 주의해야 할 내용들이다.
저자는 도쿄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했다. 수의학을 깊이 파고들면 들수록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인간 의료를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수의학과 인간 의료를 별개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동물 의료라는 시점에서 인간 의료를 바라보면 인간 의료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 ‘동물 의료를 모르고서는 인간 의료는 알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저자는 수의학을 통해 인간 의료에는 결함, 좀 더 구체적으로는 ‘불필요한 의료’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대학 졸업 후 수의사가 아니라 정보 제공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기로 마음먹고 대형 출판사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간 의료와 관련된 취재를 해오고 있다. 취재자들 중에는 의외로 의사와 영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자는 수의학계에 몸담았던 때문인지 좋게 말해 냉정하게 인간 의료를 바라보는 시각이 생겼다. 저자의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도 그의 이런 시각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의사도 아니지만, 의사가 아니니까’라는 생각에서인지 종종 병에 대한 상담을 해오곤 한다. 최근에도 한 분으로부터 “암 진단을 받았다. 어떤 치료를 받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저자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참고가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고작인데, 요즘 들어 부쩍 비슷한 상담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대장암 진단을 받아 개복수술을 받게 됐어요. 정말 개복수술이 필요할까요?”
“요통 때문에 등뼈를 자르는 수술을 받으라는데 먹는 약이나 붙이는 약을 쓰면서 지켜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전립선암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 전립선에 주사를 꽂아 하는 정밀검사를 받게 됐습니다. 불안합니다.”
“유방암 X선을 이용한 유방촬영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서 유방에 주사를 꽂아 하는 정밀검사를 받게 됐어요. 제가 암일까요?”
죽을 수도 있는 병은 개인에게는 큰 사건이다. 많은 경우 심각한 상황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그리고 틀림없이 ‘의미 없는 검사는 받고 싶지 않다’, ‘꼭 낫고 싶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현실 속의 환자들은 마치 ‘길 잃은 어린 양’이 되곤 한다. 어떤 것이 의미 있는 검사이고 치료인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기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관습, 돈, 명예 등이 복잡하게 얽혀 의료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없을 때도 있다. 바꿔 말하면 쓸모없는 부분이 다수 존재하는데도 이것이 알려지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모른다는 이야기다.
저자가 책을 쓴 계기도 바로 이런 상황을 타파하고 싶다는 생각에서였다. ‘의미 있는 검사를 받고 싶다’, ‘꼭 낫고 싶다’는 사람들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각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리고 의료계에서 의료정보의 기반을 정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그 토대로서 ‘꼭 받아야 하는 의료’, ‘불필요한 의료’의 정체를 이 책에서 낱낱이 밝히고 있다.
의료에 불안과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의료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불안과 불만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 2014년 4월 기존의 의료 상식을 뒤집는 사건이 있었다. 일본종합건강검진학회가 중심이 돼 혈압과 혈당치, 콜레스테롤 등의 검사치로 건강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독자적으로 발표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일본고혈압학회, 일본당뇨병학회 등 전문적인 학회가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해 기준을 만들어왔다. 이번 ‘사건’의 특징은 비전문학회가 전문학회의 견해를 완전히 무시했다는 데 있었다.
예를 들어, 고혈압은 일본고혈압학회가 2014년에 발표한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수축기혈압, 즉 ‘최고혈압’이 140mmHg 이상, 확장기혈압, 즉 ‘최저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최고혈압이 130-139, 최저혈압이 85-89는 정상고치혈압(전 고혈압 또는 스테이지 I? 옮긴이)으로 요주의군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일본종합건강검진학회는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건강하다고 판단된 1만5,000명을 추출한 데이터에서 최고혈압이 147, 최저혈압이 94까지가 건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고혈압 진단을 받았던 사람들 중 일부는 건강한 것으로 판단이 바뀔 수 있어 “지금까지 먹은 약은 대체 뭔가?” “치료를 하는 의미는 있는가?” “그럼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가?” “147/94 정도 수준이면 치료가 필요 없다는 말인가?” 등과 같은 논쟁을 일으켰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논쟁에 일반인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자신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건강하면 의료는 가능한 가까이 하고 싶지 않고 관심조차 갖지 않는 존재다. 그런데 일단 자신이나 가족이 병에 걸리면 지금까지 거들떠보지도 않던 의료와 마주할 수밖에 없다.
요즘은 의료기관에 대한 불만이 마치 당연한 일처럼 돼버렸다. 질병이 많아져서 그럴 수도 있지만, 최근 십여 년을 되돌아보면 도쿄여자의과대학의 의료사고(2014년 2월 목의 종양제거수술을 받은 만 2세 남아에 수술 시 프로포폴을 사용, 사망한 사건?옮긴이)와 이후 은폐사건이 큰 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사건 이후 TV 등 언론에서는 의료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 2004년 야마사키 도요코(山崎豊) 씨의 의료과오를 주제로 한 〈하얀 거탑〉이 후지TV에서 25년 만에 리메이크돼 크게 히트를 친 것은 의료에 대한 불안과 불만이 분출된 요즘 세태가 반영됐기 때문일 것이다. 의료소송 건수도 2004년도를 전후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2011년 ‘수료(受療)행동조사’에서 의료기관에 대한 불만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1퍼센트에 달했다. 많은 일본인들에게 의료는 신뢰할 수 있는 대상이었지만, 지금은 의료에 불만을 갖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되었다. 의료가 경제를 좌우하는 요소로 주목받게 된 것도 의료가 국민들의 관심사가 되는 데 한몫했다. 최근 십여 년은 일본 경제에는 시련의 세월이었다. 일본의 GDP(국내총생산)는 2000년을 전후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는 일반 가정의 소득이 늘지 않고 꽁꽁 묶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강보험이나 개호보험에는 누구나 부담을 느끼고 있다.
최근 10년 동안 환자가 늘면서 의료 관련 지출도 늘었다. 가뜩이나 가벼운 호주머니에서 의료비 지출까지 늘었으니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의료에 대한 시선은 날로 따가워졌고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언론이 의료와 돈의 문제를 자주 다룬 것도 한몫했다. 일본의 국민의료비는 2011년도에 38조 5,850억 엔을 기록하는 등 국가예산의 40퍼센트 수준까지 불어났다. 요즘은 일본의 많은 기업들이 헬스케어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이를 다룬 기사들이 신문지상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렇게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을 때 종합건강검진 등 의료 관련 문제가 터지면서 일본인들을 크게 흔들어 놨다.
일본에서는 의료에 따가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을 때, 미국에서 흥미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다. 여기에는 쓸모없는 의료에 불만을 느끼고 꼭 필요한 의료를 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음과도 같은 내용들로 가득하다.
넘쳐나는 정보에 혼란스러운 환자들
저자가 병에 걸린 사람들이나 그 가족들의 상담을 해오면서 새삼 깨달은 것은 환자나 그 가족들이 인터넷 정보를 샅샅이 찾아 열심히 읽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예전에는 일단 병에 걸리면 서점이나 도서관을 돌며 몇 안 되는 입문서를 찾아보거나 이해하기 쉽지 않은 전문서적을 읽는 정도였다. 그러나 블로그 등이 늘어난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상당히 전문적인 정보도 전 세계에서 수집할 수가 있다. 사실 ‘위키피디아’의 정보도 참고가 되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등이 일반화되면서 인터넷에 질문을 올리면 답변도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 지인들의 네트워크까지 이용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제 의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의료기관만이 아니라는 소리다. 이제 판은 완전히 달라져 비교적 쉽게 의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그런데 오히려 이용자들이 넘쳐나는 정보 때문에 혼란에 빠지고 있다. 얼마 전 당뇨병과 고혈압 분야의 50대 의사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요즘은 내원하는 환자 분들이 어찌해야 할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많이 찾고 계신데 의료 정보가 어렵다 보니 충분히 이해가 안 되는 거죠. 결국 노래방에서 노래가 너무 많아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모르는 상황과 비슷합니다.”
인터넷에 의료 정보가 넘쳐나다 보니 환자들이 이를 다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예전처럼 히트곡 몇 개만 알고 있으면 되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문제는 의료소송이 아니라 인터넷 정보의 홍수였다. 여기서 환자를 구원할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의료계가 솔선해서 이정표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내과전문의인정기구재단(ABIM Foundation=ABIM재단)이라는 조직을 중심으로 미국의학회의 71개 학회가 불필요한 의료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는 계획하에 2013년까지 50개 학회가 불필요한 의료를 발표했다. ‘Choosing Wisely(현명한 선택)’, 즉 ‘현명하게 선택하자’는 캠페인이다. 발표된 내용들 중에는 매우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에서 전문성이 높은 것까지 다양하다.
“아이에게 감기약을 처방해줬는데 1만 원(1000엔)은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가벼운 증상으로 병원에 갔는데 CT촬영을 했다. 10만 원(만 엔) 가까이 들었는데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지금 다니는 진료소에 가면 매번 갈 때마다 청력 정밀검사를 받는데 비용 부담이 너무 큽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의료문제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의료행위를 모두 알려주고 있다. 캠페인이 시작된 2011년 이후 참여한 학회에 소속된 의사 수를 보면, 미국 내 의사의 80퍼센트가 소속 학회를 통해 이 캠페인에 관여하고 있어 그야말로 거국적인 캠페인이 되어가고 있다. 이미 ‘비권장의료’가 250개를 넘어섰다. 이 책에서는 미국의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중에서 일반인들에게 깊은 관련이 있는 의료행위를 추려 100개 항목의 의료를 소개한다. 향후 연구가 진행되면서 권장의료가 비권장의료가 되거나 비권장의료가 권장의료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는 점은 미리 밝혀둔다. 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다. 미국 의학회가 적어도 발표 시점에서는 최선이라고 판단된 내용을 발표한 것만은 분명하다. 여러분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 작가 소개
저자 : 무로이 잇신(室井一辰)
의료경제저널리스트. 이시카와(石川)현 가나자와(金?)시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농학부 수의학 과정을 수료했다. 대형 출판사를 시작으로 의학전문미디어 및 경영미디어 등에서 전국의 병원, 진료소, 영리조직 및 공적조직 등에 관한 기사를 집필하고 있다. 해외취재 경험도 풍부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의료, 바이오기술에 관해 취재한 바 있다. 현재는 뉴스 정보 사이트 ‘Business Journal’에서 의료 관련 칼럼을 연재 중이다. 『주간 포스트』에 게재된 ‘혈압147은 건강치의 괴기怪奇’(2014년 5월 2일호)로 시작된 혈압, 혈당치, 콜레스테롤의 건강기준에 관한 단기집중연재에서는 기획 및 취재협조를 담당했다. 일련의 기획이 TV와 잡지 등에서 다뤄지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학에서 수의학사 학위를 받았지만 수의사는 아니다.
역 : 윤지나
덕성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했다. 현재 통번역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10년째 통번역대학원 입시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닥터 고토의 진료소」 「소년탐정 김정일」 「러브제너레이션」 「히어로」 「타로 이야기」 「호타루의 빛」 「춤추는 대수사선」 「기묘한 이야기」 등 200여 편의 일본 드라마와 영화를 번역했다. 역서로는 『화장품이 피부를 망친다』 『사랑의 메신저 컨시어지』 『단박에 통하는 전달의 힘』 『존경 받고 유능한 리더를 만드는 말버릇 수업』『이것만 의식하면 건강해진다』 등이 있고, 저서로는 『초보 번역사들이 꼭 알아야 할 7가지』『처음부터 실패 없는 일본어 번역』 이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이런 의료로는 낫지 않는다!
이 의료는 정말 필요한가?
왜 불필요한 의료는 사라지지 않는가?
낫지 않는 의료를 퇴치하자!
제2부 ‘불필요한 병원 의료 100가지’ 전격 공개
암
불필요한 병원 의료 1 전립선암_전립선암 검진을 위해 안이하게 ‘PSA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 전립선암_조기 전립선암에 뼈로의 전이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 전립선암_저위험군의 전립선암은 안이하게 치료를 시작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 전립선암_전립선암에 무턱대고 양자선치료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 유방암_조기 유방암에서도 골전이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 유방암_유방암으로 의심되는 단계에서 침생검을 하지 않고 바로 수술을 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 유방암_유방암 수술을 할 때는 반드시 감시림프절 검사를 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 유방암_만 50세 이상 조기 유방암 환자에 대한 방사선치료는 가능한 짧게 잡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 유방암_전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는 단독약제로 치료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0 유방암_유방암의 온존요법으로 안이하게 ‘IMRT’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1 자궁경부암_HPV검사는 만 30세 이하의 여성에게는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2 자궁경부암_면봉을 이용한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는 안이하게 실시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3 자궁경부암_질경검사는 자궁경부암 경험이 있는 경우에도 안이하게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4 난소암_난소암검사는 건강한 여성에게는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5 폐암_폐암 CT검사는 가이드라인보다 자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6 폐암_조기 폐암에 뇌전이 영상검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7 대장암_대장암 내시경검사는 10년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8 암 치료_‘분자표적항암제’는 신중하게 써라.
불필요한 병원 의료 19 암 치료_치료하기 전에 플랜을 세워라.
불필요한 병원 의료 20 암 치료_‘갑작스런 수술’은 금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1 암 치료_항암제와 함께 강한 오심·구토억제제를 안이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2 방사선 치료_암의 골 전이에 대한 방사선치료 횟수는 최소화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3 암 검진_PET나 CT검사 등 암 검진을 자제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4 암 검진_여명 10년 미만인 사람에게 암 검진을 자제한다.
암 이외의 질환
불필요한 병원 의료 25 검사_불필요한 흉부 X선검사는 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6 검사_경도의 두부외상에 CT검사를 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7 소아과_감기에 항생제는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28 소아과_열성경련에 영상검사는 NG!
불필요한 병원 의료 29 소아과_복통에 무턱대고 CT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0 소아과_소아 충수염 환자에게는 CT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1 소아과_정류정소인 남아에게 초음파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2 당뇨병_당뇨병 환자의 혈당치 관리는 슬라이딩 스케일법으로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3 당뇨병_고령자의 당화혈색소는 7.5퍼센트 정도가 좋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4 당뇨병_제2형 당뇨병 환자는 매일 여러 번 자가혈당 측정을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5 정형외과_요통은 증상이 나타난 지 6주 이내에는 영상검사가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6 정형외과_허리가 삐끗했을 때 X선검사부터 해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7 정형외과_요통이라고 누워 있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8 정형외과_류머티스에 안이하게 MRI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39 정형외과_류머티스에 바이오의약품부터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0 정형외과_항핵항체의 상세검사는 안이하게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1 정형외과_골다공증에 DEXA법 검사는 10년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2 정형외과_변형성무릎관절증에 글루코사민이나 콘드로이틴은 효과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3 정형외과_변형성무릎관절증이라도 관절강 내 세정은 하면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4 정형외과_변형성무릎관절증용 특수깔창은 플라시보 효과일 뿐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5 산부인과_경구용피임약 처방 시 질 내진은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6 산부인과_임신만기 전에 분만촉진이나 제왕절개는 금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7 산부인과_임신만기라도 분만촉진은 기본적으로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8 산부인과_중절을 결정할 때 NIPT는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49 산부인과_쌍둥이를 임신해도 자궁경관을 봉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0 신비뇨기_만성인공투석을 할 때는 관계자 간의 합의를 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1 신비뇨기_테스토스테론이 정상인 ED환자에게 테스토스테론 보충은 의미가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2 소화기과_위루술은 인지증 환자에게는 의미가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3 소화기과_속쓰림에 안이하게 약을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4 소화기과_바렛식도 검진은 여러 번 반복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5 소화기과_스트레스성 위궤양에 투약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6 호흡기과_천식 진단 시에는 스파이로메트리를 사용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7 호흡기과_중증이 아닌 천식, 기관지염에 가슴 X선검사는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8 호흡기과_기관지염 소아환자에게 기관지확장제는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59 호흡기과_산소보충을 받지 않은 급성호흡기질환 소아환자에게 맥박산소측정법은 실시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0 호흡기과_만 2세 미만의 경증 하부호흡기감염증에 전신 스테로이드는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1 호흡기과_재택산소요법은 무작정 지속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2 알레르기_알레르기 검사 시 비특이적 IgE나 IgG검사는 피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3 정신과_항정신병약은 안이하게 처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4 정신과_항정신병약은 안이하게 두 종류 이상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5 정신과_정신병이 아닌 소아에게 갑자기 약제를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6 정신과_불면증에 안이한 수면검사는 바람직하지 않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7 정신과_첫 불면증 치료제로 항정신병약을 써서는 안 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8 뇌신경_중증이 아닌 두통에 영상검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69 뇌신경_두통에 뇌파는 측정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0 뇌신경_두통에 시판약은 장기복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1 뇌신경_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오피오이드나 바르비투르산염 진통제는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2 뇌신경_한 번의 실신에 뇌 CT 및 MRI검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3 뇌신경_실신에 목동맥 영상검사는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4 뇌신경_인지증으로 PET검사를 할 때는 전문가의 진단부터 받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5 뇌신경_인지증에는 무계획적으로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를 처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6 뇌신경_인지증 환자에게 정신 증상의 이상이 있더라도 항정신병약 처방은 신중해야 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7 피부과_두드러기 진단 시 안이한 검사는 금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8 피부과_손발톱 무좀에 먹는 약은 거의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79 피부과_세균감염이 확인되지 않는 한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0 피부과_수술 부위에 항생제를 바르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1 안과_안과질환 증상이 없을 때는 안이하게 영상검사를 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2 안과_안저나 안압 등의 소아 안과검진은 매년 할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3 안과_도수가 낮은 독서용 안경은 소아에게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4 안과_핑크아이에 항생제는 금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5 안과_초자체 내 주사 전에 쓰는 항생제는 무용지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6 안과_안구건조증에 누점 플러그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7 이비인후과_급성 부비강염이 경증일 때 영상검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8 이비인후과_급성 부비강염에는 무턱대고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89 이비인후과_중이염이나 외이염에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0 이비인후과_돌발성 난청에 머리, 뇌 CT검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1 건강보조식품_건강보조식품에는 건강 유지 효과가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2 순환기_심장 영상검사를 할 때는 가능한 방사선 피폭을 억제해야 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3 순환기_쓸모없는 심장 검사에 주의가 필요하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4 순환기_초고령자에게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은 무용지물이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5 순환기_증상이 없으면 목동맥 협착은 문제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6 순환기_원치 않는 이식형 제세동기 시술은 피한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7 순환기_심박조율기는 무증상 상실성 서맥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8 순환기_심근경색일 때 혈관이 좁아도 막히지 않은 혈관까지 치료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99 순환기_약으로 치료 가능한 심방세동에 심근카테터박리는 필요 없다.
불필요한 병원 의료 100 순환기_중심정맥카테터는 필요 없어지면 즉시 사용을 중단한다.
제3부 불필요한 의료를 추방하자
불필요한 의료 추방 운동은 확산될 수 있을까?
전문학회가 설정한 기준치는 NO!
에필로그
이 책에서 언급한 의료 정보 사이트
불필요한 병원 의료 100가지 출처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