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인 90% 이상이 도시에 산다. 그러므로 도시는 우리에게 단순한 생활 터전이 아니라 우리 생활양식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작은 우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 곳곳에서는 도시 쇠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 도시는 한국 전쟁이 끝난 다음 경제 여건이 좋지 않고 도시계획 경험도 거의 없는 상황에서 동시다발로 급히 재건되거나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치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성장 위주 정책으로 등한시되었던 개인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거처럼 개발과 양적 성장 패러다임으로 도시를 바라볼 수는 없다. 이제는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로서 도시를 바라봐야 할 때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가치를 만들고 시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도시재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지역 주민과 정책결정자가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그렇기에 도시재생 성공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기록하며, 우리 도시의 미래를 진지하게 모색한 이 책은 바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라 할 만하다.
도시재생을 개괄하다
도시재생 뜻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졌다. 이 책에서는 이런 정의 변화를 되살피고 인구 감소, 산업 구조 변화, 도시 확장, 주거환경 노후 등 다양한 이유로 도시가 쇠퇴하는 지금, 우리가 내려야 할 새로운 도시 정의를 생각해 본다.
성공적인 도시재생 현장을 생생하게 담다
영국 런던과 스페인 빌바오 도시재생사업 담당자들과 함께 재생 현장을 답사하며 보고 듣고 배운 내용을 고스란히 담았다. 그래서 실제로 도시재생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관계자, 지역 주민에게 매우 생동감 있고 요긴한 자료가 되리라 본다.
끊임없이 우리 도시를 생각하다
이 책은 해외 성공 사례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줄기차게 현지 사례에 우리나라 상황을 대입하며 우리가 배워야 할 점, 해결해야 할 문제, 그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공부한다. 이 내용은 [주요 질의응답]과 [정책 착안사항]으로 정리했다.
작가 소개
저 : 제종길
경남 창원의 바닷가에서 태어나 한평생 바다와 자연을 벗하며 살아 왔다. 건국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해양생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호주 디킨 대학교에서 박사후과정을 수료했다.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생명회의 미래학교 교장, 안산의제21 실행위원장, 새만금 공동조사단 민간위원, 한국생태관광협회 회장, 도시와자연연구소 소장 등의 약력과 『우리바다 해양생물』, 『이야기가 있는 제주바다』, 『도시견문록』, 『도시 발칙하게 상상하라』 등 그가 쓴 여러 책과 논문이 말해 주듯 그에게 바다와 환경 두 가지는 삶 속에서 늘 떠나지 않는 화두였다.
해양 전문가로서는 최초로 국회의원(17대)을 지냈으며, 현재는 안산 시장으로 일하고 있다. 본디 그의 소박한 꿈은 섬 귀퉁이에 오두막집을 짓고 생태환경이나 바다 관련 책을 파는 바닷가 책방을 여는 것이었다. 여의도라는 도심 섬으로 진출했던 시절에는 환경보전과 노동자 권리를 대변하고자 애썼고, 안산의 대부도와 도심 거리를 거니는 지금은 보물섬과 ‘숲의 도시’의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 바닷가 책방을 여는 꿈, 여의도에서 못 이룬 꿈, 안산 모퉁이에서 꾸는 꿈을 하나둘 현실로 바꾸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 책을 엮어 냈다.
감수 : 김정원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사회혁신연구소 스프레드아이(Spread-i) 대표. 스프레드아이는 한국을 비롯, 아시아와 유럽에서 공통으로 관찰되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 나가는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 세계의 혁신가들과 공유하며 혁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협업이 필요한 사회혁신 실천가, 정책입안자 및 연구자를 위한 글로벌 지식 공유, 교육, 연구 조사, 디지털 컨텐츠 제작, 네트워킹을 돕는다. 홈페이지(www.spreadi.org)에서 스프레드아이가 수행한 여러 사업을 살펴볼 수 있다.
목 차
추천사 김제선 (재)희망제작소 소장 _9
추천사 피터 비숍 런던 대학교 바틀렛 건축 대학 석좌교수 _12
제1장 도시재생 학습이 왜 필요한가 _29
도시재생 학습의 필요성 _30
제2장 도시재생사업 배경 _35
영국 시민사회 시작과 사회적경제 발전 _36
영국의 도시계획 전략 _47
디자인의 중요성과 도시계획자의 역할 _64
제3장 런던의 도시재생사업 _75
킹스 크로스 역세권 재생사업 _76
템스 강변 재생사업 _102
밀레니엄 브리지 _120
테이트 모던 _128
파타노스터 광장 재생사업 _136
올림픽 공원 주변 재생사업 _150
해크니 구의 도시재생 전략 _166
다문화 지역 람베스 구의 조직 혁신 _216
크로이던 구 러스킨 스퀘어 역세권 재생사업 _231
포플라 하르카의 주택재생사업 _244
소셜 라이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_255
패딩턴개발신탁의 보건재생사업 _265
제4장 브리스톨의 도시재생사업 _285
브리스톨의 선명한 도시 프로그램 _286
피쉬폰드 로드 공동체 토지신탁 기반 자가주택 사업 _292
애슐리 베일 자가주택 건립 사업 _297
제5장 스페인 빌바오의 도시재생사업 _305
과감한 도시재생 전략 _306
구겐하임 미술관 _332
빌바오의 강 재생사업 _342
빌바오의 싱크탱크, 메트로폴리-30 _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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