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글을 미룰 수 있지만 밥을 미룰 수는 없는 법!
맵고 짠 요리로 인생을 미리 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터!
몰래 감춰뒀다가 미운 이는 절대로 안 주고
예쁜 사람에게만 내어주고 싶은,
소설가 이현수의 45가지 진국의 향토 요리
단단하고 웅숭깊은 문장, 뛰어난 직관과 안목으로 포착한 삶의 편린들을 빛나는 결정체로 빚어내는 작가 이현수의 음식산문이 난다에서 출간되었다. 그동안 문단에 요리 좀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틈틈이 요리와 책, 삶에 관한 폭넓은 칼럼을 써온 작가가 조선일보에 2년간 연재한 글을 모았다. 그동안 눈앞의 산해진미에 홀려 전통 음식을 홀대하진 않았는지, 이대로 가다간 그 맥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향토 음식 조리에 관한 기록을 작정하고 남겼던 참이었다. 이현수는 요리마다 그 시절에 얽힌 기억과 인연을 재료삼아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으며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입맛을 절로 다시게 하는 문장을 따라 우리 식탁 풍경을 여행하다보면 어느새 요리가 곧 인생이라는 작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몸살처럼 생각나는 엄마표 요리에 이정웅 화가의 담담한 색채가 그리움을 더해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현수
라디오 구성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송순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토란』 『장미나무 식기장』과 장편소설 『사라진 요일』 『나흘』 『신 기생뎐』 『길갓집 여자』 등이 있다. SBS 드라마로도 제작된 『신 기생뎐』은 프랑스, 독일, 러시아 3개 국어로 번역 출간됐으며, 2015년 프랑스 르몽드에 리뷰가 실리기도 했다.
문단에 요리 좀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틈틈이 요리와 책, 삶에 관한 폭넓은 칼럼을 썼다. 이 책은 조선일보에 2년간 연재한 요리 칼럼을 모은 글이다. 그동안 눈앞의 산해진미에 홀려 전통 음식을 홀대하진 않았는지, 이대로 가다간 그 맥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향토 음식 조리에 관한 기록을 작정하고 남겼던 참이었다. 최근 음식의 간이 점점 짜진다는 아들의 평가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로 꼭 예순 해를 살았다.
그림 : 이정웅
성균관대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책 읽기를 좋아하나 책 표지에 그림 그리는 걸 더 즐기는 편이다. 국내 많은 작가들의 소설 표지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목 차
작가의 말 ◆ 8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감잎초밥 & 충북 영동의 감잎초밥 ◆ 13
고사리조기찜 ◆ 19
뜬비지찌개 & 발효비지 ◆ 25
가죽자반 & 가죽장아찌 ◆ 32
종가의 부추김치 ◆ 38
진달래화전 ◆ 44
콩죽 & 쑥콩죽 ◆ 50
LA 다운타운 동파육 ◆ 56
두릅산적 & 두릅장아찌 ◆ 61
보리굴비 & 보리고추장굴비 ◆ 67
영계백숙 & 치킨수프 ◆ 73
올갱잇국 ◆ 80
국수 & 대구 누른국수 ◆ 86
청양고추멸치비빔장 ◆ 93
옹심이메밀칼국수 ◆ 99
메기매운탕 ◆ 105
명태회막국수 ◆ 111
해물찜 & 불곰탕 ◆ 117
프랑스식 후식 소르베 & 숭늉 ◆ 124
메인 요리 & 사이드 요리 ◆ 131
MIT 공과대학 기숙사의 배추전 ◆ 137
장터국밥 ◆ 143
옛날 부추전 ◆ 149
들깨미역국 ◆ 155
불고기 ◆ 161
갱시기 & 갱죽 ◆ 168
추풍령 감자탕 ◆ 174
짱뚱어탕 ◆ 181
간장게장 ◆ 187
복백불고기 ◆ 193
굴깍두기 ◆ 199
우거지된장국 ◆ 205
모둠전전골 ◆ 211
송화다식 ◆ 217
쌀강정 & 뽀빠이강정 ◆ 223
도렐 커피 ◆ 229
목장우유 ◆ 235
교동시장 깐 소라 ◆ 241
무말랭이밥 ◆ 247
냉이호박고지강된장 ◆ 253
병어조림 ◆ 259
우메보시주먹밥 ◆ 265
피시타코 ◆ 271
그린커리 ◆ 277
족발냉채 ◆ 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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