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고객평점
저자와다 히데키
출판사항느낌이있는책, 발행일:2020/05/25
형태사항p.216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195105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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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치매를 처음 마주한 부모님과 자녀 모두가
 소중한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는 방법


 부모님이 예전 같지 않다. 방금 전에 하셨던 말씀을 잘 기억하지 못하시기도 하고, 별것 아닌 일에 갑자기 성을 내시기도 한다. ‘아뿔싸!’ 이때부터 자식들의 머릿속은 뒤얽히듯 복잡해진다. ‘연세가 드시더니 우리 부모님이 달라지신 건가?’, ‘벌써 치매가 오신 거 아냐? 그럼 큰일인데!’, ‘당장 치매 검사부터 받아 보아야 하나?’, ‘부모님이 치매라면 도대체 난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이 정도면 중증이신 거 아닐까’ 등등. 살면서 우리가 난생처음 겪는 일이야 많고 많지만 치매는 부모와 자식 모두에게 슬프고 아프고 버겁고 힘겨운, 누구나 피하고픈 경험이지 않은가.


그러나 가파른 고령화에 인구 대비 치매 환자 비율이 무척 높은 일본에서, 치매 임상 경험이 풍부한 노인정신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다르게 말한다. 현재 부모님의 병세에 절망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이미 ‘할 수 없게 된 일’을 생각하며 비관하지 말고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요컨대 치매에 대한 마음가짐과 사고방식부터 전면적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특히 치매와 관련해서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모르기도 하고, 세상에는 이미 치매에 대한 선입견이 각양각색으로 존재한다. 이 책은 그 대표적인 것들을 드러내 집중 타파한다. ‘치매가 아니라 우울증일 수 있다’, ‘부모님의 성적 호기심을 이해하라’, ‘죽고 싶다고 자꾸 말씀하시는 것을 흘려듣지 말라’, ’어린아이 취급은 금물‘, ’혼자 지내는 것도 장점이 있다‘, ’무슨무슨 뇌 트레이닝 같은 근거 없는 치매 예방법에 속지 말라‘가 다 그 같은 취지의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 본인이 부모님을 모시고 있고 효심(孝心)이 아주 좋다. 또한 정신과 의사로서 치매 치료 경험이 많은 데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을 간단명료하게 잘해놓아서 치매에 대한 필수적인 마음가짐과 사고방식을 장착하는 데 이만한 책도 드물 것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부모님과의 해피엔딩을 가능케 하는 긍정적 마음과 실제적 지식’을 얻길 바란다. 아울러 이 책은 치매 예방 및 치료를 고려하는 당사자에게도 매우 유익하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환자와 가족 모두 후회하지 않는
 치매 안심 가이드


 저자는 책머리에서 일본의 한 정신과 의사의 말을 인용하며 치매에 대해 기본부터 새롭게 환기시킨다. “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인간만이 존재한다. 그중 하나는 지금 치매에 걸린 사람이고, 또 다른 하나는 언젠가 치매에 걸릴 사람이다.” 그러면서 부모가 치매에 걸렸다면 ‘우리 부모님이 치매에 걸릴 만큼 오래 사셨구나. 이제 남은 인생을 기분 좋게 사시도록 도와드려야지’라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대하라고 말한다. 그렇다! 치매를 마주한 그 시작점부터가 전혀 다른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치매 자체에 무조건 부정적인 데다 부모님을 대할 때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 옥신각신하다 결국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나서 ‘아, 내가 잘해드렸더라면’ 하고 후회를 많이들 한다. 혹은 무턱대고 치매 부모님을 돌보겠다며 그저 헌신이 다인 줄 알고 부양하다가 자식 본인의 삶이 피폐해지고 만다. 그러나 저자는 제발 그렇게 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서로가 기분 좋고 서로가 후회하지 않는 길을 택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우리가 치매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올바른 마음자세’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저자의 다음 말이 이 책을 관통하는 요지이다.


“부모님이 치매에 걸렸을 때 자녀들이 해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인간 중심의 돌봄으로 부모님이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모든 관심과 도움을 이처럼 ‘인간 중심의 돌봄’이라는 의도에서부터 출발시키는 저자의 각종 조언과 지침은, 그래서 근본적으로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안내하는 ‘치매 안심 가이드’가 될 수 있다. 책의 내용은 크게 보면 ‘자식이 챙겨 드리면 좋은 것, 부모가 직접 하면 좋은 것, 부모와 자식 어느 쪽에서건 굳이 안 하는 게 좋은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과 자식이 변화 양상을 잘 살피는 것인데, 이 책은 치매 초기 증상과 노인성 우울증, 노화가 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쓰여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자식들 중에는 연세가 드신 부모님을 어린아이 취급하거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것은 무조건 못 드시게 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에 대해서도 명쾌한 정보가 제시되어 있다.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먹어야 할 약과 먹지 않아도 괜찮은 약, 좋은 의사와 좋은 병원 선택 방법, 부모님에게 좋은 운동과 바람직한 생활 등의 내용이 현실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책의 차례에 나오는 각 꼭지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모든 내용이 다 빠짐없이 알아두어야 할 긴요한 것들이지만 특히 3장 ‘부모님의 행복을 원한다면’에 나오는 ‘NO로 시작하는 대답은 금지!‘, ’부모님과의 대화는 회의나 토론이 아니다‘, ’내일은 내 일이 될 수도 있다‘ 등의 내용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현시대에 자식들이 꼭 유념하고 실천해야 할 것들이다. 이 책을 통해 결과적으로 행복한 부모와 자식 사이, 그리고 행복한 각자의 인생이 될 수 있고, 우리가 올바로 알고 대처하기만 한다면 치매가 충분히 예방과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와다 히데키
일본의 저명한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 30여 년 동안 노인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1960년 오사카 출생으로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1988년부터 고령자 전문 종합병원인 요쿠후카이병원 정신과에서 근무했다. 이후 도쿄대학교부속병원 신경정신과 조수,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 국제연구원(fellow) 등을 거쳐 현재 국제의료복지대학교 임상심리학과 교수,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 히토쓰바시대학교 경제학부 비상근강사, 가와사키사이와이병원 정신과 고문을 맡고 있다.
노인 문제와 심리학, 교육 등 폭넓은 분야로 텔레비전과 라디오 출연, 단행본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출간 저서로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마흔,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 《나는 그렇게 살지 않기로 했습니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 《30초 공부습관》,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 《어른을 위한 공부법》, 《철없는 남자는 늙지 않는다》 등이 있다.

 

옮긴이 : 김은경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여러 기관에서 번역 업무를 담당하였다. 주요 관심사는 요리 분야이며 잘 번역된 요리책을 볼 때 행복을 느끼는 번역가.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자율신경이 정돈되는 CD북』 등이 있다.

 

목 차

시작하는 말_부모님과의 마지막 시간을 후회 없는 해피엔딩으로

프롤로그_부모님과의 마지막 시간을 후회 없는 해피엔딩으로
 무조건 치매라고 단정 짓지 말라
 행동의 변화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진짜 치매인지 의심하라
 치매 진단이 오진일 가능성
 노인성 우울증이 치매로 둔갑하다
 주목받지 못하는 노인성 우울증
 치매를 대하는 마음가짐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것’은 아니다!
치매, 할 수 있는 일이 조금 줄어드는 질병
 우리 부모님은 어떤 유형의 치매일까?

1장_부모님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나이를 먹는 것이 뇌에 미치는 영향
 뇌는 ‘감정’부터 노화된다
 전두엽의 노화를 막기 위한 방법
 건망증이 시작되었다면
 알츠하이머로 인한 기억장애란?
두 가지 종류의 기억장애
 청력이 나빠지기 시작했다면
 청력저하와 치매의 연관성
 보청기는 가족 모두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건
 성격의 첨예화와 정신행동증상
 성격이 예민해졌다면 치매의 신호
‘쓰기’와 ‘반복해서 읽기’로 뇌를 자극하라
 부모님에게 의존증이 생겼다면
 왜 계속 물건을 사게 되는가
 부모님의 옛 기억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
 부모님의 외모 관리
 취향·기호·성격 변화가 갖는 의미
 부모님이 자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라
 부모님에게 역할을 부여하라
 잘못된 대응이 치매를 악화시킨다
 경험과 함께 쌓인 부모님의 능력을 존중하라

2장_변하기 시작한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현재 부모님의 모습을 똑바로 마주하라
 어렸을 적 부모님의 모습을 떠올리지 말라
 자식의 설득보다 부모님의 이해가 중요하다
 부모님의 증상에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라
 증상이 나타나는 모습은 개개인의 성격에 따라 차이가 있다
5분 전 일은 까맣게 잊어도, 정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는 있다
 뇌의 남은 힘을 끌어내라
 뇌가 위축되더라도 퇴화하지는 않도록!
뇌의 남은 힘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새로운 고민거리를 만들어 항상 고민하게 하라
 익숙한 모든 것들은 우리의 뇌를 자극하지 못한다
‘예상 밖의 대응’이 뇌의 노화를 막는다
 웃음이 동반되는 오락을 접하게 하라
 생활 속 ‘웃음’이 최고의 치료제
 웃음과 음악이 노화를 방지한다
 자극의 강도를 차츰 높여라
 식상한 내용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부모님께 감동을 주려면 수준을 높여라
 부모님이 좋아하는 것을 먹고 마시게 하라
 건강에 해로우니 하지 말라는 충고나 강요는 NO GOOD!
 70세가 넘었다면 무리해서 금연하지 않아도 된다
 뇌를 자극하기 위한 자잘한 노름은 나쁘지 않다
 즐겁게 머리를 쓸 수 있는 일을 하게 하라
 오감을 만족시켜라
 부모님의 성적 호기심을 이해하라
 골프에 대한 호기심은 YES, 성적 호기심은 NO?
성 문제는 불순해서 숨기는 것이 좋다?

3장_부모님의 행복을 원한다면
‘NO’로 시작하는 대답은 금지!
먼저 수용하는 자세로 임하라
 우선은 YES, 그다음에 BUT
부모님의 슬픔을 온 마음으로 감싸 안아라
 부모님이 ‘더없이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대상상실’을 우울증으로 발전시키지 않으려면
 만약 ‘죽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자주 한다면
 마음속에 담긴 부모님의 ‘진짜 생각’을 읽어내야 한다
‘부모님의 마음속 현실’을 무조건 받아들여라
‘돈에 대한 집착’이 갖는 의미
 자존감 충족을 위해?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알려드린다
 부모님의 소싯적 무용담이나 자랑에 대처하는 방법
 부모님과의 대화는 회의나 토론이 아니다
 과거의 좋은 기억을 자주 떠올리게 하라
 아직도 ‘자녀들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생각하게 하라
 부모님에게 고민 상담을 하라
 부모님이 걸어온 길을 칭송하라
 세로토닌으로 불안감을 해소하라
‘행복 호르몬’을 늘리는 방법
‘육류 섭취 금지’가 노화를 부추긴다
‘남성호르몬’과 긍정적인 사고방식
 타인에게 상냥해지는 효과가 있는 남성호르몬
 인간관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
 부모님의 삶에 경의를 표하라
‘어린아이 취급’은 금물
 내일은 ‘내 일’이 될 수도 있다

4장_부모님과의 마지막 시간을 해피엔딩으로 보내려면
 부모님을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게 하지 말라
 주변 사람들은 치매 노인을 어떻게 생각할까?
치매 노인을 이해할 수 있는가?
부모님이 혼자 살고 싶어 한다면
 홀로 지내는 것이 치매에 좋다?
‘혼자 지낼 수 없다’는 판단은 스스로 내리게 하라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 말라
 의사의 말에 무조건 휘둘리지 말라
‘정상 수치’라는 이름의 비상식
 고령자에게는 적당한 운동이 최고
 활성산소의 증가를 막아라
 적절한 맨손체조와 스트레칭을 권장하라
 보조용품으로 스트레스를 없애라
 배변 관련 문제가 일어났다면
‘안심팬티’로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
 약은 왜 먹는가?
먹어야 할 약, 먹지 않아도 괜찮은 약
‘약을 먹지 말고 참아라’는 어불성설
 병원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가?
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좋은 의사와 좋은 병원,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근거 없는 치매 예방법에 속지 말라
 뇌 트레이닝을 통한 뇌의 레벨 업, 정말 가능할까?
가짜 치료법에 속지 말라
 노인 케어 전문가는 따로 있다
 치매를 앓는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직접 돌보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부모의 가장 큰 슬픔은 ‘자식에게 짐이 되는 것’
재산 상속은 부모의 의무가 아니다
 부모의 재산을 탐내지 말라
 집을 활용해 행복한 노후를 꾸리자
 부모님이 꿈꾸는 죽음에 대해
 부모님과의 이별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면
 부모님의 유서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부록_치매 관련 기관 및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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