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 먹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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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권예리
출판사항에디트, 발행일:2020/06/30
형태사항p.319 46판:19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633290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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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30가지 약 성분에 대해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진통제가 효과가 없는데 한 알 더 먹어야 할지 고민된다. 간이 안 좋은데 영양제를 먹어도 될지 모르겠다. 항생제를 먹으면 경구피임약 효과가 떨어질까? 감기약과 알레르기약을 함께 먹어도 될까?
《이 약 먹어도 될까요》는 이런 질문들에 약사가 친절하게 답해주는 책이다. 저자인 권예리 약사는 약국에서 일하다 보면 “그, 파란색 길쭉한 알약이 필요한데요…”라고 묻는 손님을 의외로 많이 만난다고 한다. 약을 먹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이 지금 어떤 약을 왜 먹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적은 것이다.
《이 약 먹어도 될까요》는 이런 이들을 위해 쓴 친절한 안내서다. 저자는 최근 몇 년간 전국 약국에서 상위 매출을 달성한 의약품 목록을 바탕으로 20~40대가 가장 자주 먹는 약을 추렸다. 진통제, 비염약, 위장약, 스테로이드제부터 수면유도제, 비타민, 밀크시슬까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만나봤을 약들이다. 이 약을 왜,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독자 스스로가 합리적인 사용자에 한 걸음 다가가도록 돕는다.


약국에서 미처 다 묻지 못했던
 작용, 부작용, 복용법이
 한눈에 파악된다


《이 약 먹어도 될까요》의 가장 큰 특징은 약끼리의 상호작용과 부작용을 알기 쉽게 담았다는 점이다. 약은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과가 확연히 달라진다. 어떤 약은 다른 약과 상호작용이 많아 주의해야 하고, 어떤 약은 미리 먹어도 효과가 없다.
예를 들어 우리가 커피로 많이 마시는 카페인이 그렇다. 카페인은 커피에 들어 있기도 하지만, 각종 약의 보조성분이기도 하다. 인구의 약 10%는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 성분에 카페인을 첨가해 먹으면 진통 효과가 커진다. 따라서 카페인은 진통제, 종합감기약, 멀미약 등에 흔하게 들어간다. 만약 카페인을 먹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사람이라면 이런 성분이 들어간 생리통약을 피해야 한다. 철분제도 카페인과 간격을 2시간 띄우고 먹어야 한다.
이렇게 약마다 다양한 작용, 부작용, 복용법을 짜임새 있게 정리해, 평소 먹는 약에 대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먼저 작용에서는 이 성분이 우리 몸속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원리로 증상을 낫게 하는지를 설명했다. 부작용에는 약의 작용 원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도 있고, 사용법을 지키지 않아 생기는 것도 있다. 이 두 경우를 구분해서 대표적인 부작용을 정리했다. 그리고 복용법과 사용법에서는 복용량과 먹는 시간, 특히 주의할 점 등을 적었다. 그 밖에 약의 유래나 이름과 관련된 에피소드, 개발 과정, 사회적 의의 등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도 재미있게 담았다.


약 성분명을 알아야
 합리적인 소비자가 될 수 있다


 약의 성분명을 알면 무엇이 좋을까? 대다수의 사람은 약을 특정 상품의 이름으로 부른다. 예를 들어 약국에서 두통약을 살 때 ‘타이레놀’을 찾는 경우는 흔하지만 성분명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말하는 경우는 드물다. 각 제약사가 붙인 ‘브랜드 이름’이 친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품명으로 약을 구분하는 것은 그리 합리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다. 이름이 비슷하다고 해서 성분이 같지도 않거니와 한 가지 성분으로 만든 약의 제품명이 많게는 수백 개에 달하기 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름도 많아 헷갈리기도 쉽다.
반면 성분명을 알았을 때 장점은 뚜렷하다. 우선 예전에 먹은 약과 지금 먹은 약이 같은 약인지 아닌지도 구분할 수 있다. 만약 치과에서 처방받아 먹고 있는 약에 이부프로펜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생리통약을 고를 때 성분이 겹치지 않게 할 수 있다. 부작용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약의 성분명을 기억해서 의사에게 다른 약을 처방해달라고 하기도 좋다.
감기약이든 영양제든 우리는 거의 매일 약을 먹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약 성분들이 우리 몸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싶어도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곳이 적다. 약국에서 묻기도 왠지 조심스럽고 인터넷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찾기 쉽지 않다. 이 책은 이런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는 약 복용 지침서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권예리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병원 두 곳에서 약사로 일했다. 종합병원과 중소병원을 거치며 약 조제부터 복약지도, 재고관리 등 약사로서 해야 하는 업무 전반을 경험했다. 이후 동네약국에서 수많은 손님과 만나고 대화하며 여러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하나의 약에 딸린 여러 이름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지였다.
어릴 때부터 외국어와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병원에서 일할 때부터 퇴근하면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번역했다. 그렇게 《은밀하고 위대한 식물의 감각법》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 등 약 서른 권의 과학도서를 번역하면서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말을 걸고 싶어졌다. 지금은 번역하고 글을 쓰면서 동네약국에서 일일약사로 일하고 있다.

 

목 차

프롤로그_알고 보면 같은 약, 실은 모두 다른 약

들어가기 전에-약 사용 설명서
 성분명을 알아야 제대로 먹는다
 제품명에도 많은 것이 숨어 있다
 왜 식후 30분에 먹어야 할까?
간과 신장이 튼튼해야 한다
 약 모양으로 제품명을 알 수 있다
 임신, 수유 중에는 이렇게 조심해야 한다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자주 쓰는 약
 가장 대표적인 해열진통소염제 | 이부프로펜
 두통, 치통, 생리통 바로 그 약 | 아세트아미노펜
 용량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 아스피린
 잘 알고 먹어야 하는 피임약 | 프로게스틴과 에스트로겐
 집에서 확인하는 임신진단테스트기 | hCG 항체
 악마의 약이라 부르는 스테로이드 | 프레드니솔론
 항생제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아목시실린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 오셀타미비르
 커피에도 있고 감기약에도 있는 | 카페인
 속이 쓰리고 아플 땐 | 알루미늄 화합물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할 땐 | 판크레아틴
 위산이 분비되지 않게 하는 | 파모티딘
 막힌 코를 뻥 뚫어주는 | 슈도에페드린
 가려움, 두드러기, 알레르기엔 | 세티리진

더 나은 삶을 위한,
고마운 약
 가벼운 불면증에 먹는 수면유도제 | 독시라민
 미칠 듯이 잠이 안 오는 밤 | 졸피뎀
 가장 많이 쓰는 우울증 치료제 | 플루옥세틴
 멀미약에 숨겨진 무서운 부작용 | 스코폴라민
 찢어질 듯한 근육통에 | 클로르족사존
 비아그라 제대로 먹는 법 | 실데나필
 변비약을 계속 먹으면 안 되는 이유 | 비사코딜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숱이 적어질 때 | 미녹시딜
 손발톱무좀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 시클로피록스
 눈이 뻑뻑할 땐 톡 인공눈물 |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
 보기 싫은 흉터를 살살 없애주는 | 헤파린

더 건강하게 더 현명하게,
영양성분
 간을 보호하는 밀크시슬 | 실리마린
 장까지 살아가도록 | 프로바이오틱스
 활성산소를 없애고 눈 건강을 지키는 | 빌베리 추출물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 비타민 B, C, D
미네랄의 대활약 | 마그네슘과 셀레늄

알아두면 약이 되는,
약 이야기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은 무엇이 다를까?
“모든 약은 독이다.”
마약류는 어떻게 관리할까?
숙취해소제는 플라시보일까?
생리통약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생리전증후군은 어떻게 극복할까?
갱년기에는 어떤 약이 좋을까?
영양제는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
위험한 성분은 누가, 어떻게 알릴까?

부록
 주요 약물군과 성분 목록
 약 이름 찾아보기
 참고자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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