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이 중요하다

고객평점
저자애런 베츠키
출판사항이유출판, 발행일:2021/03/15
형태사항p.174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953416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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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건축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러나 ‘왜’ 그런지에 대해선 선뜻 답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다. 왜 그럴까? 건축의 중요성을 제대로 따져본 적이 없거나, 한때는 그 중요성을 인정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기 때문일 수 있다. 건축과 부동산이 잘 구분되지 않는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정말 건축이 중요할까?’라는 의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자연스러운 의문이고 아마 저자도 이를 예상했을 것이다. ‘모두가 건축을 정말 중요하다고 여긴다면, 굳이 나서서 이런 주장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한 것도 바로 저자 자신이었을 테니 말이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건축이 중요하다는 일반론 대신, 중요한 건축은 따로 있다는 각론을 제시하며 숨겨두었던 카드를 꺼내 놓는다.


애런 베츠키는 설계자와 사용자, 비평가와 큐레이터, 교육자와 저널리스트라는 다양한 경험을 거치며 복수의 관점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세계 건축계를 두루 살피되, 상대편을 폭넓게 수용하는 태도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역의 문제에 현실적인 도움말을 건넨다. 그는 세계 곳곳의 쟁쟁한 건축가들을 선정하여 도시의 아이콘을 세우는 작업에 참여하며 느낀 경험을 이 책에서 털어놓는다. 특히 현대 도시의 중심부를 채우는 건축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정치.사회적 매커니즘과 연결하여 설명하는 대목은 쉽고도 예리하다.


우리는 공간의 이동을 통해서거나 SNS 연결망을 통해서 전 지구적인 문화권을 실시간으로 경험하는 듯한 시대를 살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이런 상황 속에 숨겨진 허구성과 공허함을 제대로 인식하고 우리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고 있는지, 우리가 뭔가 다른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존재인지 자문하게 된다.


저자는 건축이란 우리가 세계를 바라보고 인식하는 하나의 방식이므로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은 자기 주변에 있는 모든 걸 꾸준히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이는 그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세계 곳곳을 다니며 주변의 풍경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법을 터득해온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저자는 46개의 꼭지로 건축이 중요한 이유를 열거해 놓았다. 한 꼭지씩 읽다가 보면 어느새 이리저리 서로 엮이는 글모음이 된다.


이 책은 건축 분야에 몸담은 사람들뿐 아니라 건축가를 꿈꾸는 젊은이, 건축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여행 스케치처럼 가볍고 유쾌하고 투명하게 쓰인 단편들이 독자의 마음속에서 단단한 건축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애런 베츠키
건축 큐레이터이자 비평가, 교육자, 작가이다. 미국에서 태어나 네덜란드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예일 대학교 학부에서 역사·예술·문학 통합과정을 마치고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프랭크 게리 건축사무소와 호짓스+펑 건축사무소에서 실무를 경험했고,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네덜란드 건축협회 디렉터, 신시내티 미술관장, 제11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건축전 총감독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스프링그린의 탈리에신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탈리에신 웨스트에 캠퍼스를 둔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건축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했다. 현재는 버지니아 공과대학 건축디자인학부의 디렉터다. 저서로는 20세기 후반의 수많은 현대 건축가와 미학, 심리학, 섹슈얼리티 등에 관한 연구서가 있다.

 

옮긴이 : 조순익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유도시』 시리즈, 부산건축제 및 관련 행사, 『도무스 코리아』, 『건축문화』, 『플러스』 등의 간행물을 번역했고, 『건축의 이론과 실천』(2021 근간, 공역), 『모델 시티 평양』, 『정의로운 도시』, 『건축가의 집』, 『현대 건축 분석』, 『현대성의 위기와 건축의 파노라마』, 『건축의 욕망』 등 스무 권 여의 번역서가 있다. 『젊은 건축가: 상상하고 탐구하고 조정하다』, 『어떤 집을 지을까?』, 『파사드 서울』, 『시카고, 부산에 오다』 등을 영어로 옮겼고, 저서로는 『보는 기계와 읽는 인간: 건축문화 텍스트 읽기』가 있다.

 

목 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글

 건축이 중요한 마흔여섯 가지 이유

1 십대들에게 건축이 멋져 보이는 이유
2 엘리트 공동체를 짓는 법
3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고도 무언가를 해내는 법
4 좋은 건축가는 왜 비쌀까
5 좋은 건축가는 어떻게 건물을 지을까
6 설계경기에서 이기는 법
7 좋은 작품이 세상에 드러나기까지
8 꿈이 도중에 좌절되는 이유
9 완벽한 건축이 죽음을 대하는 법
10 건축이 (일상생활에서) 중요하지 않은 이유
11 세우기보다 모으기가 더 좋은 이유
12 왜 모든 일은 중국에서 일어날까
13 이미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는 법
14 슬럼가에 꼭 가봐야 하는 이유
15 건조한 유머로 디자인하는 법
16 진열대에서 건축 부품을 고르는 법
17 과거를 현재로 데려오는 법
18 건물을 넘어 건축을 보는 법
19 시민을 위한 건축이 있는 곳
20 도시의 격자를 따라 운전해봐야 하는 이유
21 도시의 패턴을 찾을 수 있는 곳
22 도시 확산 현상을 알아야 하는 이유
23 내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24 여전히 유효한 그리스인들의 교훈
25 (땅 위가 아니라) 땅과 함께 건축해야 하는 이유
26 ‘마지루(摩地樓)’를 짓는 법
27 (이상적인) 공동체를 짓는 법
28 갇힌 상자에서 벗어나기
29 장소와 엮인 건축을 만드는 법
30 건축을 맛볼 수 있을까
31 건물을 요리하는 법
32 공간배치계획이 작동하는 방식
33 옛것에 새것을 엮어 넣는 법
34 미지의 영역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건축
35 딥 플래닝을 하는 법
36 블로비즘이 21세기 양식이 아닌 이유
37 건물을 짓지 말아야 하는 이유
38 건축가들이 컴퓨터에 중독되는 이유
39 전술적 도시주의를 실천하는 법
40 어떻게 계단이 섹시할 수 있을까
41 건축이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순간
42 도시에서 선불교적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곳
43 무한성을 발견할 수 있는 곳
44 오늘날의 에덴동산
45 섬세하게, 대담하게, 낯설게 압도하는 법
46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참고문헌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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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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