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맛보는 조선음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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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주영하
출판사항휴머니스트, 발행일:2022/09/05
형태사항p.278 국판:22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80893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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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림을 보면 음식이 보이고,

음식을 보면 역사가 보인다!


음식인문학자 주영하 교수의

맛깔나는 해설이 곁들여진 ‘조선 먹방 화첩’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떤 음식을, 어떻게, 왜 먹었을까? 수백 년 전 그림을 살피자 우리와 다를 바 없이 삼시 세끼 먹고 마시고 취하고 요리하는 조선 사람들이 되살아난다. 만취해 비틀거리며 경복궁을 빠져나가는 왕세자의 선생님들과 남성 요리사 일색이었던 궁중 주방의 낯선 풍경, 그리고 날씨 좋은 날 소고기와 한잔 술로 야유회를 벌이는 사대부들. 또한 조선시대 어부들의 밥도둑 숭어찜 요리부터, 삼해주·감홍로·소국주와 같은 전통주, 그리고 ‘유사길(위스키)’ 한 잔에 곁들인 커틀릿처럼 생소하고도 매혹적이었을 음식까지 군침 도는 장면들도 빠질 수 없다. 주영하 교수의 설명을 따라 22장의 조선 회화를 한 점 한 점 읽어내니, 500년 조선음식사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림으로 맛보는 조선음식사》는 무엇보다도 통시적인 관점으로 조선시대 음식문화의 변화상을 조명한다는 점이 가장 돋보인다. 이를 위해 서민, 궁중, 관리 등 주체, 혹은 상황이나 음식의 종류에 따른 차례가 아닌 16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시대순으로 나눠 총 4부로 구성했으며, 각 시대를 개설하는 머리글을 실었다. 또한 조선 전기인 16세기의 회화를 비롯해 시대상을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을 고루 안배하여 공백을 메우고 시대상을 더욱 촘촘하게 살폈다. 이로써 더욱 유기적이고 맥락 있는 ‘조선음식사’ 읽기가 가능해졌다.


1부 ‘새로운 왕조, 새로운 입맛’은 16세기부터 17세기 초반까지의 음식사를 다룬다. 불교를 숭상하여 육식을 기피했던 이전 고려 왕조와 달리, 태조를 위시한 조선 건국 세력은 고기와 술을 애호하여 술로 정치를 펼쳤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였다. 이러한 풍경은 《수운잡방》 등의 음식 문헌뿐만 아니라 〈중묘조서연관사연도〉, 〈기영회도〉 같은 그림에 생생하게 반영되어 있다. 2부 ‘전쟁과 대기근, 그 후의 밥상’은 17세기 중반부터 18세기 후반까지 살피는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잇따른 대기근은 조선 사회의 정치·경제뿐만 아니라 음식문화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그 와중에도 영조와 청나라 사신의 연회에 오른 음식과 궁중에서 우유를 짜는 장면, 농민들이 벼를 수확하고 새참을 먹는 일상적 풍경까지 그림 기록이 두루 전한다.


3부 ‘세도가의 사치, 백성들의 굶주림’에서 묘사하는 시기는 18세기 초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로, 한양을 중심으로 부유층이 형성되어 빈부격차가 심해지던 때다. 식생활의 풍요와 사치를 누리는 인물을 생동감 있게 담고 있는 〈주사거배〉, 〈야연〉부터 동시대를 살았던 평범한 백성의 일상이 녹아 있는 〈대쾌도〉, 〈어장〉, 〈생선 채소 장수〉까지 다수의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4부 ‘이국과 근대와의 조우’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음식사를 보여준다. 근대적 조약을 잇달아 맺으며 문호를 개방한 조선은 본격적으로 세계 식품 체제 속에 편입되기 시작했고, 타자와의 접촉으로 ‘조선적인 것’을 자각하기 시작했다. 이국의 음식이 등장하고 서양식 작법과 시선이 투영된 〈한일통상조약체결기념연회도〉, 〈국수 누르는 모양〉 같은 그림은 이러한 시대의 물결 속에서 탄생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주영하

음식을 문화와 인문학, 역사학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연구하는 음식인문학자. 한국 음식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음식의 역사와 문화가 지닌 세계사적 맥락을 살피는 연구를 하고 있다. 마산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을,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1998년 중국 중앙민족대학교 민족학·사회학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민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민속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며, 장서각 관장을 맡고 있다. 2007~2008년 일본 가고시마대학교 심층문화학과, 2017~2018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아시아학과에서 방문교수로 지냈다.

《음식전쟁 문화전쟁》, 《차폰 잔폰 짬뽕》, 《음식 인문학》, 《식탁 위의 한국사》, 《장수한 영조의 식생활》, 《밥상을 차리다》,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조선의 미식가들》, 《백년식사》, 《음식을 공부합니다》, 《한국인, 무엇을 먹고 살았나》(공저), 《조선 지식인이 읽은 요리책》(공저), 《음식 구술사》(공저) 등을 쓰고, 《중국 음식 문화사》를 우리말로 옮겼다. ‘식탁 위의 글로벌 히스토리’ 시리즈(총 10권)를 감수하고 한국어판 특집글을 썼으며, 《옥스퍼드 음식의 역사》를 감수하고 해제했다.

목 차

책을 펴내며


1부 새로운 왕조, 새로운 입맛: 16세기~17세기 초반의 음식사

1장 〈중묘조서연관사연도〉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2장 〈기영회도〉 기영회에서 마신 데운 술

3장 〈선묘조제재경수연도〉 102세 노모 경수연에 남성 궁중 요리사가 나선 이유


2부 전쟁과 대기근, 그 후의 밥상: 17세기 중반~18세기 후반의 음식사

4장 〈전연〉 조선에 온 청나라 사신, 일곱 잔 술에 공연히 취하다

5장 〈우유 짜기〉 조선시대, 궁중에서 우유를 짰다

6장 〈회혼례헌수〉 혼인한 지 60년, 경사로다!

7장 〈벼 타작〉 벼 타작 소리 속, 흥취가 넉넉하다

8장 〈김매기 때 들밥 내어 오다〉 힘든 김매기에 푸짐한 새참 먹어보자

9장 〈길가에서 술 파는 노파〉 길가에 앉아 술 한잔 마시며, 사또를 생각하다

10장 〈강변회음〉 어부의 점심에 숭어가 올라오다

11장 〈봉수당진찬도〉 혜경궁의 회갑 잔치를 올리고 장수를 기원하다


3부 세도가의 사치, 백성들의 굶주림: 19세기 초반~19세기 중반의 음식사

12장 〈주사거배〉 느슨해진 금주령, 그래도 찾아간 술집

13장 〈생선 채소 장수〉 생선과 채소를 팔러 나온 아낙

14장 〈자경전내진찬도〉 효명세자가 기획한 순조의 40세 생일잔치

15장 〈어장〉 조기잡이 풍성하니 어깨춤이 절로 나네

16장 〈야연〉 숯불 쇠고기에 한잔 술, '야연'의 희열

17장 〈동래부사접왜사도〉 일본 사신, '승가기'를 동래부사에게 바치다

18장 〈대쾌도〉 세상은 혼란해도 술 한잔과 엿으로 태평성대를 꿈꾸다


4부 이국과 근대와의 조우: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의 음식사

19장 〈한일통상조약체결기념연회도〉 식탁 위의 서양 음식이 말하는 것

20장 〈국수 누르는 모양〉 국수틀에 사람이 올라간 사연

21장 〈신부연석〉 시집온 새색시 '큰상'을 받다

22장 〈탑원도소회지도〉 새해 첫날 나라 잃은 사람들이 마신 '도소'의 술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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