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

고객평점
저자김효정
출판사항싱긋, 발행일:2023/01/01
형태사항p.176 46판:20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224775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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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영화평론가 몰리의 맥주 탐방기


단련된 입맛과

부드럽고도 강렬한 글솜씨로 풀어내는,

기분 좋게 톡 쏘는 만남!


강력 추천!

1) 임순례 감독, 정지영 감독,

2) 김태훈 칼럼니스트, 조승원 주류 탐험가


홀짝홀짝 읽다보면,

영화와 맥주를 향한 일상적이고도 순수한,

오래 이어져온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맥주는 늘 운명처럼, 예기치 않은 공간을, 영화를 소환한다.

“그래서 이 둘을 향한 사랑을 멈출 수 없다. 영화와 맥주!” _본문에서


맥주와 영화를 동시에 부르는

짭짤하고 고소한 팝콘 같은 입담 한 판

저자는 영화평론가다. 영화평론가가 영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가 영화만큼, 어쩌면 영화보다도 좋아하는 것이 있었으니……. 비록 업으로 삼지는 않았지만, 저자가 걸어가는 영화의 길에는 늘 마치 엔딩 크레디트처럼 맛있는 맥주가 뒤따라온다. 영화 한 편과 맥주 한 잔. 저자는 기분좋게 톡 쏘는 만남을 잘 단련된 입맛과 부드럽고도 강렬한 글솜씨로 풀어낸다. 그 여정에서 〈쇼생크 탈출〉 〈휴일〉 〈경마장 가는 길〉 〈생활의 발견〉 〈하바나 셀피〉 〈지옥의 묵시록〉 〈보헤미안 랩소디〉 〈박봉곤 가출 사건〉 〈눈먼 짐승〉 등 국내외의 다채로운 영화가 언급되고, 맥주를 만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브루어리와 맥줏집부터 집앞 편의점까지 찾아간다. 장소마다, 맥주마다 영화 이야기를 끌어내어 짝을 지어주는 것은 두 분야에 능통한 저자만의 특기이자 재능이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까지 칸영화제를 가지 못했다. 영화제 기간 동안 출근하다시피 했던 뤼미에르극장, 칸의 해변, 할리우드 배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던 크로아젯 주변 거리와 상가들이 모두 그립지만, 무엇보다 그리운 것은 라 켈리포니에서 날 맞아주던 그 잘생긴 청년……이 아니라 블랑 한 잔이다. 아직도 그 첫 모금을 떠올리며 블랑을 마신다. 따지고 보면 여행지나 특별한 장소를 기억해내는 것은 늘 머리가 아니라 코와 혀가 아니었던가. _99쪽


저자의 브루어리 탐방기는 전국팔도를 가리지 않는다. 저자의 본거지이자 주 무대인 서울에서부터, 춘천, 제천, 전주, 경주, 그리고 부산까지 종횡무진하며 특색 있고 매력적인 브루어리를 돌아다닌다. 그가 맥주 시음기에 곁들여 풀어내는 영화 이야기 역시 시공간을 넘나든다. 심오한 예술관과 세계관이 돋보이는 쿠바영화, B급 감성을 풀풀 풍기는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고릴라〉,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한국영화 흥행작 〈내부자들〉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시대에 만들어진 영화들이 러닝타임이나 동원된 관객수와 상관없이 등장한다. 거기에 맥주 거품처럼 얹어 나오는 독특하고 신선한 저자의 맛 감상평은 청량한 탄산 소리 못지않게 맥주를 부른다.

지금 당장 브루어리로 달려갈 수 없다면, 저자가 소개하는 편의점 맥주로 방구석에서 세계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미국 유학생활 중에 마신 블루문이나 기네스 드래프트, 일본 출장이라는 명목하에 실컷 즐기고 온 아사히 수퍼 드라이, 비어 드링커로 거듭나게 한 1644 블랑과 영화 인생의 출발점이 된 버드와이저까지. 홀짝홀짝 읽다보면, 영화와 맥주를 향한 일상적이고도 순수한, 오래 이어져온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저자의 영화일에 좀더 초점을 맞추어 골목 곳곳에 숨은 맥주 맛집을 찾아본다. 라디오 디제이로 활동했던 시절이나 단편영화를 만든 추억, 나아가 한국영화사의 추억이 담긴 충무로의 호프집까지, 애틋하고도 진솔한 이야기가 부드럽게 녹아든 따듯한 안주처럼 마음에 사붓이 스며든다.


코로나의 창궐 이후로 극장은 2년이 넘는 암흑기를 보냈다. 크고 작은 극장들이 운영을 중단했거나 사라졌지만 거리두기 해제 이후 극장은 꽤 만족스러운 부활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맥주는 극장의 재기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 바야흐로 ‘영맥’의 시대다. 좋은 영화 한 편을 맛좋은 맥주와 함께하는 것만큼 성스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자, 이제 모두 잔을 들고 스크린 앞으로 전진! _134쪽


영화와 맥주에 누구보다 진심인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맥주 탐방기

이 책은 어렵고 생소한 용어를 쓰지 않고도 마치 방금 맥주 한 모금을 넘긴 것처럼 생생한 맥주맛 묘사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브루어리마다 깃든 추억이나 캔 맥주에 담긴 지난 시절의 향수, 추천할 만한 맥줏집 안주까지 저자의 맥주에 대한 사랑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한편 저자의 영화 목록에는 흥행작 외에도 고전영화나 비(非)영미권 국가에서 제작한 영화 등 우리가 영화관에서 다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도 있다. 전문가로서 곁들이는 영화사의 배경지식이나 영화계 문화 등도 충분히 흥미로운 읽을거리가 되지만,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저자의 영화를 향한 사랑이다. 그래서 이 책은 둘도 없는 사랑 고백이자 맥주와 영화에 보내는 찬가 그 자체다.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듯, 옆에 맥주 한 캔을 끼고 홀짝홀짝 읽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맥주와 영화를 사랑하는 이라면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집어들기를, 그리고 표지를 멋지게 장식한 보가트를 바라보며 외칠 수 있기를 바란다. 당신의 영화와 맥주를 향한 사랑에 건배!


(…) 맥주에 대한 전문 지식을 얻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이 책은 ‘내가 이러다 맥주(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져본 적이 있는 형제자매님들, 맥주만큼이나 영화가 좋은 (혹은 그 반대의) 영맥파, 혹은 영화 볼 때 마시는 맥주가 가장 맛있다는 진리를 깨달은 자들에게 바치는 고백서 같은 것이다. _에필로그

작가 소개

김효정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영화 학사, 뉴욕대학교에서 영화학 석사, 일리노이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영화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미래융합인 문학부 겸임교수, 수원대학교 영화영상학부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영화 논문으로는 〈The Idealization of Prostitutes: Aesthetics and Discourse of South Korean Hostess Films〉 〈공포와 에로티시즘의 만남: 1970년대 군사정권기 영화통제 정책과 에로틱 공포영화〉 〈Women-made Horror: South Korean Female Directors (forthcoming)〉 등이 있다. 칼럼으로는 〈문화일보〉에서 ‘에로틱 시네마’를, 〈오마이뉴스〉에서 ‘야한영화의 정치학’을 연재했다. 

목 차

프롤로그


1. 벌컥벌컥 브루어리

제1화: 화수 브루어리 _유자 페일에일과 〈쇼생크 탈출〉

제2화: 맥파이 브루잉 _이태원과 신성일

제3화: 노매딕 브루잉 _‘한옥스테이’와 전주국제영화제

제4화: 고릴라 브루잉 _고릴라가 나오는 고릴라 브루잉 vs. 고릴라가 나오지 않는 영화, 〈고릴라〉

제5화: 스퀴즈 브루어리 _〈생활의 발견〉을 하는 데는 맥주가 필요하다

제6화: 서울 브루어리 _서울, 서울, 서울, Never forget oh my lover Seoul

제7화: 독립맥주공장 _헤밍웨이가 사랑한 나라, 쿠바의 영화들과 독립맥주공장

제8화: 솔티맥주 _제천에서 만난 사람들 featuring 솔티맥주

제9화: 웨일 브루잉 컴퍼니 _고래 사냥을 하러 웨일펍으로!

제10화: 미스터리 브루잉 컴퍼니 _필스너에 가서 미스터리 한잔?: 〈내부자들〉의 라면과 미스터리 브루잉


2. 홀짝홀짝 편의점 맥주

제1화: 1664 블랑 _인생맥주를 칸영화제에서 조우하다

제2화: 곰표 맥주 _어쩌다 나는 곰의 노예가 되었는가

제3화: 블루문 _블루문과 나의 유학생활, 그리고 〈긴 이별〉

제4화: 아사히 수퍼 드라이 _맥주로 잠식당한 나의 도쿄 출장기

제5화: 기네스 드래프트 _기네스와 로저 이버트

제6화: 금강산 골든에일 _맥주와 일본 드라마 이야기 featuring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제7화: 스텔라 아르투아, 클라우드, 테라, 맥스 _극장에서 맥주 마시기

제8화: 빅 웨이브 _하루키, 당신의 위대함은 어디까지란 말인가!: 〈하나레이 베이〉와 빅 웨이브

제9화: 버드와이저 _버드와이저와 〈박봉곤 가출 사건〉: 그 모든 것의 시작

제10화: 파울라너 바이스비어 _파울라너와 「야한 영화의 정치학」


3. 영화로운 맥줏집

제1화: 고꼬로오뎅 _디제이 언니의 추억

제2화: 카페공드리 _〈우리 선희〉가 내게 준 선물

제3화: 더파인트 _더파인트에서 〈탕진〉하기

제4화: 우드앤브릭 _벌면 뭐하나

제5화: 극동호프 _길 시사실로 가는 길


에필로그

엔딩 크레디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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