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한 모든 것!”
탄소 중립 혁명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꿈꾸다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2020년 2월까지 6개월간 지속된 호주의 산불로 한반도 면적의 85퍼센트가량이 불타버렸고 시베리아에서는 38도가 넘는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했다. 2022년엔 파키스탄에서 일명 ‘괴물 몬순’으로 불리는 물 폭탄으로 1,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00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 한쪽에서는 산불 화재로 모든 것이 불타버렸고 다른 한쪽에서는 폭우가 쏟아져 모든 것을 삽시간에 쓸어버렸다. 모두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변화가 일으킨 참사다.
저자는 현재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들과 이 상태로 계속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보여주며 탄소 중립은 더 이상 규범이 아니라 당위이며 그것도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하는 매우 급박한 사안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저자는 2014부터 3년간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할 당시 유럽 현지 분위기를 체감하고 기후위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우리나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 총괄 조직을 꾸리는 일을 담당했다.
책은 이 모든 재앙의 시작점인 산업혁명 시기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인류가 동면하고 있던 탄소들을 깨워 활개를 치도록 방치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키워왔는지 200년간 인류 사회가 걸어온 흔적을 돌아보며 책임 소재를 묻고 국가 간 분야별 배출 현황과 그에 따른 탄소 감축 방안들을 살펴본다. 이상 기후 현상들과 미래 전망, 탄소 배출의 역사 및 현재 현황 그리고 분야별 대안까지 저자는 방대한 자료와 실전 감각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한 모든 것’을 책 한 권에 오롯이 담았다.
탄소 중립 과제는 단순히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있지 않다. 탄소 배출 감축과 동시에 우리에겐 변화된 기후에도 적응하고 살아남을 전략이 필요하다. 저자는 ‘기후테크’라는 새로운 혁신 기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보다 고차원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상에서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를 포함한 전 기구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 이익이 생기지 않는다고 행동하지 않을 것인가.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지 않고 이대로 살겠다고 마음먹는 순간,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작가 소개
옮긴이 : 이진원
현재 국무총리비서실 국장으로 근무 중에 있다. 영국에서 박사 유학 당시(2008~2011)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후변화법’ 제정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영국민들의 노력을 접하면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규제 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대사관에서 근무(2014~2017)하면서 유럽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파리협정 당시 현지 분위기를 체감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 총괄조직을 꾸리는 일을 담당했다.
그동안 국무조정실, 비서실에서 탄소 중립, 규제개혁, 국정과제관리, 정책평가, 경제·사회 정책 조정, 정책연구기관 감독, 언론 및 문화 홍보 등 다양한 정책을 경험했으며, 이러한 자산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옮긴이 : 오현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홍보 마케팅을 모두 섭렵한 22년차 전략커뮤니케이터. 민간기업의 디지털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중요하지만 어렵게 표현되는 공공정책을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방법을 연구한다. 서울시청 시민소통국 뉴디미어담당관에서 미디어운영팀장(2016~2021)으로 일하면서 서울시 온라인 매체 통합 홍보 전략을 추진했고, 지금은 국무조정실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소통협력관 사무관으로 일하고 있다.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민참여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목 차
프롤로그_ 기후 위기, 탄소 중립은 규범이 아니라 당위다
인트로-_2100년, 사라진 대한민국
1부 암울한 상상
- 긴장감 없는 ‘기후 위기’
심각한 이상 기후 현상과 위기의식
다시 제자리, 긴장감이 사라진 기후 위기
과학기술의 배신
- 미래의 비극, 최악의 시나리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급증하는 사망자
모기로 인한 고통
지키지 못한 약속이 낳은 지중해 사막화
식량 전쟁
바다를 지키는 고래가 사라진다
철저히 파괴된 바닷속 생태계
- 티핑포인트와 시한폭탄들
시한폭탄 1. 영구 동토층에서 방출된 메탄과 이산화탄소
시한폭탄 2. 메탄하이드레이트의 융해와 메탄의 대량 방출
시한폭탄 3. 남극과 북극 빙상의 융해
시한폭탄 4. 자정 기능을 잃은 바다
2부 지구온난화의 범인 찾기
- 탄소 중립과 이산화탄소
탄소 중립이란 무엇일까?
온실가스란 무엇인가?
이산화탄소, 악당이 되다
- 산업혁명, 모든 것의 시작점
제임스 와트의 주전자
증기기관과 석탄의 시대가 열리다
자동차 대량생산과 석유의 시대
아시아 국가들, 고민에 빠지다
- 모두 함께 원칙과 기준을 만들다
「교토의정서」
「파리협정」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3부 탄소 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줄이기
- 우리는 온실가스를 얼마나 배출하고 있을까?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현황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 비중
지역별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배출한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흡수원
- 한국의 기후 위기 대응 현황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들
탄소 중립 미래상과 중간 목표
- 2030년까지 어떻게 줄일 것인가?
에너지 생산 방법 바꾸기
새로운 방식의 산업 공정 찾기
건물의 에너지 효율 끌어올리기
이동 수단 바꾸기
농사짓고 가축을 키우는 방법 바꾸기
새로운 기술과 국제 협력
- 탄소 중립을 위한 변화와 혁신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 ESG
기후테크로 일상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4부 대멸종의 기억, 자연은 타협하지 않는다
- 다섯 번의 대멸종과 기후변화
다섯 번의 대멸종
기후에 적응해 진화해온 인류의 조상
- 기후변화와 인류 문명의 흥망성쇠
정착과 농업의 시작
상승하는 해수면, 문명의 탄생
기후변화, 문명의 몰락을 초래하다
제국, 기후로 일어나고 기후로 무너지다
중세 소빙하기와 조선의 경신 대기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후가 온다
에필로그_ 탄소 중립, 앞으로 남은 시간 5년
부록_ 기후테크 현장의 목소리
참고문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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