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수백 수천 년을 사는 나무가 한갓 인간에게 주는 가르침
작가는 36년을 산림조합에서 일하며 나무와 인연을 맺고 현재도 숲 해설가로 활동하며 나무를 심고 가꾸고 있다. 진귀한 나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갔다. 거대하고 웅장한 나무를 만나고 앞에 서면 경건해지고 자신은 한없이 겸손해졌다.
그렇게 나무와 교감하며 각 나무의 이야기를 모았다. 나무의 신비로움만큼이나 얽힌 이야기도 다채롭고 놀라웠다. 그 이야기 안에는 재미뿐만 아니라 지혜와 교훈이 담겨있었다. 인류 이전부터 존재하고 수백 수천 년을 사는 나무가 한갓 인간에게 주는 가르침이었다.
작가는 그렇게 수집한 이야기와 자신이 연구하고 배운 나무의 생태와 지식을 더해 칼럼을 썼고 이 책으로 엮었다. 나무의 중요성과 그 이야기가 인간에게 주는 가르침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었다.
알고 나면 더욱 소중해지고 심고 지켜야 할 나무
나무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안다. 하지만 단순히 중요하다는 사실만 아는 것으로는 나무를 심고 가꾸고 지키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듯 나무에 숨은 이야기를 알고 나면 달라질 것이다. 나무 한 그루에도 영혼이 깃들었음을 알고 나면 그때 비로소 나무와 교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인류의 생존이 위태로운 시대, 나무는 나와 인류를 지키는 희망이자 미래이다. 먼저 이 책으로 늘 우리 곁에 있는 나무, 자세히 들여다보면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나무가 품은 수많은 이야기를 만나 보자. 이 책의 제목이 말하듯 나무에 얽히고 숨은 이야기를 알고 그 궁금증을 풀어보자. 나무가 더욱 소중해지고 심고 지키는 일은 나부터 발 벗고 나설 수밖에 없는 일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원종태
경기도 여주 출생으로 1979년 여주시 산림조합에서 임업기술지도원으로 나무와 인연을 맺고 여주시 산림조합장으로 봉직하며 36년이라는 세월을 나무를 심고 가꾸며 살아왔다. 3, 4대 여주군의원으로 활약하면서 자신의 임업 지식을 정책에 접목하여 나무와 산림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현재도 전국의 명목과 천연기념물을 찾아 나서는 나무탐험대장으로서 앞장서고 있다. 오랜 시간 세종신문, 여주시민신문, 중앙신문, 동부중앙신문에 나무와 관련된 칼럼을 쓰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원예복지사, 산림치유사, 산림아카데미를 이수하면서 나무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숲과 복지를 연결하는 사회복지사이자 숲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 들어가는 글
1장 나무에 담긴 삶의 지혜
만 년을 사는 나무가 백 세를 사는 인간에게 / 숲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 인간을 조종해 온 식물의 전략 / 어울려 사는 나무들 / 나를 빛내주는 이웃 / 슈퍼컴퓨터를 울리는 나무 / 낙엽수와 상록수 누가 우월한가? / 나에게 절망이란 없다 ‘담쟁이’ / 내 나무는 왜 꽃을 피우지 않을까? / 주엽나무 열매 무게가 선남선녀를 흥분하게 하는 이유 / 청춘으로 피어나는 꽃 / 57남산 위에 저 야자수 철갑을 두른 듯 / 나무 잘 심는 비결
2장 복을 부르는 나무 능력을 주는 나무
벼슬의 꿈을 이루어주는 감나무 / 내 몸을 지켜주는 보약의 나무 / 나무 한 그루 팔면 벤츠 한 대 산다 / 바람기를 잠재운 나무 / 대추 한 알에 우주가 들어 있다 / 헌신과 출세의 상징 밤나무 / 화촉(華燭)을 밝히는 자작나무 / 황금비가 내리는 모감주나무 (Gold Rain Tree) / 국민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소나무
3장 나무를 보면 역사가 보인다
절하는 소나무? / 지도자는 나무를 심는다 / 인류의 영혼을 유혹한 커피 / 사과나무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 겨울이 되면 소나무와 잣나무는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마로니에공원에 마로니에가 없다고? / 임진왜란 최초 승전지 팔대장림 / 크리스마스와 전나무 / 300살 청춘나무 회양목 / 한국 최고 어른 나무, 주목
4장 보고도 모르는 나무의 비밀
산딸나무는 IQ가 있을까? / 스스로 몸을 태우는 나무? / 일본에서 무궁화 축제를 / 벚나무는 왜 단명할까? / 한국에 ‘아카시아’ 꿀은 없습니다 / 달나라 계수나무는 아직도 크고 있을까? / 사형수의 슬픔을 간직한 미루나무 / 하얀 개나리도 있어요? / ‘비밀의 숲’에는 무슨 나무가 / 생명을 구한 싸리나무 회초리
5장 보면 볼수록 신비한 나무
나무를 타고 강림한 관세음보살? / ‘감람나무’와 ‘올리브나무’는 다른 나무라고? / 부처님은 보리수를 좋아했을까? / 공자가 사랑한 나무는 ‘살구’인가 ‘은행’인가? / 부처님 오신 날 피는 꽃 / 색깔로 소통하는 인동초 / 천상으로 소식을 전파하는 안테나, 오리나무 / 동백꽃, 그 비장한 죽음 / 쌀밥이 열리는 이팝나무
참고자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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