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당들이 희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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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르코르뷔지에
출판사항동녘, 발행일:2024/10/30
형태사항p.371 국판:22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297145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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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위대한 시대가 시작되었다. 신기원이 열렸다. 새로운 시대다!

르코르뷔지에, 마천루의 도시에서 ‘빛나는 도시’의 서막을 발견하다

1930년대, ‘환상적인 재앙’ 뉴욕에서 목격한 기술 진보 시대의 건축과 도시


근대건축의 거장 르코르뷔지에(1887-1965)는 현대 도시 생활에 대한 다수의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제시하여 1930년대에 유럽에서 당대 최고의 혁신적인 건축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보수적인 아카데미 인사들에 의해 끊임없는 견제를 당했다. 그의 대표적 저서 〈빛나는 도시〉가 발간된 1935년에도, 2년 뒤에 있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제출한 그의 아이디어가 두 차례나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바로 이 시기, 그는 뉴욕 근대미술관을 운영하는 록펠러 재단의 초청을 받아 난생처음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 〈대성당들이 희었을 때〉는 이 최초의 미국 여행에 대한 기록이자 기술 진보 시대의 건축에 대한 르코르뷔지에 특유의 시적 성찰로 가득한 책이다.

라파예트호를 타고 뉴욕항으로 들어서자마자, 육지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그는 하늘을 점령한 찌를 듯한 높이의 마천루들을 목격한다. 바로 그 순간부터 그는 자신이 속한 구대륙으로부터 건너온 사람들이 이룩한 기계 문명의 절정에 매혹되는 동시에, 그 절정이 드리운 그늘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그는 이 그늘마저도 전통과 혁신이 충돌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면서, 오히려 기계 문명의 결실을 더욱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생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의 요구를 건축과 도시계획이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제목이 “대성당들이 희었을 때”인 것은, 흰색 대성당들이 최첨단 건물이었던 7세기와 뉴욕에 마천루들이 등장한 20세기가 르코르뷔지에의 눈에는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문명이 폭발한 젊음의 시기이자 혼란의 시기로 이 두 세기를 연결시킨 그의 시각을 통해서, 일부에게 전통을 도외시한다는 오해를 샀던 그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확인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르코르뷔지에 Le Corbusier

본명은 샤를에두아르 장느레그리이다. 1887년 스위스의 작은 도시 라쇼드퐁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미술학교를 다녔다. 1917년에 파리에 정착해 1965년에 78세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크고 작은 건축·도시작품을 계획했으며, 이 가운데 100여 작품이 실현되었다. 2016년에 사부아 저택, 마르세유의 위니테 다비타시옹, 롱샹 성당, 라투레트 수도원을 포함한그의 건축 작품 17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건축을 향하여》, 《도시계획》, 《오늘날의 장식예술》, 《프레시지옹》, 《빛나는 도시》, 《모듈러》, 8권의 《작품전집》 등을 비롯해 5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회화와 조각 작품도 많이 남겼으며,《타임》에서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100인’ 가운데 유일한 건축가다.


옮긴이 : 이관석

한양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종합건설에서 일하며 건설 현장을 경험하다 프랑스로 건너가 국립파리벨빌건축학교에서 건축 설계를, 파리1-판테옹소르본대학교에서 근현대 건축사와 뮤지엄 건축을 연구했다. 프랑스 정부공인건축가이자 예술사학 박사로서 현재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저서로 《빛을 따라 건축적 산책을 떠나다》, 《르코르뷔지에, 근대건축의 거장》, 《건축, 르코르뷔지에의 정의》, 《빛과 공간의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현대 뮤지엄 건축》,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수업》, 《뮤지엄, 공간의 탐구》, 《역사와 현대 건축의 만남》, 《르코르뷔지에 건축의 자연광과 지속가능성》 등이 있으며, 역서로 《건축을 향하여》, 《프레시지옹》,《작은 집》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1부 분위기


Ⅰ 사물의 위대함

대성당들이 희었을 때


Ⅱ 정신의 타락

1 일간지 개요

2 돈

3 페리괴의 생프롱 대성당

4 보르도 역

5 라울 도트리 씨의 선언

6 정확한 공기에 대하여

7 그러나 시의회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Ⅲ 진실의 본질

위대함은 의도에 있다


2부 미국


서론


Ⅰ 세계의 도시들

1 상황 해독자

2 여행의 동기

3 뉴욕, 서 있는 도시


Ⅱ 나는 미국인입니다

1 "나는 미국인입니다"

2 뉴욕은 완성된 도시가 아니다

3 그곳은 야만의 도시다!

4 거리가 직교하고 정신은 자유롭다

5 직교, 정신의 기호

6 뉴욕 마천루들은 너무 작다!

7 마천루가 건축가보다 더 크다

8 지하실에서!

9 성취된 것

10 매일 150만 대의 자동차

11 이 도시에는 나무가 없다

12 건축의 상징적인 장소

13 빛나는 은총의 장소

14 브루클린의 거대한 다리

15 그랜드 센트럴 기차역

16 교외 기차

17 환상적인 재앙


Ⅲ 프랑스-미국

1 당신들은 강자다

2 자부심

3 암인가요?

4 플라자에서의 업무상 점심 식사

5 보스턴 사업가들의 저녁 식사

6 필라델피아의 앨버트 C. 반스 씨

7 인디언들의 습격이 멀지 않다

8 크레센도

9 파리 에콜 데 보자르


Ⅳ 정신의 탐구와 발현

1 정신의 탐구

2 전통 정신과 현대 생활에 대한 느낌

3 모두가 운동선수다

4 카라바조와 초현실주의

5 질산칼륨에 대하여

6 뉴욕의 콰츠아르

7 둘로 갈라진 가족

8 음울한 정신

9 기계적 정신과 미국 흑인들

10 5번가의 밀랍 마네킹


Ⅴ 공동체 계획과 사업의 필요성


1 포드에 대한 묵상

2 엄청난 낭비 (시카고 강연에서)

3 사정에 어두운 당국

4 미국의 문제는 어디에 있나?

5 질문서에 대한 답변

6 세계의 달력에

7 또 만나자, 뉴욕!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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