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우리 아이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책상에는 앉아 있는 것 같은데 성과가 눈에 나타나지 않고 부모는 자녀를 많이 챙겨준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이것은 비단 아이들만의 책임일까? 이는 아이들만의 책임도 아니고 많은 친구들 때문도 아니며 스마트폰이나 게임 또는 외모에 빠져서도 아니다. 자녀가 학습 능률이 오르지 않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자녀의 정서에 있으며 이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달려 있다.
성인들도 정서가 안정되지 않아 병원을 많이 찾고 있는 이 시기에 어렸을 때부터 입시에 시달리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 아이들의 정서는 더욱 안정되기가 어렵다. 부모님의 틀 안에 있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족이며 가정환경이다. 모든 것은 정서의 안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올바른 양육 태도를 가진 부모로부터 정서적 안정을 얻고 그 안정이 학업 능력의 효율을 높이며 그 후에야 삶이 변화될 수 있다.
저자는 현재 심리상담 전문가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담하였고 또한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남편과 함께 이 책을 썼다. 이 도서는 엉뚱한 곳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부모의 양육 태도를 지적하며 아이들의 학습은 정서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학습 능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아이의 정서에 초점을 맞추고 아이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함을 직접 상담한 사례를 통해 일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자녀의 청소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고자 한다.
점점 힘들어지는 양육과 교육
그 해결책은 정서에 있다
언제부턴가 자녀의 진로에서 대학이 최종 목적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인식에 사로잡힌 부모가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인생에서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는 힘은 대학 간판이 아닌 청소년기에 만들어지는 ‘자존감’에서 나온다. 그리고 자존감은 유소년기에서 청소년기에 걸쳐 이루어지는 ‘정서적 안정’에서 기인한다. 정서적 안정은 자존감뿐 아니라 학습과 진로에도 긍정적이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부모는 현실적인 대학 입시라는 관문과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칠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충족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에 자녀 양육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현재의 청소년기 자녀가 처한 현실이 부모 세대의 청소년기와 너무나 다르다는 것 또한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시대는 급변했고 더욱 빠른 속도로 변할 것이다. 때문에 과거의 기억으로 지금의 자녀를 재단하지 말아야 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미래의 자녀를 쉽게 예측하지도 말아야 한다. 지금 안정된 쉬운 길이 미래에는 그야말로 불안정하고 위험한 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 역시 밑바탕에는 정서가 있다.
이에 책의 두 번째 파트에서는 학습에 관련하여 지능지수 ADHD와 머리가 좋아지는 약 선행 학습 사교육 등 최근 교육계에서 이슈로 떠오르는 주제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청소년이 어떤 학습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세 번째 파트에서는 중독 무기력 불안 등 학습을 방해하는 정서적인 요인들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부모가 일상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이 자녀의 학습과 정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기를 이해하고 자녀를 제대로 보아야
자녀의 학습과 행복한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소년기와 청소년기의 자녀에 대한 양육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유소년기 때는 부모와의 애착 관계를 형성하며 사랑을 받는다는 충만함을 통해 자존감을 형성한다. 또한 완전한 신체적인 발달이 이루어지기 전이므로 많은 부분에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반대로 청소년기 때는 혼자서 생활하는 데 충분한 신체를 갖춘 반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처한다. 신체와 정서의 불균형으로 사춘기를 겪으면서 반항적이고 폭력적이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다. 이때 부모는 자율을 주어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곁에서 끊임없이 격려하고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립심과 자존감이 커진다. 하지만 최근의 부모는 사랑과 보살핌을 주어야 할 시기에 이상한 자립심을 강조하고 자율을 키워야 할 시기에는 간섭은 물론 정해준 길만을 따라 가라고 행동을 강제한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기 자녀에 초점을 맞추어 자존감과 자립심을 키워 학습력을 높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특이한 점은 청소년의 기준을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20세 초반까지 비교적 넓은 범위로 정의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현실상 초등학교 고학년에서부터 갑자기 학습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학습에 대한 부담과 압박이 대학생까지 이어져 비슷한 심리 상태를 보이거나 점차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는 영재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청소년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서적 안정을 주어 자기 주도적인 영재를 만드는 부모의 양육 태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저자는 모든 아이가 영재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학습하는 시기가 청소년기인 만큼 자녀가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자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는 이러한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도 있고 혹은 방해를 할 수도 있는 영향력 있는 존재이다. 이에 네 번째 파트에서는 학습 다섯 번째 파트에서는 진로와 자립에 초점을 맞추어 자녀의 정서와 인지를 균형적으로 발달시키는 양육 태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부모가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양육 태도에 대한 팁이 들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정서가 어떻게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다각도로 살펴보고 실제로 부모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를 사례와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함으로써 알려주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주의해야 할 자녀의 말과 행동’ ‘뒤돌아봐야 할 부모의 태도’ ‘자녀 양육에 대한 궁금증 BEST 10’ 등을 실어 본문의 내용을 정리하고 부모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미형
좋은클리닉 심리치료 전문가이자 프리랜서 심리상담 전문가이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상담 및 심리상담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학교에서 상담심리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6년 동안 1만 시간 이상의 개인 심리상담 집단 심리 프로그램 및 부모 교육과 부모 코칭 및 강연을 진행하였고 중학교 영어교사 생활과 부적응 학생 집단 상담 등을 통해 많은 사춘기 청소년을 만났다. 그들을 통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그를 위해 부모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이의 학습과 진로 꿈에 대한 갈등 상황의 밑바탕에 ‘정서’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또한 수많은 내담자의 상담과 치료 결과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가족 특히 부모의 역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을 느끼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저자 : 김성준
의과대학 졸업 후 이비인후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아빠’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다. 두 아이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며 상담자이기도 하다. 자녀의 양육과 교육은 부부 어느 한 사람의 몫이 아니며 특히 유소년기와 사춘기의 자녀에게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아이와 함께 30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여러 곳을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정서’를 공유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부모가 시키고 싶은 것이 아닌 아이가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아이의 꿈을 지지하는 열혈 서포터스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자녀의 학습과 정서를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PART 1. 학습의 시발점 정서
1) 왜 아이의 성적이 오르지 않죠
- 부모가 놓치고 있는 학습 요인
- 양육 태도가 자녀의 성적을 바꾼다
2) 엄마는 항상 지적만 해요
- 누구나 1등이 될 수 없지만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 아이가 보는 부모는 다르다
- 가정 분위기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
3) 왜 아이는 짜증만 낼까요
- 정서적 배출이 필요하다
- 부모의 공감이 해결책이다
PART 2. 학습에 대한 오해와 편견
chapter 1. 영재를 키우는 부모 되기
1) IQ가 낮아서 공부를 못하나 봐요
- SKY는 천재가 가는 곳이 아니다
- 부모가 영재를 바보로 만든다
2) 머리 좋아지는 약이 있다던데요
- 머리 좋아지는 약과 ADHD
- ADHD의 효과적인 치료법
- 진짜로 머리가 좋아지는 방법
3) 우리 아이도 영재가 될 수 있을까요
- 영재 교육의 실패
- 어떤 부모가 영재를 키우는가
chapter 2. 선행 학습의 함정
1) 선행 학습을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 선행 학습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 대학 입시 1년이면 충분하다
- 조기 유학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
- 목표와 한계를 정하자
2) 대치동에는 무언가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 좋은 교육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 대치동에 와도 똑같다
- 그래도 사교육 필요하다
- 우리 아이에게 맞는 인강 찾기
PART 3. 학습을 방해하는 진짜 적
chapter 1. 필요하지만 중독이 될 수 있는 것들
1) 우리 아이가 중독은 아니겠죠
- 성적의 적으로 오해받는 것들
- 중독의 원인은 정서
2) 아이가 친구 때문에 공부를 못 해요
- 관계에 미숙한 세대
- 건강한 친구 관계를 만드는 방법
- 관계 불안은 잘못된 친구 관계로 시작된다
3)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요
- 게임 중독에는 이유가 있다
- 더 즐거운 일을 찾자
3) 못생긴 건 죄예요
-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자
- 80kg이어도 행복할 수 이유
- 자신감은 사람을 빛나게 한다
chapter 2. 학습 최대의 적 무기력
1) 저 때는 더했는데 아이는 힘들다고만 해요
- 가장 치료하기 힘든 정서 장애
- 부모의 욕심이 부른 탈진 증후군
- 싫다는 말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 꾸준히 학습하는 힘
2) 잔소리도 다 잘되라고 하는 거예요
- 지적과 비판으로 인한 상처
- 비난 대신 칭찬을 하라
3) 좋은 말인데 아이에게 해가 되나요
- 불편한 교훈
- 바른 말 대신 경청을 하라
4) 엄마는 제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요
- 학습된 무기력을 양산하는 사회
- 착한 아이 완벽한 아이 소중한 아이
chapter 3. 시험의 최대 복병 불안
1) 시험만 되면 배가 아파요
- 점점 심해지는 시험 불안
- 실패가 무서운 아이들
- 반복하는 실수를 놓치지 마라
2) 시험 잘 봤냐고 물어보면 화를 내요
- 실력만 키우면 불안은 없어질까
- 시험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PART 4. 학습 능률을 올리는 방법
chapter 1. 공부에도 이유가 필요하다
1) 우리 아이는 꿈이 없는 것 같아요
- 누구나 이유가 있어야 행동한다
- 꿈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 자녀와 꿈에 대해 이야기하라
2) 마음잡고 공부해도 일주일을 못 가요
- 습관이 곧 성적이다
- 의지는 작심삼일 습관은 영원히
- 좋은 공부 습관 만들기
chapter 2. 적절한 학습이 왕도다
1) 적절한 학습량을 어떻게 아나요
- 목적이 없는 학습은 스트레스가 된다
- 인지와 정서의 균형을 맞춰라
- 적절한 학습량은 부모만 안다
2) 유명한 학원에 다니면 되는 거 아닌가요
- 자녀에게 적절한 학습 강도 찾기
- 노는 시간을 줄이면 성적은 떨어진다
chapter 3. 주고받는 대화를 통한 정서적 안정
1) 엄마랑은 대화가 안 돼요
- 자녀의 나이에 따라 대화법이 달라진다
- 들어주지 않으니 말하지 않는다
2) 아이랑 대화하면 결국 큰소리로 끝나요
- 대화의 시작은 눈높이 맞추기
- 의견이 다를 땐 자녀의 말에 따라라
- 정서의 배출과 집중력 향상
chapter 4. 학습의 주춧돌 독서
1) 독서가 정말 공부에 도움이 되나요
- 독서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
- 책이면 충분하다
2) 책은 재미없어요
- 아이에게 독서와 공부는 같은 말
- 독서 습관은 가장 큰 유산
PART 5. 좋은 양육의 끝은 건강한 자립
chapter 1.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의 성적이 바뀐다
1) 아이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요
- 시대에 따라 바뀌어야 할 양육법
- 시작은 자녀를 이해하는 것
- 긴 안목의 양육이 필요하다
- 긍정적인 마음과 기다려주는 것
2) 엄마는 알림장만 봐요
- 슈퍼 맘은 없다
- 내버려두면 더 잘한다
- 자율과 책임을 가르쳐라
- 정서가 효율보다 중요하다
3) 이제 와서 아이와 놀아주려니 힘드네요
- 아버지의 무관심은 정서의 독
- 슈퍼맨이 돌아왔다
- 진짜 친구가 되자
- 멘토가 아니라 아빠다
chapter 2. 대학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1) 이 길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 타인에게 자녀의 진로를 묻는 부모들
- 부모의 자기만족은 아이의 인생을 망친다
- 결국 스스로 정해야 한다
2) 극기 훈련을 시키면 자립심이 길러질까요
- 독립하고 싶어 하지 않는 아이들
- 정서적 안정이 자립심을 키운다
- 양육의 진정한 목적 건강한 자립
부록
주의해야 할 자녀의 말과 행동
뒤돌아봐야 할 부모의 태도
자녀 양육에 대한 궁금증 BEST 10
우리 아이의 마음은 안녕한가요?
책상에는 앉아 있는 것 같은데 성과가 눈에 나타나지 않고 부모는 자녀를 많이 챙겨준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이것은 비단 아이들만의 책임일까? 이는 아이들만의 책임도 아니고 많은 친구들 때문도 아니며 스마트폰이나 게임 또는 외모에 빠져서도 아니다. 자녀가 학습 능률이 오르지 않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자녀의 정서에 있으며 이는 부모의 양육태도에 달려 있다.
성인들도 정서가 안정되지 않아 병원을 많이 찾고 있는 이 시기에 어렸을 때부터 입시에 시달리고 스트레스 받고 있는 아이들의 정서는 더욱 안정되기가 어렵다. 부모님의 틀 안에 있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족이며 가정환경이다. 모든 것은 정서의 안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올바른 양육 태도를 가진 부모로부터 정서적 안정을 얻고 그 안정이 학업 능력의 효율을 높이며 그 후에야 삶이 변화될 수 있다.
저자는 현재 심리상담 전문가로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을 상담하였고 또한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남편과 함께 이 책을 썼다. 이 도서는 엉뚱한 곳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부모의 양육 태도를 지적하며 아이들의 학습은 정서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학습 능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아이의 정서에 초점을 맞추고 아이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함을 직접 상담한 사례를 통해 일러주고 있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자녀의 청소년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고자 한다.
점점 힘들어지는 양육과 교육
그 해결책은 정서에 있다
언제부턴가 자녀의 진로에서 대학이 최종 목적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인식에 사로잡힌 부모가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인생에서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는 힘은 대학 간판이 아닌 청소년기에 만들어지는 ‘자존감’에서 나온다. 그리고 자존감은 유소년기에서 청소년기에 걸쳐 이루어지는 ‘정서적 안정’에서 기인한다. 정서적 안정은 자존감뿐 아니라 학습과 진로에도 긍정적이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부모는 현실적인 대학 입시라는 관문과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칠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충족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여기에 자녀 양육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현재의 청소년기 자녀가 처한 현실이 부모 세대의 청소년기와 너무나 다르다는 것 또한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시대는 급변했고 더욱 빠른 속도로 변할 것이다. 때문에 과거의 기억으로 지금의 자녀를 재단하지 말아야 하며 현재의 모습으로 미래의 자녀를 쉽게 예측하지도 말아야 한다. 지금 안정된 쉬운 길이 미래에는 그야말로 불안정하고 위험한 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 역시 밑바탕에는 정서가 있다.
이에 책의 두 번째 파트에서는 학습에 관련하여 지능지수 ADHD와 머리가 좋아지는 약 선행 학습 사교육 등 최근 교육계에서 이슈로 떠오르는 주제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의 청소년이 어떤 학습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세 번째 파트에서는 중독 무기력 불안 등 학습을 방해하는 정서적인 요인들을 자세하게 살펴본다. 부모가 일상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하는 말과 행동이 자녀의 학습과 정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청소년기를 이해하고 자녀를 제대로 보아야
자녀의 학습과 행복한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유소년기와 청소년기의 자녀에 대한 양육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유소년기 때는 부모와의 애착 관계를 형성하며 사랑을 받는다는 충만함을 통해 자존감을 형성한다. 또한 완전한 신체적인 발달이 이루어지기 전이므로 많은 부분에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반대로 청소년기 때는 혼자서 생활하는 데 충분한 신체를 갖춘 반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처한다. 신체와 정서의 불균형으로 사춘기를 겪으면서 반항적이고 폭력적이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것이 정상적인 반응이다. 이때 부모는 자율을 주어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곁에서 끊임없이 격려하고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립심과 자존감이 커진다. 하지만 최근의 부모는 사랑과 보살핌을 주어야 할 시기에 이상한 자립심을 강조하고 자율을 키워야 할 시기에는 간섭은 물론 정해준 길만을 따라 가라고 행동을 강제한다.
이 책에서는 청소년기 자녀에 초점을 맞추어 자존감과 자립심을 키워 학습력을 높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특이한 점은 청소년의 기준을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20세 초반까지 비교적 넓은 범위로 정의한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현실상 초등학교 고학년에서부터 갑자기 학습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학습에 대한 부담과 압박이 대학생까지 이어져 비슷한 심리 상태를 보이거나 점차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는 영재가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청소년기의 특성을 이해하고 정서적 안정을 주어 자기 주도적인 영재를 만드는 부모의 양육 태도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저자는 모든 아이가 영재가 될 자질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사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학습하는 시기가 청소년기인 만큼 자녀가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자립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는 이러한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도 있고 혹은 방해를 할 수도 있는 영향력 있는 존재이다. 이에 네 번째 파트에서는 학습 다섯 번째 파트에서는 진로와 자립에 초점을 맞추어 자녀의 정서와 인지를 균형적으로 발달시키는 양육 태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부모가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양육 태도에 대한 팁이 들어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정서가 어떻게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다각도로 살펴보고 실제로 부모가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를 사례와 구체적인 행동을 제시함으로써 알려주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주의해야 할 자녀의 말과 행동’ ‘뒤돌아봐야 할 부모의 태도’ ‘자녀 양육에 대한 궁금증 BEST 10’ 등을 실어 본문의 내용을 정리하고 부모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작가 소개
저자 : 이미형
좋은클리닉 심리치료 전문가이자 프리랜서 심리상담 전문가이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상담 및 심리상담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학교에서 상담심리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6년 동안 1만 시간 이상의 개인 심리상담 집단 심리 프로그램 및 부모 교육과 부모 코칭 및 강연을 진행하였고 중학교 영어교사 생활과 부적응 학생 집단 상담 등을 통해 많은 사춘기 청소년을 만났다. 그들을 통해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고 그를 위해 부모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이의 학습과 진로 꿈에 대한 갈등 상황의 밑바탕에 ‘정서’적 문제가 도사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또한 수많은 내담자의 상담과 치료 결과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가족 특히 부모의 역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을 느끼고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저자 : 김성준
의과대학 졸업 후 이비인후과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아빠’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이 시대의 아버지다. 두 아이에게는 가장 친한 친구이며 상담자이기도 하다. 자녀의 양육과 교육은 부부 어느 한 사람의 몫이 아니며 특히 유소년기와 사춘기의 자녀에게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두 아이와 함께 30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여러 곳을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정서’를 공유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부모가 시키고 싶은 것이 아닌 아이가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아이의 꿈을 지지하는 열혈 서포터스의 역할에도 충실했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자녀의 학습과 정서를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말
들어가는 말
PART 1. 학습의 시발점 정서
1) 왜 아이의 성적이 오르지 않죠
- 부모가 놓치고 있는 학습 요인
- 양육 태도가 자녀의 성적을 바꾼다
2) 엄마는 항상 지적만 해요
- 누구나 1등이 될 수 없지만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 아이가 보는 부모는 다르다
- 가정 분위기가 정서에 미치는 영향
3) 왜 아이는 짜증만 낼까요
- 정서적 배출이 필요하다
- 부모의 공감이 해결책이다
PART 2. 학습에 대한 오해와 편견
chapter 1. 영재를 키우는 부모 되기
1) IQ가 낮아서 공부를 못하나 봐요
- SKY는 천재가 가는 곳이 아니다
- 부모가 영재를 바보로 만든다
2) 머리 좋아지는 약이 있다던데요
- 머리 좋아지는 약과 ADHD
- ADHD의 효과적인 치료법
- 진짜로 머리가 좋아지는 방법
3) 우리 아이도 영재가 될 수 있을까요
- 영재 교육의 실패
- 어떤 부모가 영재를 키우는가
chapter 2. 선행 학습의 함정
1) 선행 학습을 어떻게 시켜야 할까요
- 선행 학습에 대한 편견을 버려라
- 대학 입시 1년이면 충분하다
- 조기 유학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
- 목표와 한계를 정하자
2) 대치동에는 무언가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 좋은 교육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다
- 대치동에 와도 똑같다
- 그래도 사교육 필요하다
- 우리 아이에게 맞는 인강 찾기
PART 3. 학습을 방해하는 진짜 적
chapter 1. 필요하지만 중독이 될 수 있는 것들
1) 우리 아이가 중독은 아니겠죠
- 성적의 적으로 오해받는 것들
- 중독의 원인은 정서
2) 아이가 친구 때문에 공부를 못 해요
- 관계에 미숙한 세대
- 건강한 친구 관계를 만드는 방법
- 관계 불안은 잘못된 친구 관계로 시작된다
3)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요
- 게임 중독에는 이유가 있다
- 더 즐거운 일을 찾자
3) 못생긴 건 죄예요
-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주자
- 80kg이어도 행복할 수 이유
- 자신감은 사람을 빛나게 한다
chapter 2. 학습 최대의 적 무기력
1) 저 때는 더했는데 아이는 힘들다고만 해요
- 가장 치료하기 힘든 정서 장애
- 부모의 욕심이 부른 탈진 증후군
- 싫다는 말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
- 꾸준히 학습하는 힘
2) 잔소리도 다 잘되라고 하는 거예요
- 지적과 비판으로 인한 상처
- 비난 대신 칭찬을 하라
3) 좋은 말인데 아이에게 해가 되나요
- 불편한 교훈
- 바른 말 대신 경청을 하라
4) 엄마는 제 얘기를 들어주지 않아요
- 학습된 무기력을 양산하는 사회
- 착한 아이 완벽한 아이 소중한 아이
chapter 3. 시험의 최대 복병 불안
1) 시험만 되면 배가 아파요
- 점점 심해지는 시험 불안
- 실패가 무서운 아이들
- 반복하는 실수를 놓치지 마라
2) 시험 잘 봤냐고 물어보면 화를 내요
- 실력만 키우면 불안은 없어질까
- 시험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PART 4. 학습 능률을 올리는 방법
chapter 1. 공부에도 이유가 필요하다
1) 우리 아이는 꿈이 없는 것 같아요
- 누구나 이유가 있어야 행동한다
- 꿈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 자녀와 꿈에 대해 이야기하라
2) 마음잡고 공부해도 일주일을 못 가요
- 습관이 곧 성적이다
- 의지는 작심삼일 습관은 영원히
- 좋은 공부 습관 만들기
chapter 2. 적절한 학습이 왕도다
1) 적절한 학습량을 어떻게 아나요
- 목적이 없는 학습은 스트레스가 된다
- 인지와 정서의 균형을 맞춰라
- 적절한 학습량은 부모만 안다
2) 유명한 학원에 다니면 되는 거 아닌가요
- 자녀에게 적절한 학습 강도 찾기
- 노는 시간을 줄이면 성적은 떨어진다
chapter 3. 주고받는 대화를 통한 정서적 안정
1) 엄마랑은 대화가 안 돼요
- 자녀의 나이에 따라 대화법이 달라진다
- 들어주지 않으니 말하지 않는다
2) 아이랑 대화하면 결국 큰소리로 끝나요
- 대화의 시작은 눈높이 맞추기
- 의견이 다를 땐 자녀의 말에 따라라
- 정서의 배출과 집중력 향상
chapter 4. 학습의 주춧돌 독서
1) 독서가 정말 공부에 도움이 되나요
- 독서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
- 책이면 충분하다
2) 책은 재미없어요
- 아이에게 독서와 공부는 같은 말
- 독서 습관은 가장 큰 유산
PART 5. 좋은 양육의 끝은 건강한 자립
chapter 1. 부모가 바뀌어야 아이의 성적이 바뀐다
1) 아이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요
- 시대에 따라 바뀌어야 할 양육법
- 시작은 자녀를 이해하는 것
- 긴 안목의 양육이 필요하다
- 긍정적인 마음과 기다려주는 것
2) 엄마는 알림장만 봐요
- 슈퍼 맘은 없다
- 내버려두면 더 잘한다
- 자율과 책임을 가르쳐라
- 정서가 효율보다 중요하다
3) 이제 와서 아이와 놀아주려니 힘드네요
- 아버지의 무관심은 정서의 독
- 슈퍼맨이 돌아왔다
- 진짜 친구가 되자
- 멘토가 아니라 아빠다
chapter 2. 대학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1) 이 길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 부모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 타인에게 자녀의 진로를 묻는 부모들
- 부모의 자기만족은 아이의 인생을 망친다
- 결국 스스로 정해야 한다
2) 극기 훈련을 시키면 자립심이 길러질까요
- 독립하고 싶어 하지 않는 아이들
- 정서적 안정이 자립심을 키운다
- 양육의 진정한 목적 건강한 자립
부록
주의해야 할 자녀의 말과 행동
뒤돌아봐야 할 부모의 태도
자녀 양육에 대한 궁금증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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