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하드보일드 아침식사 스릴 넘치는 메인 요리 코지 디저트까지!
미스터리 작가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이런 식단은 어떨까? 아침식사는 앨라페어 버크가 공개한 비법대로 ‘럼주에 적신 누텔라 토스트’로 간단하지만 무겁게 시작하는 거다. 리처드 캐슬의 레시피로 ‘다음날 아침을 위한 핫케이크’나 태미 캘러의 ‘글루텐프리 바나나 빵’도 좋겠다. 아침을 거하게 먹었으니 점심 생각이 없을 수 있다. 점심식사는 건너뛰고 이른 저녁을 정찬 요리로 차리면 얼추 균형이 맞을 것이다.
A 코스는 이렇다. 식전 음료는 생략하고 바로 애피타이저로 넘어간다.
케이트 화이트의 ‘교활한 콩 딥’에 채소를 곁들이고 수프는 경마광인 존 매커보이의 레시피로 만드는 ‘파산자의 굴라시’다. 메인 요리는 로렌조 카르카테라의 ‘마리아 할머니의 파스타 푸타네스카’이고 곁들임 요리는 상큼하게 안젤라 제먼의 ‘그라파에 빠진 체리’로 한다. 안젤라 제먼의 곁들임 요리는 그녀의 말을 빌자면 “메인 요리에 곁들여질 운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디저트를 장식”했기 때문에 디저트도 과감히 생략한다.
B 코스는 어떤가. 우선 할런 코벤의 ‘마이런의 게살 딥’으로 시작한다.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프라이팬에 익혀서 섞기만 하면 되니 이보다 더 간편할 수 없다. 애피타이저를 따뜻한 딥으로 선택했으니 수프보다 샐러드가 낫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자이언츠 경기가 있는 밤을 기념하는 메리의 칠리’가 너무 매력적이다.(이 레시피는 그녀가 자신있어하는 것으로 일요일마다 가족들과 즐기는 요리다.) 대신 메인 요리를 좀 가볍게 가기로 한다. 캐시 라익스의 ‘새우 스캠피’나(그녀를 떠올리면 당연히 ‘뼈(본즈Bones)’ 요리를 소개할 줄 알았는데 의외다) 데이비드 모렐의 ‘토머스 드 퀸시의 파스타 없는 파스타’ 정도가 좋겠다. 빌 프론지니의 ‘무명 탐정의 이탈리아 마늘빵’을 곁들이고 디저트로 조셉 파인더의 ‘도린의 사과 크럼블’이 연이어 식탁에 오른다. 달콤한 디저트까지 챙겨먹었으니 술보다는 리 차일드의 ‘한 주전자의 커피’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식사다.
당신을 흥분케 한 미스터리 소설 속
문제의 레시피를 공개한다!
110명의 세계적인 미스터리 작가들이 모였다. 미스터리 소설이 아닌 ‘요리’로 말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 먹는 ‘시그니처 푸드’이기도 하고 작가가 글을 쓰다 풀리지 않을 때 스트레스 해소용 혹은 생존용으로 직접 해먹는 요리이기도 하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족 요리비법이기도 하고 우연히 소설에 넣은 음식의 한 장면을(먹거나 요리하거나 둘 다) 인상 깊게 본 독자들의 빗발치는 요구로 작가가 본격적인 레시피를 개발한 요리도 있다.
그저 요리를 좋아하는 미스터리 작가들의 요리책으로 치부하기에 이 세계적인 작가들은 이렇게 모여 한 권의 요리책으로 엮일 좀 더 근본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요리와 살인의 상관관계다. 아서 코난 도일에서부터 도로시 세이어스를 거쳐 스콧 터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가가 독이 든 음식이나 술로 등장인물들을 죽였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중 절반 이상이 독이 든 음식물로 살해당한 피해자를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은 등장인물의 성격과 특징을 보여준다. 장 브리야 사바랭은 “무엇을 먹는지 말해준다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고 했는데 그의 말은 특히 추리소설 시리즈의 대표적 탐정들을 두고 한 이야기 같다.
우리는 스콘과 홍차를 빼놓고 미스 마플을 생각할 수 없고(미스 마플은 그녀가 등장하는 열두 권의 장편과 스무 편의 단편을 통틀어 143잔의 홍차를 마셨다) 땅콩버터와 피클 샌드위치를 빼놓고 킨제이 밀혼을 생각할 수 없으며 커피를 마시지 않는 잭 리처를 상상할 수 없고 듀워스를 온더록으로 마시지 않는 알렉스 쿠퍼를 상상할 수 없으며 네로 울프에게서 그의 개인 요리사 프리츠가 매일 내놓는 엄청난 요리들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MWA Mystery Writers of America는 음식과 살인이 소설 속에서 얼마나 밀접히 얽히는지를 생각할 때 이 주제에 마땅한 대접을 하지 않는 것은 범죄와도 같은 일이라고 판단 이에 특별히 미스터리 팬들을 위한 요리책을 내놓게 되었다. 이 책에는 메리 히긴스 클라크 할런 코벤 넬슨 드밀 샬레인 해리스 제임스 패터슨 등 세계 최고의 작가들이 제공한 110개의 레시피가 실려 있다. 미국 ABC 방송국의 드라마 [캐슬]의 주인공인 가공의 추리소설 작가 리처드 캐슬도 한 꼭지를 담당했다.
레시피는 물론이고 작가들이 들려주는 뒷이야기 역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소설에 등장한 바로 그 음식 작가가 좋아하는 요리와 음료 또는 컴퓨터 앞에서 살인과 폭력의 플롯을 짜내며 힘든 하루를 보낸 보상으로 작가가 자신에게 탐닉을 허락한 요리일 수도 있다. 분명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좋아하는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며 여기에 실린 요리를 직접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이 책은 미스터리 팬들에게 보내는 MWA의 작은 선물이다.
▣ 작가 소개
편자 : 케이트 화이트
[코스모폴리탄]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베일리 위긴스 미스터리 시리즈Bailey Weggins mysteries를 여섯 권 단독 서스펜스 소설을 네 권 출간했다. 2015년 작으로는 『틀린 사람The Wrong Man』이 있다. 케이트는 이 책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역자 : 김연우
추리소설 팬으로 현재 출판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네 시체를 묻어라』 『바텐더』가 있다.
▣ 주요 목차
BREAKFAST 아침식사
앨라페어 버크
엘리 해처의 럼주에 적신 누텔라 토스트 _ 10
마거릿 마론
노트 할머니의 구운 토스트 _ 12
벤 H. 윈터스
팔라스 형사의 달걀 세 개짜리 오믈렛 _ 13
J. A. 잰스
슈거로프 카페의 스위트 롤 _ 14
맥스 앨런 콜린스 바버라 콜린스
휴일의 달걀 요리 _ 17
리처드 캐슬
다음날 아침을 위한 핫케이크 _ 18
태미 캘러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 글루텐프리 바나나 빵 _ 19
캐런 하퍼
주키니 빵 _ 20
프랭키 Y. 베일리
야생 블루베리 레몬 피칸 통밀 머핀 _ 21
APPETIZERS 전채요리
에이드리언느 바보우
루비 이모의 얄란치 _ 24
넬슨 드밀
남성우월주의자를 위한 소시지 파이 _ 26
케이트 화이트
교활한 콩 딥 _ 27
할런 코벤
마이런의 게살 딥 _ 29
캐서린 콜터
빅 뱅 과카몰레 _ 30
샌드라 브라운
미스터리 크래커 _ 31
로라 립먼
에피 이모의 연어 볼 _ 32
수전 M. 보이어
엄마의 피멘토 치즈 _ 34
캐슬린 앤트림
치즈 마늘 아티초크 딥 _ 36
캐서린 홀 페이지
루비 장식을 한 쉐브르 치즈와 엔다이브 _ 37
SOUPS AND SALADS 수프와 샐러드
리 웨이트
죽이게 맛있는 메인 주의 차우더 _ 40
코니 아처
닭고기 아티초크 타라곤 수프 _ 41
J. T. 엘리슨
아브골레모노 _ 42
웬디 혼스비
마리 할머니의 뿌리채소로 만든 비시스와즈 _ 44
데이비드 하우스라이트
콘 차우더 _ 46
메리 히긴스 클라크
자이언츠 경기가 있는 밤을 기념하는 메리의 칠리 _ 49
토머스 H. 쿡
채식주의자 칠리 프롤로그 _ 50
존 매커보이
파산자의 굴라시 _ 51
트위스트 페일런
태국식 레드 카레와 사과 배 처트니가 들어간 라 리스트라의 당근 수프 _ 52
메리 앤 코리건
골라 만드는 채소 샐러드 _ 53
리사 킹
바질 시포나드와 올리브 비네그레트를 올린 가지 카프레제 샐러드 _ 54
모 월시
실패한 감자 샐러드 _ 55
ENTREES 메인요리
데이비드 모렐
토머스 드 퀸시의 파스타 없는 파스타 _ 58
로렌조 카르카테라
마리아 할머니의 파스타 푸타네스카 _ 60
레슬리 뷰드위츠
펜넬 잣 파르팔레 _ 62
레이먼드 벤슨
칼로리 폭탄 맥 앤 치즈 _ 64
조엘 샤보노
시험의 피자 _ 65
수 그래프턴
킨제이 밀혼의 피넛 버터와 피클 샌드위치 _ 67
켄 루드윅
레노어 슈나이더맨의 미식가의 키시 _ 68
다이앤 에밀리
캘리포니아 크로크 마담 _ 69
앨런 올로프
킬러 두부 _ 70
펠릭스 프랜시스
비프 스트로가노프 _ 71
길리언 플린
비프 스킬렛 피에스타 _ 72
그렉 헤런
그렉의 뉴올리언스식 슬로쿠커 미트볼 _ 74
샬레인 해리스
샬레인의 소박하지만 최고로 맛있는 딥 _ 77
카린 슬로터
캐시의 콜라 로스트 _ 78
케이트 콜린스
스파이시 조 _ 79
낸시 J. 코헨
살구와 프룬을 곁들인 양지머리 _ 80
베스 그라운드워터
캐러멜라이즈 양파 케일 망고 살사를 곁들이고
타라곤과 라즈베리를 넣은 소 옆구리살 스테이크 _ 81
루이즈 페니
마담 브누아의 투르티에 _ 82
스콧 터로
결백한 프리타타 _ 84
크리스 파본
리가토니 볼로네제 _ 86
제럴드 일리어스
전통 움브리아 포르케타 _ 88
C. 호프 클라크
양념 돼지찜 _ 89
린지 페이
밸런타인 와일드의 치킨 프리카세 _ 90
새라 패러츠키
치킨 가브리엘라 _ 92
찰스 토드
체사피크 홀랜다이즈를 곁들인 치킨 오스카 룰라드 _ 94
리사 엉거
위안을 주는 닭과 고구마 _ 96
마샤 멀러
믹의 기적의 치킨 _ 97
브래드 멜처
이탈리아식 닭 요리 _ 99
커너 스몰 보드먼
인터내셔널 치킨 필라프 _ 100
L. J. 셀러스
치킨 엔칠라다 _ 101
행크 필리피 라이언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칠면조 테트라치니 _ 102
캐롤린 하트
간단 연어 _ 103
킴 페이
옹기에 만드는 캐러멜라이즈 생선 요리 _ 104
캐시 라익스
새우 스캠피 _ 106
바버라 로스
가재페스토 리조토 _ 108
린다 페어스타인
가리비와 셜롯을 곁들인 엔젤 헤어 파스타 _ 109
캐롤 부게
바렌카의 참치 요리 _ 110
로라 조 로랜드
크랩 케이크 _ 111
SIDE DISHES 곁들임 요리
S. J. 로잔
란초 옵세소 라벤더 비트 _ 114
할리 에프론
이보다 쉬울 수 없는 감자 팬케이크 _ 116
이디스 맥스웰
로컬 리크 타르트 _ 117
대릴 우드 거버
브로콜리를 곁들인 체다 몬터레이 잭 치즈 소스_ 118
다이애나 체임버스
타딕(페르시아 전통의 바삭한 쌀 요리) _ 119
빌 피츠휴
양념 콩 _ 120
캐시 피킨즈
노란 호박 튀김 _ 123
루시 버뎃
새우와 그리츠 _ 124
지지 팬디언
캐러멜라이즈 양파와 콩 _ 125
리사 스코토라인
사계절 먹을 수 있는 토마토 소스 _126
앨리슨 리오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레드 소스(일명 리오타 소스) _ 128
빌 프론지니
무명 탐정의 이탈리아 마늘빵 _ 129
메그 가디너
킨제이 밀 오클라호마 비스킷 _ 130
라이스 보엔
리스의 스콘 레시피 _ 131
안젤라 제먼
그라파에 빠진 체리 _ 132
DESSERTS 디저트
조셉 파인더
도린의 사과 크럼블 _137
실라 코널리
애플 구디 _138
게일 린즈
배고픈 스파이의 초콜릿 바나나 튀김 _139
재클린 윈스피어
실러버브 _140
다이앤 모트 데이비슨
파라라 프룻 케이크 쿠키 _142
윌리엄 버튼 매코믹
하지를 기념하는 라트비아의 정사각 쿠키 _144
로리 R. 킹
허드슨 부인의 커피 시트 쿠키 _145
존 러츠
구이 버터 케이크 _146
린다 스타지
수수께끼의 제빵사 뉴욕 오리지널 치즈 케이크 _147
제임스 패터슨
할머니의 킬러 초콜릿 케이크 _148
메리 제인 클라크
사악하게 맛있는 시에스타 키 라임 파이 _150
샤론 파이퍼
팬 플랜 그리고 플랜 _151
리타 라킨
레몬과 양귀비 씨를 넣은 스펀지케이크 _152
로이스 라브리사
남부의 코지 초콜릿 칩 푸딩 케이크 _153
웬디 코시 스타웁
호호호 럼 한 병 _155
DRINKS 술과 음료
앨리슨 게일린
‘스모킹 건’ 마가리타 _ 158
저스틴 스콧
윌 선장의 고위도 지방 보드카 김릿 _ 160
피터 제임스
피터 제임스의 보드카 마티니 글쓰기 스페셜 _ 162
게리 필립스
스위치블레이드 칵테일 _ 163
척 그리브스
더 하드 트위스트 _ 164
티나 위틀
채텀대포 펀치 _ 165
디애나 레이본
마치 와세일 펀치 _ 166
베스 에이모스
홀리데이 그로그 _ 168
로라 차일즈
킬러 스위트 티 _ 169
리 차일드
한 주전자의 커피 _ 171
하드보일드 아침식사 스릴 넘치는 메인 요리 코지 디저트까지!
미스터리 작가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이런 식단은 어떨까? 아침식사는 앨라페어 버크가 공개한 비법대로 ‘럼주에 적신 누텔라 토스트’로 간단하지만 무겁게 시작하는 거다. 리처드 캐슬의 레시피로 ‘다음날 아침을 위한 핫케이크’나 태미 캘러의 ‘글루텐프리 바나나 빵’도 좋겠다. 아침을 거하게 먹었으니 점심 생각이 없을 수 있다. 점심식사는 건너뛰고 이른 저녁을 정찬 요리로 차리면 얼추 균형이 맞을 것이다.
A 코스는 이렇다. 식전 음료는 생략하고 바로 애피타이저로 넘어간다.
케이트 화이트의 ‘교활한 콩 딥’에 채소를 곁들이고 수프는 경마광인 존 매커보이의 레시피로 만드는 ‘파산자의 굴라시’다. 메인 요리는 로렌조 카르카테라의 ‘마리아 할머니의 파스타 푸타네스카’이고 곁들임 요리는 상큼하게 안젤라 제먼의 ‘그라파에 빠진 체리’로 한다. 안젤라 제먼의 곁들임 요리는 그녀의 말을 빌자면 “메인 요리에 곁들여질 운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디저트를 장식”했기 때문에 디저트도 과감히 생략한다.
B 코스는 어떤가. 우선 할런 코벤의 ‘마이런의 게살 딥’으로 시작한다. 모든 재료를 한꺼번에 프라이팬에 익혀서 섞기만 하면 되니 이보다 더 간편할 수 없다. 애피타이저를 따뜻한 딥으로 선택했으니 수프보다 샐러드가 낫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메리 히긴스 클라크의 ‘자이언츠 경기가 있는 밤을 기념하는 메리의 칠리’가 너무 매력적이다.(이 레시피는 그녀가 자신있어하는 것으로 일요일마다 가족들과 즐기는 요리다.) 대신 메인 요리를 좀 가볍게 가기로 한다. 캐시 라익스의 ‘새우 스캠피’나(그녀를 떠올리면 당연히 ‘뼈(본즈Bones)’ 요리를 소개할 줄 알았는데 의외다) 데이비드 모렐의 ‘토머스 드 퀸시의 파스타 없는 파스타’ 정도가 좋겠다. 빌 프론지니의 ‘무명 탐정의 이탈리아 마늘빵’을 곁들이고 디저트로 조셉 파인더의 ‘도린의 사과 크럼블’이 연이어 식탁에 오른다. 달콤한 디저트까지 챙겨먹었으니 술보다는 리 차일드의 ‘한 주전자의 커피’로 마무리하면 완벽한 식사다.
당신을 흥분케 한 미스터리 소설 속
문제의 레시피를 공개한다!
110명의 세계적인 미스터리 작가들이 모였다. 미스터리 소설이 아닌 ‘요리’로 말이다. 소설 속 주인공이 먹는 ‘시그니처 푸드’이기도 하고 작가가 글을 쓰다 풀리지 않을 때 스트레스 해소용 혹은 생존용으로 직접 해먹는 요리이기도 하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가족 요리비법이기도 하고 우연히 소설에 넣은 음식의 한 장면을(먹거나 요리하거나 둘 다) 인상 깊게 본 독자들의 빗발치는 요구로 작가가 본격적인 레시피를 개발한 요리도 있다.
그저 요리를 좋아하는 미스터리 작가들의 요리책으로 치부하기에 이 세계적인 작가들은 이렇게 모여 한 권의 요리책으로 엮일 좀 더 근본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요리와 살인의 상관관계다. 아서 코난 도일에서부터 도로시 세이어스를 거쳐 스콧 터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가가 독이 든 음식이나 술로 등장인물들을 죽였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중 절반 이상이 독이 든 음식물로 살해당한 피해자를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음식은 등장인물의 성격과 특징을 보여준다. 장 브리야 사바랭은 “무엇을 먹는지 말해준다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고 했는데 그의 말은 특히 추리소설 시리즈의 대표적 탐정들을 두고 한 이야기 같다.
우리는 스콘과 홍차를 빼놓고 미스 마플을 생각할 수 없고(미스 마플은 그녀가 등장하는 열두 권의 장편과 스무 편의 단편을 통틀어 143잔의 홍차를 마셨다) 땅콩버터와 피클 샌드위치를 빼놓고 킨제이 밀혼을 생각할 수 없으며 커피를 마시지 않는 잭 리처를 상상할 수 없고 듀워스를 온더록으로 마시지 않는 알렉스 쿠퍼를 상상할 수 없으며 네로 울프에게서 그의 개인 요리사 프리츠가 매일 내놓는 엄청난 요리들을 떼놓고 생각할 수 없다.
미국 미스터리작가협회MWA Mystery Writers of America는 음식과 살인이 소설 속에서 얼마나 밀접히 얽히는지를 생각할 때 이 주제에 마땅한 대접을 하지 않는 것은 범죄와도 같은 일이라고 판단 이에 특별히 미스터리 팬들을 위한 요리책을 내놓게 되었다. 이 책에는 메리 히긴스 클라크 할런 코벤 넬슨 드밀 샬레인 해리스 제임스 패터슨 등 세계 최고의 작가들이 제공한 110개의 레시피가 실려 있다. 미국 ABC 방송국의 드라마 [캐슬]의 주인공인 가공의 추리소설 작가 리처드 캐슬도 한 꼭지를 담당했다.
레시피는 물론이고 작가들이 들려주는 뒷이야기 역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소설에 등장한 바로 그 음식 작가가 좋아하는 요리와 음료 또는 컴퓨터 앞에서 살인과 폭력의 플롯을 짜내며 힘든 하루를 보낸 보상으로 작가가 자신에게 탐닉을 허락한 요리일 수도 있다. 분명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좋아하는 미스터리 소설을 읽으며 여기에 실린 요리를 직접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이 책은 미스터리 팬들에게 보내는 MWA의 작은 선물이다.
▣ 작가 소개
편자 : 케이트 화이트
[코스모폴리탄]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베일리 위긴스 미스터리 시리즈Bailey Weggins mysteries를 여섯 권 단독 서스펜스 소설을 네 권 출간했다. 2015년 작으로는 『틀린 사람The Wrong Man』이 있다. 케이트는 이 책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역자 : 김연우
추리소설 팬으로 현재 출판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네 시체를 묻어라』 『바텐더』가 있다.
▣ 주요 목차
BREAKFAST 아침식사
앨라페어 버크
엘리 해처의 럼주에 적신 누텔라 토스트 _ 10
마거릿 마론
노트 할머니의 구운 토스트 _ 12
벤 H. 윈터스
팔라스 형사의 달걀 세 개짜리 오믈렛 _ 13
J. A. 잰스
슈거로프 카페의 스위트 롤 _ 14
맥스 앨런 콜린스 바버라 콜린스
휴일의 달걀 요리 _ 17
리처드 캐슬
다음날 아침을 위한 핫케이크 _ 18
태미 캘러
간단하고 만들기 쉬운 글루텐프리 바나나 빵 _ 19
캐런 하퍼
주키니 빵 _ 20
프랭키 Y. 베일리
야생 블루베리 레몬 피칸 통밀 머핀 _ 21
APPETIZERS 전채요리
에이드리언느 바보우
루비 이모의 얄란치 _ 24
넬슨 드밀
남성우월주의자를 위한 소시지 파이 _ 26
케이트 화이트
교활한 콩 딥 _ 27
할런 코벤
마이런의 게살 딥 _ 29
캐서린 콜터
빅 뱅 과카몰레 _ 30
샌드라 브라운
미스터리 크래커 _ 31
로라 립먼
에피 이모의 연어 볼 _ 32
수전 M. 보이어
엄마의 피멘토 치즈 _ 34
캐슬린 앤트림
치즈 마늘 아티초크 딥 _ 36
캐서린 홀 페이지
루비 장식을 한 쉐브르 치즈와 엔다이브 _ 37
SOUPS AND SALADS 수프와 샐러드
리 웨이트
죽이게 맛있는 메인 주의 차우더 _ 40
코니 아처
닭고기 아티초크 타라곤 수프 _ 41
J. T. 엘리슨
아브골레모노 _ 42
웬디 혼스비
마리 할머니의 뿌리채소로 만든 비시스와즈 _ 44
데이비드 하우스라이트
콘 차우더 _ 46
메리 히긴스 클라크
자이언츠 경기가 있는 밤을 기념하는 메리의 칠리 _ 49
토머스 H. 쿡
채식주의자 칠리 프롤로그 _ 50
존 매커보이
파산자의 굴라시 _ 51
트위스트 페일런
태국식 레드 카레와 사과 배 처트니가 들어간 라 리스트라의 당근 수프 _ 52
메리 앤 코리건
골라 만드는 채소 샐러드 _ 53
리사 킹
바질 시포나드와 올리브 비네그레트를 올린 가지 카프레제 샐러드 _ 54
모 월시
실패한 감자 샐러드 _ 55
ENTREES 메인요리
데이비드 모렐
토머스 드 퀸시의 파스타 없는 파스타 _ 58
로렌조 카르카테라
마리아 할머니의 파스타 푸타네스카 _ 60
레슬리 뷰드위츠
펜넬 잣 파르팔레 _ 62
레이먼드 벤슨
칼로리 폭탄 맥 앤 치즈 _ 64
조엘 샤보노
시험의 피자 _ 65
수 그래프턴
킨제이 밀혼의 피넛 버터와 피클 샌드위치 _ 67
켄 루드윅
레노어 슈나이더맨의 미식가의 키시 _ 68
다이앤 에밀리
캘리포니아 크로크 마담 _ 69
앨런 올로프
킬러 두부 _ 70
펠릭스 프랜시스
비프 스트로가노프 _ 71
길리언 플린
비프 스킬렛 피에스타 _ 72
그렉 헤런
그렉의 뉴올리언스식 슬로쿠커 미트볼 _ 74
샬레인 해리스
샬레인의 소박하지만 최고로 맛있는 딥 _ 77
카린 슬로터
캐시의 콜라 로스트 _ 78
케이트 콜린스
스파이시 조 _ 79
낸시 J. 코헨
살구와 프룬을 곁들인 양지머리 _ 80
베스 그라운드워터
캐러멜라이즈 양파 케일 망고 살사를 곁들이고
타라곤과 라즈베리를 넣은 소 옆구리살 스테이크 _ 81
루이즈 페니
마담 브누아의 투르티에 _ 82
스콧 터로
결백한 프리타타 _ 84
크리스 파본
리가토니 볼로네제 _ 86
제럴드 일리어스
전통 움브리아 포르케타 _ 88
C. 호프 클라크
양념 돼지찜 _ 89
린지 페이
밸런타인 와일드의 치킨 프리카세 _ 90
새라 패러츠키
치킨 가브리엘라 _ 92
찰스 토드
체사피크 홀랜다이즈를 곁들인 치킨 오스카 룰라드 _ 94
리사 엉거
위안을 주는 닭과 고구마 _ 96
마샤 멀러
믹의 기적의 치킨 _ 97
브래드 멜처
이탈리아식 닭 요리 _ 99
커너 스몰 보드먼
인터내셔널 치킨 필라프 _ 100
L. J. 셀러스
치킨 엔칠라다 _ 101
행크 필리피 라이언
노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칠면조 테트라치니 _ 102
캐롤린 하트
간단 연어 _ 103
킴 페이
옹기에 만드는 캐러멜라이즈 생선 요리 _ 104
캐시 라익스
새우 스캠피 _ 106
바버라 로스
가재페스토 리조토 _ 108
린다 페어스타인
가리비와 셜롯을 곁들인 엔젤 헤어 파스타 _ 109
캐롤 부게
바렌카의 참치 요리 _ 110
로라 조 로랜드
크랩 케이크 _ 111
SIDE DISHES 곁들임 요리
S. J. 로잔
란초 옵세소 라벤더 비트 _ 114
할리 에프론
이보다 쉬울 수 없는 감자 팬케이크 _ 116
이디스 맥스웰
로컬 리크 타르트 _ 117
대릴 우드 거버
브로콜리를 곁들인 체다 몬터레이 잭 치즈 소스_ 118
다이애나 체임버스
타딕(페르시아 전통의 바삭한 쌀 요리) _ 119
빌 피츠휴
양념 콩 _ 120
캐시 피킨즈
노란 호박 튀김 _ 123
루시 버뎃
새우와 그리츠 _ 124
지지 팬디언
캐러멜라이즈 양파와 콩 _ 125
리사 스코토라인
사계절 먹을 수 있는 토마토 소스 _126
앨리슨 리오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레드 소스(일명 리오타 소스) _ 128
빌 프론지니
무명 탐정의 이탈리아 마늘빵 _ 129
메그 가디너
킨제이 밀 오클라호마 비스킷 _ 130
라이스 보엔
리스의 스콘 레시피 _ 131
안젤라 제먼
그라파에 빠진 체리 _ 132
DESSERTS 디저트
조셉 파인더
도린의 사과 크럼블 _137
실라 코널리
애플 구디 _138
게일 린즈
배고픈 스파이의 초콜릿 바나나 튀김 _139
재클린 윈스피어
실러버브 _140
다이앤 모트 데이비슨
파라라 프룻 케이크 쿠키 _142
윌리엄 버튼 매코믹
하지를 기념하는 라트비아의 정사각 쿠키 _144
로리 R. 킹
허드슨 부인의 커피 시트 쿠키 _145
존 러츠
구이 버터 케이크 _146
린다 스타지
수수께끼의 제빵사 뉴욕 오리지널 치즈 케이크 _147
제임스 패터슨
할머니의 킬러 초콜릿 케이크 _148
메리 제인 클라크
사악하게 맛있는 시에스타 키 라임 파이 _150
샤론 파이퍼
팬 플랜 그리고 플랜 _151
리타 라킨
레몬과 양귀비 씨를 넣은 스펀지케이크 _152
로이스 라브리사
남부의 코지 초콜릿 칩 푸딩 케이크 _153
웬디 코시 스타웁
호호호 럼 한 병 _155
DRINKS 술과 음료
앨리슨 게일린
‘스모킹 건’ 마가리타 _ 158
저스틴 스콧
윌 선장의 고위도 지방 보드카 김릿 _ 160
피터 제임스
피터 제임스의 보드카 마티니 글쓰기 스페셜 _ 162
게리 필립스
스위치블레이드 칵테일 _ 163
척 그리브스
더 하드 트위스트 _ 164
티나 위틀
채텀대포 펀치 _ 165
디애나 레이본
마치 와세일 펀치 _ 166
베스 에이모스
홀리데이 그로그 _ 168
로라 차일즈
킬러 스위트 티 _ 169
리 차일드
한 주전자의 커피 _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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