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평범한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특별하지 못한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더 이상 대학이 밥 먹여주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거부해야 할 것들
매년 이 때쯤이면 학부모들 모임에 불참하는 엄마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그러나 모임에 나타나지 않아도 굳이 전화나 문자로 이유를 묻지 않는다. 수능 성적 발표와 정시 합격자 발표 등이 있는 시기가 되면 항상 반복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요즘 고등학교 한 반의 학생수가 30명 정도라고 보면 그 중 IN서울에 진학하는 아이들은 서너 명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나머지 아이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일부는 재수를 선택할 것이고, 극히 일부는 대학을 포기할 것이고, 나머지는 지잡대로 비하되는 지방대와 전문대 등으로 흩어질 것이다.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던 우리 아이들의 3년은 그렇게 무참하게 찢기고 갈린다. 평범함을 가지고는 우리 사회에서는 아무런 경쟁력도 없으며, 평범함은 곧 다가올 낙오와 패배를 상징할 뿐이다. 특출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승자독식사회의 교육현장에서 중간은 없다. 최상위만이 존재하며 인정받을 뿐이다. 그런데 최상위로의 진입이 아이의 특출함에 부모의 막강한 경제력이 합체되어야만 가능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어쩌면 사라져버린 우리의 평범한 아이들과 무너져버린 그 부모들이야말로 가장 힘들게 12년의 사교육을 감당해낸 계층일지 모르기에 더 쓰리다.
홈스쿨로 검정고시를 거쳐 15살에 대학생이 된 이 책의 주인공 준열이의 이야기는 단순히 홈스쿨이나 검정고시에대한 관심만으로 읽고 끝내기에는 너무나 많은 생각꺼리를 담고 있다. 몸이 약해서, 돈이 없어서 제도권 교육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는 대한민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대한민국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가장 오랜 시간 노동하는 노동자가 된다. 그래도 부모들은 자식을 가장 오래 일하는 노동자로 만들기 위해 안달이다. 다행스럽게도 준열이와 준열이의 엄마는 통괘하고 발칙하게 시원한 한 방을 날려주었지만, 좀 더 많은 평범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현재의 교육 제도가 정해놓은 낙오의 길을 거부한다면 시스템은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평범한 아이들을 낙오의 길로 내모는 또 다른 한 축은 아이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며 내버려두면 실패할 수밖에 없기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엄마들의 불신이다. 이러한 불신이 아이를 사교육의 정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더 이상 아이를 가르침과 훈육의 대상으로 보는 것을 거부하면 아이도 스스로를 믿고 자기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준열이가 그랬듯이 말이다.
성공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무수한 경쟁을 이겨내고 이루어낸 교육의 결과가 아이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 있는가? 준열이의 엄마인 이 책의 저자는 이 답 없는 질문들에 행동으로 도전하고 경험으로 깨달은 것들을 책에 담아 대답을 대신 한다. “내 아이에 대한 믿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중요 한 것은 믿음의 실천이다. 선택한 길로 계속 직진할 수 있으려면 아이를 믿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 작가 소개
저 : 강민정
꽤 오래 대한민국 입시 전쟁의 최전방인 대치동에서 잘 나가는 영어 선생님으로 이름을 날렸다. 변화무쌍한 입시 제도의 꼼수에 맞서 더 좋은 대학에 더 많은 아이들을 보내기 위해 하루하루 전쟁처럼 살았다. 그러다 우연히 큰 아들 준열이의 발달장애를 알게 되었다. 망설임 없이 다 내려놓고 탈학교와 탈서울이라는 용감한 선택을 감행했다. 어쩌면 가진 것이 없기에 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용감한 선택 덕분에 초등학교 입학을 1년 유예해야 할 정도로 모든 것이 느렸던 준열이는 또래보다 4년 앞선 15살에 대학생이 될 수 있었다. 더 이상 대학이 밥먹여주는 세상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오늘도 학원 정보에 혈안이 되고 돈 걱정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 그분들과 입시 변방에서 홈스쿨로 치러낸 생생한 엄마표 입시의 모든 것을 나누고 싶다.
평범한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특별하지 못한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더 이상 대학이 밥 먹여주지 않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거부해야 할 것들
매년 이 때쯤이면 학부모들 모임에 불참하는 엄마들이 눈에 띄게 많아진다. 그러나 모임에 나타나지 않아도 굳이 전화나 문자로 이유를 묻지 않는다. 수능 성적 발표와 정시 합격자 발표 등이 있는 시기가 되면 항상 반복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요즘 고등학교 한 반의 학생수가 30명 정도라고 보면 그 중 IN서울에 진학하는 아이들은 서너 명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나머지 아이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일부는 재수를 선택할 것이고, 극히 일부는 대학을 포기할 것이고, 나머지는 지잡대로 비하되는 지방대와 전문대 등으로 흩어질 것이다.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던 우리 아이들의 3년은 그렇게 무참하게 찢기고 갈린다. 평범함을 가지고는 우리 사회에서는 아무런 경쟁력도 없으며, 평범함은 곧 다가올 낙오와 패배를 상징할 뿐이다. 특출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승자독식사회의 교육현장에서 중간은 없다. 최상위만이 존재하며 인정받을 뿐이다. 그런데 최상위로의 진입이 아이의 특출함에 부모의 막강한 경제력이 합체되어야만 가능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어쩌면 사라져버린 우리의 평범한 아이들과 무너져버린 그 부모들이야말로 가장 힘들게 12년의 사교육을 감당해낸 계층일지 모르기에 더 쓰리다.
홈스쿨로 검정고시를 거쳐 15살에 대학생이 된 이 책의 주인공 준열이의 이야기는 단순히 홈스쿨이나 검정고시에대한 관심만으로 읽고 끝내기에는 너무나 많은 생각꺼리를 담고 있다. 몸이 약해서, 돈이 없어서 제도권 교육에서 이탈할 수밖에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는 대한민국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현실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대한민국 아이들은 어른이 되면 가장 오랜 시간 노동하는 노동자가 된다. 그래도 부모들은 자식을 가장 오래 일하는 노동자로 만들기 위해 안달이다. 다행스럽게도 준열이와 준열이의 엄마는 통괘하고 발칙하게 시원한 한 방을 날려주었지만, 좀 더 많은 평범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현재의 교육 제도가 정해놓은 낙오의 길을 거부한다면 시스템은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평범한 아이들을 낙오의 길로 내모는 또 다른 한 축은 아이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며 내버려두면 실패할 수밖에 없기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엄마들의 불신이다. 이러한 불신이 아이를 사교육의 정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더 이상 아이를 가르침과 훈육의 대상으로 보는 것을 거부하면 아이도 스스로를 믿고 자기 삶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준열이가 그랬듯이 말이다.
성공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무수한 경쟁을 이겨내고 이루어낸 교육의 결과가 아이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 있는가? 준열이의 엄마인 이 책의 저자는 이 답 없는 질문들에 행동으로 도전하고 경험으로 깨달은 것들을 책에 담아 대답을 대신 한다. “내 아이에 대한 믿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중요 한 것은 믿음의 실천이다. 선택한 길로 계속 직진할 수 있으려면 아이를 믿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이다.
▣ 작가 소개
저 : 강민정
꽤 오래 대한민국 입시 전쟁의 최전방인 대치동에서 잘 나가는 영어 선생님으로 이름을 날렸다. 변화무쌍한 입시 제도의 꼼수에 맞서 더 좋은 대학에 더 많은 아이들을 보내기 위해 하루하루 전쟁처럼 살았다. 그러다 우연히 큰 아들 준열이의 발달장애를 알게 되었다. 망설임 없이 다 내려놓고 탈학교와 탈서울이라는 용감한 선택을 감행했다. 어쩌면 가진 것이 없기에 할 수밖에 없는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용감한 선택 덕분에 초등학교 입학을 1년 유예해야 할 정도로 모든 것이 느렸던 준열이는 또래보다 4년 앞선 15살에 대학생이 될 수 있었다. 더 이상 대학이 밥먹여주는 세상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오늘도 학원 정보에 혈안이 되고 돈 걱정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 그분들과 입시 변방에서 홈스쿨로 치러낸 생생한 엄마표 입시의 모든 것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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