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알아야 할 주의산만증 아이 다루기

▣ 출판사서평

주의산만증은 병이 아니다. 단지 발달이 조금 느릴 뿐!

주의산만증은 마음속에 잘 정돈된 틀이 없는 것과 같다. 그래서 주의산만증 아이는 또래보다 조금은 더 부산하고 만족을 모르며 아기처럼 떼를 쓰면서 부모를 지치게 한다. 하지만 이 주의산만증은 장애나 질병이 아니며 유전에 의한 것은 더욱 아니다. 단지 정서적 발달이 느리기에 생겨나는 현상일 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영아기 때 아기들의 경험이 뇌 발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주의산만증이 ‘치료’ 받아야 할 질병이 아니며 발달상의 지연일 뿐임을 알려준다. 주의산만증 아이들의 특징은 ‘예민함’인데 예민함을 타고난 아기가 성장과정에서 필요한 적절한 관심과 양육을 받지 못했을 때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주의산만증 아이에게 부족한 발달을 채워주기 위한 여러 심리적 방법들을 제시한다. 느긋하게 자라는 주의산만증 아이에게 성장은 다른 아이들보다는 조금 더 긴 경주와 같다. 그래서 가족은 그 성장을 돕기 위해서 비난보다 수용을 하며 잠재성을 키워주기 위한 보다 창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주의산만증 아이의 부모와 교사에게 건네는 치유의 희망

부모가 자신과 아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서로의 관계를 파악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면 주의산만증 아이들은 충분히 긍정적으로 자라날 수 있다. 저자는 주의산만증을 정서적인 발달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례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주의산만증 아이에 대한 이해와 치료를 고민하는 부모와 교사, 의사, 상담자 등에게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 신선한 접근법을 알려 준다. 또한 주의산만증 아이가 아동기를 지나 10대로 성인으로 자라났을 때의 상황들도 다루고 있어 사춘기를 대비하거나 이미 맞이한 부모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깨닫지 못했지만 이미 주의산만증 성인으로 자리매김한 사람들에게(특히 주의산만증 아이의 부모) 자신을 돌아보고 수용하며 보다 나은 생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가버 마테
캐나다 밴쿠버의 정신과 전문의이며 의학박사이다. 의학 컬럼니스트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도 주의산만증이었고, 자신의 세 아이도 주의산만증이었기에 단지 의사의 관점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내 문제’라는 관점으로 연구해왔다. 이 책은 그 동안의 체험과 연구를 자신처럼 주의산만증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전하고 싶어 준비하게 되었다. 의사로서 쉽게 털어놓기 힘든 자신의 내밀한 문제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아, 부모나 연구자들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역자 : 김은혜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이며 현재 마음샘 클리닉(서울 서초동) 원장이다. 가톨릭대학교 의대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에서 소아정신과 교수로 일했다. 지금처럼 주의산만증 아이들이 흔하지 않던 시절부터 주의산만증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꾸준히 임상 ·연구해 오면서, 현재는 엄마들 사이에서 ‘이 분야 전문가 중의 전문가’로 꼽힌다. [엉뚱한 아이가 성공한다]는 책을 펴내 엄마 독자들의 많은 공감을 일으키기도 했다.

역자 : 김진학
정신과 전문의이며 현재 마음샘 클리닉 원장이다.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의대와 고신대학교 의대 정신과 교수로 일했다.
성북구, 광진구, 고양시, 의정부시의 정신보건센터장을 역임하고, 연세대학교 의대와 보건대학원의 외래교수로 있다. [우울해하는 당신에게]라는 책을 펴냈다.

▣ 주요 목차

Part1 주의산만증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의사인 내가 주의산만증이라니
무언가 중요한 걸 놓치는 것 같아
주의산만증은 정신병이 아니다
남과 다른 시계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
심리적인 마취제가 필요한 순간
과잉행동성과 무기력, 수치심에 대해서

Part2 당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
세 명의 형제에겐 각자 다른 세 쌍의 부모가 존재한다
까다로운 게 아니라 정서적인 알레르기일 뿐
최초의 뇌세포 발달은 어땠을까?
생애 첫 번째 정서적 교류가 얼마나 중요한가!

Part3 가장 안전하고도 위험한 울타리, 가정
행복한 가정인 줄 알았는데……
나치 치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아기
최선을 다했다는 부모의 변명

Part4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
아직 발달 중이기에 한 번 더 긍정적으로
관계 회복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
부모의 행동에 ‘반응할 뿐’인 아이들
아이들에 대한 심각한 오해
고집쟁이, 떼쟁이 아이를 이해하려면……
아이에게 다가가는 법
자발적인 동기를 이끌어내기
공교육, 아이들을 믿고 나를 믿는다면……
십대아이들의 속마음 읽기
주의산만증은 나쁜 게 아니야

Part5 어른이 된 주의산만증 아이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어른
부당한 일은 참지 못하는 정의의 사도
거절당하는 것이 두려워
도파민과 엔도르핀의 증가를 위해 중독자가 될 수도 있다
스스로를 지지하는 방법 알기
나를 위한 환경 만들기

Part6 주의를 기울인다는 말의 의미
약물치료에 대해서
그들에게 주의를 기울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