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스타일은 언어의 힘을 빌리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옷을 입었는가? 그렇다. 아마도 당연히 그래야만 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벌거벗고 살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만에 하나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세상 사람은 옷을 입는 쪽을 택할 것이다. 그래서 옷을 입는 것을 샤워하거나 이를 닦는 것 다음으로 제일 먼저 한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옷 입기를 멈추고 이것이 내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 작은 행동은 그다음에 이어지는 모든 일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사람들은 옷 입는 것을 그저 문을 박차고 달려 나가기 몇 분 전에 해야만 하는 일로 치부한다.
스타일은 우리가 언어의 힘을 빌리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스타일은 우리가 입는 옷으로 표현하는 단어의 구조이며, 사람들에게 우리를 각인시키는 첫 번째 요소다. 이는 가장 중요한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고용주와 친구들까지 모두 포함하는 타인을 매혹하는 방법이다. 가족, 직장 동료, 친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인과 낯선 이들조차 끊임없이 나를 표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스타일이 마치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계속 보여주는 메아리와 같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 담화(Style Speak)''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목소리는 의식하지 않더라도 옷을 사거나 입을 때 직접 표현되며, 우리는 이를 통해 서로의 안목과 불만, 걱정, 목표와 희망 같은 것들을 공유한다. 그리고 스타일로 표현되는 이런 기호들을 직장, 파티, 모임이나 데이트에 가져간다. 사람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든 그렇지 않은 간에 특정한 목적을 갖고 옷을 입는다. 그래서 자신의 외모를 다른 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무시하거나 간과한다면 아주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자신만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진정으로 훌륭하고 놀라운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자주 만나 보았는데,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저마다 독특한 스타일 감각을 갖췄다는 점이다. 이들은 트렌드를 무조건 따르거나 다른 사람이 ''스타일리시''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맹목적으로 좇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런 탓에 자신의 내면과 외면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개성적이고도 훌륭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마치 이상적인 소비자를 끌어당기는 브랜드의 제품처럼, 우리도 우리가 입은 옷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자신이 말하려는 것을 감추거나, 엉뚱한 사람에게 알리고 있지는 않은가? [스타일리시(The Power of Style)]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와 타인이 보는 이미지를 목표에 맞도록 조정해 준다. 여러분의 ''스타일 담화''는 지붕에 올라가서 소리를 지르는 것보다 훨씬 크고 잘 들리는 ''목소리''이며,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세상에 무언가를 말하는 방법이다. 그러니 외모의 문제라고 굴복해 버린다면 자신의 견해 역시 들을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된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어떤 메시지를 말해야 하는지 알려 주려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신만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메시지는 여러분이 깊게 연구하고, 어떻게 스타일로 표현해 낼지 배워 새긴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바비는 여성이 진정 원하는 삶을 디자인하기 위해 필요한 활력을
열정적으로 불어넣는 사람이다.
[스타일리시]는 통찰력과 영감을 줄 뿐 아니라, 스타일이라는 도구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 패션디자이너, 레이첼 로이(Rachel Roy)
패션 하나만으로는 껍데기에 불과하며, 자신을 증명할 수 없다.
정보나 오락 매체들은 종종 ''패션(Fashion)''과 ''스타일(Style)''이라는 용어를 혼용하는데, 이 두 단어는 동의어가 아니다. 패션 하나만으로는 껍데기에 불과하며, 자신을 증명할 수 없다. 그러나 스타일은 더 포괄적이며 균형 잡힌 개념이다. 저자는 NBC 방송국의 투데이 쇼나 JC 페니 백화점, 구찌의 고객 초대 이벤트에서 최신 트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러나 저자는 여자들이 각자 자신만의 개성, 즉 성격과 깊은 내면을 담은 자아를 발견하고 이를 스타일을 통해 외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대부분의 패션 권위자들과는 달리, 저자의 ''메이크오버(Makeover)''는 외모를 점검하고 크게 바꾸어주기보다 자아를 발견하고 이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 쪽에 훨씬 가깝다. 그래서 패션이나 뷰티에 대한 조언은 당사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들어맞게끔 트렌드를 조정하는 방법들이다. 저자 역시 최신 유행의 구두와 멋진 옷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스타일은 물질적인 면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아우른다.
이 책에서는 클래식(Classic), 트렌드(Trend), 디바(Diva), 글램 룩(Glam Look) 등 극도로 단순화한 범주를 제안하거나, 여러분이 저지른 가장 끔찍한 실수에 속하는 패션을 떠올리게 하지도 않을 것이며, 끝도 없이 이어지는 소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줄줄이 늘어놓지도 않을 것이다. 대신 진지하게 여러분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 책이 본질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페이지들은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질문과 함께 저자가 ''스타일 세션(Style Session)''이라고 부르는, 각각의 목적이 분명한 연습 과정들로 채워져 있으며, 이것은 여러분만이 가진 개성에 잘 맞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내면을 새롭게, 그리고 외면을 바꾸자
[스타일리시]는 중요한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내면을 새롭게 만드는 과정을 다루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외면을 바꾸는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각 파트는 각각 다섯 개의 주요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자신을 정확하고 진실하게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1단계), 효과적인 첫인상을 위해 보디랭귀지를 적절히 활용하는 법을 배우며(2단계), ''스타일 발언(Style Speak)''을 제어하고(3단계) 자신만이 갖는 가치를 이해하며(4단계), 최종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5단계). 이렇게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치고 싶은지 더 확실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이것을 스타일로 가장 잘 나타내기 위해 가장 잘 어울리는 색채를 정하고(6단계), 각자의 체형에 어울리는 형태의 옷을 선택하고(7단계), 옷장을 정비하며 (8단계),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분석해(9단계) 현명하게 쇼핑하는 법을 마지막으로 배운다(10단계).
스타일 에디터로서 저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첫 번째 파트에서는 왜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지를, 두 번째 파트에서는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는지를 설명할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은 왜 자신의 이미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올바른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 사람은 몸과 마음의 연결성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스타일을 정할 때는 몸에 치우쳐 불균형을 만든다. 두 번째 파트에서 효과를 얻으려면 첫 번째 파트에서 배우게 될 감정적인 이론과 동기를 이해해야 한다. 텔레비전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저자는 프로듀서들에게 시작을 절대 쇼핑몰에서 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화면에 잡히는 변신 장면이 멋져 보일지 몰라도 절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갑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다. 충동적으로 옷을 사고 나면 순식간에 후회가 밀려온다. 또한,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해본 여자라면 빠른 해결책이란 것이 절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효과가 있으려면 왜 변화를 원하는지를 이해하고 이에 전념할 만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옷가게가 아닌 여러분 자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면과 내면을 일치시키기 위한 10단계
인식 : 내면을 새롭게 바꾸기
1. 나를 바라보기
더 건강한 이미지를 떠올리도록 하라. 수색 섬멸작전이라도 펼치듯 거울에서 잘못된 점만을 찾아내어 고치려고 하지 마라. 친구, 집, 행동 방식 등 자신을 둘러싼 거울을 활용하여 자신이 가진 최고의 장점을 훌륭하게 강화하라.
2. 행동으로 표현하기
보디랭귀지는 의사소통에서 유일하게 변함없는 형태이다. 90% 이상의 의사소통이 비언어적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보디랭귀지, 태도와 전체적인 스타일이 자신에 대해 말해 준다는 것을 유념하라. 언어적, 비언어적 메시지가 일치하도록 하라. 사람들이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며, 어떤 행동이 돌아오는지 주목하라. 자신의 인격, 목적과 흥미를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완성하려 들지 말고 강화하도록 노력하라. 겉모습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3. 소리 높여 말하기
스타일은 당신이 입는 언어의 층이며, 자신의 입장에서 시도하는 의사소통으로 다른 사람이 인식한다. 자신을 명확한 홍보가 필요한 브랜드로 생각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스스로 이해하라. 스타일 담화를 사용하여 자신의 목표와 의도를 반영한 메시지를 강조하라.
4. 자신의 가치 알기
지속적이고 없어지지 않는, 내적인 자질에 가치를 두어라.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이 시간과 에너지와 노력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며, 자신을 포장하는 데도 그만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라. 또한,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과 나누라.
5. 계획을 실천하기
당신의 우선순위에 자신이 있어야 하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과정에 전념을 다 하여라. 스타일을 만들 예산을 정하고, 옷을 입어 볼 시간을 내고, 이상적인 자신을 떠올려 그를 목표로 삼자.
실행 : 외면을 새롭게 바꾸기
6. 어울리는 색 찾기
자신이 웜톤인지 쿨톤인지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색채 컴퍼스를 만들어라. 이 색들은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7. 몸의 균형 살리기
당신은 하나뿐인 존재이므로, 가장 훌륭한 점이 강조되도록 옷 입는 법을 배워라. 당신만의 X-팩터를 알아 두면 체형에 가장 잘 맞는 옷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다.
8. 옷장 정리하기
옷장을 잡동사니 없이 말끔히 정리하면 과도한 옷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으며, 매일 옷 입는 과정을 쉽고 즐겁게 만들 수 있다. 제시된 팁을 따라 옷장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라.
9. 가장 필요한 것 리스트 작성하기
입은 옷이 당신을 말해주므로, 가장 자주 입는 옷과 그 이유를 확실히 알아두자. 가장 필요한 것들의 리스트를 신중하게 작성하면 새 옷을 구매할 때 당신을 강조할 수 있는 옷을 우선 선택할 수 있다.
10. 쇼핑하기
쇼핑은 하찮은 일이 아니며, 훨씬 의미 있고 실질적인 탐구의 과정이다. 가장 쇼핑하기 좋은 시기, 일반적인 매장 쇼핑 요령, 피팅룸에서 옷을 입어보는 방법 등을 잘 이해할수록 쇼핑을 통해 얻는 것이 많아진다.
"겉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겉모습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창문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바비 토머스
2005년부터 NBC의 투데이 쇼의 스타일 에디터로서 "바비의 1분 스타일(Bobbie''s Minute Buzz)"을 비롯해 500편에 이르는 스타일 코너를 진행해 왔다. 그녀는 스타일 네트워크(Style Network) 패션 폴리스(Fashion Police)의 사회자로 [E! 레드카펫] 시상식을 통해 방송활동을 시작했으며, 성폭력예방센터의 상담사로 일하면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그녀는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나온다.''는 독특한 이론으로 스텝 업(Step Up),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및 유엔 재단 등에서 활동했으며, 스타일을 통해 세상에 자신만의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을 주장해 왔다. 그녀는 로드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다. 지금은 뉴욕에 살고 있으며, "http://www.bobbie.com"에서 언제든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역자 : 이상미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한 후 런던예술대학 세인트마틴에서 여성복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어시스턴트로 근무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패션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세계의 패션 스타일리스트], [패셔너블: 그림으로 보는 잔혹함과 아름다움의 역사]가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블랙 아이드 피스의 퍼기
추천의 글. 케이티 리 기퍼드와 호우더 컷비
프롤로그
PART I. 내면에서 시작되는 변화
STEP 1. 나를 바라보기
거울을 들여다보자
STEP 2. 행동으로 표현하기
보디랭귀지와 첫인상
STEP 3. 소리 높여 말하기
자신을 브랜드화하라
STEP 4. 자신의 가치 알기
자신을 최우선하라
STEP 5. 계획을 실천하기
전념하라
PART II. 내면을 표현하는 법
STEP 6. 어울리는 색 찾기
STEP 7. 몸의 균형 살리기
STEP 8. 옷장 정리하기
STEP 9. 가장 필요한 것 리스트 작성하기
STEP 10. 쇼핑하기
에필로그. 거울 속의 자신을 인정하자
스타일은 언어의 힘을 빌리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옷을 입었는가? 그렇다. 아마도 당연히 그래야만 했을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벌거벗고 살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만에 하나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대부분의 세상 사람은 옷을 입는 쪽을 택할 것이다. 그래서 옷을 입는 것을 샤워하거나 이를 닦는 것 다음으로 제일 먼저 한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옷 입기를 멈추고 이것이 내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 작은 행동은 그다음에 이어지는 모든 일에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사람들은 옷 입는 것을 그저 문을 박차고 달려 나가기 몇 분 전에 해야만 하는 일로 치부한다.
스타일은 우리가 언어의 힘을 빌리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다. 스타일은 우리가 입는 옷으로 표현하는 단어의 구조이며, 사람들에게 우리를 각인시키는 첫 번째 요소다. 이는 가장 중요한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고용주와 친구들까지 모두 포함하는 타인을 매혹하는 방법이다. 가족, 직장 동료, 친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인과 낯선 이들조차 끊임없이 나를 표현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스타일이 마치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 계속 보여주는 메아리와 같기 때문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각자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 담화(Style Speak)''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목소리는 의식하지 않더라도 옷을 사거나 입을 때 직접 표현되며, 우리는 이를 통해 서로의 안목과 불만, 걱정, 목표와 희망 같은 것들을 공유한다. 그리고 스타일로 표현되는 이런 기호들을 직장, 파티, 모임이나 데이트에 가져간다. 사람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든 그렇지 않은 간에 특정한 목적을 갖고 옷을 입는다. 그래서 자신의 외모를 다른 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무시하거나 간과한다면 아주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자신만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진정으로 훌륭하고 놀라운 성과를 이룬 사람들을 자주 만나 보았는데,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저마다 독특한 스타일 감각을 갖췄다는 점이다. 이들은 트렌드를 무조건 따르거나 다른 사람이 ''스타일리시''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맹목적으로 좇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그런 탓에 자신의 내면과 외면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개성적이고도 훌륭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었다. 마치 이상적인 소비자를 끌어당기는 브랜드의 제품처럼, 우리도 우리가 입은 옷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자신이 말하려는 것을 감추거나, 엉뚱한 사람에게 알리고 있지는 않은가? [스타일리시(The Power of Style)]는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와 타인이 보는 이미지를 목표에 맞도록 조정해 준다. 여러분의 ''스타일 담화''는 지붕에 올라가서 소리를 지르는 것보다 훨씬 크고 잘 들리는 ''목소리''이며,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세상에 무언가를 말하는 방법이다. 그러니 외모의 문제라고 굴복해 버린다면 자신의 견해 역시 들을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 된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어떤 메시지를 말해야 하는지 알려 주려는 것이 아니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자신만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메시지는 여러분이 깊게 연구하고, 어떻게 스타일로 표현해 낼지 배워 새긴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바비는 여성이 진정 원하는 삶을 디자인하기 위해 필요한 활력을
열정적으로 불어넣는 사람이다.
[스타일리시]는 통찰력과 영감을 줄 뿐 아니라, 스타일이라는 도구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지를 알려 준다."
- 패션디자이너, 레이첼 로이(Rachel Roy)
패션 하나만으로는 껍데기에 불과하며, 자신을 증명할 수 없다.
정보나 오락 매체들은 종종 ''패션(Fashion)''과 ''스타일(Style)''이라는 용어를 혼용하는데, 이 두 단어는 동의어가 아니다. 패션 하나만으로는 껍데기에 불과하며, 자신을 증명할 수 없다. 그러나 스타일은 더 포괄적이며 균형 잡힌 개념이다. 저자는 NBC 방송국의 투데이 쇼나 JC 페니 백화점, 구찌의 고객 초대 이벤트에서 최신 트렌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그러나 저자는 여자들이 각자 자신만의 개성, 즉 성격과 깊은 내면을 담은 자아를 발견하고 이를 스타일을 통해 외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대부분의 패션 권위자들과는 달리, 저자의 ''메이크오버(Makeover)''는 외모를 점검하고 크게 바꾸어주기보다 자아를 발견하고 이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 쪽에 훨씬 가깝다. 그래서 패션이나 뷰티에 대한 조언은 당사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들어맞게끔 트렌드를 조정하는 방법들이다. 저자 역시 최신 유행의 구두와 멋진 옷을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스타일은 물질적인 면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아우른다.
이 책에서는 클래식(Classic), 트렌드(Trend), 디바(Diva), 글램 룩(Glam Look) 등 극도로 단순화한 범주를 제안하거나, 여러분이 저지른 가장 끔찍한 실수에 속하는 패션을 떠올리게 하지도 않을 것이며, 끝도 없이 이어지는 소위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줄줄이 늘어놓지도 않을 것이다. 대신 진지하게 여러분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 책이 본질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페이지들은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질문과 함께 저자가 ''스타일 세션(Style Session)''이라고 부르는, 각각의 목적이 분명한 연습 과정들로 채워져 있으며, 이것은 여러분만이 가진 개성에 잘 맞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내면을 새롭게, 그리고 외면을 바꾸자
[스타일리시]는 중요한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내면을 새롭게 만드는 과정을 다루고, 두 번째 파트에서는 외면을 바꾸는 과정을 다룬다. 그리고 각 파트는 각각 다섯 개의 주요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자신을 정확하고 진실하게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1단계), 효과적인 첫인상을 위해 보디랭귀지를 적절히 활용하는 법을 배우며(2단계), ''스타일 발언(Style Speak)''을 제어하고(3단계) 자신만이 갖는 가치를 이해하며(4단계), 최종적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을 완성하게 될 것이다(5단계). 이렇게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치고 싶은지 더 확실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이것을 스타일로 가장 잘 나타내기 위해 가장 잘 어울리는 색채를 정하고(6단계), 각자의 체형에 어울리는 형태의 옷을 선택하고(7단계), 옷장을 정비하며 (8단계),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분석해(9단계) 현명하게 쇼핑하는 법을 마지막으로 배운다(10단계).
스타일 에디터로서 저자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첫 번째 파트에서는 왜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지를, 두 번째 파트에서는 어떻게 스타일링을 하는지를 설명할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은 왜 자신의 이미지에 신경을 써야 하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올바른 변화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대부분 사람은 몸과 마음의 연결성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스타일을 정할 때는 몸에 치우쳐 불균형을 만든다. 두 번째 파트에서 효과를 얻으려면 첫 번째 파트에서 배우게 될 감정적인 이론과 동기를 이해해야 한다. 텔레비전의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저자는 프로듀서들에게 시작을 절대 쇼핑몰에서 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화면에 잡히는 변신 장면이 멋져 보일지 몰라도 절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갑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다. 충동적으로 옷을 사고 나면 순식간에 후회가 밀려온다. 또한,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해본 여자라면 빠른 해결책이란 것이 절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효과가 있으려면 왜 변화를 원하는지를 이해하고 이에 전념할 만한 동기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옷가게가 아닌 여러분 자신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면과 내면을 일치시키기 위한 10단계
인식 : 내면을 새롭게 바꾸기
1. 나를 바라보기
더 건강한 이미지를 떠올리도록 하라. 수색 섬멸작전이라도 펼치듯 거울에서 잘못된 점만을 찾아내어 고치려고 하지 마라. 친구, 집, 행동 방식 등 자신을 둘러싼 거울을 활용하여 자신이 가진 최고의 장점을 훌륭하게 강화하라.
2. 행동으로 표현하기
보디랭귀지는 의사소통에서 유일하게 변함없는 형태이다. 90% 이상의 의사소통이 비언어적 방식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보디랭귀지, 태도와 전체적인 스타일이 자신에 대해 말해 준다는 것을 유념하라. 언어적, 비언어적 메시지가 일치하도록 하라. 사람들이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하며, 어떤 행동이 돌아오는지 주목하라. 자신의 인격, 목적과 흥미를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 완성하려 들지 말고 강화하도록 노력하라. 겉모습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3. 소리 높여 말하기
스타일은 당신이 입는 언어의 층이며, 자신의 입장에서 시도하는 의사소통으로 다른 사람이 인식한다. 자신을 명확한 홍보가 필요한 브랜드로 생각하고,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스스로 이해하라. 스타일 담화를 사용하여 자신의 목표와 의도를 반영한 메시지를 강조하라.
4. 자신의 가치 알기
지속적이고 없어지지 않는, 내적인 자질에 가치를 두어라.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이 시간과 에너지와 노력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며, 자신을 포장하는 데도 그만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라. 또한, 자신의 재능을 다른 사람과 나누라.
5. 계획을 실천하기
당신의 우선순위에 자신이 있어야 하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과정에 전념을 다 하여라. 스타일을 만들 예산을 정하고, 옷을 입어 볼 시간을 내고, 이상적인 자신을 떠올려 그를 목표로 삼자.
실행 : 외면을 새롭게 바꾸기
6. 어울리는 색 찾기
자신이 웜톤인지 쿨톤인지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색채 컴퍼스를 만들어라. 이 색들은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7. 몸의 균형 살리기
당신은 하나뿐인 존재이므로, 가장 훌륭한 점이 강조되도록 옷 입는 법을 배워라. 당신만의 X-팩터를 알아 두면 체형에 가장 잘 맞는 옷을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다.
8. 옷장 정리하기
옷장을 잡동사니 없이 말끔히 정리하면 과도한 옷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으며, 매일 옷 입는 과정을 쉽고 즐겁게 만들 수 있다. 제시된 팁을 따라 옷장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라.
9. 가장 필요한 것 리스트 작성하기
입은 옷이 당신을 말해주므로, 가장 자주 입는 옷과 그 이유를 확실히 알아두자. 가장 필요한 것들의 리스트를 신중하게 작성하면 새 옷을 구매할 때 당신을 강조할 수 있는 옷을 우선 선택할 수 있다.
10. 쇼핑하기
쇼핑은 하찮은 일이 아니며, 훨씬 의미 있고 실질적인 탐구의 과정이다. 가장 쇼핑하기 좋은 시기, 일반적인 매장 쇼핑 요령, 피팅룸에서 옷을 입어보는 방법 등을 잘 이해할수록 쇼핑을 통해 얻는 것이 많아진다.
"겉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그러나 겉모습은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 주는 창문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바비 토머스
2005년부터 NBC의 투데이 쇼의 스타일 에디터로서 "바비의 1분 스타일(Bobbie''s Minute Buzz)"을 비롯해 500편에 이르는 스타일 코너를 진행해 왔다. 그녀는 스타일 네트워크(Style Network) 패션 폴리스(Fashion Police)의 사회자로 [E! 레드카펫] 시상식을 통해 방송활동을 시작했으며, 성폭력예방센터의 상담사로 일하면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그녀는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나온다.''는 독특한 이론으로 스텝 업(Step Up),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및 유엔 재단 등에서 활동했으며, 스타일을 통해 세상에 자신만의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을 주장해 왔다. 그녀는 로드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다. 지금은 뉴욕에 살고 있으며, "http://www.bobbie.com"에서 언제든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역자 : 이상미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를 졸업한 후 런던예술대학 세인트마틴에서 여성복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어시스턴트로 근무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패션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세계의 패션 스타일리스트], [패셔너블: 그림으로 보는 잔혹함과 아름다움의 역사]가 있다.
▣ 주요 목차
추천의 글. 블랙 아이드 피스의 퍼기
추천의 글. 케이티 리 기퍼드와 호우더 컷비
프롤로그
PART I. 내면에서 시작되는 변화
STEP 1. 나를 바라보기
거울을 들여다보자
STEP 2. 행동으로 표현하기
보디랭귀지와 첫인상
STEP 3. 소리 높여 말하기
자신을 브랜드화하라
STEP 4. 자신의 가치 알기
자신을 최우선하라
STEP 5. 계획을 실천하기
전념하라
PART II. 내면을 표현하는 법
STEP 6. 어울리는 색 찾기
STEP 7. 몸의 균형 살리기
STEP 8. 옷장 정리하기
STEP 9. 가장 필요한 것 리스트 작성하기
STEP 10. 쇼핑하기
에필로그. 거울 속의 자신을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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