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차일드

고객평점
저자펠리치타스 뢰머
출판사항지식채널, 발행일:2011/11/01
형태사항p.271p. A5판:21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76325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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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성공에 대한 부모의 불안심리가 내 아이의 인생을 희생시키고 있다.
무조건 빨리, 완벽하게 잘 해야 한다고 다그치는 경쟁사회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제가 뭘 잘못했을까요?”
“이러다 우리 아이가 세상에서 낙오되는 건 아닐까요?”
뚜렷한 육아철학 없이 그저 아이의 미래가 걱정스럽다며 발만 동동 구르는 부모들로 넘쳐나고 있다. 잘못된 육아로 자녀를 패배자로 만들지는 않을까,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해 아이가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닐까, 사회에 나가 성공하지 못하면 어쩌나 등 수많은 걱정에 부모들은 늘 불안하기만 하다. “더 일찍”, “더 빨리”, “더 잘”을 외치며 아이의 능력을 극대화시켜 완벽한 아이 슈퍼차일드로 키우려는 부모의 욕심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아이의 미래가 불안하기만 한 부모들은 이것저것 손에 잡히는 대로 도구를 들고 아이를 갈고 닦고 다듬으려 한다. 자칭 심혈을 기울였다는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쉬지도 않고 아이와 놀아주며 즐겁게 해주기 위해 열심이다. 아이는 튼튼하고 행복하게 자라야겠지만 또한 세계화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똑똑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말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투자한 많은 시간, 사랑, 돈에 대한 감사로 그 누구보다 똑똑하고 성공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강요한다. 부모가 투자한 만큼 능력을 보여야 하고 미래의 일꾼으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쉼 없이 달려 나가야 한다고 다그친다. 하지만 부모만 아이들에게 기대를 걸고 많은 요구를 하는 것은 아니다. 국가, 경제, 사회도 아이들을 미래의 기대주로 본다. 아이들이 이 나라를 경제 선진국으로 우뚝 세우기를 기대한다. 정작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어떤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아이들을 미래에 적합한 인물로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아이들에게 과연 좋은 일인지 판단하지 않은 채, 심지어 아이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좀처럼 멈출 줄을 모른다.

결국 아이들은 당연히 누려야 할 배움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채 오로지 좋은 성적을 내고, 커서는 국가 경제 성장에 큰 이익을 가져오는 착실한 일꾼으로 성장해 평생 오렌지처럼 쥐어짜지다가 내버려질지도 모를 텐데 말이다.

‘꼴찌도 행복한 나라’ 독일의 현 교육 실태를 말한다!
조기교육, 과외 열풍에 동참하는 부모와 그들의 불안심리를 이용해
돈벌이에 나선 학교ㆍ사회에 던지는 강력한 경고!

아이에 대한 부모의 기대와 걱정은 물론 사회적 관심도 막대하게 높아졌다. 그 뒷면에는 친가족주의가 아니라 집약된 경제적 계산이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팔리치타스 뢰머는 기업 및 경제연맹의 로비가 어떤 결과를 내는지 그리고 성적 압박을 더욱 높이는 교육 정책이 어떻게 유치원과 학교로 스며드는지 폭로한다. 또한 사방에서 보내는 아이에 대한 관심이 가족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낱낱이 분석한다.

펠리치타스 뢰머는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걱정이 아이 인생을 더욱 힘들게 하고, 여기에 경제적 관심이 가세하면 결국 인간관이 바뀌고 인도주의 교육이 사라진 삭막한 세상이 된다고 경고한다.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느긋한 교육에 대한 강력한 변호이기도 한 이 책은, 자유 시간이 1분도 허락되지 않는, 경제 이익을 창출하는 미래의 일꾼(노동자)으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여유로운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개개인의 성격과 눈높이에 맞춘 교육, 부모의 초연하고도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자세, 무분별한 ‘치료’의 자제, 가족친화적인 기업과 사회의 환경 등이 바로 아이가 ‘아이답게’ 자랄 수 있는 주요한 요소임을 재차 강조한다.

‘꼴찌도 행복한 나라’, ‘교육공화국’이라 불리는 독일의 현 교육 실태를 적나라하게 폭로한 이 책은 이미 경제원리에 무릎을 꿇어버린 한국의 교육 자화상을 한번쯤 되돌아보며 교육의 진정한 목표가 무엇인지 되새겨보게 한다. 또한 아이의 교육 매니저를 자처하는 한국 부모들의 교육 태도를 다시 한 번 성찰해보게 하는 책으로 아이를 아이답게 키우려는 부모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기도 한다. 스스로와 아이들이 경제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저항하는 용기, 사회를 뒤덮은 능력 히스테리에서 한 발 물러나 관조할 용기, 그리고 건강한 인간관을 신뢰할 용기를 준다.


|부모 혁명을 위한 제안 10가지|

1. 경제가 아닌 아이를 위한 교육을 하라
:교육의 출발점은 아이여야 한다. 아이가 경제의 요구에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가 인간의 필요와 욕구에 맞춰야 한다.
2. 교육학적 조언을 재검토하라
:교육적 표준을 성찰하고 관성적으로 따르던 조언을 비판적으로 살핌으로써 지금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3. 아이들과 충분히 교감하라
:아이들과 접촉하고 교감을 나누며 스스로 배울 수 있게 이끌어주어야 한다.
4. 학교는 지식공장이 아니라 배움의 오아시스다
:학교는 호기심과 휴식의 장소여야 한다. 시험이 측정할 수 없는 감성, 사회성, 예술성, 존재주 등 더 많은 아이들의 능력을 발견해야 한다.
5. 개인에게 맞는 학습을 준비하라
:아이들을 절망과 의욕 상실로 이끌 생각이 아니라면 배우는 속도가 느린 아이들과 타고난 천재의 학습은 분명 달라야 한다.
6. 느긋한 부모가 여유로운 아이로 키운다
:아이들은 본래 호기심이 풍부하고 지식 갈증을 느끼기 때문에 다그칠 필요가 없다. 아이들은 성장에 필요한 과제를 스스로 풀며 자라기 때문이다.
7. 항상 입장을 바꿔 생각하라
:감정이입 능력과 이해심을 키우려면 자신을 성찰하고 언제든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8. 관찰과 진단 말고 관심을 가져라
:비판적인 관찰자는 아이들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할 뿐이다.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인정하고 격려하는 어른이 되어야 한다.
9. 적극 수용하고 예방하라
:의사와 치료사들은 온전히 애정으로 아이에게 헌신하고, 예방할 수 있는 정책 마련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10. 기업의 유연한 사고가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기업의 침착하고 여유 있는 경영은 직원의 가정과 그 가정의 아이들을 보다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만든다.

▣ 작가 소개

저자 : 펠리치타스 뢰머
대학에서 문예학, 독문학, 사회학을 전공하고, 마인츠대학에서 전문잡지 편집자 과정을 이수했다. 독일 아동협회의 ‘부모상담전화’에서 가정상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함부르크대학에서 부부 및 가족치료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다. 또한 자녀교육과 가정을 중심 테마로 하는 저널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나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엄마다!Ich bin keine Super-Mama!』, 『전형적인 부모Typisch Eltern』, 『싱글맘과 워킹맘Allein erziehen und berufst?ig』 등이 있다.

역자 :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8년간 편집자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로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를 졸업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바벨탑에 갇힌 세계화』, 『모든 이를 위한 수학』, 『소금의 역습』, 『위키리크스』, 『나는 가끔 속물일 때가 있다』 등을 번역했다.

▣ 주요 목차

옮긴이의 말
머리말


CHAPTER 1. 원하는 것 다 들어주기, 야단치지 않기, 왕처럼 떠받들기
|그러면서 부모가 몰래 기대하는 것|

아이를 예찬하는 화려한 호들갑들
부모가 아이에게서 얻으려는 기쁨
아이를 불행하게 만드는 부모
권력과 무기력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아이들
사랑, 오해 그리고 지나친 희생
아이가 부모에게 보여줘야 하는 사랑
우리 아이 명품 만들기 프로젝트
자신의 소망을 아이에게서 찾는 엄마
아이가 부모를 위해 완수해야 할 과제
관찰만 있을 뿐 보살핌은 없다


CHAPTER 2. 증상을 질병으로 만드는 의사와 부모 그리고 국가
|아이는 환자가 아니다|

아픈 아이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는 어른들
성적 압박과 실패라는 공포
아플 틈도 없는 아이들
부모의 잘못을 고치는 상담
긴장,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위기의 아이들
공개하지 않는 정신적 고뇌에 대한 통계 수치
제발 얌전히 좀 있어!
성가신 증상 없애기
국민 마약 ‘리탈린’의 남용
산만한 아이, 훼방꾼일까? 환자일까?


CHAPTER 3. 마음껏 뛰어놀던 시절은 끝! 이제 일할 시간
|아이에게 미래를 짊어지라고 강요하는 뻔뻔한 경제|

부모인가? 트레이너인가?
사랑도 투자처럼 하는 시대
조기교육이 영원한 행복을 보장한다?
터무니없는 목표, 커지는 두려움
서둘러 어린 시절을 통과하라는 다그침
비판적 관찰, 빈틈없는 기록, 아이를 감시하는 눈
육상경기를 방불케 하는 어린 시절
불안한 부모 때문에 등 떠밀리는 아이들
재미는 가라, 목적 없는 놀이의 종말
전문지식이 필요한 육아


CHAPTER 4. 적게 낳았으니 풍족하게 키우라고 부추기는 속임수
|재벌 기업을 기쁘게 하는 우리 가족|

엄마의 약점을 건드리는 광고 마케팅
빈곤층의 고통을 묵인하는 사회
아동은 역대 최연소 소비자
구매결정자가 된 아이들
광고 산업의 철저한 상표사회화 전략
기업의 그물망에 걸린 우리 아이
비판을 막아버리는 광고 전략


CHAPTER 5. 힘들어도 투자를 멈추지 말라는 속삭임
|그들에게 아이는 전망 좋은 투자 대상|

교육 카오스, OECD의 횡포
교육은 경제를 위한 것이 아니다
열정과 능력 말고 증명서를 요구하는 사회
학교는 교육 기관인가? 인력생산 공장인가?
교육이 아니라 고객 확보?
기업에 복종하는 이상적인 노동자 만들기
성과와 수치만 있으면 된다고?
시험을 위한 공부, 패스트푸드 지식
학교는 서비스 업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신자유주의에 희생되는 아이들


CHAPTER 6. 승률 0% 게임에 도전하는 학교와 부모
|그들이 짜놓은 판에 아이를 세우는 어리석음|

원인 조사 대신 요가와 명상을 권하는 사회
작은 알약, 거대한 돈벌이
아이의 시장가치를 산출하라
부모의 걱정을 이용해 돈을 벌다
두려움을 노리는 돈벌이, 학습캠프와 과외
엘리트 교육의 함정
계산기만 두드리는 어리석은 학교


CHAPTER 7. 세계화, 신자유주의에 갇힌 위태로운 가족
|전략적으로 후퇴하거나 숨어버리거나|

잔인한 글로벌 경제, 배고픈 아이들
부자 나라 독일의 가난한 아이들
이상 없다고? 아이들의 서글픈 낙관
저항하지 않던 청소년, 반격의 시작
혼돈 속에서 또 흔들리는 삶
가족과 보호를 그리워하는 마음
불안한 중산층은 연대를 포기한다
탁아소로 전락한 가정
크고 넓은 세상보다 편한 엄마 품이 더 좋다


CHAPTER 8. 아이들을 보호하라!
|부모 혁명을 위한 제안 10가지|

1. 경제가 아닌 아이를 위한 교육을 하라
2. 교육학적 조언을 재검토하라
3. 아이들과 충분히 교감하라
4. 학교는 지식공장이 아니라 배움의 오아시스다
5. 개인에게 맞는 학습을 준비하라
6. 느긋한 부모가 여유로운 아이로 키운다
7. 항상 입장을 바꿔 생각하라
8. 관찰과 진단 말고 관심을 가져라
9. 적극 수용하고 예방하라
10. 기업의 유연한 사고가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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