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엄마, 곤란한 일은 시짱한테 얘기하기야.
무슨 일 생기면 내가 지켜줄 테니까”
아마존재팬 육아일기 베스트셀러 1위
인스타그램 팔로워 30만 명이 사랑하는 시짱의 하루하루
지금 일본 열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 시짱의 하루하루를 담은 그림 에세이가 한국에서 출간된다. 출간 즉시 아마존재팬 육아일기 부문 1위를 휩쓴 이 시리즈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엄마 고츠반(こつばん)이 매일매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일기를 모은 것이다. “내일도 100번 ‘엄마 좋아해’라고 말할 거야. 괜찮지?”라며 깜짝예고를 날리고(13쪽), 잠들기 전 갑자기 “엄마, 곤란한 일은 시짱한테 얘기하기야. 무슨 일 생기면 내가 지켜줄 테니까”라며 가슴 뭉클하게 만드는 세 살짜리 딸(31쪽). 그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엄마는 딸이 잠든 밤, 소중한 순간들을 그림으로 옮겼다. 사랑스러우면서도 엉뚱한 시짱의 모습은 큰 인기를 얻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어느덧 30만을 돌파하였다. 깜찍하고 당돌한 아이 시짱이 보여주는 순수한 솔직함을 통해 한국의 독자들 역시 피식 웃으면서도 마음 한편이 따뜻해져 오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랑 나는 그림자도 사이좋네”
딸과 함께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찰나의 행복을 그리다
『시짱, 나의 시짱』은 일상에서 포착한 순간들을 3컷 내외의 짤막한 그림으로 구성, 시짱과 엄마의 행복한 찰나를 소개한다. 하천 근처를 어슬렁거리는 평범한 산책도 “엄마랑 나는 그림자도 사이좋네”라는 시짱의 한마디로 마법 같은 순간이 된다(20쪽). 엄마를 너무 좋아하는 시짱의 모습은, 한때 엄마를 우주의 전부로 여겼던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책 곳곳에 가득한 이러한 순간은 다양한 독자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공감을 얻었다. 아마존재팬 독자들은 ‘나에게도 같은 또래의 딸이 있는데 딸과 함께 보고 싶다’, ‘시짱의 시절을 지나가 버린 우리 딸들과 나보다 더 많이 힘들었던 아내가 떠오른다’는 댓글로 응답했다.
사전 리뷰를 통해 시짱을 먼저 만난 국내 독자들도 ‘어린 시절 엄마가 내게 주었던 사랑이 떠올랐다’, ‘우리 딸도 내가 아프면 와서 토닥여 주는데 그 모습이 꼭 시짱과 닮았다’며 공감을 표했다. 지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엄마와 딸의 소중한 시간, 이 책은 바로 그 순간을 붙잡아 몽글몽글한 그림으로 남긴 사랑스러운 기록이다.
“엄마 눈동자 속에 시짱이 있어”
천진난만한 마음을 직구로 던지는 아이, 눈 녹듯 치유되는 어른의 마음
사랑스러운 모습만큼이나 당당하고 엉뚱한 면모도 시짱의 매력 포인트. 엄마에게 혼나다말고 “애써서 태어났는데 왜 그렇게 화내는 거야?”라며 당돌하게 묻고(24쪽) “안아 줘! 그러려고 태어난 거야” 하며 큰 목소리로 요구한다(67쪽). 울고불고 떼를 쓰다가 어느새 울음을 그치곤 “왜 우는지 잊어버렸어”라고 고백하고(83쪽), 훈육 도중 엄마 눈을 똑바로 보라는 말에 한참을 뚫어지게 바라보다 “엄마 눈동자 속에 시짱이 있어”라며 활짝 웃는다(137쪽).
예상치 못한 시짱의 반응에 ‘풋’ 하고 웃음이 터지는 한편 그 천진난만함에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비록 뜬금없는 경우가 많아 당황스럽긴 하지만, 자기감정을 순수하게 ‘직구로 던지는’ 아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부모를 감동시킨다. 순수한 솔직함이 주는 따뜻한 위로, 그것이야말로 아이가 매순간 세상에 퍼뜨리는 선물 아닐까. 그 고마운 선물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그려 갔던 엄마의 그림일기. 그 일기를 통해 우리는 시짱을 만나고, 엄마가 시짱으로부터 받은 위로와 사랑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작가 소개
저 : 고츠반
こつばん
홋카이도 왓카나이에서 태어나 삿포로에 살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육아 잡지, 이벤트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딸 시짱과의 일상을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엮어 『시짱, 나의 시짱』(し?ちゃん), 『시짱-유치원에서도 많은 일이 생겼어요』(し?ちゃん - ようちえんも、いろいろあるわけ)를 출간하였다.
역 : 김지희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유학하였다. 기본적으로 아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나 『시짱, 나의 시짱』을 번역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짱의 귀여운 면모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목 차
시짱은 이런 아이랍니다 ‥4
들어가며 ‥6
1장 봄 ‥10
4월 ‥12
1. 엄마가 정말 좋아 2. 좋아해 100번 3. 대장부 4. 별똥별아 부탁해 5. 폭신폭신 군은 다섯 살 6. 폭신폭신 군은 냄새나 7. 개미가 무서운 건 아니야 8. 그림자도 사이좋아 9. 엄마랑 화해해야 해
5월 ‥22
10. 이불에 오줌 쌌는데? 11. 엄마는 어른이니까 날 수 있지? 12. 애써서 태어났는데 13. 잠버릇 14. 사라지는 마법 15. 인형 놀이 16. 비밀 이야기
6월 ‥30
17. 엄마는 귀여워 18. 역시 좋아 19. 냄새나? 20. 오목 볼록 21. 어지르기 천재 22. 잠들기 전에
특별 부록 | 그림책 만들기
2장 여름 ‥38
7월 ‥40
23. 이번에는 꼭 24. 생일에는 25. 여름날의 잠버릇 26. 거의 자고 있어 27. 유치원에 가는 거야! 28. 엄마를 착각했어 29. 엄마는 상냥해 30. 반성 제로 31. 뒤에서 32. 정답이 없잖아 33. 도둑이란 34. 든든한 시짱
8월 ‥52
35. 국제교류 36. 득의양양 37. 시골 아이 시짱 38. 기구는 무서워 39. 엄마도 사과해 40. 석양 41. 누구의 부인? 42. 도장주사 43. 거짓말 44. 어느새
특별 부록 | 모빌 만들기 ‥62
3장 가을 ‥64
9월 ‥66
45. 엄마 죽으면 안 돼 46. 태어난 이유 47. 정리정돈 48. 짜증 나 49. 선수 선서 50. 화장실 가기 싫어 51. 코후비개
10월 ‥74
52. 몇 번을 말해야 53. 수수께끼 54. 엄마가 감기에 걸렸어요 55. 감기 병균 56. 아빠 좋아? 57. 큰 소리로 혼내지 말아 줘 58. 비밀로 할 수 없어 59. 엉덩이 퀴즈
11월 ‥82
60. 왜 화났더라 61. 왜 울었더라 62. 홋카이도 사투리 63. 열 살이 되면 64. 어른이 되면 65. 둘이서 자고 싶어 66. 고민 상담 67. 도시락 68. 러브러브
특별 부록 | 아빠의 DIY ‥92
4장 겨울 ‥94
12월 ‥96
69. 코 자기 전에 70. 중요한 이야기 71. 베개에 대고 72. 진짜 좋아 줘 73. 한밤중의 울음보 74. 슬슬 안아 줘
1월 ‥102
75. 혼자서 화장실 가기 76. 물에 얼굴 대기 77. 엄마는 달님 박사 78. 날아가지 않도록
2월 ‥106
79. 얼음 미끄럼틀 80. 엄마 소개 81. 소꿉놀이 82. 구름 솜사탕 83. 꽉꽉 84. 아빠랑 통화 85. 삿군 86. 외갓집에서 돌아오는 길
3월 ‥116
87. 보물 88. 울지 않는 타입 89. 춥지 않아? 90. 답례로 안아 줘 91. 아줌마 건전지 92. 잠꼬대 93. 행복 94. 싱어송라이터 95. 쭈뼛쭈뼛 96. 걱정거리
특별 부록 | 머리끈·머리핀 만들기 ‥126
5장 다시, 봄 ‥128
4월 ‥130
97. 하트 화해 98. 안아서 구해 줘 99. 눈물이 나 100. 센 척 101. 신곡 102. 아무것도 안 해 103. 다투는 중이지만 104. 눈동자 속에 105. 심장 소리 106. 아빠는 시짱을 좋아해
5월 ‥140
107. 공주님 인사 108. 더할 나위 없습니다 109. 긍정의 힘 110. 만혼 111. 공중제비 112. 더, 더 칭찬해 줘 113. 박애 114. 작은 구멍 115. 젖꼭지는 어디일까? 116. 속눈썹은 어디일까? 117. 치과 싫어 118. 엉덩이에 넣는 약
6월 ‥152
119. ‘귀여븐’ 아기 120. 시짱의 아기 121. 딸이란 122. 엄살쟁이 123. 반짝반짝 달님 124. 35살까지
특별 부록 | 치과를 싫어하는 시짱, 그 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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