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풍부한 상담 사례를 통해 깨닫는 내 육아법의 문제
《내 아이를 믿는다는 것》은 뇌 과학자이자 부모 상담 전문가이자 의사이자 네 아이의 아빠인 필자가 의사로서, 임상 심리사로서, 부모로서 진료와 상담과 육아를 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쓴 책이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진찰 및 상담으로 깨달은 사실’이다. 그동안 진찰과 상담을 하면서 깨달은 점, 특히 아이 문제의 원인이 되기 쉬운 부모의 자세 등을 분석하였다.
2부는 ‘부모 자식 간의 관계’이다. 부모와 자식의 심리적 거리에 따라 문제가 드러나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에 초점을 두고, ‘아이와 거리가 너무 가까운 부모’와 ‘아이와 거리가 너무 떨어진 부모’라는, 극과 극인 두 가지 유형으로 부모 자식의 관계를 설명한다. 그리고 아이가 실패를 겪지 않도록 부모가 아이 일에 간섭을 하거나 아이의 행동을 제한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설명한다. 또한, ‘방어기제’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방어기제란 기본적으로는 자신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무의식적 마음의 활동이다.
마지막 3부는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아이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조심해야 할 점과 아이의 말을 들을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아이에게 지시나 명령조의 말투를 쓰지 않는 대신,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할 때 아이에게 일어날 변화의 구체적 예를 설명한다. 상담 사례에서 볼 수 있었던 아이의 변화를 소개하면서 어떤 식으로 아이를 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또 평소 부모가 아무렇지 않게 아이를 대하는 안 좋은 태도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례와 대화문을 소개하면서 설명한다.
각 부별로 단독 에세이처럼 읽을 수 있고, 꼭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 나가지 않아도 흥미로운 페이지나 혹은 읽기 편한 장부터 자유롭게 책을 펼쳐서 읽어도 괜찮다.
부모는 왜 고민하는가,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필자는 자신의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만난 사례들을 바탕으로 뇌 과학자적 전문 지식을 적용하여 부모들에게 조언한다. 그러나 개개의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혹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정해진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그보다는, 부모는 왜 그런 문제로 고민하는가에 대한 이유와, 그 고민 또는 괴로움을 초래하는 구조에 대해서 심리학 개념을 인용해 사례별로 살펴본다. 그것을 읽으며 부모는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말하자면, 아이에게 발생하는 문제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결국 부모가 취해야 할 태도는 비슷하다.
바로 ‘아이를 믿는 것’인데,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되도록 아이에게 잔소리하지 않고 다정하게 대하는 것이다.
부모가 간섭을 안 해도 아이는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해야만 하는지 직접 터득하고 노력한다. 그러니 그 사실을 굳게 믿고, 아이와 마주하길 바란다.
“이대로 아이를 내버려 두어도 괜찮을까?”, “엄하게 잔소리도 하면서 잘 이끌어 주지 않으면 점점 애가 나쁜 쪽으로 빠질 텐데……. 그러다 불행해지면 어떡하지?”와 같은 불안을 느끼는 것은 물론 당연한 일이다.
만약 지금 그런 불안을 느끼고 있다면 꼭 이 책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
필자는 부모들이 다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하는 것들에 대해서 하나하나 언급한다. 특히 유년기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조기 교육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이러한 필자의 경고는 단순히 상담 사례를 통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뇌 과학자로서의 우려이다.
아직 어린 뇌가 다양한 체험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감각 정보와 그에 따라 환기되는 감정 체험 등은 ‘공부’를 위한 책이나 비디오 영상을 볼 때 입력되는 정보하고는 완전히 규모가 다른 복잡함과 풍요로움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감각을 통해서 접하는, 시시각각 변하는 살아 있는 세계가 어린아이의 뇌에 삽입되어 이미지의 세계를 풍요롭게 만든다. 풍요로운 이미지의 세계가 만들어지면 책을 읽을 때도 내용을 깊이 있게 만끽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인간은 몇 백만 년의 시간을 거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진화해 온 생물이다. 뇌 연구 종사자로서, 유년기를 글자나 숫자 공부에만 장시간 매달리며 책상 위의 지식을 채우는 데만 낭비하는 게 얼마나 아까운지 모르겠다.
-‘먼저 시작하면 남을 이길 수 있다?’ 중에서
아이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것은 부모 자신을 믿는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의 목적은 아이에 대한 믿음을 교육의 기본 방침으로 한 육아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매우 단순한데, 간단히 설명하면 ‘아이에게 잔소리하지 말고, 다정하게 대하자.’는 것이다. 즉,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에게 다정하게 대해도 괜찮다는 말이다. 이 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모든 내용이 중요하지만, 특히 3부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부모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행동 지침이다. 예를 들어 아이와 대화할 때는 앞서 나가지 말고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이른바 5W1H를 의식적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생소하고도 중요한 방법이다.
아이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OO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아.”라고 말하는 것조차 아이에게 지시하는 것이라는 내용이나, 아이를 칭찬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의 자발성이 성장하는 데에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내용은 마치 허를 찔린 것처럼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들이다.
만약 잔소리를 자주 하는 부모라면, 필자가 제안하는 ‘아이스크림 요법’에 주목해 볼만하다. 이 요법은 문제를 초래하는 행동을 수정할 뿐만 아니라, 사물을 보는 방식이나 사고, 느끼는 방식 등도 더 좋은 방향으로 수정하는 인지 행동 요법 중 하나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인지 행동 요법이 아니라 부모에 대한 인지 행동 요법이다. 이 ‘아이스크림 요법’은 즉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하고 독특한 ‘아이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부모가 아이를 다정하게 대할 때 그리고 아이를 소중히 여길 때 부모 마음의 일부는 아이에게 스며들어가 하나가 된다. 그럼으로써 부모 역시 자기 자신에게 사랑받게 되는 것이다. 아이를 다정하게 대하면 왠지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한 기분이 드는 이유는 바로 그런 구조 때문일 것이다. 아이를 소중히 하는 일은 부모 자신이 아이였던 과거로 되돌아가, 어릴 적 자신의 모습까지도 소중히 하는 것과 같다.
결국, 내 아이를 믿는다는 것은 어릴 적의 자신을 믿는 일 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믿는 일이기도 하다. 자기 자신과 아이를 믿고, 부모로서 아이를 대할 때 아이는 행복해진다고 믿는다.
-끝맺는 말 중에서
작가 소개
저 : 다나카 시게키
교토대학 의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 과정(심리학 전공)을 수료하였다. 문학 박사이며, 2010년 3월까지 진아이대학 인간학부 심리학과 교수, 동 대학 부속 심리임상센터 주임을 지냈다. 현재 의사 및 임상심리사로서 지역 의료와 카운슬링에 종사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지과학의 새로운 전개 4 이미지와 인지』(공저), 『자기심리학 4 인지심리학으로의 접근』(공저), 『이해하기 쉬운 인지과학』(공저), 『선생님!』(공저) 등이 있다.
역 : 김현희
일본 국립 교토 교육대학 발달장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시가 현 히코네 시 아동상담소에서 발달 검사와 교육 상담을 했으며, (주)즐거운 학교에서 즐거운 뉴스 기자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 『원숭이는 적을 만들지 않는다』 『아침형 인간을 위한 4시간 숙면법』 『토토의 친구들』 『미오와 고래들의 바다』 『고객을 감동시키는 엽서 한 장』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6
이 책의 목적과 구성 14
1부 진찰과 상담으로 깨달은 사실
· 부모 스스로 변해야 한다 26
·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는다 36
·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것 46
· 먼저 시작하면 남을 이길 수 있다? 52
· 등교 거부는 용기 있는 행동이다 60
· 아이를 믿고 애정을 표현한다 73
· 좋아하는 마음이 먼저다 80
· 잘하는 것보다 좋아하는 마음부터 갖게 한다 84
· 이끌어 주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한다? 94
2부 부모 자식 간의 관계
· 부모와 자식의 이별 100
· 아이와 부모 사이의 거리 |가까운 부모와 멀리 떨어진 부모 109
· 아이와 너무 가까운 부모의 문제 |아이의 현실을 가공한다 116
· 아이와 너무 떨어진 부모의 문제 |아이의 마음에 무관심하다 125
· 현실을 받아들인다는 것 132
· 아이를 심하게 혼낼 때 초래되는 위험 137
· 엄마는 자식을 떠나보내기 위해 존재한다 144
· 공복의 자유, 식욕의 자유, 배설의 자유 151
· 믿음직스럽지 못하기에 내버려 둘 수 없다 158
· 음식은 독? 163
· 우등생이 왕따를 당하기 쉬운 이유 169
· 자신을 보호하는 마음의 구조 | 방어기제에 대하여 176
· 자기만의 세계에 고립하면서 스스로를 보호한다 | 고립 179
· 불쾌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 부정 184
· 육아에 대한 불안, 부모의 불안 | 전치 193
· 자기 마음을 상대에게 비추다 | 투사 205
· 아이는 부모의 거울 | 부모의 과거를 비추다 210
· 잘 해낸 줄 알고 기뻐했지만 바로 제자리 | 취소 215
· 무엇이든 마음대로 된다는 감각 | 전능감 223
· 혼나는 것보다 혼내는 편이 편하다 | 공격자와의 동일화 229
· 부모가 자식을 지킨다는 것 233
3부 아이와의 커뮤니케이션
· 아이보다 앞서가지 않는다 240
· 잔소리를 삼간다 251
· 지시하지 않는다 256
· 아이에게 일어나는 변화 268
· 강요하지 않을 때 비로소 성장한다 277
· 아이가 실패했을 때는 애정을 줄 기회이다 282
· 화장하고 꾸미는 것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함이다 287
· 충동을 제어하는 힘은 어떻게 자라나? 292
· 집에서는 편안히 지낼 수 있게 한다 301
· 아이만의 속도로 306
· 아이는 ‘기쁘다’와 ‘슬프다’를 어떻게 배울까? 311
· 아이에게 의욕 심어 주기 321
· 자기 의견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328
· 지켜보기 333
· 아이스크림 요법 342
끝맺는 말 351
참고 문헌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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