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말이 아이를 틀에 가둔다 - 아이의 자존감과 개성을 키우는 양성평등 말하기 수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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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수아 외
출판사항청림LIFE, 발행일:2018/08/14
형태사항p.267p. A5판:21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70016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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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성性 고정관념으로 아이의 꿈을 망치는 ‘부모의 나쁜 말’을 타파하라!
아이의 자존감과 개성을 키우는 양성평등 말하기 수업


★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양성평등’ 단원 수록
★ 각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양성평등, 성 인식 개선’ 가정통신문 배포 중
★ ‘초/중/고등학교 페미니즘교육 의무화’ 청와대 청원 21만 명 돌파

아직도 딸에게는 인형을, 아들에게는 축구공을 고집하는 부모를 위한 양성평등 말하기 수업. 우리 사회에 최근 쏟아지는 각종 성차별 이슈, 미투 운동 등을 계기로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아직도 ‘아이 키울 때 양성평등이 꼭 필요할까?’ ‘애들 공부에 신경 쓰기도 벅찬데, 양성평등까지 알아야 할까?’ 하는 부모들이 많다. 『부모의 말이 아이를 틀에 가둔다』는 양성평등이 부모와 아이에게 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양성평등 말하기’를 들려준다. 한마디로 부모들을 위한 ‘양성평등 의식탑재 계몽서’이다.
이 책은 두 가지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이야기 파트’에서는 우리 일상에서 난무하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지수’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부모가 무심코 던지는 성차별적 나쁜 말들과 행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두 번째, ‘말 공부 파트’에서는 문제점과 대안을 콕콕 짚어 설명한다. “여자애가 수학을 잘해? 신기하네.” “남자애가 울면 못 써!”와 같은 말들은 아이의 잠재력과 자존감을 깎아버린다는 것이다. 이어서 ‘아이의 꿈과 개성을 키워주는 부모의 말’에 대해 조목조목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말 공부를 실천한다면 아이는 성 고정관념과 편견에 얽매이지 않고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내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그에 맞는 행복을 찾아주고 싶다면, 아이를 틀에 가두지 않는 양성평등 교육을 시작하자!

“왜 여자아이가 축구를 좋아하면 안 되나요?”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리다니, 우리 아들은 감수성이 참 풍부하구나.”

세상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벗어던진 ‘부모의 좋은 말’
아이의 자존감, 자기표현력이 무한대로 성장합니다

이 책은 부모의 성차별적인 말과 행동을 꼬집는 데에 그치지 않고, ‘부모의 좋은 말’을 함께 소개한다. 바로 성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말들이다. 저자는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 개성을 자유롭게 펼치며 사는 아이가 행복하다고 말한다. 아이의 꿈과 자존감을 키워주는 부모의 좋은 말은 무엇이 있을까? 이 책에서 제안하는 말들을 오늘부터 하나씩 아이에게 들려주자.

★ 아이의 꿈과 자존감을 키워주는 부모의 좋은 말

- “축구가 좋아? 우리 딸은 운동 신경이 참 뛰어나구나.”
- “남자가 과묵해야 한다는 건 편견이야.”
- “집안일은 엄마만의 일이 아니고, 모두가 담당해야 하는 일이야.”
- “여자가 해야 할 일, 남자가 해야 할 일은 없어.”
-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혐오하는 말을 해서는 안 돼.”

TV프로그램 SBS 스페셜에서는 3개월간 유치원에서 7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16단계 커리큘럼’을 실시했다. 가정과 유치원에서는 어른들이 무의식적으로 말하던 성 역할 고정관념 발언을 자제했으며, 성별에 따라 아이의 놀이를 구분 짓지 않았다. 예를 들어 여자 아이들에게는 탐험 놀이를, 남자 아이들에게는 토끼인형 놀이를 실험했다.
그 결과 참여 아동 모두 창의력 지수가 급격히 향상되었다. 또한 아이들은 친구 사이에서 이전보다 서로를 배려하게 되었으며, 어떤 일에서든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포용하고, 창의력과 독창성을 가진 인재로 자라났다.

“전업맘은 집에서 노니까, 워킹맘 마음을 이해 못해요.”
“저 엄마 또 맘충짓 한다!”
아이에게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알려주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자립심, 배려와 이해, 자유, 용기 등
다양한 행복의 기준을 알려주는 동화책 목록 수록

이 책은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성차별적인 말 외에도 ‘부모가 부모를 혐오하고 차별하는 나쁜 말’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시간 많은 전업맘이 뭘 알겠어?” “워킹맘하고는 이야기하기 피곤해요.”라며 전업맘과 워킹맘이 서로를 배척하는 말들. “어딜 가나 다둥맘은 요구사항이 많아요.” “외동맘은 이기적이에요.”라며 다둥맘과 외동맘이 편견 섞인 시선으로 서로를 평가하는 말들. 또 엄마가 엄마에게 ‘맘충’이라고 욕하는 현상 등에 대해 분석하고, 고정관념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정 이기적인 인물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일 뿐, ‘다둥맘이라서’ ‘워킹맘이라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엄마가 엄마를 혐오하지 말고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 태도가 필요하다. 이는 부모가 자신의 행복을 더 잘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부모의 말과 행동을 그대로 배우는 아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부모와 아이에게 ‘다양성과 개성에 대해 알려주는 동화책 목록’을 부록으로 구성했다. 획일적으로 한 가지 가치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자립심, 배려와 이해, 자유, 용기 등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치들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아이로 만들어주는 동화책 20권을 소개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면 좋은지도 자세히 담았다.
아이가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이든, 내 아이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이를 키워주고 싶다면 ‘양성평등 말하기’를 실천해보자. 부모와 아이 모두 여자와 남자라는 틀을 벗어나, 차별 없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꿈을 펼치기를 응원한다.

작가 소개

저 : 김수아

 시나리오 작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 워킹맘이자 외동맘.
스물넷,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꿈꾸던 영화계에는 남성중심적 문화, 꼰대 문화, 성차별 문화가 팽배했다. 그래서 드라마로 도망쳤다. 작업실 생활을 하느라 일주일에 하루 이틀만 집에 들어가던 시절도 있었다. 가족들에게 엄마라면 가정과 일 중에 하나만 택하라는 말을 들었다.
결국 ‘좋은 엄마’는 일도, 육아도 잘해야 한다는 ‘슈퍼우먼’의 틀에 갇혀 4년 동안 글 쓰는 일을 중단했다. 남편 뒷바라지, 육아, 경제활동 등 모두 완벽히 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늘 우울하고 불안했다.
어느 날 놀이터에서 마주친 한 부모가 아이에게 성차별적인 말을 하는 걸 목격하고, 영화계에서 비슷한 차별로 무력하게 도망쳤던 자신을 떠올렸다. 그런 말이 얼마나 아이의 자존감과 개성을 망치는지에 대해 생각했다.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양성평등에 대한 책을 읽고 오랜 시간 주변 부모들을 설득하며 함께 토론했다. 이를 통해 얻은 생각들을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 지금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영화계로 돌아와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틀에 박히지 않는 글로 ‘틀’을 깨는 작가가 되고 싶다.

 

저 : 한지원

책 읽기, 그리고 아이에게도 그림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전업맘이자 다둥맘.
10대 시절, 여자 스펙이 높으면 좋은 남자 만나서 편하게 살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법학과에 진학했으나 사법고시를 볼 자신은 없었다. “여자는 결혼해서 편히 사는 게 최고야.”라는 부모님의 ‘틀’대로 결혼으로 도망쳤다. 결혼 후 살림과 육아에만 집중하라는 주변 사람들의 잔소리가 쏟아졌다. ‘애도 못 보고 살림도 못하면 무능한 엄마’라는 틀 속에 스스로를 가두었다. 자존감은 점점 낮아졌다.
힘들게 지내던 시기에 양성평등에 대한 책을 읽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아이들 앞에서 성차별적인 말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삶의 다양한 가치관을 알려주는 동화책을 밤마다 읽어주며 함께 토론했다. 양성평등 교육으로 아이들의 사고력, 공감력, 표현력은 쑥쑥 자라났다.
여자와 엄마를 둘러싼 모든 편견을 떨쳐내기로 마음먹고 이 책을 썼다. 사랑하는 아이들이 보다 더 평등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목 차

프롤로그 : 양성평등을 처음 시작하는 부모에게 전합니다

1. 이야기 : “예쁘게 하고 가야지. 남들이 흉 봐!”
양성평등 말 공부 : 대화도 공부가 필요하다

2. 이야기 : “힘 센 남학생들이 이 의자 좀 옮겨줄래?”
양성평등 말 공부 : 아이는 부모의 말을 먹으며 자란다

3. 이야기 : “초음파 좀 봐주세요. 성별 반전 있을까요?”
양성평등 말 공부 : 이제껏 언어는 남성 중심이었다

4. 이야기 : “고추 보는 건 안 부끄럽고, 생리만 부끄러운 거야?”
양성평등 말 공부 : 부모도 모르는 고정관념

5. 이야기 : “창피해 죽겠어요. 시크릿 쥬쥬 보러 가면 우리 아들만 남자예요.”
양성평등 말 공부 : 딸은 여자답게, 아들은 남자답게?

6. 이야기 : “넌 딸인데 왜 그렇게 무뚝뚝하니?”
양성평등 말 공부 : 큰 딸은 살림 밑천, 아들은 집안의 기둥?

7. 이야기 : “모르는 소리 말라 그래! 요즘은 딸이 최고야!”
양성평등 말 공부 : 남아선호사상이 가져온 반작용

8. 이야기 : “남자는 강해야 되니까. 여자는 약해도 여우처럼 굴면 되니까.”
양성평등 말 공부 : 남자일, 여자일이 따로 있을까?

9. 이야기 : “여자애랑 남자애는 키우는 법이 완전 달라.”
양성평등 말 공부 : 아들과 딸에게 하는 말이 과연 달라야 할까?

10. 이야기 : “애 봐줄 사람 있어요?”
양성평등 말 공부 : 여성에게 육아와 일, 양립이 가능할까?

11. 이야기 : “시간 많고, 말 많은 전업맘이랑은 애초에 안 어울리는 게 상책이야.”
양성평등 말 공부 : 전업 엄마와 일하는 엄마의 언어

12. 이야기 : “엄마만 잘나가면 뭐해? 애가 저런데.”
양성평등 말 공부 : 육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엄마에게만 전가하는 말

13. 이야기 : “외동맘들 초예민해! 특히, 외동딸맘 너무 싫어.”
양성평등 말 공부 : 외동아이에 대한 편견 언어

14. 이야기 : “다둥맘은 배려가 없어요. 제가 왜 그 동생까지 봐야 해요?”
양성평등 말 공부 : 다자녀 가정에 대한 편견

15. 이야기 : “학교도 안 간 애가 뭘 알고 만졌겠어? 엄마가 더 유난이야!”
양성평등 말 공부 : 첫 성교육, 어떻게 해야 좋을까?

16. 이야기 : “너 그렇게 짧은 거 입고 다니다간, 큰일 당한다!”
양성평등 말 공부 : 성폭행 원인은 피해자에게 있는 걸까?

17. 이야기 : “남편, 집안일 도와줘서 고마워요. 나 이제 출근할게요.”
양성평등 말 공부 : 가사 노동에 대한 문제

18. 이야기 : “여자가 애 낳고 살림만 하려면, 돈 많은 남편 만나야 돼.”
양성평등 말 공부 : ‘행운의 여성’은 도대체 무엇일까?

19. 이야기 : “엄마, 맘충이 뭐야?”
양성평등 말 공부 : 혐오에 대한 언어, 어떻게 해야 할까?

20. 이야기 : “이제부터 부모에게는 새로운 언어가 필요해.”
양성평등 말 공부 :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이, 개념 있는 부모의 말

부록 : 다양성과 개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외모에 대하여 | 힘에 대하여 | 믿음에 대하여 | 성에 대하여 | 성교육에 대하여 | 공부에 대하여 | 선과 악에 대하여 | 사고를 지배하는 언어에 대하여 | 자립에 대하여 | 겉모습이 아닌 마음을 보는 눈에 대하여 | 남성에 대한 편견에 대하여 | 상상력에 대하여 | 배려에 대하여 | 집안일에 대하여 | 용기에 대하여 | 나와는 다른 성별을 이해하는 것에 대하여 | 양성평등에 대하여 | 성 역할 편견에 대하여 | 다름에 대하여 | 개성에 대하여

에필로그 1 :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세요
에필로그 2 : 어른의 경험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에요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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