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모범생이 아니라 모험생이 답이다!

바야흐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변화에 대한 기대와 공포가 엄습한다. 준비된 자(조직)는 기회를 얻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조직)는 도태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아이들은 다가올 이런 변화를 헤쳐 나갈 역량을 준비하고 있는가?
“명문대 학력은 더 이상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지식 중심의 인지적 역량보다 비인지적 역량을 키워라. 가슴 뛰는 꿈을 품고 그것에 미쳐라. 미래는 꿈꾸고 도전하는 자의 것이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고,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말이어서 가슴에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접근함으로서 긴장감과 현실감을 부여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1.
취업난이 심각하다. 취업 재수 삼수는 기본이고, 실업률은 그야말로 고공행진이다. 그리고 이것은 정책 몇 개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경제 주체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적응하고, 이끌어 가느냐의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입시는 치러지고, 수험생들과 부모들은 여전히 점수와 학교 서열에 따른 줄서기에 동참하고 있다. 물론 발등의 불이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수없이 경험했고 느낀다. 그런 식의 선택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끊임없이 사교육에 매달리고, 대학 입학 후에는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린다. 사회가, 교육 시스템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틀에서 옴짝달싹 못하고 그야말로 모범생으로 키워진다. 그리고 공무원으로, 대(공)기업으로 몰려간다.
하지만 변화된 사회는 더 이상 그런 사람을 반기지 않는다. 개성 있고, 창조적이고, 도전적이고, 문제해결 능력이 있는 인재를 원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2.
이 책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청소년과 대학생, ‘어떻게 우리 자식을 가르쳐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부모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대안이다.
“우리 아이 이대로 괜찮은 걸까?” “괜찮겠습니까?”
 “예스”라고 답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읽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예스라고 답할 수 없다면 이 책은 여러 모로 시사점을 던져줄 것이다.
또한 “더 이상 학교나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는 중간도매상이 되서는 안 된다”, “청소년들이 미래에 필요하지도 않은 공부에 인생을 낭비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학벌과 스펙을 쌓느라 소중한 청춘을 소비한다”, “이기적인 경쟁과 명문대 입학 후 갈등과 방황으로 삶을 낭비한다”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우리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디에 재능이 있는지 찾아주어야 한다”, “아이에게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존감을 높여 주어야 한다”, “부모는 더 이상 정비사가 아니라 정원사가 되어야 한다”, “4차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지식과 같은 인지적 요인이 아니라 꿈, 용기, 인성 등 비인지적 요인들이 더욱 중요하다”, “다른 사람과 협업, 배려를 해야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이 된다”라고 생각한다면 역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1부에서는 대학 입학 후 겪는 고민과 갈등, 방황 등을 다루었다. 그리고 명문대를 졸업해도 취업률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모범생 몰락의 현실을 살펴보고, 성공하는 삶,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성찰하고 있다.
2부에서는 학벌과 환경을 뛰어넘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사람, 즉 인지적 요소가 아니라 비인지적 요소를 갖춘 모험생들의 성공 사례를 다루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머릿속의 지식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미래사회에는 도전정신과 창의성, 소통 등의 요소가 중요하다. 주어진 매뉴얼대로만 따라서는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
3부에서는 모험생들이 갖추어야 할 8가지 요소들을 살펴보았다. 꿈, 재능, 창의력, 몰입, 장인정신, 끈기, 독서, 인성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는 정답이 없는 시대이다. 단순한 암기지식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3.
저자는 오랫동안 교육현장에서 일하며, 누구보다도 가까이에서 우리의 교육현실과 젊은이들의 고민과 방황, 부모님들의 고민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그동안의 경험과 문제의식, 새로운 교육 방향 등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라는 전인미답의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어떤 자세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보고 있다.

머리말 / 5

1부 모범생들의 몰락
 명문대 졸업장으로 보장 받을 수 있는 평생직장이 사라졌다·15
명문대를 졸업한 백수들이 넘쳐난다·21
서울대·도쿄대학을 졸업한 9급 공무원·26
취업용으로 전락한 명문대 졸업장·31
대2병, 대학에서 방황하는 학생들·36
 4년제 대학 졸업 후 전문대학으로 유턴하는 학생들·41
새로운 직업으로 뛰어드는 한의사, 변호사들·46
박사가 초등학교 중퇴생 밑에서 일한다·52
진로는 속도보다 방향이다·59
대학, 이제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다·64
천재를 둔재로 만드는 교육·69
한국에서 최고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류가 되다·77
깨어 있는 부모들은 자녀를 대안학교에 보낸다·82
성공보다는 인생 그 자체가 중요하다·88

2부 이젠 모험생의 시대
 학벌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 최고의 인재가 되다·97
진로 변경을 통하여 새로운 꿈을 키우다·104
고졸 출신 사장, 학력이 CEO의 능력은 아니다·110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이 나를 만들었다·114
농촌, 블루오션에서 새로운 꿈을 펼치다·121
모험상담가라는 이상한 교장?교육의 희망을 보다·127
장애물도 삶의 기회가 될 수 있다·135
나만의 전공기술이 학력보다 우선이다·142
지금 세계 IT계의 최고 리더들은 대학 중퇴자·149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0년 내공이 필요하다·154
자기 삶의 주인이 되자·160
겸손과 인내, 낮추어야 높이 올라간다·166
 4차 산업, 아무도 모르는 길에 들어서다·171
삶의 흐름에 중심을 잡아야 한다·177

3부 모험생들이 갖추어야 하는 요소들
 꿈, 고래의 꿈을 좇아야 바다를 얻는다·185
 ─ 역경을 이겨낸 영혼의 목소리·190
재능, 내 안에 숨어 있는 화려한 광맥을 캐내라·196
 ─ 이스라엘의 교육에서 배우다·202
창의력,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길에 들어선다·208
 ─ 믹싱이 아니라 퓨전이다·214
몰입, 태양열을 모으는 렌즈처럼 몰입하라·219
 ─ 열정으로 미쳐야 이룰 수 있다·224
장인정신, 장인·명장으로 가는 길·230
 ─ 미켈란젤로에게 장인정신을 배우다·236
끈기, 성공이라는 못을 박으려면 인내라는 망치로 내려쳐라·240
 ─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246
독서, 삶의 품격을 높이다·252
 ─ 이젠 평생교육이 답이다·257
인성, 인공지능이 못하는 인성이 중요한 시대이다·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