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이와 관계가 흔들리면,
좋은 의도도 오해하기 쉽습니다”
부모, 친구, 형제와의
관계에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한 육아법
최근 교육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친구, 선생님 등 사람을 만나지 못했던 아이들이 코로나 19 이전보다 교우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회성을 기르고, 관계를 만들고, 혹은 싸우면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익힐 시간을 겪지 못한 아이들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을 힘들어한다는 뜻이다.
부모는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낼지, 선생님과의 관계는 괜찮은지, 부모와의 관계는 이대로 괜찮은 건지 늘 고민한다. 아이가 주변 사람들과 원활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를 바라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상태나 기분,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는 행동으로 마음을 드러내고 그 신호를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와의 관계는 흔들린다.
고집이 세고, 높은 곳을 무서워하고, 새로운 것은 겁부터 내는 두 아이를 키운 저자는 아이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아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강하게 훈육하곤 했다. 매일이 전쟁 같은 육아에 지쳐 아이를 이해해보려고 시작한 공부로 현재는 미국에서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살피고 공감하며 행동을 변화시키는 교사가 되었다.
저자는 아이의 행동을 들여다보면 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육아를 하며 아이의 행동을 받아주자니 버릇없이 클 거 같고, 그렇다고 엄하게 대하자니 아이가 주눅들 거 같아 갈등하는 상황은 매일 반복된다. 아이의 행동이 아니라 마음에 집중해야 한다.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몰라 떼를 쓰고, 고집을 피우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관계는 분명 변화한다. 부모와의 관계를 바탕이 되면 아이는 더 많은 사람과 좋은 관계 맺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도대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죠?”
2020년~2022년까지 <리드맘>에서 초등부모의 육아고민을
상황별로 묶은 현실육아 지침서
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갑자기 다른 옷을 입고 싶다고 떼쓰는 아이, 친구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아이, 동생이 생기고부터 엄마에게 집착하는 아이, 자기 의견 없이 다 좋다고만 하는 아이, 편식이 심한 아이 등 이 책에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실제 육아 고민을 담고 있다. 아이에게 화를 내면 아이의 마음에 상처가 되고, 부모에게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우는 아이를 달래려고 애쓰고, 떼쓰는 아이에게 같이 큰 소리를 냈던 부모에게 화, 짜증, 후회 등 강한 감정의 폭풍을 겪지 않고도 아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아이는 부모와의 사이에서만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형제자매와 부딪히고, 친구를 사귀고, 학교나 유치원에서 선생님을 만나고, 집 앞 놀이터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도 갈등은 발생한다. 이때 어떤 관계에서든 갈등 그 자체보다 갈등을 풀어내는 방법이 중요하다.
아이가 상처받고 집에 돌아왔을 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옆에서 지지해주는 것이다. 이 책은 여러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세심하게 담고 있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어찌할 바를 몰라 헤매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미국의 사회정서학습을 반영한 육아법
아이를 향한 오해와 갈등은 줄이고,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관계 세우기
아이가 자라며 좋은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하면 좋겠고, 공부도 잘했으면 하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교우관계도 좋고, 공부도 잘하려면 부모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저자는 이때 사회정서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회정서학습은 자신의 정서, 흥미, 강점, 약점 등을 이해하는 능력,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능력,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능력,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타인의 입장을 공감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감있게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아이의 감정, 태도, 습관 등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부모가 아이의 불안한 마음, 예민한 감각, 뜻대로 되지 않는 속상함 등 마음을 먼저 알아주고 존중하는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안정적인 관계를 맺을 확률이 높다. 부모와 쌓은 경험이 아이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육아는 매일 어렵지만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할 때 좋은 부모가 되는 길에 더 가까워질 것이다.
작가 소개
민경미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토피카 교육청 소속의 교사로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살피며 사회정서학습(Social Emotional Learning, SEL)을 기반으로 아이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깨닫고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며 타인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이들의 삶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캔자스대학교에서 유아 특수교육 석사를 마친 후 동 대학에서 교육 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모든 아이는 개성을 존중받아야 하고 그 시작은 가정에 있다고 믿는다. 부모가 아이를 존중하면 아이와 관계가 개선되고 육아의 어려움이 줄어든다. 저자는 육아를 하며 접하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아이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현재 리드맘에서 교육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온라인 강의를 통해 많은 부모에게 따뜻한 훈육과 사회정서학습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트라우마 있는 우리 아이, 어떻게 훈육할까?》이 있다.
목 차
머리말 관계가 흔들리면, 아이의 좋은 의도도 오해하기 쉽습니다
Chapter 1 집이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을 때
01 아이의 고집을 꺾을 수가 없어요
02 낯선 것을 너무 두려워해요
03 주관 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닐까 걱정돼요
04 같은 영상을 30번씩 봐요
05 동생이 태어난 후 엄마에게 집착해요
06 일부러 아기 같은 말투로 말해요
07 제 말은 다 잔소리로 들어요
08 아이가 아빠와 사이가 좋지 않아요
09 첫째랑 둘째가 자꾸 싸워서 머리가 아파요
Chapter 2 아이가 친구랑 싸웠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01 승부욕이 너무 강해 걱정이에요
02 아이가 이기적인 행동을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03 아이의 호기심 때문에 곤란할 때가 있어요
04 친구를 지나치게 배려해요
05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06 아이가 따돌림을 겪고 있어요
07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뜻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나 봐요
Chapter 3 원만한 관계를 위한 사회성 키우기
01 하루에도 손을 수십 번 씻어요
02 낯가림이 너무 심해요
03 아이가 걱정이 너무 많아요
04 심하게 화를 내면 진정시키기 힘들어요
05 우울해하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06 시험을 보고 오더니 자존감이 낮아졌어요
07 엄마와 떨어지면 자지러지게 울어요
08 아이가 유치원에서 친구 물건을 그냥 들고 왔어요
Chapter 4 아이의 자존감이 흔들릴 때
01 아이가 눈떠서 잠들 때까지 계속 음식을 찾아요
02 편식이 너무 심해요
03 나쁜 습관을 고쳐주고 싶어요
04 유튜브 영상에 푹 빠졌어요
05 집중력이 너무 짧아요
06 아이가 자제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07 아직 어린데 성에 관한 질문을 해요
Chapter 5 아이가 조금 다른 것 같아 걱정됩니다
01 미용실 한 번 가기가 너무 힘들어요
02 옷을 입기 싫어해서 나갈 때마다 전쟁이에요
03 큰 소리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해요
04 높은 곳을 무서워해서 그네도 타본 적이 없어요
05 말이 늦어 걱정돼요
06 소근육 발달이 느린 것 같아요
07 아이가 너무 산만하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08 공부에 관심이 하나도 없어요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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