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을 흔들려야 엄마가 된다

“지치고 흔들려도 엄마가 아니면 안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엄마가 같은 고민으로 웃고 울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엄마가 아니면 안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참 많은 것을 엄마에게 바라는 시대입니다. 이웃이나 친척들이 나눠서 해주던 어른의 역할을 부모가, 그중에서도 특히 엄마가 떠안게 되었지요. 아이를 낳으면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웬걸요. 엄마라는 자리의 무게가 너무 힘겹습니다. 내 인생의 결정만도 어려운데요. 내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아이의 인생을 판단하고 도와줘야 하니 너무 힘이 들지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도망치고 싶을 때도 많습니다. 가끔은 엄마 자리를 비워두고 작은 일탈을 해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아이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어렵지만 가치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천상 엄마가 되어 갑니다. 때로는 지치고 가끔은 버겁지만 잘 해내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고, 나 역시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지요. 그런 하루하루 엄마의 일상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지은이 : 이현옥

교사 23년 차지만 학교에서 수업하는 것보다 아이 키우는 게 훨씬 어려운 만년 초보 엄마이다. 학교 선생님은 아이를 잘 키우리라는 기대를 무참히 깨트린 얼렁뚱땅 실수투성이다. 두 아이 덕분에 성장하고 배워가는 중이다. 첫 에세이로 엄마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담았다. 책은 때론 봄날처럼 유쾌하고, 때론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호수처럼 잔잔하다. 마치 세상 모든 엄마들의 삶을 보는 듯하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를 위한 유튜브와 블로그에 ‘중학탐구생활’을 운영하며 많은 엄마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주제로 꾸준히 책을 쓰고 있다.

저서로 《사춘기와 내신잡는 중학생활공부법》, 《초등부터 준비하는 완벽한 수행평가》, 《101가지 수행평가 주제 글쓰기》, 《사춘기 핵인싸의 비밀》, 《수행평가 글쓰기》, 《사춘기마음사전》, 《미디어 리터러시》등이 있다.

1장 엄마로 산다는 것

보통 엄마와 보통 아이

토닥토닥

나만 그래?

부모의 존재

뒤돌아 보는 건 나 혼자뿐

엄마의 아이스크림

봄날의 연두를 사랑한다면

지금 이 순간의 행복

넌 무엇이든 할 수 있어

김치 볶음과 감자튀김

새벽까지 잠 못 드는 이유

네 모습 그대로 충분해

이런 엄마라도 괜찮아?

과유불급

2장 천 번을 흔들려야 진짜 엄마가 된다

LTE급 반전녀의 귀차니즘

스마트폰을 이기는 아이는 없다

나도 이름이 있어

낯설지 않은 타인

부모님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백번 천번 틀리는 게 아이들이야

우리 집 비주얼센터

그래, 네가 좋다니 되었다

난 특별한 인생을 살고 싶어

그러게 심플하게 살아

엄마도 중간고사 5일 전

예민한 기다림

선택의 순간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는 사람

3장 서툴지만 너의 곁에 있어 줄게

너희에겐 좋은 것만 주고 싶어

아프냐? 나도 아프다

엄마는 베테랑 수리공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어

대치동과 좋은 엄마 사이

축구 안 봐?

너의 속도대로 잘 크고 있구나

중2 또한 그렇게 지나갈 것입니다

오호통재라!

남매의 힘

멋진 GIRL

사춘기 맞거든요

어린이 된다는 것

너에게 경례

4장 지치지 않는 엄마체력

행복한 삶을 위한 조언

엄마체력

엄마라는 자리

반려인

소중한 사람

일본식 마라탕

아이를 키우는 동네

남편과 내 편

사랑의 방식

넘어져도 괜찮아

혼밥의 딜레마

외로움 이기는 법

같은 시간 다른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