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대한민국 최고 DNA 감정 전문가가 들려주는 법과학의 세계
끝까지 추적하는 과학수사의 치열한 현장 속으로!
30년 동안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사건을 겪어온 베테랑 이승환 박사의 법과학 이야기. DNA 감정의 기초 개념과 적용부터 법정에서 허용되는 과학적 증거의 범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건들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까지, 법과학의 다양한 수사 기법과 핵심적 지식들이 생생한 사건 현장을 따라 펼쳐진다. 저자가 들려주는 법과학 이야기를 따라가노라면 법과학은 단순한 수사기법이 아니라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깨닫게 된다.
불길 속에 감추어진 아동학대 사건의 진실부터 마약왕을 잡기 위한 분석화학과 DNA 분석의 환상적인 협업, 지문 분석의 오류로 엉뚱한 사람을 용의자로 지목한 FBI의 흑역사, DNA 재분석으로 오랜 옥살이에서 풀려난 일본의 스가야 도시카즈 이야기, 각종 법과학 증거들을 모아 범행을 입증한 ‘농약 사이다 사건’ 등 끝까지 추적해 스모킹건을 찾아내는 치열한 법과학의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승환
법과학자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DNA 감정 전문가. 서울 대학교에서 동물학(분자생물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분자유전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30년 동안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에서 근무하며 DNA 감식 업무를 총괄하는 DNA 감식실장, 법과학 전반에 대한 연구와 기획을 담당하는 법과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1992년에는 미국 FBI 법과학연구소에서 방문과학자로 연구한 바 있으며, 2007년부터 3년간 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유전학) 겸임교수를 지냈다. 2024년 현재는 화성의과학대학교 경찰과학수사학과에서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과학수사에 DNA 분석 기법과 국내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를 정착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92년 국내 최초로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기법을 이용한 유전자 감식 기술을 개발해 수사에 적용했으며, 1993년에는 현재까지도 DNA 분석의 핵심인 STR 분석법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2012년부터 3년간 법무부 지원으로 ‘DNA 감식의 국산화 및 선진화 연구 사업’을 이끌었고 이 연구 결과물로 범죄자 DNA 데이터베이스에 사용될 수 있는 DNA 감식 시약을 국산화했으며, 2017년에는 세계 DNA 감식 분야의 최고 학술단체인 국제법유전학회ISFG 총회의 한국 개최를 주도했다.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 등 흉악 범행에 쓰인 흉기의 흔적들을 분석해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저서로 《생물학 명강 1》(공저)이 있다.
목 차
들어가는 글
1부 법과학으로 보는 범죄의 흔적
‘과학수사’와 ‘법과학’, 뭐가 맞을까?
법과학의 진화
거짓말과 심리생리검사
직접증거와 간접증거-‘농약 사이다’ 사건
마약과의 전쟁-분석화학과 DNA 분석의 협업
FBI의 흑역사-지문 분석
그놈 목소리-음성 분석
검은돈을 만진 자-지문 분석과 DNA 분석의 협업
불길 속에 감추어진 진실-아동학대 사건
2부 보이지 않는 목격자 DNA
모든 사람의 DNA는 다르다
DNA 구조와 세포
PCR과 DNA 분석
DNA 증거가 틀릴 확률
혈액형이 같다고 범인인가
동식물이나 미생물도 DNA가 있다
3부 범죄 현장 속 DNA 분석
끝까지 간다!-DNA 데이터베이스
훈 할머니의 가족 찾기-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법과학자들의 골칫거리-Y염색체 분석
발가락이 닮았다-친자 확인
완전히 새로운 접근-DNA 몽타주
풀리지 않은 신비-후성유전학
일종의 연좌제가 아닌가?-친족 검색
난 억울합니다-DNA 결백
4부 법정에서의 과학적 증거
과학과 판례-이현령비현령
심증과 확증 사이 1-판사가 보는 법과학
심증과 확증 사이 2-우도비
나가는 글 우리나라 법과학의 현재와 미래
부록 법과학과 함께한 30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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