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간이 아닌 무당벌레로 살아 보기
곤충 친구 셋은 사흘에 걸쳐 구덩이를 파고 놀이터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막 놀이터가 완성되려는 순간, 하늘에서 똥 덩어리가 떨어졌죠. 놀이터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놀라고 화가 난 곤충들은 똥 싼 놈을 찾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 범인을 무당벌레로 변신시켜 자기가 싼 똥을 스스로 치우게 하겠다고 결심했죠. 왜 하필 무당벌레냐고요? 그래야 말도 통하고, 자기가 얼마나 잘못했는지 똑똑히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무당벌레가 된 호야는 똥 치우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팔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힘들긴 했지만 신기한 경험도 잔뜩 해요. 평소 시원하게 느꼈던 소나기가 곤충들에게는 무시무시한 위협으로 느껴진다는 것도 알게 되죠. 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일과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 걸 호야는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내가 무심코 한 행동이 어떤 생명에게는 위험한 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 보세요!
지구상에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데 우린 이 점을 자주 잊곤 해요. 삶의 터전에서 인간 이외의 생명을 접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기껏해야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 모기나 파리 등 집에 나타나는 벌레를 보게 되죠. 하지만 좀 더 주의 깊게 살핀다면 정말 많은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책에 나오는 무당벌레, 사마귀, 장수풍뎅이, 나비 등과 같은 작은 생명들 말이죠. 인간이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고 서로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는 건 이미 많이 이야기되었어요. 하지만 어떻게 하면 함께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는 기회는 부족했지요. 작가는 곤충이 되어 버린 호야를 통해 그 방법을 알려 주어요. 나 아닌 다른 대상을 향해 사려 깊은 상상력을 발휘해 보는 게 그 방법이에요. 이 책을 읽고 한번 곰곰 떠올려 보세요. 혹시 내가 무심코 한 행동이 어떤 생명에게는 살고 죽는 위기의 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요. 그리고 상상해 보세요. 나비가 되어, 지렁이가 되어 언제 불편한지 또 즐거운지요.
▣ 작가 소개
글 : 정옥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도 대구에서 살고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있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보단 마음속에 있는 어린 정옥이와 얘기하는 걸 더 좋아한다. 책하고도 수다를 떨면서 곧잘 노는데, 가끔 책들이 잘난 체하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할 때는 삐쳐서 같이 놀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동네 강아지들과 나무들과 햇살들이 대신 놀아 줘서 잠시도 심심할 틈은 없다. 친구들과 재미있고 신 나게 사는 게 꿈이다. 첫 작품『이모의 꿈꾸는 집』으로 제6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 : 안은진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였습니다. 199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상을 수상하였고 회화와 판화전을 다수 열었으며 엄마가 된 후 어린이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영국 킹스턴대학 온라인과정API(advenced program in illustration)을 수료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책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악어 우리나』 『 나는 나의 주인』 『 세계의 보건 대통령 이종욱』 『 달을 찾아서』 『작은 도전자』 『 까만 달걀』『왜? 호기심백과』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은빛 가루 / 2. 무당벌레 / 3. 너지? 우리 놀이터에 똥 싼 놈!
4. 구덩이 / 5. 똥 벼락 / 6. 똥 청소 / 7. 쇠똥구리
8. 똥 구슬 / 9. 소나기 / 10. 물웅덩이 / 11. 봉봉
12. 애벌레 할머니 / 13. 꿈꾸는 고치 / 14. 배추흰나비
15. 우리 놀이터에 똥 싸지 마세요
인간이 아닌 무당벌레로 살아 보기
곤충 친구 셋은 사흘에 걸쳐 구덩이를 파고 놀이터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막 놀이터가 완성되려는 순간, 하늘에서 똥 덩어리가 떨어졌죠. 놀이터는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놀라고 화가 난 곤충들은 똥 싼 놈을 찾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 범인을 무당벌레로 변신시켜 자기가 싼 똥을 스스로 치우게 하겠다고 결심했죠. 왜 하필 무당벌레냐고요? 그래야 말도 통하고, 자기가 얼마나 잘못했는지 똑똑히 알 수 있을 테니까요.
무당벌레가 된 호야는 똥 치우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팔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힘들긴 했지만 신기한 경험도 잔뜩 해요. 평소 시원하게 느꼈던 소나기가 곤충들에게는 무시무시한 위협으로 느껴진다는 것도 알게 되죠. 내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일과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아주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 걸 호야는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내가 무심코 한 행동이 어떤 생명에게는 위험한 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상상해 보세요!
지구상에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데 우린 이 점을 자주 잊곤 해요. 삶의 터전에서 인간 이외의 생명을 접하기란 쉽지 않으니까요. 기껏해야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 모기나 파리 등 집에 나타나는 벌레를 보게 되죠. 하지만 좀 더 주의 깊게 살핀다면 정말 많은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 책에 나오는 무당벌레, 사마귀, 장수풍뎅이, 나비 등과 같은 작은 생명들 말이죠. 인간이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고 서로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는 건 이미 많이 이야기되었어요. 하지만 어떻게 하면 함께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해 보는 기회는 부족했지요. 작가는 곤충이 되어 버린 호야를 통해 그 방법을 알려 주어요. 나 아닌 다른 대상을 향해 사려 깊은 상상력을 발휘해 보는 게 그 방법이에요. 이 책을 읽고 한번 곰곰 떠올려 보세요. 혹시 내가 무심코 한 행동이 어떤 생명에게는 살고 죽는 위기의 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요. 그리고 상상해 보세요. 나비가 되어, 지렁이가 되어 언제 불편한지 또 즐거운지요.
▣ 작가 소개
글 : 정옥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도 대구에서 살고 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있고, 사람들과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그것보단 마음속에 있는 어린 정옥이와 얘기하는 걸 더 좋아한다. 책하고도 수다를 떨면서 곧잘 노는데, 가끔 책들이 잘난 체하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할 때는 삐쳐서 같이 놀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동네 강아지들과 나무들과 햇살들이 대신 놀아 줘서 잠시도 심심할 틈은 없다. 친구들과 재미있고 신 나게 사는 게 꿈이다. 첫 작품『이모의 꿈꾸는 집』으로 제6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림 : 안은진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였습니다. 1994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상을 수상하였고 회화와 판화전을 다수 열었으며 엄마가 된 후 어린이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영국 킹스턴대학 온라인과정API(advenced program in illustration)을 수료하면서 본격적으로 어린이 책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악어 우리나』 『 나는 나의 주인』 『 세계의 보건 대통령 이종욱』 『 달을 찾아서』 『작은 도전자』 『 까만 달걀』『왜? 호기심백과』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은빛 가루 / 2. 무당벌레 / 3. 너지? 우리 놀이터에 똥 싼 놈!
4. 구덩이 / 5. 똥 벼락 / 6. 똥 청소 / 7. 쇠똥구리
8. 똥 구슬 / 9. 소나기 / 10. 물웅덩이 / 11. 봉봉
12. 애벌레 할머니 / 13. 꿈꾸는 고치 / 14. 배추흰나비
15. 우리 놀이터에 똥 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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