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마음이란 말, 참 쉽고도 어려운 말이에요. 마음이 내게만 있는 게 아니란 걸 잊을 때가 많답니다. 동생에게 툭하면 심술을 부리는 아이는 어떤 마음일까요? 지갑이 텅 빈 엄마에게 비싼 신발을 사 달라고 떼를 쓰는 아이의 마음은요? 한 친구를 따돌리기 위해 둥글게 모여 속닥거리는 마음들은 뭘까요? 우린 알고 있답니다. 마음은 내게도 있지만 상대에게도 있다는 걸. 그런데도 왜 부끄럽거나 화나는 일이 생길까요? 한마디로 말해 그건 내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에요.
오해하지 말기 바랍니다. 내 마음은 소중한 거 맞아요. 그럼요.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깔보는 사람은 못난이 중에서도 왕못난이예요. 문제는 내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긴다는 거예요. 밑줄 친 말에서 ‘더’를 빼고 읽어 보세요. 내 마음을 소중히 여긴다. 어때요, 그 차이를 알겠어요? 상대의 마음보다 내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기는 자세는 자칫 상대를 업신여기는 자세로 굳어지기 쉽답니다.
여러분이 이 동시집을 읽고 내 마음과 상대 마음을 똑같이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마음은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돼 있답니다. 별들이 모여 은하수가 되고 은하수가 모여 우주를 이루는 것처럼 말이죠. 따로 떨어져 빛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별들은 서로의 힘에 기대어 돌고 있어요. 만약 달이 망가지거나 사라진다고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사는 지구는 큰 혼란에 빠질 거예요. 밀물과 썰물도 없어지고 계절도 엉망이 될 테니까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줄기를 이루고 싱그러운 이파리를 달고 마침내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우는 세상! 이 동시집이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심강우
초등학교를 네 군데나 다녔습니다. 바닷가에서도 살았고 산 아래나 기찻길과 가까운 곳에서도 살았습니다. 그 시절이 아름다운 건 함께 뛰어논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 그리울 땐 동시를 씁니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쉿!』이 첫 동시집입니다. 뾰족 고개를 내민 연둣빛 새순을 보는 것처럼 설렙니다.
▣ 주요 목차
제1부
그 아이와 나 / 내 친구 곰철이 / 다람쥐 식구가 늘었으니 / 굴뚝 / 자국 / 저팔계를 먹지 마요 / 고물상 박 할아버지 / 거울 / 입조심 말조심 / 목욕탕에서 / 쓰레기장에서 / 환경 미화원 아저씨의 마음 / 디딘다는 것 / 물에 젖은 나비
제2부
빵, 너 때문이야 / 나는 어쩌라고 / 모기 창이 더 세다 / 쉿! / 슬그머니 / 무서운 지진 / 할머니와 선풍기 / 비겼어요 / 분리 수거 / 가족 / 강물이 엄마 등으로 보일 때 / 연주회 / 아빠가 더 좋은 이유
제3부
산에 올랐다 / 사 형제가 헤어진 이유 / 함박눈 / 비행장이 운동장으로 변했어요 / 고래 달력 / 개울은 착하다 / 잠수함을 만난 아기 고래 / 갈매기는 과자를 좋아해 / 가을 식탁을 떠나는 거인 / 파도 / 풀의 집 / 할머니 고구마 / 애벌레가 사는 방 / 숲을 지키는 무사
제4부
내 마음도 토란잎처럼 / 생각의 차이 / 계단 / 유리창 / 거짓말을 하면 / 양파 / 시간이 모는 삼두마차 / 확대와 축소 / 화분 받침대가 된 나무 도마 / 균형을 잡는다는 것 / 정글의 법칙 / 전파가 없어도 / 가장 무서운 사람
마음이란 말, 참 쉽고도 어려운 말이에요. 마음이 내게만 있는 게 아니란 걸 잊을 때가 많답니다. 동생에게 툭하면 심술을 부리는 아이는 어떤 마음일까요? 지갑이 텅 빈 엄마에게 비싼 신발을 사 달라고 떼를 쓰는 아이의 마음은요? 한 친구를 따돌리기 위해 둥글게 모여 속닥거리는 마음들은 뭘까요? 우린 알고 있답니다. 마음은 내게도 있지만 상대에게도 있다는 걸. 그런데도 왜 부끄럽거나 화나는 일이 생길까요? 한마디로 말해 그건 내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에요.
오해하지 말기 바랍니다. 내 마음은 소중한 거 맞아요. 그럼요.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깔보는 사람은 못난이 중에서도 왕못난이예요. 문제는 내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긴다는 거예요. 밑줄 친 말에서 ‘더’를 빼고 읽어 보세요. 내 마음을 소중히 여긴다. 어때요, 그 차이를 알겠어요? 상대의 마음보다 내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기는 자세는 자칫 상대를 업신여기는 자세로 굳어지기 쉽답니다.
여러분이 이 동시집을 읽고 내 마음과 상대 마음을 똑같이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마음은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돼 있답니다. 별들이 모여 은하수가 되고 은하수가 모여 우주를 이루는 것처럼 말이죠. 따로 떨어져 빛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별들은 서로의 힘에 기대어 돌고 있어요. 만약 달이 망가지거나 사라진다고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사는 지구는 큰 혼란에 빠질 거예요. 밀물과 썰물도 없어지고 계절도 엉망이 될 테니까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줄기를 이루고 싱그러운 이파리를 달고 마침내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우는 세상! 이 동시집이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심강우
초등학교를 네 군데나 다녔습니다. 바닷가에서도 살았고 산 아래나 기찻길과 가까운 곳에서도 살았습니다. 그 시절이 아름다운 건 함께 뛰어논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 그리울 땐 동시를 씁니다.
199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쉿!』이 첫 동시집입니다. 뾰족 고개를 내민 연둣빛 새순을 보는 것처럼 설렙니다.
▣ 주요 목차
제1부
그 아이와 나 / 내 친구 곰철이 / 다람쥐 식구가 늘었으니 / 굴뚝 / 자국 / 저팔계를 먹지 마요 / 고물상 박 할아버지 / 거울 / 입조심 말조심 / 목욕탕에서 / 쓰레기장에서 / 환경 미화원 아저씨의 마음 / 디딘다는 것 / 물에 젖은 나비
제2부
빵, 너 때문이야 / 나는 어쩌라고 / 모기 창이 더 세다 / 쉿! / 슬그머니 / 무서운 지진 / 할머니와 선풍기 / 비겼어요 / 분리 수거 / 가족 / 강물이 엄마 등으로 보일 때 / 연주회 / 아빠가 더 좋은 이유
제3부
산에 올랐다 / 사 형제가 헤어진 이유 / 함박눈 / 비행장이 운동장으로 변했어요 / 고래 달력 / 개울은 착하다 / 잠수함을 만난 아기 고래 / 갈매기는 과자를 좋아해 / 가을 식탁을 떠나는 거인 / 파도 / 풀의 집 / 할머니 고구마 / 애벌레가 사는 방 / 숲을 지키는 무사
제4부
내 마음도 토란잎처럼 / 생각의 차이 / 계단 / 유리창 / 거짓말을 하면 / 양파 / 시간이 모는 삼두마차 / 확대와 축소 / 화분 받침대가 된 나무 도마 / 균형을 잡는다는 것 / 정글의 법칙 / 전파가 없어도 / 가장 무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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