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왜 보물에 대한 이야기가 역사에 기록되어 있을까?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의 마지막 열 번째 주제는 ‘보물’입니다. 우리 역사 속에는 어떤 보물들이 있었을까요? 그 보물들은 어떤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역사 속 보물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만파식적, 절영마, 황금, 책 같은 보물 이야기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보세요.
『삼국사기』에는 적이 쳐들어오면 스스로 소리를 내는 북과 피리가 나옵니다. 낙랑국이라는 나라의 보물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 나라의 공주가 이 북과 피리를 부서뜨렸다고 하지요. 결혼을 약속한 고구려의 호동 왕자의 부탁으로 그리 했다는데, 공주는 정말 그런 이유로 나라의 보물을 없앤 걸까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낙랑국과 고구려의 관계를 엿볼 수 있고, 공주가 돼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게 될 거예요.
『삼국유사』에 나오는 ‘만파식적’이라는 피리도 보물 하면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불기만 하면 적군이 물러가고, 병이 낫고, 가물 때는 비가 내리고, 비가 많이 올 때는 그친다는 신통방통한 피리거든요. 이 만파식적은 문무왕과 김유신 장군의 혼령이 신문왕에게 내려 준 것이라고 전해져요. 왜 하필 문무왕과 김유신 장군이냐고요? 이야기를 읽고 각자 그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생각이 깊어지고 통찰력이 생겨난답니다.
이밖에도 『해동악부』에는 그림자보다 빨리 달리는 말 절영마, 『고려사』에는 형제가 강물에 던져 버렸다는 황금, 『이향견문록』에는 조선 제일의 책 장수 조신선이 애지중지했다는 책이 나옵니다. 시대마다 보물의 종류도 다르고, 보물을 둘러싼 이야기도 저마다 다르지요. 절영마는 왕건이 견훤을 물리치고 고려를 세우게 된 당시 정세를 알려 주고, 황금을 버린 형제 이야기는 효와 우애 같은 유교적인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 고려 말의 사회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는 식입니다. 오늘날까지 우리로 하여금 옛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알게 해 주는 것, 어쩌면 이것이 절영마, 만파식적 같은 것을 보물이라 일컫는 이유인지도 모릅니다.
▣ 작가 소개
글 : 설흔
薛欣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며 소설을 썼다. 선인들, 그중에서도 조선 후기를 살았던 인물들의 삶과 사상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들이 생각하고 열망했던 것들을 이 시대에 소통되는 언어로 재연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다. 지은 책으로『추사의 마지막 편지, 나를 닮고 싶은 너에게』, 『칼날 눈썹 박제가』, 『책의 이면』,『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공저), 『소년, 아란타로 가다』,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등이 있다. 조선의 문장가 이옥과 김려가 나눈 우정 이야기를 그린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로 2010년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기획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림 : 김선배
힐스에서 그림책을 공부했고 제3회 한국 안데르센상 미술 부분 특별상을 받았다. 마음을 담아 유쾌하고 따스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하늘天 따地』 『별명폭탄 슛!』 『손가락 아저씨』 『빙하쥐 털가죽』 『까닥 선생 정약용』 『생명 탐험대 시간 다이얼을 돌려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보물을 찾아서
첫 번째 이야기|스스로 울리는 북과 피리
이야기 속 역사 읽기: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의 만남, 비극으로 끝나다!
두 번째 이야기|걱정을 사라지게 하는 피리
이야기 속 역사 읽기: 만파식적 이야기가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
세 번째 이야기|그림자보다 빠른 말
이야기 속 역사 읽기: 후백제가 멸망하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네 번째 이야기|황금을 버린 형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 ‘황금을 버린 형제 이야기’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다!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만 보는 역사 퀴즈
아직도 역사 공부가 더 하고 싶다면
역사 용어 풀이
왜 보물에 대한 이야기가 역사에 기록되어 있을까?
‘이야기 역사왕’ 시리즈의 마지막 열 번째 주제는 ‘보물’입니다. 우리 역사 속에는 어떤 보물들이 있었을까요? 그 보물들은 어떤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역사 속 보물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만파식적, 절영마, 황금, 책 같은 보물 이야기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보세요.
『삼국사기』에는 적이 쳐들어오면 스스로 소리를 내는 북과 피리가 나옵니다. 낙랑국이라는 나라의 보물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 나라의 공주가 이 북과 피리를 부서뜨렸다고 하지요. 결혼을 약속한 고구려의 호동 왕자의 부탁으로 그리 했다는데, 공주는 정말 그런 이유로 나라의 보물을 없앤 걸까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낙랑국과 고구려의 관계를 엿볼 수 있고, 공주가 돼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하게 될 거예요.
『삼국유사』에 나오는 ‘만파식적’이라는 피리도 보물 하면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불기만 하면 적군이 물러가고, 병이 낫고, 가물 때는 비가 내리고, 비가 많이 올 때는 그친다는 신통방통한 피리거든요. 이 만파식적은 문무왕과 김유신 장군의 혼령이 신문왕에게 내려 준 것이라고 전해져요. 왜 하필 문무왕과 김유신 장군이냐고요? 이야기를 읽고 각자 그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생각이 깊어지고 통찰력이 생겨난답니다.
이밖에도 『해동악부』에는 그림자보다 빨리 달리는 말 절영마, 『고려사』에는 형제가 강물에 던져 버렸다는 황금, 『이향견문록』에는 조선 제일의 책 장수 조신선이 애지중지했다는 책이 나옵니다. 시대마다 보물의 종류도 다르고, 보물을 둘러싼 이야기도 저마다 다르지요. 절영마는 왕건이 견훤을 물리치고 고려를 세우게 된 당시 정세를 알려 주고, 황금을 버린 형제 이야기는 효와 우애 같은 유교적인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 고려 말의 사회 분위기를 짐작하게 하는 식입니다. 오늘날까지 우리로 하여금 옛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알게 해 주는 것, 어쩌면 이것이 절영마, 만파식적 같은 것을 보물이라 일컫는 이유인지도 모릅니다.
▣ 작가 소개
글 : 설흔
薛欣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며 소설을 썼다. 선인들, 그중에서도 조선 후기를 살았던 인물들의 삶과 사상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그들이 생각하고 열망했던 것들을 이 시대에 소통되는 언어로 재연하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다. 지은 책으로『추사의 마지막 편지, 나를 닮고 싶은 너에게』, 『칼날 눈썹 박제가』, 『책의 이면』,『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공저), 『소년, 아란타로 가다』,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등이 있다. 조선의 문장가 이옥과 김려가 나눈 우정 이야기를 그린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로 2010년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교양기획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림 : 김선배
힐스에서 그림책을 공부했고 제3회 한국 안데르센상 미술 부분 특별상을 받았다. 마음을 담아 유쾌하고 따스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하늘天 따地』 『별명폭탄 슛!』 『손가락 아저씨』 『빙하쥐 털가죽』 『까닥 선생 정약용』 『생명 탐험대 시간 다이얼을 돌려라』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글 보물을 찾아서
첫 번째 이야기|스스로 울리는 북과 피리
이야기 속 역사 읽기: 호동 왕자와 낙랑 공주의 만남, 비극으로 끝나다!
두 번째 이야기|걱정을 사라지게 하는 피리
이야기 속 역사 읽기: 만파식적 이야기가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
세 번째 이야기|그림자보다 빠른 말
이야기 속 역사 읽기: 후백제가 멸망하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네 번째 이야기|황금을 버린 형제
이야기 속 역사 읽기: ‘황금을 버린 형제 이야기’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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