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 떠난 머나먼 길
『머나먼 길』은 『딩딩과 당당』에 이어 출간된 [딩딩 당당]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발달장애아 형제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편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동생과 헤어지게 된 딩딩은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한밤중 홀로 길을 떠납니다. 그런 딩딩의 길고 험난한 여정이 바로 이 책 『머나먼 길』안에서 펼쳐지지요.
작품 속에는 딩딩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한 존재가 등장합니다. 바로 판수어라는 남자가 키우는 ‘눈 먼 양’이지요. 딩딩은 앞이 보이지 않아 자유롭지 못하고, 다른 양들과도 한데 섞이지 못하는 눈 먼 양의 처지를 자신과 동일시하여 생각합니다. 수척한 모습으로 다른 양들과 한데 섞이지 못하는 눈 먼 양을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는 딩딩의 모습은 마치 눈 먼 양이 아닌 자기 마음속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이처럼 딩딩은 눈 먼 양과의 교감을 나누며 점차 마음 속의 평온함을 찾아 가지요.
작가는 이처럼 혼자만의 힘으로 자신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나가는 작품 속 딩딩의 모습을 통해 고민과 아픔, 슬픔과 절망을 스스로 극복하고 점차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나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시간의 흐름 때문인지, 동생을 찾고자 하는 간절함 때문인지 작품 속 딩딩의 모습은 1권에 비해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동생과 자신이 만든 세계에 갇혀 지내던 모습과 다르게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작하지요. 딩딩은 숲속에 쓰러져 있던 자신을 발견하고 살뜰하게 보살펴 준 판수어 부부, 잃어버린 방울을 찾아 주기 위해 온 산을 뒤지며 밤을 새우던 산촌 마을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을 받아들이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갑니다. 나약하고, 어리바리하기만 했던 딩딩이 한뼘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가는 모습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지켜봐야 할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당을 찾아 떠나는 딩딩의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멀고도 험난한 그 길 위에서 딩딩은 또 어떤 일들 겪게 될까요? 언제쯤 당당을 만날 수 있을까요?
웃음과 눈물,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작품!
차오원쉬엔은 작가의 말을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딩딩 당당] 시리즈에는 유머가 담겨 있다. 유머는 희극의 범위에만 머무르지 말고 비극과 희극의 범주를 넘나들어야 한다.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동시에 눈가가 촉촉해지며 눈물이 나오는 정도.” 그의 말처럼 이 책은 유머와 웃음, 감동과 눈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몰래 올라 탄 기차 한 켠에 앉아 지나가는 승무원에게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 딩딩, 거리의 군고구마 장수 앞에 서서 침을 한 바가지 흘리는 딩딩, 담 벽돌을 떼어 내는 것이 재미있어 급기야 남의 집 담까지 허물어 버린 딩딩의 모습 등은 풋 하고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마음 한편의 뭉클하고 먹먹한 감정들을 만들어내지요. 독자들이 문학 작품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수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선들을 자극해 줄만한 문학적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차오원쉬엔
cao wen xuan,曺文軒
1954년 중국 강소염성(江蘇鹽城)에서 출생했다. 현재 베이징 대학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베이징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세 연인』, 『우울한 전원』, 『바다소』, 『빨간 기와』, 『사춘기』, 『초가집』 등이 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어, 불어, 일어로 번역·출간되었다. 『17세 밍쯔』로 제3회 쑹칭링 문학상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 국제 안데르센 추천상, 중국 안데르센상, 송경령 문학장 금장, 빙심문학대장, 국가도서장, 금계장최가편극장, 중국전영화표장, 테헤란 국제영화제 황금나비상, 북경시문학예술장 등 4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 중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자연경관 묘사, 탐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유려한 문장, 인간에 대한 사심 없는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기 청소년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는 차오원쉬엔은 2004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는 안데르센 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이미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아동문학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3대가 같이 읽는 문학''으로 칭송받는 그의 작품은 현대 중국의 격변과 아픔을 청소년의 성장통에 투영, 세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
역 : 전수정
고려대 중국 현대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중국 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 어언대학 외국인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글샘 중국문학 기획 번역 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차오원쉬엔의 《빨간 기와》, 《빨간 대문》, 《청동 해바라기》, 《안녕 싱싱》, 《늙은 어부》, 《건냐오의 백합계곡》 등이 있으며, 대만 작가 장자화의 《내 사랑, 파란나무 숲》, 《하라바라 괴물의 날》, 《바다 마법서》, 쑤퉁의 《홍분》, 아라이의 《소년은 자란다》, 창신강의 《열혈 수탉 분투기》, 《열혈 돼지 전설》, 《나는 개입니까》, 《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 쉐타오의 《만샨과 치히로》 등이 있다.
그림 : 김송이
대학에서 영상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애니메이터 및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현재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과 읽기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 딩딩 당당 시리즈, 『빨간 꽃』, 『영원의 밤』,『괴테 환상동화』,『스텐리&스텔라』가 있다.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 떠난 머나먼 길
『머나먼 길』은 『딩딩과 당당』에 이어 출간된 [딩딩 당당]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발달장애아 형제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편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동생과 헤어지게 된 딩딩은 잃어버린 동생을 찾기 위해 한밤중 홀로 길을 떠납니다. 그런 딩딩의 길고 험난한 여정이 바로 이 책 『머나먼 길』안에서 펼쳐지지요.
작품 속에는 딩딩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한 존재가 등장합니다. 바로 판수어라는 남자가 키우는 ‘눈 먼 양’이지요. 딩딩은 앞이 보이지 않아 자유롭지 못하고, 다른 양들과도 한데 섞이지 못하는 눈 먼 양의 처지를 자신과 동일시하여 생각합니다. 수척한 모습으로 다른 양들과 한데 섞이지 못하는 눈 먼 양을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는 딩딩의 모습은 마치 눈 먼 양이 아닌 자기 마음속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처럼도 보입니다. 이처럼 딩딩은 눈 먼 양과의 교감을 나누며 점차 마음 속의 평온함을 찾아 가지요.
작가는 이처럼 혼자만의 힘으로 자신의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 나가는 작품 속 딩딩의 모습을 통해 고민과 아픔, 슬픔과 절망을 스스로 극복하고 점차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나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시간의 흐름 때문인지, 동생을 찾고자 하는 간절함 때문인지 작품 속 딩딩의 모습은 1권에 비해 많이 달라져 있습니다. 동생과 자신이 만든 세계에 갇혀 지내던 모습과 다르게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작하지요. 딩딩은 숲속에 쓰러져 있던 자신을 발견하고 살뜰하게 보살펴 준 판수어 부부, 잃어버린 방울을 찾아 주기 위해 온 산을 뒤지며 밤을 새우던 산촌 마을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을 받아들이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갑니다. 나약하고, 어리바리하기만 했던 딩딩이 한뼘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가는 모습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지켜봐야 할 가장 중요한 대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당을 찾아 떠나는 딩딩의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멀고도 험난한 그 길 위에서 딩딩은 또 어떤 일들 겪게 될까요? 언제쯤 당당을 만날 수 있을까요?
웃음과 눈물, 희극과 비극을 넘나드는 작품!
차오원쉬엔은 작가의 말을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딩딩 당당] 시리즈에는 유머가 담겨 있다. 유머는 희극의 범위에만 머무르지 말고 비극과 희극의 범주를 넘나들어야 한다. 입가에 웃음이 지어지는 동시에 눈가가 촉촉해지며 눈물이 나오는 정도.” 그의 말처럼 이 책은 유머와 웃음, 감동과 눈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몰래 올라 탄 기차 한 켠에 앉아 지나가는 승무원에게 새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는 딩딩, 거리의 군고구마 장수 앞에 서서 침을 한 바가지 흘리는 딩딩, 담 벽돌을 떼어 내는 것이 재미있어 급기야 남의 집 담까지 허물어 버린 딩딩의 모습 등은 풋 하고 웃음을 터뜨리게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마음 한편의 뭉클하고 먹먹한 감정들을 만들어내지요. 독자들이 문학 작품을 읽는 이유 중 하나는 수많은 감정들을 느끼고,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선들을 자극해 줄만한 문학적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차오원쉬엔
cao wen xuan,曺文軒
1954년 중국 강소염성(江蘇鹽城)에서 출생했다. 현재 베이징 대학 박사과정 지도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베이징작가협회 부주석을 맡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세 연인』, 『우울한 전원』, 『바다소』, 『빨간 기와』, 『사춘기』, 『초가집』 등이 있으며, 다수의 작품이 영어, 불어, 일어로 번역·출간되었다. 『17세 밍쯔』로 제3회 쑹칭링 문학상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그 외 국제 안데르센 추천상, 중국 안데르센상, 송경령 문학장 금장, 빙심문학대장, 국가도서장, 금계장최가편극장, 중국전영화표장, 테헤란 국제영화제 황금나비상, 북경시문학예술장 등 4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 중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작가로 활약하고 있다.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자연경관 묘사, 탐미주의의 극치를 보여주는 유려한 문장, 인간에 대한 사심 없는 애정을 바탕으로 성장기 청소년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고 있는 차오원쉬엔은 2004년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는 안데르센 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이미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아동문학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3대가 같이 읽는 문학''으로 칭송받는 그의 작품은 현대 중국의 격변과 아픔을 청소년의 성장통에 투영, 세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
역 : 전수정
고려대 중국 현대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중국 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베이징 어언대학 외국인 교수로 재직하고 있고, 글샘 중국문학 기획 번역 팀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차오원쉬엔의 《빨간 기와》, 《빨간 대문》, 《청동 해바라기》, 《안녕 싱싱》, 《늙은 어부》, 《건냐오의 백합계곡》 등이 있으며, 대만 작가 장자화의 《내 사랑, 파란나무 숲》, 《하라바라 괴물의 날》, 《바다 마법서》, 쑤퉁의 《홍분》, 아라이의 《소년은 자란다》, 창신강의 《열혈 수탉 분투기》, 《열혈 돼지 전설》, 《나는 개입니까》, 《파란 수염 생쥐 미라이》, 쉐타오의 《만샨과 치히로》 등이 있다.
그림 : 김송이
대학에서 영상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애니메이터 및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다. 현재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과 읽기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 딩딩 당당 시리즈, 『빨간 꽃』, 『영원의 밤』,『괴테 환상동화』,『스텐리&스텔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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