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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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한윤섭
출판사항웅진주니어, 발행일:2016/12/30
형태사항p.155 46판:20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0121443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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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약자들의 편에서 부정부패한 세상을 비판하다!

『전우치전』은 도술을 이용해 가난한 백성을 돕는 전우치를 빌어 부패한 관리들이 판치는 당시 사회를 비판하는 작품이다. ‘전우치’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자, 조선 시대에 실제로 살았던 인물이기도 한데, 실제 전우치 또한 도술을 부려 어려운 사람을 곧잘 도와주었다고 한다. 이러한 삶이 당시 사람들의 소망과 만나 ‘전우치’라는 영웅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못된 관리들을 혼내 주고 심지어 임금 앞에 나아가 임금의 무능함을 비웃고 신하들을 꾸짖는 전우치의 이야기는 핍박받던 백성들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위로를 안겨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전우치가 뛰어난 도술 실력을 갖추었음에도 세상을 바꾸는 데 실패하고 깊은 산속으로 떠나는 안타까운 결말을 맺기도 한다. 이는 한 사람의 영웅이나 기적 같은 사건만으로는 잘못된 근본을 바꿀 수 없다는 현실의 한계를 지적하기 위함인지도 모른다. 환상의 힘을 빌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잘못된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게 했다는 점에서 『전우치전』은 오늘날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현대의 화법으로 과감하게 다시 쓰다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는 ‘100년 전 이야기 방식과 똑같아야 고전다운 것’이라는 틀을 깨고,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익숙한 동화의 형식을 빌려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했다. 아이들이 책을 펴고 읽기 시작하는 처음 부분은 상투적인 도입부를 과감하게 뛰어넘어 바로 사건이 전개되고 대화를 통해 이야기를 속도감 있게 진행시켰다. 또, 길고 장황하게 이어지는 묘사글이나 서술글에서 불필요한 문장은 생략하고, 긴 대화는 두 사람이 짧은 대화로 주고받는 것으로 바꾸어서 전체적으로 글의 호흡을 짧게 다듬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조금 더 쉽고 속도감 있게 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작품 선정에서 집필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

독서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실들로 가득한 고전, 또는 경험하기 어려운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은 작품 선정에서 제외하였다. 교과서에 실린 작품, 또는 수능에 출제된 필독 고전이라 해도 인생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구운몽』이나 이팔청춘이 나누는 뜨거운 사랑 이야기인 『춘향전』 같은 작품은 사실 고전 중에서도 필독서로 꼽히기는 하지만 과감히 제외시켰다. 하지만 서사 구조가 뚜렷하고 문학성이 뛰어나 우리 아이들에게 소개시켜 줄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들은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김원전』, 『적성의전』 같은 작품들을 새롭게 포함시켰다. 작품을 선정한 뒤 아이들의 눈높이를 가장 잘 이해하고, 동화의 형식과 화법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동화 작가들이 작품을 집필하였다. 이들은 작품을 자신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개성을 불어넣어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을 만들어 내는 데 힘을 보탰다.

재미 쏙쏙! 지식 쑥쑥! 더 알아볼까

‘재미만만 우리고전’ 시리즈에는 공부하는 책이 아니라 고전의 즐거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딱딱한 작가의 말이나 작품 해설이 실려 있지 않다.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원하는 독자들, 또는 고전에 담긴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부모들을 위해 고전 작품 해설을 삽지 형식으로 넣었다. 한국고소설학회 회원이자 대학에서 고전을 가르치는 감수 위원들이 직접 해설을 쓰고 더 생각해 볼만한 점들을 짚어 주어 원하는 독자들이 깊이 있는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 문학이 가진 가치는 무엇이고, 그것이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

▣ 작가 소개

글 : 한윤섭
서울예술대학에서 극작을, 프랑스 헨느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극작가와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전국창작희곡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발표한 희곡 작품으로 『굿모닝 파파』 『만적의 난』 『아! 바그다드』 『엄마! 지구랑 놀아요』 『후궁박빈』 『조용한 식탁』 등이 있다.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봉주르, 뚜르』는 그의 첫 장편동화다.

그림 : 김진화
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려 왔다. 여러 가지 재료로 물건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재미있는 그림, 뜻을 담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림, 사진, 종이 등을 오려 붙인 특유의 콜라주 기법과 색연필 그림으로『꿈의 다이어리』의 신 나는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난 자동차가 참 좋아』, 『주머니 도서관』, 『키다리가 되었다가 난쟁이가 되었다가』, 『금발 머리 소녀와 곰 세 마리』, 『우리 집에는 개 900마리가 살아요』, 『친구가 필요해』『어린이 박물관 고구려』, 『아빠는 1등만 했대요』, 『지구를 숨 쉬게 하는 바람』, 『친구가 필요해』『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기록한다는 것』『삼국유사, 끊어진 하늘길과 계란맨의 비밀』,『수학식당』,『너는 네가 되어야 한다』,『나를 위해 공부하라』『책에는 길이 있단다』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 주요 목차

1부 하늘의 술법을 익히니
- 신통한 부적
- 구미호의 천서
- 살아난 돼지머리
- 과일 내기
- 은자를 내주는 족자

2부 도술로 나라를 구하려 하니
- 황금 대들보
- 십만 백성 구하기
- 호리병 속으로
- 거울 속에 비친 원혼
- 여우가 된 왕연희
- 벼슬을 받고
- 도적 염준을 잡다

3부 도술로는 나라를 구할 수가 없도다
- 거지 아이와 강림도령
- 역적 모함
- 속세를 떠나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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