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마주보고 웃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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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원유순
출판사항상상스쿨, 발행일:2017/02/05
형태사항p.111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70294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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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결핍과 허물을 감싸 안는 가족의 사랑과 천진한 동심이 전하는 잔잔한 울림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하루아침에 일터를 빼앗기고 가정에서도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아빠들이 늘고 있습니다. 아빠란 존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그저 돈을 벌어다 주는 기계일까요? 그래서 돈을 벌지 못하면 아빠도 아닌 걸까요? 이 동화 속에는 이런 아빠가 나옵니다. 직장을 잃고 길거리 노숙자로 지내다가 아들이 자신의 캄캄한 앞길을 밝혀 줄 등불임을 깨닫고 보육원에서 아들 훈이를 찾아와 아들을 위해 살리라 마음먹은 아빠. 아빠는 아들이 있어 살아갈 용기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아빠와 아들에게 그리 녹록한 삶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아빠의 포장마차가 단속반원들에게 부서지고 체험 학습비를 내야 했던 훈이는 돈을 훔치게 되었으니까요. 결국 훈이는 옷 주머니에 두었던 돈을 들키게 되자 아빠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습니다. 그런 훈이를 매질할 수밖에 없었던 아빠는 타는 가슴으로 아들을 꼭 끌어안아 주지요. 훈이는 그런 아빠를 더없이 든든해하며 아빠에게 등불이 되고 싶어 합니다. 외적인 조건과 물질적 결핍 따위는 가족에 대한 사랑 앞에서 아무런 장애가 될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늘지고 소외된 아이들을 향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

교단 작가에서 출발한 대한민국 대표 동화 작가 원유선은 초등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그늘지고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 있는 작품들을 많이 써 왔습니다. 특히 폭 넓은 사회 의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될 만한 여러 크고 작은 문제들을 소재로 하여 글을 썼지요. 『아빠하고 마주 보고 웃은 날』 또한 어려운 시대 상황에 대한 인식이 밑바닥에 깔린 작품입니다. 작가는 지금까지 너무 많은 희생을 해 온 우리 시대 아빠들을 위로하면서, 열악한 현실 가운데서도 마음만은 밝고 속이 꽉 찬 아들 훈이의 이야기를 담백한 언어로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림 작가 한지선 특유의 자유분방한 선과 절제된 색 처리는 캐릭터들에 생동감 넘치는 개성을 부여하고 자칫 어둡고 무거울 수 는 분위기를 경쾌하게 살려내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원유순

강원도 산골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선생님과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고, 여러 대학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여주 산골에서 동화를 쓰면서 틈틈이 독자 강연을 하며, 경희사이버대학에서 동화 창작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까막눈 삼디기』 『색깔을 먹는 나무』 『고양이야, 미안해』 『떠돌이 별』 『돈벼락 똥벼락』 『곤충장례식』 등이 있습니다.

그림 : 한지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영국 킹스턴 대학의 일러스트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지금은 노을이 아름다운 섬 강화도에서 살고 있다. 지금까지 30권이 넘는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는데, 자유분방한 선과 절제된 색,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아이들을 흥미롭게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노을이 아름다운 섬 강화도에 살면서, 어린이만의 세계를 특별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린 책으로는 『기호 3번 안석뽕』, 『신발장 바퀴벌레와 초파리 이미선』, 『태진아 팬클럽 회장님』, 『자전거를 타는 물고기』, 『엉덩이가 들썩들썩』, 『달이, 구만 리 저승길 가다』, 『내 동생은 미운 오리 새끼』, 『거꾸로 가는 고양이 시계』 들이 있다.

▣ 주요 목차

아빠가 궁금해
아빠와 토스트
아빠는 장떡이었다
등불이 되고 싶어
큰일을 저질렀어
아파트 한 바퀴
어떡하지?
마주 보고 웃은 날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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