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안하고 성적 올리는 법

고객평점
저자토미 그린월드
출판사항책읽는곰, 발행일:2016/10/10
형태사항p.336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836030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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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책 안 읽기의 달인 찰리 조 잭슨, 이번에는 성적이다!
전 과목 A를 향해, 성적 관리 시작!
2014년 《책 안 읽고 사는 법》이라는 충격적인(?) 제목으로 독자들을 자극했던 찰리 조 잭슨이 전작을 넘어서는 도발적인 제목으로 돌아왔습니다. 네, 맞습니다. 《공부 안 하고 성적 올리는 법》입니다. 공부 안 하고 성적 올리는 법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요? 못 믿으시겠지요. 표지에서 A를 잡아끄는 찰리 조의 대사처럼, ‘속는 셈 치고 한 번만 더’ 책을 펼쳐 주세요. 독자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재미난 이야기, 알찬 정보 22가지, 거기다 연극 대본까지 포함되어 있답니다.

짐작하다시피 책 읽기를 피하려고 갖은 애를 다 쓰던 찰리 조가 스스로 성적 관리 같은 것을 할 리 없지요. 내막은 이렇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이 모두 공포에 떤다는 바로 그 ‘성적표의 날’에, 아빠가 찰리 조의 형편없는 성적표를 보고는 학부모 상담을 받기로 합니다. 그리고 상담 선생님은 ‘너무도 아끼는’ 제자 찰리 조를 위해 여름 방학 독서 캠프를 추천하지요. 찰리 조에게 ‘책과 함께하는 여름 방학’이라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찰리 조는 마지막 카드를 내밉니다. 마지막 학기에 전 과목 A를 받을 테니 독서 캠프에 보내지 말아 달라는 조건이지요. 가까스로 협상은 타결되고, 찰리 조는 성적 관리를 향해 내달립니다.

워낙 ‘공부는 안 해도 머리는 좋은 녀석’이기에, 시험을 보고 숙제를 제출하는 일은 모범생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어찌어찌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수업 시간마다 기상천외한 장난을 치고, 선생님이 하는 말마다 꼬박꼬박 토를 달고, 숙제를 제때 내지 않으면서 온갖 변명을 일삼은 탓에 미운 털 단단히 박힌 찰리 조가 모든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녀석에게 유일하게 남은 희망은 바로 ‘특별 점수’입니다. 이 특별 점수란 우리의 수행 평가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제도인데, 낙제 위기에 처했거나 성적을 올려야 할 필사적인 이유가 있는 학생들이 자청해서 선생님이 지정한 특별 과제를 수행하여 추가 점수를 얻는 것입니다. 찰리 조는 그동안 괴롭혔던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어떻게 하면 특별 점수를 받을 수 있을지 비굴하게 묻고 다니지요. 그 결과 학생회에 참여하여 학교 규칙 정하기, 19세기 여우 사냥꾼 복장으로 미술 선생님 모델 서기, 마침내는 학기말 연극 공연까지! 찰리 조의 인생관과 철저히 동떨어진 일들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반대급부가 있는 법. 특별 점수를 받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하는 동안 조이라는 전학생을 만나 두근두근 설레는 연애도 하고, 그러다 평생 동안 짝사랑을 바쳐 온 한나에게 황송하게 질투를 받기도 합니다. 마침내는 성적 때문에 마지못해 참여하기로 한 연극 공연에서 주연 배우 역할을 맡아 온 학교의 주목을 받고, 여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한나와 꿈에 그리던 첫 키스도 하게 되지요. 과연 찰리 조는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무사히 특별 점수를 받아서 무사히 ‘아무것도 안 하는 여름 방학’을 맞이할 수 있을까요?

다음은 찰리 조의 소울메이트인 케이티의 충고입니다. “인생을 너처럼 그렇게 어렵게 살 필요는 없어. 넌 책 읽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지. 하지만 그걸 피한답시고 애초에 책 읽는 데 들이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잖아. 그리고 넌 선생님들 괴롭히는 걸 좋아해. 그래 놓고는 이제 와서 특별 점수를 얻겠다고 엄청난 시간을 쏟아붓고 있지. 처음부터 선생님들이 짜증 낼 짓을 안 했으면 되는데 말이야.” 아마도 모든 부모나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일 터입니다. 하지만 케이티의 말대로 모두가 인생을 성실하게만 살아간다면, 찰리 조가 경험한 것처럼 두근거리는 모험담은 존재하기 어렵겠지요. 찰리 조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보면 역시 세상에 지름길이란 없구나 싶다가도, 이렇게 새로운 뜻밖의 반대급부가 생기는 걸 보면 인생은 참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토록 매력적이고 유쾌하면서도 삶의 소소한 진리까지 깨닫게 하는 이 멋진 책이 책 싫어하고 공부 싫어하는 아이들의 손에 더 많이 가 닿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글 : 토미 그린월드
평생에 걸쳐 책을 사랑해 왔지만, 책 읽기보다 치과 검진을 더 좋아한다는 세 아들(찰리, 조, 잭)을 두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려고 몇 년에 걸쳐 애원하고, 협박하고, 뇌물로 매수하던 끝에, 책을 읽히는 유일한 길은 책 안 읽는 방법을 알려 주는 책을 쓰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찰리 조 잭슨의 그것을 알려 주마!〉 시리즈가 바로 그 결과물이지요. 오랫동안 뮤지컬 전문 광고 회사 Spotco에서 제작 책임 감독으로 일해 왔고, 〈존과 젠〉이라는 뮤지컬을 직접 쓰기도 했습니다.

그림 : 이희은
동덕여자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했고, 아이들이 좋아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살아 있다는 건 뭘까요?》, 《도와줘요, 똥싸개 탐정!》, 《수학 바보》, 《처음 세계사》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그밖에도 어른들을 위한 책과 사보, 포스터 들에 그림을 그리기도 합니다.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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