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 세상에 용이 있다고?
미주는 아빠와 단둘이 산다. 미주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가족인 아빠에게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 아빠의 등에는 커다란 용 문신이 그려져 있다. 쫙 벌린 입과 무시무시한 발톱, 용맹해 보이는 눈! 미주는 그 용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용 문신이 드러나자 아빠를 좋아하던 어른들과 같은 반 친구들은 미주 아빠를 두려워하고, 멀리하기 시작한다. 그 사실을 깨달은 미주는 아빠를 낯설어하고, 의심하고, 실망한다. 달라진 미주의 행동에 늘 씩씩하던 아빠의 어깨가 축 처진다.
‘용 문신’은 미주 아빠에게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겉모습만 보고 태도를 뒤바꾸는 사람들의 편견을 드러내는 소재다. 또한 멋지게만 보이던 아빠의 용이 점점 사납고 나쁜 용으로 보이는 시선 변화는, 미주의 속마음을 짐작하게 한다. 『용을 키우는 아빠』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신비하고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소소한 사건들로 환기하고, 인물들의 미묘한 변화에 숨은 감정을 읽어 내도록 한다. 짧고 단순한 첫 읽기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한 저학년 독자들에게 꼭 맞는 동화다.
커다란 용과 작은 딸을 등에 업은 씩씩한 아빠
세상에는 수많은 아빠들이 있다. 친구처럼 잘 놀아 주는 아빠, 기마전에서 금세 지고 마는 왜소한 아빠, 다른 아빠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아빠가 있는가 하면 남들에게 이야기하기 싫은 과거를 가지고 있는 아빠도 있다. 그 아빠들의 공통점은, 자기 아이에게만큼은 가장 멋진 사람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용을 키우는 아빠』의 또 다른 주인공 미주 아빠에게는 ‘용 문신’을 등에 그린 ‘철없던 시절’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혼자 미주를 키우며 새벽부터 우유를 배달하느라 늘 잠이 모자라고, ‘좋은 아빠 만들기’ 캠프에 열심히 참가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딸을 위해 참으며 살아가는 어엿한 ‘아빠’다.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고 싶어 하고, 딸에게만큼은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려 애쓰는 미주 아빠의 분투는, 미주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독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용을 키우는 아빠』는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고 싶은 모든 엄마, 아빠의 마음을 대변하고,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을 감동하게 한다.
가장 멋진 아빠는 어떤 아빠일까?
미주는 아빠와 라이벌 관계인 우유 배달 아저씨가 친구들과 함께 몰려와 아빠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을 본다. 하지만 아빠는 멱살이 잡히고 쓰러지는 순간에도, 미주를 보며 끝까지 화를 참는다. 미주는 땀에 젖어 축축해졌지만 여전히 포근한 아빠의 품에 안긴다. 아빠의 넓은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미주는 처음과 똑같이 자신 있게 말한다.
‘누가 뭐래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건 우리 아빠의 용이다!’
미주는 이제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아빠는 여전히 강하고 멋진 존재다. 아빠의 등에 업히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은 이유는 아빠가 가장 강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가족들을 사랑하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미주가 남긴 마지막 말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는 우리 아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에게 ‘아빠가 가진 진짜 힘’의 의미,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도록 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웃음과 아픔을 표현한 글과 그림
김해등 작가는 역사동화부터 고전, 생활동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어느 시대나 환경에서든 평범한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관찰하는 따뜻한 시선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사랑받아 왔다. 『용을 키우는 아빠』에서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되는 모든 아빠들의 진심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신지수 화가의 부드러운 연필선과 따뜻한 색감은, 소박한 일상에 담긴 잔잔한 감동을 풍부하게 살려냈다.
▣ 작가 소개
글 : 김해등
서해안 비금도에서 태어나 바다가 준 이야기를 먹고 자랐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품고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뒤늦게 동화 공부를 했습니다.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웅진주니어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 정채봉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 『연습 학교』, 『반토막 서현우』,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시리즈, 『마음대로 고슴도치』,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발찌 결사대』, 『별명폭탄 슛!』, 『대대로 홍어 하나씨야』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는 4학년 2학기 국어 활동 교과서에 수록돼 있습니다.
그림 : 신지수
Jisue Shin,수신지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그림과 책을 모두 좋아해서 책에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주로 그림책 일러스트를 그렸고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겪은 암 투병을 계기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린 책으로는 『비밀에 싸인 아이』, 『달나라에서 온 아저씨』 등이 있다.
『3그램』은 자신의 투병기를 담담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지원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4월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3그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수의 병원에서 릴레이 전시 〈나의 병원 일기〉를 열었으며 꾸준하게 만화를 발표했다. 단편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로 2011년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세상에 용이 있다고?
미주는 아빠와 단둘이 산다. 미주에게 가장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가족인 아빠에게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 아빠의 등에는 커다란 용 문신이 그려져 있다. 쫙 벌린 입과 무시무시한 발톱, 용맹해 보이는 눈! 미주는 그 용이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용 문신이 드러나자 아빠를 좋아하던 어른들과 같은 반 친구들은 미주 아빠를 두려워하고, 멀리하기 시작한다. 그 사실을 깨달은 미주는 아빠를 낯설어하고, 의심하고, 실망한다. 달라진 미주의 행동에 늘 씩씩하던 아빠의 어깨가 축 처진다.
‘용 문신’은 미주 아빠에게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한편, 겉모습만 보고 태도를 뒤바꾸는 사람들의 편견을 드러내는 소재다. 또한 멋지게만 보이던 아빠의 용이 점점 사납고 나쁜 용으로 보이는 시선 변화는, 미주의 속마음을 짐작하게 한다. 『용을 키우는 아빠』는 어린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신비하고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평범한 일상을 소소한 사건들로 환기하고, 인물들의 미묘한 변화에 숨은 감정을 읽어 내도록 한다. 짧고 단순한 첫 읽기책에서 한 걸음 나아가,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한 저학년 독자들에게 꼭 맞는 동화다.
커다란 용과 작은 딸을 등에 업은 씩씩한 아빠
세상에는 수많은 아빠들이 있다. 친구처럼 잘 놀아 주는 아빠, 기마전에서 금세 지고 마는 왜소한 아빠, 다른 아빠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아빠가 있는가 하면 남들에게 이야기하기 싫은 과거를 가지고 있는 아빠도 있다. 그 아빠들의 공통점은, 자기 아이에게만큼은 가장 멋진 사람이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용을 키우는 아빠』의 또 다른 주인공 미주 아빠에게는 ‘용 문신’을 등에 그린 ‘철없던 시절’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혼자 미주를 키우며 새벽부터 우유를 배달하느라 늘 잠이 모자라고, ‘좋은 아빠 만들기’ 캠프에 열심히 참가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딸을 위해 참으며 살아가는 어엿한 ‘아빠’다. 부끄러운 과거를 숨기고 싶어 하고, 딸에게만큼은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려 애쓰는 미주 아빠의 분투는, 미주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독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용을 키우는 아빠』는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고 싶은 모든 엄마, 아빠의 마음을 대변하고,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을 감동하게 한다.
가장 멋진 아빠는 어떤 아빠일까?
미주는 아빠와 라이벌 관계인 우유 배달 아저씨가 친구들과 함께 몰려와 아빠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을 본다. 하지만 아빠는 멱살이 잡히고 쓰러지는 순간에도, 미주를 보며 끝까지 화를 참는다. 미주는 땀에 젖어 축축해졌지만 여전히 포근한 아빠의 품에 안긴다. 아빠의 넓은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미주는 처음과 똑같이 자신 있게 말한다.
‘누가 뭐래도 세상에서 가장 멋진 건 우리 아빠의 용이다!’
미주는 이제 아빠가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아빠는 여전히 강하고 멋진 존재다. 아빠의 등에 업히면 아무것도 무섭지 않은 이유는 아빠가 가장 강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가족들을 사랑하고,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미주가 남긴 마지막 말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는 우리 아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들에게 ‘아빠가 가진 진짜 힘’의 의미,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도록 한다.
평범한 사람들의 웃음과 아픔을 표현한 글과 그림
김해등 작가는 역사동화부터 고전, 생활동화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어느 시대나 환경에서든 평범한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관찰하는 따뜻한 시선은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사랑받아 왔다. 『용을 키우는 아빠』에서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되는 모든 아빠들의 진심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신지수 화가의 부드러운 연필선과 따뜻한 색감은, 소박한 일상에 담긴 잔잔한 감동을 풍부하게 살려냈다.
▣ 작가 소개
글 : 김해등
서해안 비금도에서 태어나 바다가 준 이야기를 먹고 자랐습니다. 그 이야기들을 품고 세상을 떠돌아다니다가 뒤늦게 동화 공부를 했습니다.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동화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웅진주니어문학상, MBC창작동화대상, 정채봉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 『연습 학교』, 『반토막 서현우』, 『서울 샌님 정약전과 바다 탐험대』시리즈, 『마음대로 고슴도치』, 『흑산도 소년 장군 강바우』, 『발찌 결사대』, 『별명폭탄 슛!』, 『대대로 홍어 하나씨야』 등이 있습니다. 이 중 『전교 네 명 머시기가 간다』는 4학년 2학기 국어 활동 교과서에 수록돼 있습니다.
그림 : 신지수
Jisue Shin,수신지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그림과 책을 모두 좋아해서 책에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갖게 되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주로 그림책 일러스트를 그렸고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겪은 암 투병을 계기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린 책으로는 『비밀에 싸인 아이』, 『달나라에서 온 아저씨』 등이 있다.
『3그램』은 자신의 투병기를 담담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지원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 4월 프랑스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3그램』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수의 병원에서 릴레이 전시 〈나의 병원 일기〉를 열었으며 꾸준하게 만화를 발표했다. 단편 「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로 2011년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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