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똥싸개 손자와 오줌싸개 할머니의 코믹한 우정 『로봇 박사 최가온』
『로봇 박사 최가온』은 대소변을 못 가리는 가온이와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할머니의 우정을 통해 부끄러움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유머러스한 작품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불에 그려진 지도. 범인은 가온이 아니면 할머니인데, 가온이는 자기는 절대로 아니라고 우깁니다. 하지만 우습게도 하굣길에 참지 못하고 바지에 똥을 싸고 맙니다. 정말 로봇 과학자라도 된 듯 아는 척하고 똑똑한 듯 굴었지만 아직 대소변도 제대로 못 가리는 똥싸개 어린아이에 불과한 가온이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냅니다.
이렇게 꼼짝없이 가족들에게 놀림받을 위기에 처한 가온이를 구해 준 건 할머니입니다. 그 뒤 가온이는 할머니에게 고마움과 동지애를 느끼고, 할머니와 우습고 지저분한 우정을 키워 갑니다. 요실금 때문에 걱정하는 할머니나 가온이나 같은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둘은 하루 동안 실수로 오줌 싼 이야기 똥 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대책을 세웁니다. 요구르트 두 병 마시지 않기, 자기 전에 커피 마시지 않기. 이런 방법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두 사람의 고민은 조금씩 가벼워집니다. 똥싸개 가온이와 오줌싸개 할머니,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둘의 우정은 부끄러운 일을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를 알려 주고,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지켜 줍니다.
선생님이 방해할 수 없는 아이들만의 시간, 아이들만의 놀이 『쉬는 시간의 부활』
『쉬는 시간의 부활』은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상실감을 이겨 내는 아이들만의 방법을 그린 재기 발랄한 작품입니다. 동생같이 아끼던 강아지 하늘이를 잃은 니은이, 애지중지하던 요요를 잃은 가온이. 상실의 아픔 때문에 기운 없이 지내던 아이들이 찾아낸 해결책은 바로 ‘쉬는 시간 상상 놀이’입니다. 쉬는 시간 두 아이의 상상 속에서 요요와 하늘이는 부활합니다. 부활만 한 것이 아니라, 요요는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지고 하늘이는 슈퍼맨처럼 강해져서 나쁜 병균을 물리칩니다.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에는 공부 시간에 딴짓을 했기 때문에 하늘이를 그리던 연습장이나 요요를 빼앗겼지만, 상상 놀이는 쉬는 시간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혼날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선생님이 방해하거나 빼앗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시간에,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웃음을 되찾는 두 아이의 모습은 상상과 놀이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일깨워 줍니다.
유치원 시절 마지막 겨울로 떠나는 포근한 추억 여행 『노란 버스』
『노란 버스』는 유아 시절 추억과의 작별을 판타지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ㄱㄴㄷ 삼총사는 자신들이 다 자랐다고 여깁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아직도 어리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이 너무 빨리 커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밥도 혼자 먹을 수 있고, 양말도 혼자 신을 수 있고, ‘표면 장력’ 같은 어려운 말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러자 문득 학교나 선생님, 받아쓰기나 숙제 걱정 없이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던 유치원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그리움은 눈사람이 되어 찾아오고, 아이들을 유치원으로 데려갑니다. 눈사람을 만난 아이들은 뛸 듯이 기뻐하지만 눈사람과 함께 유치원에 남겠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유치원도 즐거웠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것도 알고 싶은 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쓸쓸해하는 눈사람에게 자신들을 기다릴 수 있도록 집을 만들어 주고, 한바탕 신나게 뛰논 다음 집으로 돌아옵니다. 유치원 시절 추억을 안고, 내일을 향해 씩씩하게 나아가는 ㄱㄴㄷ 삼총사의 모습은 자라고 변해 가는 것이 슬픈 것만은 아님을 알려 주며 포근한 감동을 전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윤선아
어릴 때부터 책 읽기와 일기 쓰기를 좋아했다. 문학을 공부하고 우리말이 좋아서 국어사전, 백과사전, 동화책과 국어 교재를 만들었다. 지금도 책장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사람 넷과 개 한 마리와 함께 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쓰고 상상을 한다. 『검은 칠판의 비밀』로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다.
그림 : 정문주
오랫동안 아이들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책 속의 씩씩하고 용감한 아이들을 만나는 순간은 언제나 설렙니다. 고약한 호랑이 ''쭈어 랑''을 물리친 오빠 ''냐''와 동생 ''가오''가 그리운 엄마를 찾아 하늘로 날아오르는 순간에는 덩달아 마음이 두근두근했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날에는 주로 공상을 하거나 재미난 책을 읽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기수 아저씨』, 『x표 하시오』 등에 그림을 그렸고, 올해도 즐겁게 작업할 계획입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로봇 박사 최가온
쉬는 시간의 부활
노란 버스
똥싸개 손자와 오줌싸개 할머니의 코믹한 우정 『로봇 박사 최가온』
『로봇 박사 최가온』은 대소변을 못 가리는 가온이와 요실금으로 고생하는 할머니의 우정을 통해 부끄러움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유머러스한 작품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이불에 그려진 지도. 범인은 가온이 아니면 할머니인데, 가온이는 자기는 절대로 아니라고 우깁니다. 하지만 우습게도 하굣길에 참지 못하고 바지에 똥을 싸고 맙니다. 정말 로봇 과학자라도 된 듯 아는 척하고 똑똑한 듯 굴었지만 아직 대소변도 제대로 못 가리는 똥싸개 어린아이에 불과한 가온이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냅니다.
이렇게 꼼짝없이 가족들에게 놀림받을 위기에 처한 가온이를 구해 준 건 할머니입니다. 그 뒤 가온이는 할머니에게 고마움과 동지애를 느끼고, 할머니와 우습고 지저분한 우정을 키워 갑니다. 요실금 때문에 걱정하는 할머니나 가온이나 같은 처지이기 때문입니다. 둘은 하루 동안 실수로 오줌 싼 이야기 똥 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대책을 세웁니다. 요구르트 두 병 마시지 않기, 자기 전에 커피 마시지 않기. 이런 방법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두 사람의 고민은 조금씩 가벼워집니다. 똥싸개 가온이와 오줌싸개 할머니, 코믹하면서도 따뜻한 둘의 우정은 부끄러운 일을 웃어넘길 수 있는 여유를 알려 주고,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지켜 줍니다.
선생님이 방해할 수 없는 아이들만의 시간, 아이들만의 놀이 『쉬는 시간의 부활』
『쉬는 시간의 부활』은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상실감을 이겨 내는 아이들만의 방법을 그린 재기 발랄한 작품입니다. 동생같이 아끼던 강아지 하늘이를 잃은 니은이, 애지중지하던 요요를 잃은 가온이. 상실의 아픔 때문에 기운 없이 지내던 아이들이 찾아낸 해결책은 바로 ‘쉬는 시간 상상 놀이’입니다. 쉬는 시간 두 아이의 상상 속에서 요요와 하늘이는 부활합니다. 부활만 한 것이 아니라, 요요는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지고 하늘이는 슈퍼맨처럼 강해져서 나쁜 병균을 물리칩니다. 아이들은 이제 더 이상 슬퍼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전에는 공부 시간에 딴짓을 했기 때문에 하늘이를 그리던 연습장이나 요요를 빼앗겼지만, 상상 놀이는 쉬는 시간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생님에게 혼날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선생님이 방해하거나 빼앗을 수 없는 자신들만의 시간에,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웃음을 되찾는 두 아이의 모습은 상상과 놀이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일깨워 줍니다.
유치원 시절 마지막 겨울로 떠나는 포근한 추억 여행 『노란 버스』
『노란 버스』는 유아 시절 추억과의 작별을 판타지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ㄱㄴㄷ 삼총사는 자신들이 다 자랐다고 여깁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아직도 어리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이 너무 빨리 커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밥도 혼자 먹을 수 있고, 양말도 혼자 신을 수 있고, ‘표면 장력’ 같은 어려운 말도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러자 문득 학교나 선생님, 받아쓰기나 숙제 걱정 없이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던 유치원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그리움은 눈사람이 되어 찾아오고, 아이들을 유치원으로 데려갑니다. 눈사람을 만난 아이들은 뛸 듯이 기뻐하지만 눈사람과 함께 유치원에 남겠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유치원도 즐거웠지만, 앞으로 하고 싶은 것도 알고 싶은 것도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쓸쓸해하는 눈사람에게 자신들을 기다릴 수 있도록 집을 만들어 주고, 한바탕 신나게 뛰논 다음 집으로 돌아옵니다. 유치원 시절 추억을 안고, 내일을 향해 씩씩하게 나아가는 ㄱㄴㄷ 삼총사의 모습은 자라고 변해 가는 것이 슬픈 것만은 아님을 알려 주며 포근한 감동을 전합니다.
▣ 작가 소개
글 : 윤선아
어릴 때부터 책 읽기와 일기 쓰기를 좋아했다. 문학을 공부하고 우리말이 좋아서 국어사전, 백과사전, 동화책과 국어 교재를 만들었다. 지금도 책장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사람 넷과 개 한 마리와 함께 살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쓰고 상상을 한다. 『검은 칠판의 비밀』로 제7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우수상을 받으며 작가가 되었다.
그림 : 정문주
오랫동안 아이들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책 속의 씩씩하고 용감한 아이들을 만나는 순간은 언제나 설렙니다. 고약한 호랑이 ''쭈어 랑''을 물리친 오빠 ''냐''와 동생 ''가오''가 그리운 엄마를 찾아 하늘로 날아오르는 순간에는 덩달아 마음이 두근두근했답니다. 그림을 그리지 않는 날에는 주로 공상을 하거나 재미난 책을 읽습니다. 지난해에는 『전기수 아저씨』, 『x표 하시오』 등에 그림을 그렸고, 올해도 즐겁게 작업할 계획입니다.
▣ 주요 목차
작가의 말
로봇 박사 최가온
쉬는 시간의 부활
노란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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