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서로 닮았지만 너무 다른 영웅, 호걸 쌍둥이 이야기!”
성격이 너무 달라 사사건건 부딪치는 영웅, 호걸 형제!
고지식한 영웅이와 융통성 있는 호걸이, 둘이 어쩜 이렇게 다를까?
쌍둥이라면 보통 똑같이 생긴 걸 연상한다. 이 책의 주인공 영웅이와 호걸이도 그렇다. 둘이 나란히 서 있으면 누구나 헷갈릴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 차이점이라곤 작은 점이 오른쪽 복숭아뼈 밑에 있느냐, 왼쪽 팔꿈치에 있느냐 정도이다. 하지만 둘 중 하나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이들을 아는 사람은 누가 영웅이인지, 누가 호걸이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왜냐하면 똑같은 상황, 똑같은 일을 보고도 둘은 정반대의 말을 하기 때문이다.
평소와 그렇게 달라지지 않은 엄마의 패션, 썩 잘 그리지 못한 친구의 그림을 보고도 호걸이는 그들이 무슨 말을 원하는지 눈치 채고 예의상 멋있다, 잘 그렸다는 말을 할 줄 안다. 하지만 영웅이는 “엄마 옷은 어제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아요”, “실물과 달리 그림 속 눈은 달걀귀신같이 보이는데.”처럼 말한다.
호걸이는 친구나 엄마 비위를 잘 맞추며 요리조리 잘 빠져 나가는 반면, 영웅이는 융통성이라곤 하나도 찾아 볼 수 없는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 일쑤다. 영웅이는 자신의 말이 틀린 게 아닌데 왜 사람들이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또 자신이 거짓 없이 한 말 때문에 이상하게 호걸이가 혼나고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 걸 보면서 어떻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 주면 좋을지 고민한다. 반면, 호걸이는 그렇게 사실대로만 말하는 영웅이가 밉기만 하다.
영웅이가 호걸이를 닮아가기 시작한다!
호걸이를 위한 마음으로 융통성 있는 진짜 영웅이 되고 싶은 영웅이!
성격은 쉽게 바뀌기 힘들다. 융통성도 저마다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배우려고 한다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영웅이는 하나밖에 없는 동생 호걸이가 자신의 고지식한 발언 때문에 매번 곤경에 처하고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고는 조금씩 달라지기로 마음먹는다. 호걸이처럼 필요에 따라 거짓말도 하고 상대방이 듣기에 좋은 소리도 해 보려고 한다.
호걸이 눈이 반짝 빛나는 걸 보고는 마음이 흔들렸어요. 엄마를 생각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호걸이를 생각하면 축구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나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호걸이를 위해 시작한 어설픈 거짓말은 더 큰 화를 낳게 된다. 영웅이는 엄마와의 약속을 어기고 축구를 하고 나선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다가 얼굴이 빨개지는 바람에 더 크게 혼나고 만 것이다. 영웅이는 동생 호걸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방법을 딱히 찾기 힘들다. 그러던 중 영웅이의 고지식한 행동이 오히려 위기를 모면하는 상황이 생긴다. 길거리에서 나쁜 형들을 만났는데 형들이 누가 이상하게 보면 사촌 형이라고 말하라고 시킨 것이다.
슈퍼맨은 위험에 빠진 지구를 어마어마한 초능력으로 구해 내요. 그런데 나는 겨우 사촌 형이 아니라고 말했을 뿐인걸요. 그걸 가지고 진짜 영웅이라니! 그건 말도 안 돼요.
나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지구를 지키지 않아도……, 그렇게 큰일을 하지 않아도……, 진짜 영웅이 될 수 있다면 꼭 되어 보고 싶었어요. 내 이름도 영웅이니까요.
영웅이는 평소처럼 사실대로 나쁜 형이라고 말했을 뿐인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용기 있는 아이라고 칭찬을 받기까지 한다. 이때부터 영웅이는 달라지기 시작한다.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나쁜 형들을 만난 이후로 호걸이는 의기소침해져서 평소와 달리 잘 웃지도 않는다. 이런 호걸이를 위해 영웅이는 융통성 있는 진짜 영웅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매사 쾌활하고 조잘조잘 말도 잘하던 동생을 웃게 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동생이 좋아하는 쿠키 만들기를 해 주기 위해 요리조리 머리도 짜 내고, 동생 인라인 스케이트가 망가진 걸 보고 자연스럽게 인라인 스케이트를 빌려주기 위한 거짓말도 만들어낸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한다. 쉽게 달라지기 힘든 성격도 동생을 위해서라면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호걸이를 닮아가려고 애쓰는 영웅이의 모습에서 진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다. 또 애써 머리를 굴리며 호걸이를 웃게 해 주려는 영웅이의 통통 튀는 생각이 잔잔한 재미를 더한다.
▣ 작가 소개
김은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이 그 무엇보다 행복하고 소중합니다. 더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상력 천재 기찬이》로 푸른문학상을, 《놀이의 영웅》으로 송순문학상을, 동화 작가들이 모여 만든 ‘날개달린연필’에서 기획한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는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웃음꽃이 핀 우리 문화유산》 《다 가져도 모자란다고?》 《미생물 탐정과 곰팡이 도난 사건》 《지렁이 똥을 훔쳐라!》 《깜깜 마녀는 안전을 너무 몰라》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붕어빵인 듯 아닌 듯
내 눈엔 달라 보여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끝말 따라 하기는 너무 어려워
진짜 영웅이라고?
고소한 쿠키의 힘
나만의 영웅이 될 거야
“서로 닮았지만 너무 다른 영웅, 호걸 쌍둥이 이야기!”
성격이 너무 달라 사사건건 부딪치는 영웅, 호걸 형제!
고지식한 영웅이와 융통성 있는 호걸이, 둘이 어쩜 이렇게 다를까?
쌍둥이라면 보통 똑같이 생긴 걸 연상한다. 이 책의 주인공 영웅이와 호걸이도 그렇다. 둘이 나란히 서 있으면 누구나 헷갈릴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 차이점이라곤 작은 점이 오른쪽 복숭아뼈 밑에 있느냐, 왼쪽 팔꿈치에 있느냐 정도이다. 하지만 둘 중 하나가 입을 열기 시작하면 이들을 아는 사람은 누가 영웅이인지, 누가 호걸이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왜냐하면 똑같은 상황, 똑같은 일을 보고도 둘은 정반대의 말을 하기 때문이다.
평소와 그렇게 달라지지 않은 엄마의 패션, 썩 잘 그리지 못한 친구의 그림을 보고도 호걸이는 그들이 무슨 말을 원하는지 눈치 채고 예의상 멋있다, 잘 그렸다는 말을 할 줄 안다. 하지만 영웅이는 “엄마 옷은 어제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아요”, “실물과 달리 그림 속 눈은 달걀귀신같이 보이는데.”처럼 말한다.
호걸이는 친구나 엄마 비위를 잘 맞추며 요리조리 잘 빠져 나가는 반면, 영웅이는 융통성이라곤 하나도 찾아 볼 수 없는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 일쑤다. 영웅이는 자신의 말이 틀린 게 아닌데 왜 사람들이 화를 내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또 자신이 거짓 없이 한 말 때문에 이상하게 호걸이가 혼나고 난처한 상황에 처하는 걸 보면서 어떻게 자신의 진심을 보여 주면 좋을지 고민한다. 반면, 호걸이는 그렇게 사실대로만 말하는 영웅이가 밉기만 하다.
영웅이가 호걸이를 닮아가기 시작한다!
호걸이를 위한 마음으로 융통성 있는 진짜 영웅이 되고 싶은 영웅이!
성격은 쉽게 바뀌기 힘들다. 융통성도 저마다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배우려고 한다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영웅이는 하나밖에 없는 동생 호걸이가 자신의 고지식한 발언 때문에 매번 곤경에 처하고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고는 조금씩 달라지기로 마음먹는다. 호걸이처럼 필요에 따라 거짓말도 하고 상대방이 듣기에 좋은 소리도 해 보려고 한다.
호걸이 눈이 반짝 빛나는 걸 보고는 마음이 흔들렸어요. 엄마를 생각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호걸이를 생각하면 축구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러나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호걸이를 위해 시작한 어설픈 거짓말은 더 큰 화를 낳게 된다. 영웅이는 엄마와의 약속을 어기고 축구를 하고 나선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다가 얼굴이 빨개지는 바람에 더 크게 혼나고 만 것이다. 영웅이는 동생 호걸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방법을 딱히 찾기 힘들다. 그러던 중 영웅이의 고지식한 행동이 오히려 위기를 모면하는 상황이 생긴다. 길거리에서 나쁜 형들을 만났는데 형들이 누가 이상하게 보면 사촌 형이라고 말하라고 시킨 것이다.
슈퍼맨은 위험에 빠진 지구를 어마어마한 초능력으로 구해 내요. 그런데 나는 겨우 사촌 형이 아니라고 말했을 뿐인걸요. 그걸 가지고 진짜 영웅이라니! 그건 말도 안 돼요.
나는 곰곰이 생각했어요. 지구를 지키지 않아도……, 그렇게 큰일을 하지 않아도……, 진짜 영웅이 될 수 있다면 꼭 되어 보고 싶었어요. 내 이름도 영웅이니까요.
영웅이는 평소처럼 사실대로 나쁜 형이라고 말했을 뿐인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고 용기 있는 아이라고 칭찬을 받기까지 한다. 이때부터 영웅이는 달라지기 시작한다. 자신감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나쁜 형들을 만난 이후로 호걸이는 의기소침해져서 평소와 달리 잘 웃지도 않는다. 이런 호걸이를 위해 영웅이는 융통성 있는 진짜 영웅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매사 쾌활하고 조잘조잘 말도 잘하던 동생을 웃게 해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동생이 좋아하는 쿠키 만들기를 해 주기 위해 요리조리 머리도 짜 내고, 동생 인라인 스케이트가 망가진 걸 보고 자연스럽게 인라인 스케이트를 빌려주기 위한 거짓말도 만들어낸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한다. 쉽게 달라지기 힘든 성격도 동생을 위해서라면 바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호걸이를 닮아가려고 애쓰는 영웅이의 모습에서 진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다. 또 애써 머리를 굴리며 호걸이를 웃게 해 주려는 영웅이의 통통 튀는 생각이 잔잔한 재미를 더한다.
▣ 작가 소개
김은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이 그 무엇보다 행복하고 소중합니다. 더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상력 천재 기찬이》로 푸른문학상을, 《놀이의 영웅》으로 송순문학상을, 동화 작가들이 모여 만든 ‘날개달린연필’에서 기획한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는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웃음꽃이 핀 우리 문화유산》 《다 가져도 모자란다고?》 《미생물 탐정과 곰팡이 도난 사건》 《지렁이 똥을 훔쳐라!》 《깜깜 마녀는 안전을 너무 몰라》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붕어빵인 듯 아닌 듯
내 눈엔 달라 보여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끝말 따라 하기는 너무 어려워
진짜 영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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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영웅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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