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 꽝꽝 언 한강에서 썰매를 타며 더욱 깊어진 할아버지들의 아름다운 우정
설날을 며칠 앞둔 겨울, 이경전 할아버지는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노량진 강가의 집에서 혼자 지내며 주변의 풍경과 사람 사는 모습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시간을 보낸다. 힘차게 노를 저으며 강을 지나가는 배들, 뱃전에 선 사람들이 강변을 향해 외치는 소리, 곡식을 가득 실은 배가 강을 건너갔다 다른 짐을 싣고 되돌아오는 모습을 품은 강의 활기찬 움직임을 특히 좋아했다. 여러 벼슬을 지내고 학문과 문장력이 뛰어난 할아버지는 가족과 친구에게 편지도 쓰고, 시를 짓기도 하며 혼자 지내는 쓸쓸한 시간을 평화롭게 바꾸기도 했지만 노년의 할아버지에겐 하루하루가 너무 길고 지루하기만 했다. 그것은 늙은 할아버지에게 닥친 무서운 ‘마음의 병’이라 할 만큼 할아버지를 쉽게 놔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 겨울, 몇 날 며칠 내린 눈에 묻힌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의 삶은 활기가 넘쳤다. 강가의 아름다운 풍경은 변함없는데 달라진 것이라곤 할아버지 마음뿐이었다. 할아버지는 무거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자주 집 밖에 나가 걷곤 했지만 눈에 갇혀 멀리까지 갈 수도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썰매를 메고 나가 빙판이라도 지치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자신이 너무 늙었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 그날이 찾아왔다!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멀리서 친구들이 하나둘씩 찾아와 다정한 말벗이 되어 주었고, 할아버지는 그간 마음을 내리누르던 무거운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다. 더없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을 배웅하러 나간 노량강변에서 소복하게 쌓인 눈 위로 삭삭삭 하며 썰매를 끌고 오는 소년들을 만나게 된다. 이경전 할아버지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친구 독우가 준비한, 그야말로 특별한 선물이었던 것이다.
처음엔 머뭇대던 할아버지들은 썰매에 오르자 마치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신나 하며 시도 나누어 읊으며 깊어가는 겨울밤의 정취에 한껏 빠져들었다. 거침없이 달리는 썰매에 몸을 실은 할아버지는 몇 날 며칠 자신을 짓누르던 우울함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놀이에 취해 나이 듦을 한탄하던 할아버지의 눈은 어느새 총명한 아이의 눈처럼 반짝거렸다. 할아버지는 뜻밖의 썰매놀이에서 예순다섯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날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 설원의 풍경과 겨울밤 한강의 정취를 완벽하게 묘사한 빼어난 그림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작업들을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중견 그림작가 김세현은 『힐링 썰매』에서 그 진면목을 여지없이 잘 보여 주고 있다. 추운 겨울, 몇 백 년 전 한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하룻밤 동안의 풍경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묵직한 동양화 화풍으로 설원의 겨울밤의 정취를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냈고, 썰매를 타는 할아버지와 썰매를 끄는 아이들의 모습은 경쾌하면서도 친근하게 묘사해 냈다. 또한 이야기의 주 배경이 되고 있는 한겨울 한강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고 빼어나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원근감을 살린 그림은 썰매를 타고 끄는 할아버지들, 아이들과 호흡을 같이 하게 해 할아버지들과 아이들이 느끼는 긴장과 기쁨이 전해지는 듯하다. 드넓은 강가의 고요하면서도 활기찬 모습, 그 강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 나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주인공들의 마음을 드러내는 섬세한 묘사, 무엇보다 용을 닮은 커다란 바위, 층층 절벽과 몇 리에 걸쳐 까마득하게 펼쳐진 벼랑, 솟구치고 푹 꺼진 기암괴석 등 추운 겨울밤의 한강의 웅장함을 묘사한 장면은 보는 사람을 압도하기까지 한다. 1631년 그 겨울, 할아버지들과 소년들이 썰매놀이를 즐기는 그때로 독자들을 거침없이 빨아들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 작가 소개
글 : 조은
1960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8년 계간 ‘세계의 문학’에 『땅은 주검을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는다』 외의 시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묵시론적 통찰을 보여주면 등단하였다. 그 이후 세 권의 시집 『사랑의 위력으로』, 『무덤을 맴도는 이유』,『따뜻한 흙』,『생의 빛살』과 산문집 『벼랑에서 살다』,『조용한 열정』장편동화『햇볕 따뜻한 집』,『동생』,『다락방의 괴짜들』『또또』등을 출간하였다. 이 밖에도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최민식과 공동 작업한 포토 에세이집『우리가 사랑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 서울 사직동의 소담한 한옥에서 조요하지만 치열하게 글을 쓰며 살고 있다. 한편,어린이들에게 폭넓은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따뜻한 동화 쓰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림 : 김세현
삽화가이자 동화작가. 1963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무엇보다 따뜻한 필치와 뛰어난 데생은 글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시대상을 잘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년싸쓰』 『외딴 마을 외딴 집에』같은 그림책을 펴냈고, 삽화를 그린 책으로『저 하늘에도 슬픔이』『부숭이는 힘이 세다』『아름다운 수탉』『모랫말 아이들』『준치 가시』, 『엄마 까투리』『통도유사』등이 있다. 2004년 제4회 한국출판미술상을 받았으며, 2009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주빈국관 원화 전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 꽝꽝 언 한강에서 썰매를 타며 더욱 깊어진 할아버지들의 아름다운 우정
설날을 며칠 앞둔 겨울, 이경전 할아버지는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노량진 강가의 집에서 혼자 지내며 주변의 풍경과 사람 사는 모습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시간을 보낸다. 힘차게 노를 저으며 강을 지나가는 배들, 뱃전에 선 사람들이 강변을 향해 외치는 소리, 곡식을 가득 실은 배가 강을 건너갔다 다른 짐을 싣고 되돌아오는 모습을 품은 강의 활기찬 움직임을 특히 좋아했다. 여러 벼슬을 지내고 학문과 문장력이 뛰어난 할아버지는 가족과 친구에게 편지도 쓰고, 시를 짓기도 하며 혼자 지내는 쓸쓸한 시간을 평화롭게 바꾸기도 했지만 노년의 할아버지에겐 하루하루가 너무 길고 지루하기만 했다. 그것은 늙은 할아버지에게 닥친 무서운 ‘마음의 병’이라 할 만큼 할아버지를 쉽게 놔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 겨울, 몇 날 며칠 내린 눈에 묻힌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사람들의 삶은 활기가 넘쳤다. 강가의 아름다운 풍경은 변함없는데 달라진 것이라곤 할아버지 마음뿐이었다. 할아버지는 무거운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자주 집 밖에 나가 걷곤 했지만 눈에 갇혀 멀리까지 갈 수도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썰매를 메고 나가 빙판이라도 지치고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자신이 너무 늙었다는 생각만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 그날이 찾아왔다!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아채기라도 한 듯 멀리서 친구들이 하나둘씩 찾아와 다정한 말벗이 되어 주었고, 할아버지는 그간 마음을 내리누르던 무거운 생각들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다. 더없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을 배웅하러 나간 노량강변에서 소복하게 쌓인 눈 위로 삭삭삭 하며 썰매를 끌고 오는 소년들을 만나게 된다. 이경전 할아버지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친구 독우가 준비한, 그야말로 특별한 선물이었던 것이다.
처음엔 머뭇대던 할아버지들은 썰매에 오르자 마치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신나 하며 시도 나누어 읊으며 깊어가는 겨울밤의 정취에 한껏 빠져들었다. 거침없이 달리는 썰매에 몸을 실은 할아버지는 몇 날 며칠 자신을 짓누르던 우울함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놀이에 취해 나이 듦을 한탄하던 할아버지의 눈은 어느새 총명한 아이의 눈처럼 반짝거렸다. 할아버지는 뜻밖의 썰매놀이에서 예순다섯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날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 설원의 풍경과 겨울밤 한강의 정취를 완벽하게 묘사한 빼어난 그림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작업들을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중견 그림작가 김세현은 『힐링 썰매』에서 그 진면목을 여지없이 잘 보여 주고 있다. 추운 겨울, 몇 백 년 전 한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하룻밤 동안의 풍경을 다양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묵직한 동양화 화풍으로 설원의 겨울밤의 정취를 섬세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냈고, 썰매를 타는 할아버지와 썰매를 끄는 아이들의 모습은 경쾌하면서도 친근하게 묘사해 냈다. 또한 이야기의 주 배경이 되고 있는 한겨울 한강의 모습은 너무도 아름답고 빼어나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원근감을 살린 그림은 썰매를 타고 끄는 할아버지들, 아이들과 호흡을 같이 하게 해 할아버지들과 아이들이 느끼는 긴장과 기쁨이 전해지는 듯하다. 드넓은 강가의 고요하면서도 활기찬 모습, 그 강을 중심으로 삶을 살아 나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 주인공들의 마음을 드러내는 섬세한 묘사, 무엇보다 용을 닮은 커다란 바위, 층층 절벽과 몇 리에 걸쳐 까마득하게 펼쳐진 벼랑, 솟구치고 푹 꺼진 기암괴석 등 추운 겨울밤의 한강의 웅장함을 묘사한 장면은 보는 사람을 압도하기까지 한다. 1631년 그 겨울, 할아버지들과 소년들이 썰매놀이를 즐기는 그때로 독자들을 거침없이 빨아들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 작가 소개
글 : 조은
1960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1988년 계간 ‘세계의 문학’에 『땅은 주검을 호락호락 받아주지 않는다』 외의 시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묵시론적 통찰을 보여주면 등단하였다. 그 이후 세 권의 시집 『사랑의 위력으로』, 『무덤을 맴도는 이유』,『따뜻한 흙』,『생의 빛살』과 산문집 『벼랑에서 살다』,『조용한 열정』장편동화『햇볕 따뜻한 집』,『동생』,『다락방의 괴짜들』『또또』등을 출간하였다. 이 밖에도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최민식과 공동 작업한 포토 에세이집『우리가 사랑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등의 저서가 있다. 현재 서울 사직동의 소담한 한옥에서 조요하지만 치열하게 글을 쓰며 살고 있다. 한편,어린이들에게 폭넓은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따뜻한 동화 쓰기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림 : 김세현
삽화가이자 동화작가. 1963년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무엇보다 따뜻한 필치와 뛰어난 데생은 글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시대상을 잘 나타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년싸쓰』 『외딴 마을 외딴 집에』같은 그림책을 펴냈고, 삽화를 그린 책으로『저 하늘에도 슬픔이』『부숭이는 힘이 세다』『아름다운 수탉』『모랫말 아이들』『준치 가시』, 『엄마 까투리』『통도유사』등이 있다. 2004년 제4회 한국출판미술상을 받았으며, 2009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주빈국관 원화 전시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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