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읽는 수학 개념

▣ 출판사서평

수학은 어렵다?
수학이라는 과목을 한 번쯤 접해본 사람이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학은 어렵다?’는 명제 앞에서 길을 잃은 아이와 같은 입장이다. ‘그렇다. 아니다’의 단순한 답조차 하기 어렵다. 설사 어렵게 어떤 대답을 내왔다 하더라도 그 이유에 대한 논리적 설명은 어렵다.

그렇다면 그렇게 어려운 수학은 왜 필요할까?
학교 다닐 때 수학을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수학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라면 수학은 일상생활에서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기본적인 수의 개념만 알고 있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학교과정을 마치면 수학을 더 이상 접하지 않게 되리라 믿게 되었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수학을 많이 접하지 않게 되고 잊어버리게 되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는 수학이 우리의 무관심과는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심지어 지금은 수학의 능력에 따라 상위학급으로의 진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수학은 어렵게 느껴지고 있는 것은 수학은 하나의 과목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학교에서 배우는 학과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포기가 빠르다는 것이다.

세상의 많은 일들에는 수학 원리가 숨어 있습니다.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그런 수학 원리를 따져 보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좀 더 편하게 보이겠죠?
이 책은 단순한 숫자부터 전쟁을 끝내는 데 사용된 암호까지, 수학 교과서와 세상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어느덧 우리 생활 속 곳곳에서 만나는 수학과 친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가락이 열 개여서 우리가 십진법을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수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사실 음악과 끔찍한 소음을 가르는 게 바로 수야.”라는 말이 나오는 부분은 음악의 원리에도 수학이 있음을 알게 해 줍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계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는 데 수학이 쓰인다는 걸 느끼게 해 주고요. 이 밖에도 세상 곳곳에 숨어 있는 수학을 찾아내어 이해하게 해 주지요.
---- 옮긴이의 말 중에서 ----

옮긴이의 말처럼 수학은 우리의 일상생활의 원리를 표현해주는 방법의 하나다. 집을 짓고, TV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도 모두 수학의 도움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지금과 같은 책의 모양을 하게 된 이유도 ‘황금비율’이라는 수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 지갑 속에 흔하게 가지고 다니는 교통카드의 모양과 크기 역시 ‘황금비율’이라는 수학의 원리가 숨어 있다. 이 황금비율은 고대의 수학자들이 자연의 원리에서 찾아낸 것이다. 즉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삶을 이해하는 것이고, 자연의 원리, 생명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된다.

우리가 수학의 원리를 잘 알고 일상생활에서 그 원리들을 이해할 수 있다면 하루하루가 재미있지 않을까?
반대로 수학은 공식을 외우고 시험을 보기 위한, 나를 괴롭히는 과목으로만 여긴다면 평생 수학과는 먼 삶을 살게 될 것이고, 이는 수학의 원리가 숨어 있는 삶의 진리를 놓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초등학생들에게도 수학은 분명 어렵고 나를 괴롭히는 공포의 존재일 것이다. 하지만 수학이 가지는 원리, 일상생활의 원리, 자연의 원리를 알려준다면 수학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0에서 무한대까지- 재미있게 읽는 수학 개념》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수학의 원리는 물론, 먼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학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또한 《0에서 무한대까지- 재미있게 읽는 수학 개념》은 우리나라 초등학교 수학 교과서의 학습 진도에 맞게 목차가 정리되어 있다. 따라서 학년의 구분 없이 어느 누구든 원하는 내용에 대한 원리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0에서 무한대까지- 재미있게 읽는 수학 개념》은 개념부터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따라 읽기만 해도 된다. 재미있는 동화를 익는 기분으로 따라 읽다가 책을 덮는 순간 어느새 수학에 대해 친밀하게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랄 수도 있다.

▣ 작가 소개

마이크 골드스미스
영국 킬 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연구 과학자이며 과학 작가입니다. 어린이를 위한 과학책을 50권 넘게 썼고, 어벤티스 과학상(Aventis Prize for Science) 청소년 부문 후보에 두 차례나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내 똥은 어디로 갔을까?>, <신통방통 오! 감각>, <생각 번뜩 아인슈타인>, <별별 생각 과학자들>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멋진 수]
고대의 수
0에 대한 모든 것
컴퓨터에게 말 걸기
까다로운 셈
수의 이름
분해되지 않는 수
자연 속의 수
치명적인 수
공평한 몫
돈, 돈, 돈
차례차례
어마어마해
무한을 넘어

[놀라운 도형]
온갖 도형들
멋진 삼각형
넓이의 모든 것
3차원으로
안쪽 공간
완벽한 대칭
수학적 구조
미술에 숨은 수학
수의 음악
각도의 문제
높이 재기

[놀라운 측량]
제왕들의 도량법
별난 단위
정밀하게, 정확하게
어림짐작
오해
운동 법칙
눈 깜짝할 사이에 놓친다
시간을 재자
날짜가 사라질 때
A에서 B로
찾아갈 지점에 X표 하기

[극적인 데이터]
위대한 그래프
대푯값들
정리하기
벤 씨의 숫자 함정
멋진 피자 조각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능수능란한 수학]

일급비밀!
에니그마의 완성
미지수
잘했어, 셜록!
수학 기계
증명하라
순환논법
수학의 대가들

[나도 수학 천재]
수에 대한 요령
요령과 지름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