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천둥이는 엄마가 필요해

▣ 출판사서평

소심하고 겁 많은 탄이와 코끼리 천둥이의 이야기

「생명 탐험 게임」 시리즈의 첫 번째 책 『코끼리 천둥이는 엄마가 필요해!』는 주인공 탄이가 생명 탐험 게임에 우연히 접속하면서 코끼리 천둥이를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실제 게임에 접속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생생한 일러스트와 함께 탄이와 코끼리 천둥이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탄이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입니다. 힘이 세져서 자기를 괴롭히는 친구들을 물리치는 것이 소원이지요. 그러던 어느 날, 탄이는 우연히 생명 탐험 게임에 접속하게 됩니다. 게임의 규칙은 단 하나, 코끼리 천둥이가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뿐이지요. 천둥이의 힘이 세지면 탄이도 강해진다는 생명 요정의 말에 탄이는 천둥이가 하루빨리 강해지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런데 어느 날, 천둥이에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맙니다. 천둥이 엄마가 상아를 탐내는 밀렵꾼들에게 총을 맞고 세상을 떠난 것이지요. 탄이는 엄마를 잃은 천둥이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천둥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늘 강한 힘을 얻는 수단으로 천둥이를 대했던 것에서 벗어나 천둥이가 잘 자라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성숙한 내면의 힘을 갖춰 나갑니다.

다양한 배경 지식과 사고력을 쌓아 주는 자연 과학 동화

『코끼리 천둥이는 엄마가 필요해!』는 게임이라는 소재를 자연 과학 동화로 끌어내 코끼리의 생태를 흥미진진하게 풀었습니다. 코끼리의 생태를 알려 줄 뿐 아니라, 코끼리와 사람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끕니다. 탄이와 코끼리 천둥이가 겪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함께 보여 주면서 이야기의 중간 중간에 코끼리에 대한 팁을 간략하게 실었고, 이야기의 말미에는 ‘보너스 스테이지’를 구성하여 코끼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권말 부록에서는 사람과 코끼리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비교하여 각각의 대표적인 생태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람과 동물은 서로 완전히 다른 존재가 아닌,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라는 점을 깨닫게 해 줍니다. 또한 서로 다른 생태 특징은 어떠한 환경 요인에서 기인하는지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보는 사람은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코끼리의 삶에서 어떤 점을 배울 수 있는지, 사람의 이기심으로 고통받는 코끼리를 아끼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게 이끌어 코끼리와 관련된 다양한 배경지식과 사고력을 쌓아 줍니다.
어린이 독자들이 『코끼리 천둥이는 엄마가 필요해!』를 통해 동물과 사람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자연 속 생명체임을 알고, 자연이 품은 수많은 생명체에는 과학뿐 아니라 삶의 지혜 또한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연을 배우고 이해하는 데 재미를 붙이며 수많은 생명체의 울타리인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는 마음 또한 지닐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이형진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아주 좋아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일도 좋지만, 글을 쓰는 일에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늘 새로운 기법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재치 있고 발랄한 그림에서 무게감 있고 강렬한 그림까지 ‘이형진표’ 그림책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 동안 그림 그린 책으로 『고양이, 갑수는 왜 창피를 당했을까』, 『바둑이는 밤중에 무얼할까』, 『안녕 스퐁나무』, 『구만이는 알고있다』, 『나는 떠돌이 개야』 등이 있고, 기획하고 그린 책으로 『코앞의 과학 시리즈』, 『안녕 시리즈』, 『꿀땅콩 시리즈』, 『같을까, 다를까?』 가 있다. 또, 글을 쓰고 그림 그린 책으로 『끝지』, 『명애와 다래』, 『비단치마』, 『하나가 길을 잃었어요』,『흥부네 똥개』, 『호랑이 잡는 도깨비』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1장 생명 탐험 게임이 뭐야?
2장 천둥이가 답답해
3장 천둥이가 불쌍해
4장 천둥이가 다 자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