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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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생텍쥐페리
출판사항춤추는고래, 발행일:2016/03/05
형태사항p.159 국판:23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573260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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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작지만 아름답고 평범하지만 소중한 삶의 지혜들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나’는 생과 사에 기로에 선 상황에 처합니다. 불과 일주일밖에 견딜 수 없는 물만 지닌 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주일 안에 고장난 비행기 수리를 마쳐야 합니다. 이런 극단적인 절망의 순간에 만나게 되는 어린 왕자. 양을 그려달라는 황당한 요구와 함께. 이 아름답고 비극적 만남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아이의 눈에서 본 이해할 수 없는 어른의 세계
이글이글 거리는 뜨거운 태양과 추운 밤. 물이 없어 생명이 살지 못하는 죽음의 땅 사막. 이 죽음의 땅에서 만난 어린 왕자는 뜻밖에도 별과 별을, 그리고 지구별이라는 곳에서 사막을 여행 중인 어린 아이입니다. 먹을 것과 물도 없이 어떻게 이 척박한 사막을 여행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은 잠시뿐, 궁금증을 잠시 미뤄놓고 독자들은 어린 왕자의 독특한 화법에 매료되면서 ‘말’에 집중하게 됩니다.
여행을 통해 만난 수많은 어른들, 즉 혼자 왕으로 군림하는 왕, 허영에 빠진 어른, 술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주정뱅이, 늘 바쁜 척하는 사업가, 하루 종일 바쁘게 가로등을 껐다 켜는 사람, 탐험가는 무시하면서 지도만 들여다보는 지리학자 등 어린 왕자가 여행에서 만난 어른들이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뿐이었습니다. 독자 역시 마찬 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이 어른들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모습들입니다.

어른들도 읽기 어려운 심오한 철학 동화
어린 왕자는 어린이를 위한 일반 동화와는 전혀 다릅니다. 오히려 어른들도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은유와 상징들이 숨어 있습니다. 어린 왕자에게 좌절감과 사랑을 느끼게 해 준 꽃, 그리고 친구가 된 여우, 어린 왕자를 물어 쓰러지게 한 뱀 등은 현실 세계에서 여러 가지 상징과 은유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딱히 어떤 한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해석을 낳을 수 있는 포괄적인 은유와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살고 있는 별이나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사막 역시 상징과 은유의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막은 생명이 살 수 없는 척박한 환경이며 별은 현실에서 가닿을 수 없는 가상의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상의 공간에서 살고 있는 캐릭터들은 현실 세계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저자에 의해서 조롱의 대상으로 활용됩니다. 이처럼 《어린 왕자》는 수많은 상징과 은유가 이야기에 맞물려 삶의 이야기하는 철학동화라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 왕자》
그러나 동화인 《어린 왕자》는 어린이가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린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익숙하지 않은 표현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원작을 그대로 직역하기보다는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원작의 시적인 표현을 최대한 살리면서 동시에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작업을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어린 왕자》와 만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작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저 : 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에서 발표한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1943)는 작가 자신이 아름다운 삽화를 넣어서 독특한 시적 세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를 오늘날까지 모든 이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대표작『인간의 대지』, 『야간 비행』, 『전투 조종사』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삶을 개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정신적 유대에서 찾으려 한 그의 관념을 개성적으로 담아내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이 소년은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생텍쥐베리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갈 준비를 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때문이기도 했다.

군대에 입대한 후 비행기 수리하는 작업에 복무하다가 비행기 조종사의 자격증을 따게 된 후 공군 조종사로 있다가 약혼녀의 반대로 제대했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떼꼬에르 항공 회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회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0년에는 『남방 우편기』가 출간되었고, 민간 항공 업무에 봉사한 대가로 레지옹도눼르훈장을 받았다. 그해 6월 13일에서 20일 사이 생텍쥐페리는 안데스 산맥을 무착륙 비행하며 실종된 친구 기요메를 찾기 위해 고심하다가 기요메가 구조되었음을 알고, 그를 비행기에 태우고 멘도자를 거쳐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데려온다. 1931년 회사를 그만두었으나 『야간 비행』이 페미나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이제 그는 작가로서 공히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야간 비행』은 곧 영어로 번역되어 미국인들에 의하여 영화화되기까지 하나 그의 재정적 궁핍은 여전하기만 했다.결국 이듬해에 다시 우편 비행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다. 1년 남짓 되어 생라파엘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35세 되던 해에도 리비아 사막에 출동했다가 불시착하여 겨우 목숨을 건졌다.

1939년 몇 년 동안 조종사로 일하면서 틈틈히 쓴 『인간의 대지』가 출간되고 『바람과 모래와 별들』이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판되어 「이 달의 양서」로 선정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1939년 「인간의 대지」가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소설 대상을 받는다. 1943년에는 『어린왕자』를 발표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군용기 조종사로 종군하여 위험한 상황에 계속 참여하였다. 결국 국가 당국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44년 44세 되던 해에 최후의 정찰 비행에 출격하였다가 행방불명되었다.

▣ 주요 목차

들어가는 말
어린왕자
사고력 쑥쑥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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