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겨레 옛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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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신경림
출판사항소년한길, 발행일:2016/03/20
형태사항p.238 B5판:25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731366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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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변하지 않는 소중한 가치를 따라서
세 가지의 주제로 나뉜 『우리 겨레 옛이야기』에는 우리 겨레뿐 아니라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들과 신비한 모험’에서는 도깨비나 말하는 호랑이 같은 환상적인 공포부터 가족이나 권력가 등 현실 속 두려운 존재까지, 수많은 위험과 장애를 지혜로써 극복하는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부조리한 상황이나 부당한 권력을 넘어서 자신의 목표나 정의에 도달하는 과정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독자로 하여금 새삼 생각해 보게 합니다. ‘하늘에서 상을 받은 착한 사람들’에서는 욕심 때문에 자신의 눈을 멀게 한 형을 용서하는 아우나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며느리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통하여 가족 간의 사랑과 효의 중요성을 익힐 수 있으며, 친구 간의 우정을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멧새나 두꺼비, 우렁이나 모기, 개미 같은 여러 미물들을 도와주어 복을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세상의 여러 생명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말하는 동물과 신비한 물건들’에는 용궁에 간 토끼와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 혹을 떼었다 붙였다 하는 도깨비, 원숭이와 게의 싸움처럼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우리 선조들이 가졌던 상상력의 깊이를 헤아려 보게 합니다. 거짓말로 중국의 천자가 되는 머슴의 이야기는 선조들이 부조리한 현실을 끝이 없는 상상력과 해학의 힘으로 견뎌 냈음을 보여 줍니다. 이렇듯 옛이야기는 어린이들이 앞으로 만나게 될 세상에 대비하고, 겪게 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힘을 쌓도록 도와줍니다. 아이들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마음들, 사회와 세계에 대한 이해는 시대와 민족을 초월하고 세월의 흐름 속에 켜켜이 쌓여, 우리 어린이들에게 지혜롭고 용감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워 줍니다.

▣ 작가 소개

편저 : 신경림
1935년 충청북도 충주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56년『문학예술』에 『갈대』『墓碑』등이 추천되어 시단에 나오게 되었다. 그는 우리나라 각 지방을 돌아다니며 사람 사는 이야기와 민요들을 모으는 데 관심을 기울였으며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을 받았다.

70년대 한국 시단과 독서계에 신경림의 『농무』만큼 큰 충격과 감동을 던진 시집은 없다. 농민들의 삶의 애사(哀史)를 리얼하게 묘사해내면서 민중문학의 힘찬 전진을 예고한 이 시집 한 권으로 신경림은 우리 시단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만해문학상을 받은 이 책의 수상평에서 김광섭 시인은 이 시집을 ''상황시''라는 말로 단정한 바 있다. 개발독재의 서슬퍼런 시대에, 이데올로기적으로 눌리고 2, 3차 산업의 활황에 소외된 농촌의 열악한 현실 상황을 시편 하나하나마다 전형적으로 포착하여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중의 삶에 뿌리박은 빼어난 서정성과 친숙한 가락으로 진정한 리얼리즘을 구현했다고 평가받는 신경림의 시세계는 『농무』 이래 몇단계의 변모를 거쳐왔으나, 언어의 경제에 충실하면서 시와 삶의 본령을 추구해온 발걸음만은 변함없는 것이었다. 1970,80년대 군부독재에 맞선 문단의 자유실천운동 · 민주화운동에 부단히 참여하여 수다한 단체의 주요한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서도 구호화된 시에는 경사되지 않았고, 90년대 현실사회주의의 몰락과 자본의 총공세가 펼쳐지는 세태 속에서도 불의와 비인간을 용납지 않는 올곧음은 한결 같았다. 민요의 가락에 심취한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중반 『새재』 『달 넘세』의 성과를 이은 장시집 『남한강』은 서사 장시의 전형을 보여주었고, 『길』에서는 기행시의 한 경지를 드러냈다.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뿔』 등의 시집에서 인간의 내면과 죽음 같은 주제를 깊이있게 다루면서 시세계를 확장한다.

평론가 염무웅은 신경림의 시가 일찍이 “민중성의 시적 구현”을 성취했으며, 초기 시의 이러한 성취가 실은 “1930년대말 일제 군국주의의 발악에서부터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과 반공독재에 이르는 기간의 혹독한 민족사적 시련에 의해 파괴된 시적 전통의 복구”임을 지적하여 한국 현대시사에서 신경림 시문학의 의의를 조명한다. 평론가 이병훈은 신경림 시의 ‘자연스러움의 미학’은 진정한 예술가의 ‘살아 있는 형식’의 표현이며 최고의 재능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후기 시에 두드러진 ‘내면으로 향한 여행’이 단순히 “내면세계로의 회귀가 아니라 세상의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자기 안으로 가지고 들어와 세상을 좀더 깊고 근본적으로 사색하려는 혼신의 힘”이었음을 강조한다.

『바람의 풍경』은 자전 에세이집으로서 유년기, 문학소년시절, 가난과 방황으로 이어졌던 청장년기를 거쳐 현재에 이른 시인의 지난 이야기들을 스스로가 자신을 들여다 보기 위해 잊었던 일들, 잊었던 얼굴들을 생각해 내어 적어내려간 것이다. 『한밤중에 눈을 뜨면』은 진실한 민중시인 신경림의 풍부한 인간미와 문화·사회 전반에 걸친 날카로운 안목을 느낄 수 있는 산문집이며, 『남한강』은 저자 최초의 대서사시이다. 절절한 노랫가락이면서 이야기인 신경림의 긴 시를 읽는 재미는 남다르다. 지금은 충주댐 건설로 없어진 고향, 시인의 노래는 옛 엿장수 가락처럼 애잔해지다가도 꽹과리 소리처럼, 징소리처럼 거세져 닫힌 역사를 꽝꽝 울린다.『길』이라는 시집에는 오랜 민요기행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찾은 마을, 그리고 바라보고 지나친 바다와 산을 툭 터놓은 마음으로 노래하는 신경림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시인은 스스로 낮고 외로운 인간과 사물과 함께 서고, 나아가서 그것들 속의 하나가 되는데 서시의 참길이 열린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책으로『겨레의 큰사람 김구』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서면 그 마당을 쓸고 그 유리창을 닦고 죽고 싶다.’고 말한 간절한 바람과 나라의 자주적인 통일과 독립을 위하여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김구 선생의 삶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준다. 이외에 저서로는 『달 넘세』『쓰러진 자의 꿈』『우리겨레의 옛날 이야기 시리즈』『불은 언제나 되살아난다』『나의 문학 이야기』』『여우구슬을 물고 도망치는 아이들』『『민요기행 1·2』『우리 시의 이해』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는『한국 전래 동요집 1·2』『한국 현대 시선 1·2』등이 있다.

산문집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는 일제강점 말기와 해방의 공간, 초등학생 허풍선이 땅꼬마 신경림의 좌충우돌 자화상을 비롯해서, 6, 70년대 너나없이 어렵던 시절 이 땅의 글쟁이들의 기행과 헤프닝, 애환, 시국이 만들어 낸 안타까운 사건들의 뒷이야기 등 앞 세대들이 빚어낸 현대 문학사의 향수를 그득하게 담고 있다. 또�, 여러 작가들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시집인 『당신이 많이 그리울 겁니다』를 펴냈고, 최근 『이 땅 이 시간 행복하다면 당신은 바보 아니면 도둑』 『육주 홍기삼과 나』 등의 작품에도 필진으로 참여했다.

그림 : 오치근
오치근은 1971년 지리산이 품은 남원 운봉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회화를 공부한 후, 백석 시인의 12편 동화시를 만나면서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지리산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하동의 악양에 살면서 그림책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산골총각』『오징어와 검복』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지혜로운 사람들과 신비한 모험
버들잎을 무서워한 도깨비
착하고 지혜로운 외쪽이
배나무골 이 도령
돌로 만든 말과 모래로 만든 줄
세 가지 유산
진정한 친구
조천석의 모험

하늘에서 상을 받은 착한 사람들
꽃으로 다시 태어난 착한 콩쥐
지성이와 감천이
도깨비 덕에 눈뜬 착한 아우
죽음으로 은혜를 갚은 멧새
왕지네를 물리친 두꺼비
우렁 각시 이야기
나무도령과 홍수
하늘이 복을 내린 효부

말하는 동물과 신비한 물건들
용궁에 간 토끼
나무꾼과 선녀
소원을 들어주는 그림
혹부리 영감
여우의 책을 얻은 선비
중국의 천자가 된 머슴
원숭이 엉덩이가 빨간 이유
메추라기와 여우
함정에 빠진 호랑이와 두꺼비의 재판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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