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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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오수연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6/04/10
형태사항p.154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4008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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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불멸을 위한 몸부림,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영웅 길가메시

‘길가메시 서사시’는 유한한 삶이라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길가메시의 도전을 보여 준다. 전쟁과 정벌 등의 영웅적 업적으로 불멸의 명성을 이루고자 하던 길가메시 왕은 사랑하던 친구 엔키두의 죽음을 겪은 후 영원한 삶이라는 신들의 영역을 갈구하게 된다. 길가메시는 그 도전에 필연적으로 실패하게 되지만, 그가 인간의 운명을 이해하고 삶을 받아들이는 지혜를 얻게 되기까지 인간의 나약함에 대한 심오한 통찰력과 고대인이 포착한 삶의 진리를 보여 줌으로써 이 서사시는 인류에게 고전이 되어 왔다.
한국작가회의 이라크 전쟁 파견 작가로서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 다녀왔으며, 그들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 온 소설가 오수연은 그의 시선으로 ‘길가메시 서사시’를 다듬고 보충하여 지금의 아이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재구성했다. 길가메시와 엔키두의 만남과 무모한 도전, 영생의 비밀을 찾아 헤매던 길가메시가 우루크로 되돌아올 때까지의 과정이, 4천 년 전의 투박한 운율이 살아 있는 문체로 생생하게 펼쳐진다. 죽음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피하지 않는 길가메시의 모습을 묘사한 마지막 장면에서, 독자들은 한계를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삶을 살아 내는 지혜를 얻게 된 길가메시를 더욱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영웅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서사시에는 신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우리는 그 신들보다는 길가메시와 엔키두에게 끌리고, 특히 길가메시의 인간적인 고뇌에 마음이 간다. 그의 고통과 기쁨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느끼는 고통이나 기쁨하고 소름 끼치도록 똑같다! 고대인과 일체가 되는 이런 체험은 우리를 확장시킨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껏해야 100년에 불과한 시간이 수천 년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이 또한 일종의 불멸 아닐까? 우리는 각자 시간에 맞선 영웅이다. _오수연

수천 년 전의 영웅을 다시 살아 숨 쉬게 한 화가 조승연의 그림

화가 조승연은 기원전의 길가메시 부조 자료를 수집하며 만난 섬세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작품들을 그의 스타일대로 재해석하여 표현했다. 부조의 투박한 형태감과 현대적인 채색을 조화시켜 자칫 모호한 존재로 여겨질 수 있는 신화 속 영웅에게 개성을 부여했으며, 길가메시의 감정과 모험을 과감하면서도 극적인 구도로 보여 주고 있어 독자들을 이야기에 더욱더 빠져들게 한다.

▣ 작가 소개

글 : 오수연
소설가.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장편소설 『돌의 말』 『부엌』 『난쟁이 나라의 국경일』, 소설집 『빈집』 『황금지붕』, 청소년소설 『라일락 피면』(공저), 동화 『선물』, 보고문집 『아부 알리, 죽지 마-이라크 전쟁의 기록』, 인문서 『세계신화여행』(공저) 등을 썼다. 2003년 한국작가회의 이라크 전쟁 파견 작가로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 다녀왔으며, 팔레스타인 현대 산문 선집 『팔레스타인의 눈물』, 팔레스타인과 한국 문인들의 칼럼 교환집 『팔레스타인과 한국의 대화』를 기획·번역하여 펴냈다. 한국일보문학상, 거창 평화인권문학상, 신동엽창작상, 아름다운작가상 등을 받았다.

그림 : 조승연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프랑스 낭시 국립 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으며 다양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앵무새 돌려주기 대작전』 『사춘기 가족』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칼날 눈썹 박제가』 『탄탄동 사거리 만복전파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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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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