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 노동을 제한해야 한다.”
vs
“청소년의 노동 권리를 인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 현장을 제공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노동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소년에게 한국 사회의 현실은?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학교입니다. 그렇다 보니 학생은 공부해야 하고, 학생이 일하는 모습을 평범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재학생이 27.4퍼센트, 학교 밖 청소년이 62퍼센트,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은 53.8퍼센트나 된다고 합니다. 더 이상 청소년 노동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화된 것이라 볼 수 있지요.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이 매년 7만 명씩 생겨나는 현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공부에만 전념하라는 이야기는 무의미한 소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청소년 노동자들이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노동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5년 서울과 경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한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 10명 중 6명이 부당한 노동 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임금 차별을 받거나 폭언에 시달리는 등 노동인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지요. 게다가 경기침체로 인하여 청소년이 주로 일하던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주유소 등의 일자리에 다른 연령대 사람들이 끼어들기 시작하면서 청소년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직종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호받아야 할 청소년이 더더욱 보호받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의 경험은 평생을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노동자로서의 첫 경험이 부당한 대우였다면 그 청소년은 어른이 되어서 부당한 대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노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 잡게 되지요. 우리가 사회에 일원이 된다는 것은 몇몇 사람들 제외하고는 노동자의 삶을 산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노동자가 노동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그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이 이 사회에서 자신의 일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청소년 노동, 정당하게 일할 권리 어떻게 찾을까?》는 청소년 노동을 총체적으로 다룬 청소년 교양서입니다. 노동의 역사를 비롯하여, 전 세계 청소년 노동 실태와 청소년 노동에 대한 각 나라의 정책 및 문제점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알려 줍니다. 더불어 실제 노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 지식 또한 꼼꼼히 다루어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매년 화두가 되고 있는 최저 임금 제도와 근로기준법, 산재 보험, 노동삼권 등 노동자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지식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본소득 등 노동 전반을 살펴보며 청소년 스스로 부당한 노동 대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안전하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모색해 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작가 소개
저 : 홍준희
아이들과 함게 나들이를 다니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신문과 잡지에 나들이 칼럼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차게 체험할 수 있는 테마 답사를 계획하고, 다양한 답사 코스는 개발하는 일에 흥미를 갖고 있다. 한국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등 신문과 잡지에 나들이 칼럼을 써 왔고, 초등학생을 위한 NIE 잡지 ''Funnie''에 글을 쓰고, 우먼센스 등 잡지에 나들이 전문 상담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사동의 가치를 새롭게 알려줄 책을 만드는 작업에 가치와 보람을 느끼며 오늘도 인사동의 골목에서 발길을 멈추고 인사동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
감수 : 하종강
195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제물포고등학교를 거쳐 1982년 인하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그 후부터 인천 도시산업선교회가 운영하는 ''일꾼자료연구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노동자들의 생활과 그들의 욕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만든 자료를 갖고 노동교육을 시작했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노동상담 일을 해오면서 1년에 300회 이상 노동교육을 다닐 정도로 열정적이다. 한겨레신문 객원논설위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인천대학교 강사,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노동자교육센터 교육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 ''하종강의 노동과 꿈(www.hadream.com)''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노동자들과 소통하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노동대학 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4년에 「너무 늦게 만난 사람들」(『항상 가슴 떨리는 처음입니다』)로 제6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그 외에도 『노동자는 못말려』, 『울지 말고 당당하게』,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철들지 않는다는 것 - 하종강의 중년일기』, 『7인 7색 21세기를 바꾸는 교양』등의 저서가 있다.
▣ 주요 목차
감수자의 글 - 6
들어가며 : 최저 임금 제도와 청소년 노동 - 8
1. 청소년은 왜 일을 할까? - 13
2. 사람은 언제부터 일하게 되었을까? - 29
3. 청소년 노동과 근로기준법 - 49
4. 청소년 노동 현장 얼마나 위험할까? - 73
5. 모두가 즐겁고 평등하게 일하는 세상 - 91
용어 설명 - 107
연표 - 109
더 알아보기 - 113
찾아보기 - 114
“청소년 보호를 위해 청소년 노동을 제한해야 한다.”
vs
“청소년의 노동 권리를 인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 현장을 제공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
노동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소년에게 한국 사회의 현실은?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학교입니다. 그렇다 보니 학생은 공부해야 하고, 학생이 일하는 모습을 평범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재학생이 27.4퍼센트, 학교 밖 청소년이 62퍼센트,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은 53.8퍼센트나 된다고 합니다. 더 이상 청소년 노동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화된 것이라 볼 수 있지요.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이 매년 7만 명씩 생겨나는 현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공부에만 전념하라는 이야기는 무의미한 소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청소년 노동자들이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노동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5년 서울과 경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한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 10명 중 6명이 부당한 노동 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임금 차별을 받거나 폭언에 시달리는 등 노동인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있지요. 게다가 경기침체로 인하여 청소년이 주로 일하던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주유소 등의 일자리에 다른 연령대 사람들이 끼어들기 시작하면서 청소년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직종으로 밀려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보호받아야 할 청소년이 더더욱 보호받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의 경험은 평생을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노동자로서의 첫 경험이 부당한 대우였다면 그 청소년은 어른이 되어서 부당한 대우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노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자리 잡게 되지요. 우리가 사회에 일원이 된다는 것은 몇몇 사람들 제외하고는 노동자의 삶을 산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노동자가 노동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그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이 이 사회에서 자신의 일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며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청소년 노동, 정당하게 일할 권리 어떻게 찾을까?》는 청소년 노동을 총체적으로 다룬 청소년 교양서입니다. 노동의 역사를 비롯하여, 전 세계 청소년 노동 실태와 청소년 노동에 대한 각 나라의 정책 및 문제점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알려 줍니다. 더불어 실제 노동을 하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 지식 또한 꼼꼼히 다루어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게 구성하였습니다.
매년 화두가 되고 있는 최저 임금 제도와 근로기준법, 산재 보험, 노동삼권 등 노동자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기본지식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본소득 등 노동 전반을 살펴보며 청소년 스스로 부당한 노동 대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안전하게 건강하게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모색해 보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작가 소개
저 : 홍준희
아이들과 함게 나들이를 다니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신문과 잡지에 나들이 칼럼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차게 체험할 수 있는 테마 답사를 계획하고, 다양한 답사 코스는 개발하는 일에 흥미를 갖고 있다. 한국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등 신문과 잡지에 나들이 칼럼을 써 왔고, 초등학생을 위한 NIE 잡지 ''Funnie''에 글을 쓰고, 우먼센스 등 잡지에 나들이 전문 상담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인사동의 가치를 새롭게 알려줄 책을 만드는 작업에 가치와 보람을 느끼며 오늘도 인사동의 골목에서 발길을 멈추고 인사동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다.
감수 : 하종강
1955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제물포고등학교를 거쳐 1982년 인하대학교를 졸업했으며, 그 후부터 인천 도시산업선교회가 운영하는 ''일꾼자료연구실''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 곳에서 노동자들의 생활과 그들의 욕구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만든 자료를 갖고 노동교육을 시작했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노동상담 일을 해오면서 1년에 300회 이상 노동교육을 다닐 정도로 열정적이다. 한겨레신문 객원논설위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인천대학교 강사,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노동자교육센터 교육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사이트 ''하종강의 노동과 꿈(www.hadream.com)''을 운영하면서 끊임없이 노동자들과 소통하고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다.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성공회대학교 노동대학 학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4년에 「너무 늦게 만난 사람들」(『항상 가슴 떨리는 처음입니다』)로 제6회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그 외에도 『노동자는 못말려』, 『울지 말고 당당하게』, 『아직 희망을 버릴 때가 아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철들지 않는다는 것 - 하종강의 중년일기』, 『7인 7색 21세기를 바꾸는 교양』등의 저서가 있다.
▣ 주요 목차
감수자의 글 - 6
들어가며 : 최저 임금 제도와 청소년 노동 - 8
1. 청소년은 왜 일을 할까? - 13
2. 사람은 언제부터 일하게 되었을까? - 29
3. 청소년 노동과 근로기준법 - 49
4. 청소년 노동 현장 얼마나 위험할까? - 73
5. 모두가 즐겁고 평등하게 일하는 세상 - 91
용어 설명 - 107
연표 -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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