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당찬 꼬마 생쥐 새앙이의 사랑스러운 모험
생쥐 가족의 막내 새앙이는 언니와 오빠를 따라나섰다가 길고양이 밥그릇에 똥 한 알을 흘리고 만다. 자기 밥그릇을 탐낸 겁 없는 생쥐를 혼쭐내려는 고양이와 마주친 새앙이는 오히려 당돌하게 재치로 맞서 둘은 친구가 된다. 고양이와 친구를 맺고 ‘큰일 한 생쥐’가 된 새앙이는 자기만 뽐내려는 얄미운 다람쥐 다람이를 꼼짝 못하게 만들고, 두더지 두룽이에게는 멋진 이름을 지어 준 보답으로 넓은 집을 선물받기도 한다. 아름답지도, 힘이 세지도 않지만 타고난 슬기와 용기를 지닌 새앙이는 너구리 때문에 쉼터에서 쫓겨난 고양이를 돕기 위해 친구들과 새로운 작전을 짜는데……. 새앙이와 친구들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가장 미약한 존재가 가장 특별한 존재로
꼬마 생쥐 새앙이는 언니와 오빠에게 귀찮고 성가신 존재다. 하지만 길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언니 오빠와 달리, 도리어 용감하게 길고양이의 친구가 되는 것은 새앙이다. 언니와 오빠가 믿지 못했듯, 독자들도 처음엔 새앙이의 “나는 큰일 한 생쥐야.”라는 선언을 귀여운 허풍처럼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새앙이는 아름다운 다람이의 털빛을 탐내다가도, 생쥐 털의 잿빛이 달빛과 같다는 것을 깨닫고 자긍을 느낄 줄 아는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나아가 새앙이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약자들과 연대하고 강자에 맞선다. 가장 미약한 존재가 가장 용감한 존재로, 가장 문제적인 인물이 가장 지혜로운 인물로 변모하는 과정이 뿌듯한 감동을 안긴다.
모험보다 위대한 일상
새앙이는 엄마와 아빠한테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았어요.
“엄마 아빠도 어릴 적에 동생을 돌보았어요?”
엄마와 아빠가 일시에 고개를 끄덕였어요.
“어땠어요?”
엄마와 아빠가 한목소리로 말했어요.
“큰일이었지.”
“생쥐는 누구나 큰일을 하는군요.”
엄마와 아빠가 번갈아 가며 새앙이를 쓰다듬어 주었어요.
“그럼.”
“큰일을 하지 않은 생쥐는 없단다.” (100~101면)
한편, 이 작품은 한 특별한 생쥐의 모험담에 그치지 않는다. ‘큰일’ 한 생쥐인 새앙이조차 때로는 동생의 말썽에 풀이 죽지만, 엄마 아빠는 평범한 일상을 일구기 위한 보통 사람들의 노력의 가치를 다정하게 들려준다. 『큰일 한 생쥐』는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제 몫과 역할을 하는 보통 사람들의 위대함을 그림으로써 어린이들이 건강한 자아상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문제적 인물이나 특별한 존재만이 아닌 가까운 사람들의 영웅적인 면모를 발견하는 작가의 시선에서 인간에 대한 존경이 묻어난다. 우정과 우애, 용기와 지혜, 어린이에게 전해야 할 모든 것이 이 짧은 이야기 안에 담겨 있다.
▣ 작가 소개
글 : 정범종
1961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전남대 경영대를 졸업했습니다. 경향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입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5?18문학상 희곡 부문, 4?3평화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 애슝
1987년에 태어났습니다.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드 앤 리듬』 『어느 날의 먼지』 등의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1. 첫 번째 친구
2. 다람이
3. 두룽이
4. 고양이를 돕는 쥐들
5. 생쥐는 말이야
작가의 말
당찬 꼬마 생쥐 새앙이의 사랑스러운 모험
생쥐 가족의 막내 새앙이는 언니와 오빠를 따라나섰다가 길고양이 밥그릇에 똥 한 알을 흘리고 만다. 자기 밥그릇을 탐낸 겁 없는 생쥐를 혼쭐내려는 고양이와 마주친 새앙이는 오히려 당돌하게 재치로 맞서 둘은 친구가 된다. 고양이와 친구를 맺고 ‘큰일 한 생쥐’가 된 새앙이는 자기만 뽐내려는 얄미운 다람쥐 다람이를 꼼짝 못하게 만들고, 두더지 두룽이에게는 멋진 이름을 지어 준 보답으로 넓은 집을 선물받기도 한다. 아름답지도, 힘이 세지도 않지만 타고난 슬기와 용기를 지닌 새앙이는 너구리 때문에 쉼터에서 쫓겨난 고양이를 돕기 위해 친구들과 새로운 작전을 짜는데……. 새앙이와 친구들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가장 미약한 존재가 가장 특별한 존재로
꼬마 생쥐 새앙이는 언니와 오빠에게 귀찮고 성가신 존재다. 하지만 길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언니 오빠와 달리, 도리어 용감하게 길고양이의 친구가 되는 것은 새앙이다. 언니와 오빠가 믿지 못했듯, 독자들도 처음엔 새앙이의 “나는 큰일 한 생쥐야.”라는 선언을 귀여운 허풍처럼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새앙이는 아름다운 다람이의 털빛을 탐내다가도, 생쥐 털의 잿빛이 달빛과 같다는 것을 깨닫고 자긍을 느낄 줄 아는 의젓한 모습을 보인다. 나아가 새앙이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약자들과 연대하고 강자에 맞선다. 가장 미약한 존재가 가장 용감한 존재로, 가장 문제적인 인물이 가장 지혜로운 인물로 변모하는 과정이 뿌듯한 감동을 안긴다.
모험보다 위대한 일상
새앙이는 엄마와 아빠한테도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았어요.
“엄마 아빠도 어릴 적에 동생을 돌보았어요?”
엄마와 아빠가 일시에 고개를 끄덕였어요.
“어땠어요?”
엄마와 아빠가 한목소리로 말했어요.
“큰일이었지.”
“생쥐는 누구나 큰일을 하는군요.”
엄마와 아빠가 번갈아 가며 새앙이를 쓰다듬어 주었어요.
“그럼.”
“큰일을 하지 않은 생쥐는 없단다.” (100~101면)
한편, 이 작품은 한 특별한 생쥐의 모험담에 그치지 않는다. ‘큰일’ 한 생쥐인 새앙이조차 때로는 동생의 말썽에 풀이 죽지만, 엄마 아빠는 평범한 일상을 일구기 위한 보통 사람들의 노력의 가치를 다정하게 들려준다. 『큰일 한 생쥐』는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히 제 몫과 역할을 하는 보통 사람들의 위대함을 그림으로써 어린이들이 건강한 자아상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문제적 인물이나 특별한 존재만이 아닌 가까운 사람들의 영웅적인 면모를 발견하는 작가의 시선에서 인간에 대한 존경이 묻어난다. 우정과 우애, 용기와 지혜, 어린이에게 전해야 할 모든 것이 이 짧은 이야기 안에 담겨 있다.
▣ 작가 소개
글 : 정범종
1961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전남대 경영대를 졸업했습니다. 경향신문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입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5?18문학상 희곡 부문, 4?3평화문학상 소설 부문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 애슝
1987년에 태어났습니다.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리드 앤 리듬』 『어느 날의 먼지』 등의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 주요 목차
1. 첫 번째 친구
2. 다람이
3. 두룽이
4. 고양이를 돕는 쥐들
5. 생쥐는 말이야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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