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보청기’ ‘청각 장애’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의 ‘티보’를 바라봐 주세요!
이 책은 보청기를 끼고 생활해야 하는 청각 장애 아이가 겪을 수밖에 없는 어려움과 고민,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오해와 편견을 주인공 티보의 목소리를 통해 그려낸 성장동화입니다. 티보는 문법을 95점이나 받을 정도로 책을 아주 잘 읽지만, 알파벳과 열두 달을 순서대로 외우는 건 힘듭니다. 특히 받아쓰기나 선생님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는 건 너무너무 어렵지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아이들을 번갈아 쳐다보지 않으면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도 없고, 시끄러운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외치는 소리는 소음 같아서 무슨 소리인지 분간할 수도 없습니다. 발음도 정확하지 않은 데다가 축구까지 할 줄 모르니 남자애들은 티보를 놀리기 일쑤입니다. 담임 선생님마저 티보의 어려움을 이해하기는커녕 자신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티보를 못마땅해하고 차갑게 대하지요.
하지만 티보에게는 좋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만난 여자 친구 ‘루’는 늘 옆에서 티보를 살뜰히 챙기고, 배려해 주고, 함께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루를 비롯한 친구들 역시 티보의 장애가 아닌, 티보라는 아이 자체에 집중하고 티보와 친구가 되지요. 또 어렸을 때부터 간직해 온 보물 1호 인형 두두와 언제나 옆에서 듬뿍 사랑을 주고 지지해 주는 부모님 역시 티보에겐 든든한 존재입니다.
보청기를 끼면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청각 장애 아이들은 대개 일반학교에서 비장애 아이들과 함께 생활합니다. 청각 장애 아이들이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려면 다른 아이들보다 몇 배나 노력을 해야 하지요. 하지만 수업을 이해하는 것보다 힘든 게 있습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오해와 편견, 차별과 동정의 시선을 이겨 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티보는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딴생각을 즐겨 하고, 여자 친구 생각에 두근거리는 평범한 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는 점이 조금 ‘다를’ 뿐이지요. 이처럼 장애가 있다는 것은 ‘다른’ 것일 뿐 결코 차별하거나 차별받을 일이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청각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주변에 보청기를 낀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존중하고 배려해야 할지를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나와 조금 다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실비 드조르
1957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습니다. 스무 살 때부터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기도 하고, 무대 의상가, 가구 세공인, 도서관 사서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도 늘 가방 속에 책과 노트를 지니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 작가가 되어 소외된 삶, 현실적인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 인물들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을 짓고 있습니다. 《보청기 낀 소년 티보》는 프랑스 장애 관련 기관인 Handicap & Societe 재단과 퐁피두센터 공공정보도서관이 주관하는 ‘2015 장애 도서상’에서 ‘우수 어린이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림 : 말리크 드조르
실비 드조르의 아들로, 1981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습니다. 앙굴렘 국립미술학교를 거쳐 스트라스부르 장식예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2004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신인 작가상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지금은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자 : 전광철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한 뒤 지금은 출판기획, 번역 프리랜서와 기획번역 모임인 마음물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연어 숲에서》 《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어》 《교황의 경제학》 《성장 없는 번영》 《끝나지 않은 노예의 역사》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우리의 새집
벚나무 초등학교
기사 그리고 여자아이들
시퍼런 멍 자국
선생님은 기사가 아니야
나의 친구들
태평양에 빠진 날
알파벳과 열두 달
루의 딸기색 목소리
공자님 말씀
고장 난 보청기
천둥 치는 학교
선생님의 후회
차가운 뽀뽀
인도 음악 만세!
나의 두두, 나의 가족
안녕, 4학년!
‘보청기’ ‘청각 장애’와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의 ‘티보’를 바라봐 주세요!
이 책은 보청기를 끼고 생활해야 하는 청각 장애 아이가 겪을 수밖에 없는 어려움과 고민,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오해와 편견을 주인공 티보의 목소리를 통해 그려낸 성장동화입니다. 티보는 문법을 95점이나 받을 정도로 책을 아주 잘 읽지만, 알파벳과 열두 달을 순서대로 외우는 건 힘듭니다. 특히 받아쓰기나 선생님 질문에 곧바로 대답하는 건 너무너무 어렵지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과 아이들을 번갈아 쳐다보지 않으면 수업을 제대로 따라갈 수도 없고, 시끄러운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외치는 소리는 소음 같아서 무슨 소리인지 분간할 수도 없습니다. 발음도 정확하지 않은 데다가 축구까지 할 줄 모르니 남자애들은 티보를 놀리기 일쑤입니다. 담임 선생님마저 티보의 어려움을 이해하기는커녕 자신의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티보를 못마땅해하고 차갑게 대하지요.
하지만 티보에게는 좋은 친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 만난 여자 친구 ‘루’는 늘 옆에서 티보를 살뜰히 챙기고, 배려해 주고, 함께 그림을 그리고,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냅니다. 루를 비롯한 친구들 역시 티보의 장애가 아닌, 티보라는 아이 자체에 집중하고 티보와 친구가 되지요. 또 어렸을 때부터 간직해 온 보물 1호 인형 두두와 언제나 옆에서 듬뿍 사랑을 주고 지지해 주는 부모님 역시 티보에겐 든든한 존재입니다.
보청기를 끼면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청각 장애 아이들은 대개 일반학교에서 비장애 아이들과 함께 생활합니다. 청각 장애 아이들이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려면 다른 아이들보다 몇 배나 노력을 해야 하지요. 하지만 수업을 이해하는 것보다 힘든 게 있습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의 오해와 편견, 차별과 동정의 시선을 이겨 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티보는 책 읽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딴생각을 즐겨 하고, 여자 친구 생각에 두근거리는 평범한 4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는 점이 조금 ‘다를’ 뿐이지요. 이처럼 장애가 있다는 것은 ‘다른’ 것일 뿐 결코 차별하거나 차별받을 일이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청각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주변에 보청기를 낀 친구가 있다면 어떻게 존중하고 배려해야 할지를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나와 조금 다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실비 드조르
1957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습니다. 스무 살 때부터 정신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기도 하고, 무대 의상가, 가구 세공인, 도서관 사서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도 늘 가방 속에 책과 노트를 지니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 작가가 되어 소외된 삶, 현실적인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 인물들을 통해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을 짓고 있습니다. 《보청기 낀 소년 티보》는 프랑스 장애 관련 기관인 Handicap & Societe 재단과 퐁피두센터 공공정보도서관이 주관하는 ‘2015 장애 도서상’에서 ‘우수 어린이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림 : 말리크 드조르
실비 드조르의 아들로, 1981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습니다. 앙굴렘 국립미술학교를 거쳐 스트라스부르 장식예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2004년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 신인 작가상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지금은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역자 : 전광철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한 뒤 지금은 출판기획, 번역 프리랜서와 기획번역 모임인 마음물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연어 숲에서》 《우리도 친구가 될 수 있어》 《교황의 경제학》 《성장 없는 번영》 《끝나지 않은 노예의 역사》 등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우리의 새집
벚나무 초등학교
기사 그리고 여자아이들
시퍼런 멍 자국
선생님은 기사가 아니야
나의 친구들
태평양에 빠진 날
알파벳과 열두 달
루의 딸기색 목소리
공자님 말씀
고장 난 보청기
천둥 치는 학교
선생님의 후회
차가운 뽀뽀
인도 음악 만세!
나의 두두, 나의 가족
안녕,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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