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진정한 친구라면 서로 존중해야!
『교실에서 사라진 악어』는 어른들의 편견과 욕심으로 크나큰 곤경에 빠지게 되는 악어와 끝까지 악어를 지켜 주려는 아이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물을 갈아 주지도 못하고 먹이도 제대로 챙겨 주지 못한 채 야영을 떠나온 아이들은 홀로 남겨진 악어가 슬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악어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았던 거죠. 이들도 우리와 똑같은 생명체이고 나름대로 생활 방식이 있을 텐데요. 아이들은 악어를 찾아 나서는 가운데 친구라면 서로 존중할 줄 알아야 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티모르를 잃어버린 뒤에 깨달은 생각인데 사람이 우월하다는 것은 다른 동물을 마음대로 다루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이었어.”
소윤이의 말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티모르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거야. 그러니까 티모르를 존중할 줄 몰랐다는 거지.”
지은이도 거들고 나섰다.
“존중! 그래. 진정한 친구라면 서로 존중해야 하는 건데.” (p. 183)
내 생각만 하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이기심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던 악어가 어느 여름날 아이들의 공부방으로 옮겨와 숨 막히고 갑갑한 공간에 갇힌 채 생활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악어와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호기심과 무모한 행동으로 도리어 악어를 힘들게 하고 말지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악어는 위험하고 나쁜 동물이라는 인식 때문에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엄청난 두려움에 떨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뒤늦게 악어의 고충을 깨닫게 된 아이들은 어른들의 욕심과 이기심에 맞서 사라진 악어를 찾아내고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모험을 벌입니다. 『교실에서 사라진 악어』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마음가짐,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이기심이 결국 얼마나 큰 화를 불러오는지 일깨워 줍니다.
엄청난 덩치를 가진 생명체, 바다악어를 본 적이 있나요? 이 이야기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잇기’ 놀이를 했던 것입니다. 적도 근처 바다에 살던 악어가 공부방으로 왔다는 상상에서 출발했지요. 자유롭게 살아가던 푸르고 거대한 악어가 모든 환경이 낯설기만 한 공부방에 들어서는 순간, 악어는 존중받아야 할 생명체가 아니고 호기심이나 돋우는, 값나가는 물건이 되어 버렸답니다. (……) 우리의 눈을 멀게 한 이기심, 내 생각만 하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마음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 머리말 중에서
별내 섬을 꿈꾸는 아이들과 바다악어의 우정 어린 모험!
바다 건너 푸른 섬을 찾아가고 싶어 했던 친구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스스로 섬이 된 바다악어!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은 그런 악어 친구와 함께 푸른 별빛이 뚝뚝 떨어졌다는 전설의 별내 섬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마침 동티모르 해안으로 봉사활동을 갔던 단비 아빠가 아이들이 모이는 공부방에 악어를 선물로 들여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악어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어요. 도망을 친 것일까, 아님 누가 훔쳐간 것일까. 배가 고프거나 수족관이 좁고 더워서 도망을 쳤다면 큰일입니다. 공부방이 있는 문화센터 아래층부터는 주차장이고 그 아래는 위판장. 그곳을 벗어나면 미로처럼 복잡한 시장이지요. 악어가 시장 골목 구석진 곳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 작가 소개
글 : 김일광
동해 바다처럼 마음이 넉넉하면서도 문학은 아주 치열하게 하는 작가. 포항 섬안들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다. 어릴 때는 영일만으로 흘러드는 형산강과 샛강인 칠성강, 구강에서 미역을 감으며 살았다. 30년 가까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1984년 창주문학상, 198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에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작품이 실리기도 했으며, 대표작『귀신고래』는 ''포항시의 One Book One City''와 2008 창비어린이 ''올해의 어린이 문학''에도 선정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물새처럼』, 『말더듬이 원식이』, 『아버지의 바다』 등이 있다.
그림 : 안병현
‘무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책표지와 내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그래픽 노블 『만나러 가는 길』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 등이 있습니다. 올레마켓 웹툰에 [내일도 오늘만큼]을 연재하기도 하였습니다. 에세이, 그림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년과 성년을 잇는 접착제를 개발 중입니다.
▣ 주요 목차
1 악어 섬/ 2 위험한 선물/ 3 손가락 조심/ 4 개구리 알/ 5 약속한 날짜
6 사라진 악어/ 7 건물 설계도/ 8 지하 물탱크/ 9 도망친 냉동차/ 10 센터장
11 키다리와 뚱뚱보/ 12 덫/ 13 배수 펌프장/ 14 가람이 아빠/ 15 기계실 강 씨
16 신문 기사/ 17 입식 허가서/ 18 쫓겨난 선생님/ 19 공부방 폐쇄/ 20 별내
21 축제/ 22 남은 이야기
진정한 친구라면 서로 존중해야!
『교실에서 사라진 악어』는 어른들의 편견과 욕심으로 크나큰 곤경에 빠지게 되는 악어와 끝까지 악어를 지켜 주려는 아이들의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물을 갈아 주지도 못하고 먹이도 제대로 챙겨 주지 못한 채 야영을 떠나온 아이들은 홀로 남겨진 악어가 슬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악어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았던 거죠. 이들도 우리와 똑같은 생명체이고 나름대로 생활 방식이 있을 텐데요. 아이들은 악어를 찾아 나서는 가운데 친구라면 서로 존중할 줄 알아야 했음을 깨닫게 됩니다.
“티모르를 잃어버린 뒤에 깨달은 생각인데 사람이 우월하다는 것은 다른 동물을 마음대로 다루어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이었어.”
소윤이의 말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티모르도 생각하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거야. 그러니까 티모르를 존중할 줄 몰랐다는 거지.”
지은이도 거들고 나섰다.
“존중! 그래. 진정한 친구라면 서로 존중해야 하는 건데.” (p. 183)
내 생각만 하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이기심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요?
넓은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던 악어가 어느 여름날 아이들의 공부방으로 옮겨와 숨 막히고 갑갑한 공간에 갇힌 채 생활해야 했습니다. 아이들은 악어와 친구가 되고 싶었지만 호기심과 무모한 행동으로 도리어 악어를 힘들게 하고 말지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악어는 위험하고 나쁜 동물이라는 인식 때문에 사람들에게 환영받지 못하고 엄청난 두려움에 떨어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뒤늦게 악어의 고충을 깨닫게 된 아이들은 어른들의 욕심과 이기심에 맞서 사라진 악어를 찾아내고 지키기 위해 필사적인 모험을 벌입니다. 『교실에서 사라진 악어』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마음가짐,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이기심이 결국 얼마나 큰 화를 불러오는지 일깨워 줍니다.
엄청난 덩치를 가진 생명체, 바다악어를 본 적이 있나요? 이 이야기는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잇기’ 놀이를 했던 것입니다. 적도 근처 바다에 살던 악어가 공부방으로 왔다는 상상에서 출발했지요. 자유롭게 살아가던 푸르고 거대한 악어가 모든 환경이 낯설기만 한 공부방에 들어서는 순간, 악어는 존중받아야 할 생명체가 아니고 호기심이나 돋우는, 값나가는 물건이 되어 버렸답니다. (……) 우리의 눈을 멀게 한 이기심, 내 생각만 하고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는 마음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 머리말 중에서
별내 섬을 꿈꾸는 아이들과 바다악어의 우정 어린 모험!
바다 건너 푸른 섬을 찾아가고 싶어 했던 친구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스스로 섬이 된 바다악어!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은 그런 악어 친구와 함께 푸른 별빛이 뚝뚝 떨어졌다는 전설의 별내 섬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마침 동티모르 해안으로 봉사활동을 갔던 단비 아빠가 아이들이 모이는 공부방에 악어를 선물로 들여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악어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어요. 도망을 친 것일까, 아님 누가 훔쳐간 것일까. 배가 고프거나 수족관이 좁고 더워서 도망을 쳤다면 큰일입니다. 공부방이 있는 문화센터 아래층부터는 주차장이고 그 아래는 위판장. 그곳을 벗어나면 미로처럼 복잡한 시장이지요. 악어가 시장 골목 구석진 곳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 작가 소개
글 : 김일광
동해 바다처럼 마음이 넉넉하면서도 문학은 아주 치열하게 하는 작가. 포항 섬안들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고 있다. 어릴 때는 영일만으로 흘러드는 형산강과 샛강인 칠성강, 구강에서 미역을 감으며 살았다. 30년 가까이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1984년 창주문학상, 1987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에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작품이 실리기도 했으며, 대표작『귀신고래』는 ''포항시의 One Book One City''와 2008 창비어린이 ''올해의 어린이 문학''에도 선정되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물새처럼』, 『말더듬이 원식이』, 『아버지의 바다』 등이 있다.
그림 : 안병현
‘무슨’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책표지와 내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그래픽 노블 『만나러 가는 길』이 있으며 그린 책으로 『골목이 데려다줄 거예요』 등이 있습니다. 올레마켓 웹툰에 [내일도 오늘만큼]을 연재하기도 하였습니다. 에세이, 그림책,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년과 성년을 잇는 접착제를 개발 중입니다.
▣ 주요 목차
1 악어 섬/ 2 위험한 선물/ 3 손가락 조심/ 4 개구리 알/ 5 약속한 날짜
6 사라진 악어/ 7 건물 설계도/ 8 지하 물탱크/ 9 도망친 냉동차/ 10 센터장
11 키다리와 뚱뚱보/ 12 덫/ 13 배수 펌프장/ 14 가람이 아빠/ 15 기계실 강 씨
16 신문 기사/ 17 입식 허가서/ 18 쫓겨난 선생님/ 19 공부방 폐쇄/ 20 별내
21 축제/ 22 남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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