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낯선 땅에서 만난 아기 코알라, 코돌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진정한 관계 맺기를 깨닫는 이야기!
이마리 동화작가가의 신작 장편동화 『구다이 코돌이』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해외도서를 번역하다 동화작가가 되었다. 많은 양서를 접하며 쌓은 실력과 문학을 향한 강한 열망 때문인지, 부산가톨릭문학상, 목포문학상에 이어 〈버니입 호주 원정대〉란 작품으로 제3회 한우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현재 그의 위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구다이 코돌이』다.
작은 체구이지만 축구 하나만큼은 자신 있는 민이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단둘이 호주로 이민을 가게 된다. 그곳에 외가댁 식구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빠가 살아 계실 적에 함께 추억을 쌓은 곳이기도 했다. 제목의 ‘구다이’는 호주로 도착하자마자 민이네가 처음으로 들은 말이다. 제일 흔한 호주 인사말로, ‘안녕’을 뜻하며, 보통 “구다이 투다이(Good day, today)”라 쓰인다. “모두모두 구다이 투다이!”라 소리치며 씩씩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민이 앞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낯선 나라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나 높은 언어 장벽과 무조건적으로 따라야만 하는 낯선 문화는 민이와 엄마에게 버겁기만 했다. 더욱이 꼭 가입하려고 벼르던 축구단의 주장 힐다와 앙숙이 되면서 민이는 지쳐만 간다. 그즈음 민이는 자기 방으로 들어온 아기 코알라를 몰래 돌보며 외로움을 달래게 되는데, 이 코알라에게 민이가 붙여 준 이름이 바로 ‘코돌이’다. 그렇다면 ‘구다이 코돌이’는 ‘안녕 내 친구 코알라’의 의미쯤 되지 않을까?
그러던 어느 날 산불이 나게 되고 코알라가 없어진다. 민이는 우연히 앙숙인 힐다와 함께 코알라를 찾기 위해 산불 현장으로 가게 된다. 마침내 화상을 입은 아기 코알라를 찾게 되지만 코알라는 결국 죽고 만다. 민이는 사랑했던 아기 코알라를 잃고 슬픔에 빠지지만, 꿈에 아빠가 찾아와 죽음은 또 다른 새 생명을 준비하는 자연의 질서임을 깨닫게 도와준다. 즉, 제목 ‘구다이 코돌이’는 민이가 그렇게나 보고 싶어 했던 아기 코알라 코돌이를 처음 만났을 당시엔 반가움이 담긴 인사말이기도 했지만, 산불로 인해 결국 아빠가 계신 하늘나라로 떠나보낼 때에는 ‘잘 가’라는 작별의 인사말로도 쓰였다. 이러한 이중적 의미와 반전을 담고 있는 ‘구다이 코돌이’를 제목으로 정함으로써 결말에 이르러 작품이 담고 있는 희망적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산불 사건을 겪으며 어느덧 힐다와의 오해도 풀어져 민이는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민이는 새끼를 구하기 위해 뜨거운 재를 밟으며 불 속으로 들어가는 캥거루와, 끝내 헤어지게 된 코돌이, 그리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쓴 동물 구조단을 보면서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언어의 걸림돌인 소통의 어려움도 동물 사랑이라는 정성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음은 놀라운 사실이다.
『구다이 코돌이』의 추천사를 쓴 이해인 수녀는 “이 책은 죽음의 슬픔과 이별을 담은 이야기지만 또한 죽음을 넘어서도 이어지는 사랑의 결합과 희망을 담고 있는 생명의 이야기”라면서 “삶을 대하는 저자의 긍정적인 생각, 섬세하고도 따뜻한 시선과 시적인 표현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인간과 동물에 대한 애정을 새롭게 해 주며 죽음도 희망으로 껴안을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줍니다.”로 평했다. 그의 말처럼 호주의 밝은 태양 아래서 펼쳐지는 이 동화는 학교와 학원만을 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우정과, 꿈 그리고 희망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도와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이마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영어소설과 동화를 번역하는 일을 해 왔습니다. 영화를 좋아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시민평론단으로 영화후기를 쓰고 있답니다. 지금은 동화 쓰기에 푹 빠져 가슴 설레는 이야기로 어린이 여러분을 만나고 싶은 꿈을 꿉니다. 2006년 부산 가톨릭문학상, 제8회 목포문학상을 받았고, 제3회 한우리문학상을 받아 『버니입 호주 원정대』를 출간했습니다. 제3회 아르코 해외레지던트쉽에 선정되어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동화를 쓰고 있답니다. 호주, 하와이 등 먼 나라에서 살며 쌓은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을 어린이 여러분과 나누고 싶답니다.
그림 : 이성희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내는 일에 매력을 느껴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동글이의 여행』 『혼자서 잘 수 있어요』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불안한 비행
2. 입단 테스트
3. 검은 그림자
4. 로드킬
5. 코알라 다리
6. 친구가 필요해
7. 까칠한 생일 파티
8. 범인을 찾아라
9. 복수 또 복수
10. 산불 속으로
11. 작별
12. 빈 다락방
13. 구다이 코돌이 구다이
[작가후기] 세상을 뜬 부모님, 가족 혹은 동물친구를 기억하며
낯선 땅에서 만난 아기 코알라, 코돌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진정한 관계 맺기를 깨닫는 이야기!
이마리 동화작가가의 신작 장편동화 『구다이 코돌이』가 청개구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작가는 해외도서를 번역하다 동화작가가 되었다. 많은 양서를 접하며 쌓은 실력과 문학을 향한 강한 열망 때문인지, 부산가톨릭문학상, 목포문학상에 이어 〈버니입 호주 원정대〉란 작품으로 제3회 한우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문학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현재 그의 위치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 바로 『구다이 코돌이』다.
작은 체구이지만 축구 하나만큼은 자신 있는 민이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단둘이 호주로 이민을 가게 된다. 그곳에 외가댁 식구들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빠가 살아 계실 적에 함께 추억을 쌓은 곳이기도 했다. 제목의 ‘구다이’는 호주로 도착하자마자 민이네가 처음으로 들은 말이다. 제일 흔한 호주 인사말로, ‘안녕’을 뜻하며, 보통 “구다이 투다이(Good day, today)”라 쓰인다. “모두모두 구다이 투다이!”라 소리치며 씩씩하게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민이 앞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낯선 나라에 적응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나 높은 언어 장벽과 무조건적으로 따라야만 하는 낯선 문화는 민이와 엄마에게 버겁기만 했다. 더욱이 꼭 가입하려고 벼르던 축구단의 주장 힐다와 앙숙이 되면서 민이는 지쳐만 간다. 그즈음 민이는 자기 방으로 들어온 아기 코알라를 몰래 돌보며 외로움을 달래게 되는데, 이 코알라에게 민이가 붙여 준 이름이 바로 ‘코돌이’다. 그렇다면 ‘구다이 코돌이’는 ‘안녕 내 친구 코알라’의 의미쯤 되지 않을까?
그러던 어느 날 산불이 나게 되고 코알라가 없어진다. 민이는 우연히 앙숙인 힐다와 함께 코알라를 찾기 위해 산불 현장으로 가게 된다. 마침내 화상을 입은 아기 코알라를 찾게 되지만 코알라는 결국 죽고 만다. 민이는 사랑했던 아기 코알라를 잃고 슬픔에 빠지지만, 꿈에 아빠가 찾아와 죽음은 또 다른 새 생명을 준비하는 자연의 질서임을 깨닫게 도와준다. 즉, 제목 ‘구다이 코돌이’는 민이가 그렇게나 보고 싶어 했던 아기 코알라 코돌이를 처음 만났을 당시엔 반가움이 담긴 인사말이기도 했지만, 산불로 인해 결국 아빠가 계신 하늘나라로 떠나보낼 때에는 ‘잘 가’라는 작별의 인사말로도 쓰였다. 이러한 이중적 의미와 반전을 담고 있는 ‘구다이 코돌이’를 제목으로 정함으로써 결말에 이르러 작품이 담고 있는 희망적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
산불 사건을 겪으며 어느덧 힐다와의 오해도 풀어져 민이는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민이는 새끼를 구하기 위해 뜨거운 재를 밟으며 불 속으로 들어가는 캥거루와, 끝내 헤어지게 된 코돌이, 그리고 그들을 살리기 위해 애를 쓴 동물 구조단을 보면서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언어의 걸림돌인 소통의 어려움도 동물 사랑이라는 정성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음은 놀라운 사실이다.
『구다이 코돌이』의 추천사를 쓴 이해인 수녀는 “이 책은 죽음의 슬픔과 이별을 담은 이야기지만 또한 죽음을 넘어서도 이어지는 사랑의 결합과 희망을 담고 있는 생명의 이야기”라면서 “삶을 대하는 저자의 긍정적인 생각, 섬세하고도 따뜻한 시선과 시적인 표현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인간과 동물에 대한 애정을 새롭게 해 주며 죽음도 희망으로 껴안을 수 있는 용기를 심어 줍니다.”로 평했다. 그의 말처럼 호주의 밝은 태양 아래서 펼쳐지는 이 동화는 학교와 학원만을 오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우정과, 꿈 그리고 희망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도와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이마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영어소설과 동화를 번역하는 일을 해 왔습니다. 영화를 좋아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시민평론단으로 영화후기를 쓰고 있답니다. 지금은 동화 쓰기에 푹 빠져 가슴 설레는 이야기로 어린이 여러분을 만나고 싶은 꿈을 꿉니다. 2006년 부산 가톨릭문학상, 제8회 목포문학상을 받았고, 제3회 한우리문학상을 받아 『버니입 호주 원정대』를 출간했습니다. 제3회 아르코 해외레지던트쉽에 선정되어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동화를 쓰고 있답니다. 호주, 하와이 등 먼 나라에서 살며 쌓은 신기하고 재미난 경험을 어린이 여러분과 나누고 싶답니다.
그림 : 이성희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내는 일에 매력을 느껴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따뜻하고 밝은 느낌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동글이의 여행』 『혼자서 잘 수 있어요』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 주요 목차
1. 불안한 비행
2. 입단 테스트
3. 검은 그림자
4. 로드킬
5. 코알라 다리
6. 친구가 필요해
7. 까칠한 생일 파티
8. 범인을 찾아라
9. 복수 또 복수
10. 산불 속으로
11. 작별
12. 빈 다락방
13. 구다이 코돌이 구다이
[작가후기] 세상을 뜬 부모님, 가족 혹은 동물친구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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