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가 나온 사연
올해 3월 어느 날, 시골 선생님이 사는 산골 집에 서울 손님이 한 분 오셨다. 서울 손님이 하룻밤 쉬어 가려고 들어간 방은 시골 선생님의 서재였다. 책장 한쪽에 [제자들이 보낸 편지]를 모아둔 파일 박스들이 빽빽하게 꽂혀 있었다. 서울 손님 역시 학교 선생님이었던 분이라 이 편지에 관심이 갔다, 파일 박스를 하나하나 꺼내서 편지를 읽어 보았다, 편지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알콩달콩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묻어 있었다. 서울 손님은 이 편지들을 책으로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편지들은 제 재산목록 1호랍니다.”
편지들을 고이 간직해온 시골 선생님의 이 책의 지은이 박경선 교장 선생님이었고, 책으로 내면 좋겠다고 말한 서울 손님은 어린이문학협의회 회장 이주영 박사였다. 그렇게 해서 파일 박스 22개에 고이 간직해 오던 선생님과 제자들의 편지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이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지은이 박경선 선생님은 지난 41년간 받은 이 편지들을 밤새워 읽고 또 읽었다. 초등학교 4,5,6학년이 생각하며 읽을 만한 주제별로 편지를 가려서 뽑고 또 글을 쓰느라 대상포진이라는 병을 앓기도 했다. 그래도 선생은 행복했다. 그동안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오면서 제자들과 주고받았던 편지들을 정리하며,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선생님들에게 행복을 한 움큼씩 나누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언제나 힘을 주는 마법의 지팡이
박경선 선생은 늘 자기가 어리버리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도 이런 선생님이 고맙다고 한결같이 응원의 편지를 보내 주는 제자들 덕분에 41년간이나 교단에서 잘 버티어내었다.
선생님과 제자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그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 선생님과 아이들이 지난 41년간 주고받은 이 편지들을 읽어 보면 그 비결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선생님과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마법의 지팡이는 바로 한해에 두 권씩 내었던 학급 문집 [색동]이었다.
84년도에 초등 2학년이었던 지은이는 33살에 미국에서 한국에 다니러 나오면서도 그 어릴 적 학급 문집 [색동]을 들고 선생님을 찾아왔다. 자금도 힘이 된다고 하면서. 이처럼 학급 문집을 내면서 함께 했던 아이들에게는 세월이 가고 어른이 되어도 힘들 때 함께 해주는 마법의 지팡이 학급문집 [색동]이 있었다.
“솔직히 고백할게요. 나는 교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고 큰소리치지만, 실은 영혼이 순수한 아이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있어요.“
한 가지 예를 든다면 (21장 마음이 자라는 교실에서) 태윤이가 쓴 편지글을 보면 알 수 있다. “가장 기뻤던 것은 저를 주인공으로 해서 ‘꽃사랑 대회’ 동화를 써주신 것입니다.”라고 하지만 사실을 알고 보면 선생한테는 가장 부끄러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느 협동조합에서 봄꽃 싹이 겨우 난 화분을 들고 와서 아이들이 한 달간 길렀다 가져오면 스케치북과 바꿔준다는 말에 선생은 키우고 싶다는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다. 한 달 뒤에 협동조합에서 화분을 찾으러 왔을 때 태윤이가 “저는 스케치북은 필요 없어요. 제가 키우던 꽃을 계속 키우고 싶어요.” 하는 바람에 그제야 선생님은 정말 꽃을 사랑하는 마음, 정들여 키운 꽃을 스케치북 하나로 바꿀 수 없는 마음을 어린 태윤이한테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제자한테 배운 부끄러움을 동화로 담아 태윤이한테 선물한 것이었다.
이처럼 알콩달콩하고 행복한 이야기가 선생님과 제자들이 주고받은 이 편지들 속에 가득 담겨 있다. 이런 이야기는 이 책 속 편지글 군데군데 숨어 있다. 그러고 보면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는 아이들 마음이 자라는 교실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리버리한 선생님 마음이 자라도록 이끌어 준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과 지혜와 너그러움이 묻혀 있는 감동적인 살아 있는 교실의 삶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이 이 편지와 이야기를 천천히 읽으며 생각을 키우기에 딱 좋은 책으로 이 책을 내게 되었다.
▣ 작가 소개
글 : 박경선
초등학교에서 40여 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현재 대구 대진초등학교 교장이고,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 아동문학과 강사입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해 오면서 여러 권의 책을 지었습니다. 글쓰기 지도서 [열린 교실의 글쓰기] [자신 있는 글쓰기] [재미있는 글쓰기] 등을 비롯해
장편 동화 [너는 왜 큰 소리로 말하지 않니] [우체통에 칭찬 넣기] [바람새] [엉뚱이 뚱이] 등 13권, 단편동화 [아버지와 한 약속] [땅에도 해님] [도망가지 않은 신하] 등 5권을 창작했습니다. 동화는 여러 번 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출판협회 등의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외 교육수필집 [섬김 밥상 행복 교육]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등이 있습니다.
새한신문사에서 수필(1987년), 아동문학평론사에서 동화(1993년), 아동문예사에서 동시(1994년)가 당선되었고, 청구문학상(1996년), 영남아동문학상(1999년)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상(2013년) 등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회, 대구아동문학회, 경북아동문학회, 가톨릭문학회 회... 원입니다.
▣ 주요 목차
1. 아름다운 병, 짝사랑
2.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3. 왕따 친구 마음
4. 다짐의 선물, 약속 편지
5. 반창회하는 마음
6. 나누고 돕는 마음
7. 어머니 없는 친구 마음
8. 외로운 날 시 읽는 마음
9.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마음
10. 공부하는 마음
11. 별명 부르는 마음
12. 학급 문집 [색동]의 비밀
13. 칭찬으로 크는 마음
14. 좋은 습관 들이는 교실의 비밀
15. 감사하는 마음의 선물
16. 축하받는 마음
17. 즐거운 교실 편지
18. 자랑하는 마음
19. 편지 쓰는 마음
20.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21. 달콤 창고 쪽지 편지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가 나온 사연
올해 3월 어느 날, 시골 선생님이 사는 산골 집에 서울 손님이 한 분 오셨다. 서울 손님이 하룻밤 쉬어 가려고 들어간 방은 시골 선생님의 서재였다. 책장 한쪽에 [제자들이 보낸 편지]를 모아둔 파일 박스들이 빽빽하게 꽂혀 있었다. 서울 손님 역시 학교 선생님이었던 분이라 이 편지에 관심이 갔다, 파일 박스를 하나하나 꺼내서 편지를 읽어 보았다, 편지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알콩달콩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묻어 있었다. 서울 손님은 이 편지들을 책으로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편지들은 제 재산목록 1호랍니다.”
편지들을 고이 간직해온 시골 선생님의 이 책의 지은이 박경선 교장 선생님이었고, 책으로 내면 좋겠다고 말한 서울 손님은 어린이문학협의회 회장 이주영 박사였다. 그렇게 해서 파일 박스 22개에 고이 간직해 오던 선생님과 제자들의 편지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이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지은이 박경선 선생님은 지난 41년간 받은 이 편지들을 밤새워 읽고 또 읽었다. 초등학교 4,5,6학년이 생각하며 읽을 만한 주제별로 편지를 가려서 뽑고 또 글을 쓰느라 대상포진이라는 병을 앓기도 했다. 그래도 선생은 행복했다. 그동안 서로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오면서 제자들과 주고받았던 편지들을 정리하며, 이 책을 읽는 어린이와 선생님들에게 행복을 한 움큼씩 나누어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언제나 힘을 주는 마법의 지팡이
박경선 선생은 늘 자기가 어리버리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도 이런 선생님이 고맙다고 한결같이 응원의 편지를 보내 주는 제자들 덕분에 41년간이나 교단에서 잘 버티어내었다.
선생님과 제자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그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 선생님과 아이들이 지난 41년간 주고받은 이 편지들을 읽어 보면 그 비결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선생님과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주었던 마법의 지팡이는 바로 한해에 두 권씩 내었던 학급 문집 [색동]이었다.
84년도에 초등 2학년이었던 지은이는 33살에 미국에서 한국에 다니러 나오면서도 그 어릴 적 학급 문집 [색동]을 들고 선생님을 찾아왔다. 자금도 힘이 된다고 하면서. 이처럼 학급 문집을 내면서 함께 했던 아이들에게는 세월이 가고 어른이 되어도 힘들 때 함께 해주는 마법의 지팡이 학급문집 [색동]이 있었다.
“솔직히 고백할게요. 나는 교단에 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고 큰소리치지만, 실은 영혼이 순수한 아이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있어요.“
한 가지 예를 든다면 (21장 마음이 자라는 교실에서) 태윤이가 쓴 편지글을 보면 알 수 있다. “가장 기뻤던 것은 저를 주인공으로 해서 ‘꽃사랑 대회’ 동화를 써주신 것입니다.”라고 하지만 사실을 알고 보면 선생한테는 가장 부끄러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느 협동조합에서 봄꽃 싹이 겨우 난 화분을 들고 와서 아이들이 한 달간 길렀다 가져오면 스케치북과 바꿔준다는 말에 선생은 키우고 싶다는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다. 한 달 뒤에 협동조합에서 화분을 찾으러 왔을 때 태윤이가 “저는 스케치북은 필요 없어요. 제가 키우던 꽃을 계속 키우고 싶어요.” 하는 바람에 그제야 선생님은 정말 꽃을 사랑하는 마음, 정들여 키운 꽃을 스케치북 하나로 바꿀 수 없는 마음을 어린 태윤이한테 배웠다고 한다. 그래서 제자한테 배운 부끄러움을 동화로 담아 태윤이한테 선물한 것이었다.
이처럼 알콩달콩하고 행복한 이야기가 선생님과 제자들이 주고받은 이 편지들 속에 가득 담겨 있다. 이런 이야기는 이 책 속 편지글 군데군데 숨어 있다. 그러고 보면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는 아이들 마음이 자라는 교실 이야기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리버리한 선생님 마음이 자라도록 이끌어 준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과 지혜와 너그러움이 묻혀 있는 감동적인 살아 있는 교실의 삶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이 이 편지와 이야기를 천천히 읽으며 생각을 키우기에 딱 좋은 책으로 이 책을 내게 되었다.
▣ 작가 소개
글 : 박경선
초등학교에서 40여 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회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현재 대구 대진초등학교 교장이고, 대구교육대학교 대학원 아동문학과 강사입니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해 오면서 여러 권의 책을 지었습니다. 글쓰기 지도서 [열린 교실의 글쓰기] [자신 있는 글쓰기] [재미있는 글쓰기] 등을 비롯해
장편 동화 [너는 왜 큰 소리로 말하지 않니] [우체통에 칭찬 넣기] [바람새] [엉뚱이 뚱이] 등 13권, 단편동화 [아버지와 한 약속] [땅에도 해님] [도망가지 않은 신하] 등 5권을 창작했습니다. 동화는 여러 번 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한국출판협회 등의 우수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외 교육수필집 [섬김 밥상 행복 교육]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등이 있습니다.
새한신문사에서 수필(1987년), 아동문학평론사에서 동화(1993년), 아동문예사에서 동시(1994년)가 당선되었고, 청구문학상(1996년), 영남아동문학상(1999년)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상(2013년) 등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국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회, 대구아동문학회, 경북아동문학회, 가톨릭문학회 회... 원입니다.
▣ 주요 목차
1. 아름다운 병, 짝사랑
2.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3. 왕따 친구 마음
4. 다짐의 선물, 약속 편지
5. 반창회하는 마음
6. 나누고 돕는 마음
7. 어머니 없는 친구 마음
8. 외로운 날 시 읽는 마음
9.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마음
10. 공부하는 마음
11. 별명 부르는 마음
12. 학급 문집 [색동]의 비밀
13. 칭찬으로 크는 마음
14. 좋은 습관 들이는 교실의 비밀
15. 감사하는 마음의 선물
16. 축하받는 마음
17. 즐거운 교실 편지
18. 자랑하는 마음
19. 편지 쓰는 마음
20. 마음이 자라는 교실 편지
21. 달콤 창고 쪽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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