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학교, 부모님, 친구…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는 5학년 ‘도넛맨’,
좋아하는 것을 함께 찾아 주는 ‘아트걸’을 만나다.
주인공 앨비의 일상은 수많은 ‘역할’들로 가득 차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으로, 엄마 아빠에게는 자식으로, 친구에게는 친구로,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 해내야만 한다. 그런데 기대만큼 잘 해내기란 쉽지 않다. 엄마 아빠가 비싼 등록금을 내며 보내 준 사립학교에서는 학교 수업을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다(게다가 학교에서 편지를 한 장 받고 공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만화 그림이 가득한 『빤스맨』 책을 읽고 싶은데, 엄마는 ‘이제 5학년이니 5학년들이 읽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한다. 아빠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데, 성적 때문에 자꾸 실망만 시킨다. 전학을 가는 바람에 6년째 가장 친한 친구인 얼랜과 같이 점심을 먹을 수 없고, 얼랜이 유명한 TV 스타가 되어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함께할 시간이 더 줄어든다.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는 ‘찐따’가 되지 않기 위해 날마다 있는 힘을 다해야만 한다.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는 앨비의 일상에 ‘칼리스타’ 누나가 찾아온다. 엄마가 없을 때 돌봐 주는 ‘보모’ 역할이지만, 누나는 ‘그냥 같이 있는 거’라고 하면서 이런저런 재미있는 일들을 함께하자고 한다. 『빤스맨』 책에 표지를 씌워 엄마의 권장 도서인 『조니 트리메인』으로 둔갑시켜 주고, 앨비가 자기만의 슈퍼히어로, ‘도넛맨’을 그릴 수 있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 주고, 성적과 친구 문제로 도망칠 수 없을 만큼 스트레스가 쌓인 날에는 동물원에 데려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나와, 내 곁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책.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이 나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나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친구와 함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앨비는 이와 같은 슬픈 진실을 깨닫게 되지만, 진실을 깨달아 가는 과정에서 전보다 더 단단해진다. 친구에게 ‘멍청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가슴에 못이 박힌 것 같을 때, 앨비가 좋아하는 클리프턴 선생님은 이런 말을 해 준다. “사람들은 가끔 지독한 말들을 해. 근데 앨비, 넌 네가 누군지 알잖아. 네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고 있고. 틀림없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부반장 후보로 나가서 자기가 던진 한 표밖에 받지 못한 것을 아빠에게 고백했을 때, 아빠는 이렇게 물어 준다. “정말 부반장이 되고 싶었던 거니? 아니면 그냥 선거에서 이기고 싶었던 거니?”
우리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건 엄청나게 좋은 일이 아니라 진심 어린 위로와 말 한마디라는 것을 이 책은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엄마 아빠와, 늘 우울하고 힘들어하는 자녀들, 학생들과 마음을 나누기 힘들다면 서로에게 이 책을 건네 보면 좋겠다. 진심이라면 분명 전해질 테니까.
▣ 작가 소개
글 : 리사 그래프
곰 대신 스키 리조트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빅 베어에서 자랐다. 여덟 살 때 엄마에게 지루하다고 투덜거렸는데 엄마가 “가서 이야기 같은 거라도 써 봐.”라고 하셨고, 한 시간 만에 다섯 페이지짜리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꽃』을 만들었다. 맞춤법은 다 틀리고, 공중에 꽃들이 날아다니는 언덕 그림은 정말 엉망이었지만, 아직도 그 책을 간직하고 있다.
학창 시절엔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고 의사가 되길 바랐지만, 재미로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계속 쓰다가 글을 쓰는 걸 정말로 좋아한다는 것 알게 됐다. 그 후 뉴욕에 살면서 어린이 책을 어떻게 쓰는지 배웠고, 어린이 책 편집자로도 일했다. 지금은 펜실베니아의 집에서 거의 하루 종일 글을 쓰고, 겸임 교수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자투리 시간에는 고양이 헨리와 놀고, 엉터리 영화를 보고, 케이크를 구우면서 살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엉킨 매듭』 『무한 담력 대결』 『우산의 여름』 등이 있다.
홈페이지 www.lisagraff.com 트위터 @LisaGraff
학교, 부모님, 친구…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는 5학년 ‘도넛맨’,
좋아하는 것을 함께 찾아 주는 ‘아트걸’을 만나다.
주인공 앨비의 일상은 수많은 ‘역할’들로 가득 차 있다. 학교에서는 학생으로, 엄마 아빠에게는 자식으로, 친구에게는 친구로,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 해내야만 한다. 그런데 기대만큼 잘 해내기란 쉽지 않다. 엄마 아빠가 비싼 등록금을 내며 보내 준 사립학교에서는 학교 수업을 도무지 따라갈 수가 없다(게다가 학교에서 편지를 한 장 받고 공립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만화 그림이 가득한 『빤스맨』 책을 읽고 싶은데, 엄마는 ‘이제 5학년이니 5학년들이 읽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한다. 아빠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데, 성적 때문에 자꾸 실망만 시킨다. 전학을 가는 바람에 6년째 가장 친한 친구인 얼랜과 같이 점심을 먹을 수 없고, 얼랜이 유명한 TV 스타가 되어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면서 함께할 시간이 더 줄어든다.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는 ‘찐따’가 되지 않기 위해 날마다 있는 힘을 다해야만 한다.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는 앨비의 일상에 ‘칼리스타’ 누나가 찾아온다. 엄마가 없을 때 돌봐 주는 ‘보모’ 역할이지만, 누나는 ‘그냥 같이 있는 거’라고 하면서 이런저런 재미있는 일들을 함께하자고 한다. 『빤스맨』 책에 표지를 씌워 엄마의 권장 도서인 『조니 트리메인』으로 둔갑시켜 주고, 앨비가 자기만의 슈퍼히어로, ‘도넛맨’을 그릴 수 있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 주고, 성적과 친구 문제로 도망칠 수 없을 만큼 스트레스가 쌓인 날에는 동물원에 데려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준다.
나와, 내 곁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는 책.
‘나를 사랑하는 부모님이 나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나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친구와 함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앨비는 이와 같은 슬픈 진실을 깨닫게 되지만, 진실을 깨달아 가는 과정에서 전보다 더 단단해진다. 친구에게 ‘멍청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가슴에 못이 박힌 것 같을 때, 앨비가 좋아하는 클리프턴 선생님은 이런 말을 해 준다. “사람들은 가끔 지독한 말들을 해. 근데 앨비, 넌 네가 누군지 알잖아. 네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고 있고. 틀림없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부반장 후보로 나가서 자기가 던진 한 표밖에 받지 못한 것을 아빠에게 고백했을 때, 아빠는 이렇게 물어 준다. “정말 부반장이 되고 싶었던 거니? 아니면 그냥 선거에서 이기고 싶었던 거니?”
우리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건 엄청나게 좋은 일이 아니라 진심 어린 위로와 말 한마디라는 것을 이 책은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엄마 아빠와, 늘 우울하고 힘들어하는 자녀들, 학생들과 마음을 나누기 힘들다면 서로에게 이 책을 건네 보면 좋겠다. 진심이라면 분명 전해질 테니까.
▣ 작가 소개
글 : 리사 그래프
곰 대신 스키 리조트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빅 베어에서 자랐다. 여덟 살 때 엄마에게 지루하다고 투덜거렸는데 엄마가 “가서 이야기 같은 거라도 써 봐.”라고 하셨고, 한 시간 만에 다섯 페이지짜리 그림책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꽃』을 만들었다. 맞춤법은 다 틀리고, 공중에 꽃들이 날아다니는 언덕 그림은 정말 엉망이었지만, 아직도 그 책을 간직하고 있다.
학창 시절엔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고 의사가 되길 바랐지만, 재미로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계속 쓰다가 글을 쓰는 걸 정말로 좋아한다는 것 알게 됐다. 그 후 뉴욕에 살면서 어린이 책을 어떻게 쓰는지 배웠고, 어린이 책 편집자로도 일했다. 지금은 펜실베니아의 집에서 거의 하루 종일 글을 쓰고, 겸임 교수로 글쓰기를 가르치고, 자투리 시간에는 고양이 헨리와 놀고, 엉터리 영화를 보고, 케이크를 구우면서 살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엉킨 매듭』 『무한 담력 대결』 『우산의 여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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