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2016년 스토리킹 수상작
아이들 손에 탄생한 우리의 영웅,
우리의 히어로, 아토믹스!
●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깐깐한 선택!
2016년 비룡소 주최 제4회 스토리킹 수상작 서진의 장편동화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이 출간되었다.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 스토리킹은 어린이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으로 문학상 공모부터 출판계 화제를 모았다. 제1회 『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 제2회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제3회 『쥐포스타일』을 배출하며 어린이 독자와 평단에 큰 이슈를 만들며 파격적인 심사 과정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침체된 아동 문학계를 이끌어 갈 새로운 패러다임의 성공 신화라는 평을 받고 있다.
2015년 6월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비룡소 홈페이지를 통해 어린이 심사위원을 지원받아 약 2대 1의 경쟁을 뚫은 어린이 100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위촉된 어린이 심사위원단은 지난 1월 말 전문가로 구성된 어른 심사위원단이 4편의 응모작 중 천거한 최종 본심작 2편을 2월 한 달 동안 읽고 심사했다. 어린이 심사위원들은 2편 중 가장 좋았던 본심작 1편을 뽑은 뒤, 뽑은 작품에 대한 심사평을 온라인상으로 전달했다.
최종 당선작은 어른 심사위원의 점수 50퍼센트와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점수 50퍼센트를 각각 합산한 결과로 선정되었다. 어른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최종 본심작 2편을 두고 심사위원단의 점수가 합산되는 순간까지 그 결과를 알 수 없을 만큼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이후 지난 2월 말, 비룡소 본사에서 만난 어린이 심사위원들은 자신들이 뽑은 후보작에 대해 두 시간이 넘는 열띤 토론을 벌이며 자신이 지지하는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그 결과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이 당선작으로 결정되었다.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은 원전 사고로 자신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한 소년이 더욱 긴박한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는 박진감 넘치는 SF로 국내 최초, 히어로 동화다. 지구를 공격해 오는 괴수를 물리치는 아토믹스의 활약은 고래 전투, 가오리 전투, 문어 전투 등을 통해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동시에 ‘원전 사고’라는 설정과 배경은 후쿠시마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생각해 볼 거리를 촘촘히 제공한다. ‘재미’는 물론 ‘통찰의 깊이’까지 동시에 지닌 보기 드문 수작이다.
● 어린이심사위원 심사평 중에서
▶ 악당과 착한 히어로가 나오고 거기에 미스터리까지! 우리가 좋아할 만한 조건이 모두 갖춰져 있는 책! - 강대현 신양초등학교 5학년
▶ 온 정신을 집중하게 하는 이 책이야말로 슈퍼파워를 가지고 있는 게 아닐까. 손지우 서울 신미림초등학교 5학년
▶ 그냥 재미있는 영웅담만은 아니다. 신나게 이야기를 읽으며 환경까지 생각하게 하는 멋진 책! 이어진 교동초등학교 5학년
▶ 이 책은 반전과 스릴이 있고 흥미진진하기까지 해서 내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 김정한 서울 신길초등학교 6학년
▶ 이야기를 읽는 내내 여러 감정이 들었고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그 주인공에 행동 하나하나 이해되고 걱정되고 행복했다. 한 문장도 놓치고 싶지 않은 몰입력 최고의 책이었다.
박소연 문화초등학교 6학년
▶ 나는 항상 이런 책이 나오길 바래 왔다! 이야기 속으로 당장 들어가 아토믹스 멤버가 되고 싶다! 진이지 서울 미래초등학교 6학년
▶ 이 작품은 재미는 물론 마음 속 깊이 나오는 절절함까지 주는 것 같다. 계속해서 읽고 싶고, 또 읽고 싶은 책이다. 조혜림 청계중학교 1학년
▶ 흔한 영웅 이야기가 아니다. 아토믹스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의 영웅! 이 책을 읽은 후에 모두들 지구를 지키는 소년, 소녀가 되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이다! 고현서 대구방촌초등학교 6학년
● 어른 전문가 심사평
드디어 우리 동화에 본격적인 히어로물이 탄생했다! 생명을 위협받는 한 소년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다는 이야기 구조는 묵직한 호소력을 지니면서 한순간도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심사평 중에서」 김지은(어린이·청소년 문학 평론가), 한윤섭(동화작가)
● 어른 영웅은 가라! 지구는 우리가 지킨다!
괴수들의 공격에 맞서 싸우는 우리의 히어로 ‘아토믹스’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학교를 찾아왔다. 내게 특별한 힘이 있단다.”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은 방사능에 피폭된 열두 살 소년 태평이가 ‘아토믹스’로 활약하며 지구를 지켜 나가는 모험과 성장을 그린 이야기다. 원전 사고 이후 ‘피폭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태평이에게 어느 날, 검은 양복을 입을 남자가 찾아온다. 태평이가 방사능에 피폭되면서 오히려 슈퍼 파워를 갖게 되었고, 그 특별한 힘으로 지구를 지켜 달라는 것! 태평이는 지구방위요원 ‘아토믹스’가 되어 지구를 공격해 오는 괴수들에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첨단 슈트를 입고 최신 장비를 갖춘 아토믹스가 무시무시한 괴수들과 벌이는 전투들은 기존 동화에서 본 적 없는 ‘히어로물’의 활력과 재미를 불러 온다. 위기가 닥쳐오고 영웅이 출동하고 전투가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 내 생명과 지구의 운명을 모두 지켜야 하는 한 소년의 딜레마와 그의 용기 있는 선택이 묵직한 울림을 준다. 태평이가 다른 사람들의 기대나 상황 때문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만의 판단과 방식으로 지구를 지키겠노라고 결심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진짜 영웅의 탄생을 예감한다.
● 괴수 Vs 아토믹스: 원자력 발전의 어두운 미래
“생명은 하나뿐이라 소중히 여겨야 해. 너도, 아빠도, 그리고 괴수도.”
아토믹스와 대항하는 괴수들의 정체는 원전 사고로 돌연변이를 일으킨 바다 동물들이다. 방사능에 오염된 것은 사람만이 아니었다. 생물들도 오염돼 크기가 커지고 성질도 고약해진 것. 지구환경연합에서 일하는 이상주의자 아빠는 아들이 목숨을 걸고 맞서 싸우는 괴수들 또한 방사능의 ‘피해자’라는 시각으로 접근한다. 괴수들은 무시무시한 힘으로 사람을 공격해 오지만 사람이 만들어 낸 시스템이 낳은 피해자이기도 한 셈! 가해자이면서도 피해자인 묘한 입장의 대결 구도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장단점이 존재하는 원자력 발전이라는 주제와 맞물려 사건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23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행하고 있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원자력 발전소가 많은 나라이다. 게다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에서 벌어진 원전 사고의 재앙을 가까이에서 목격한 바 있다. 아토믹스의 활약을 중심에 둔 활달하고 박력 넘치는 영웅 서사 속에 원전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들을 무겁지 않은 방식으로 담아 낸 이 책이 무척 반갑다. 과학책이나 교과서 정보가 아니라 이야기의 재미에 흠뻑 빠진 가운데 아이들은 미래 사회에 대해 진지하게 상상하고 꿈꾸고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서진
2007년 소설 『웰컴 투 더 언더그라운드』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16년 『아토믹스: 지구를 지키는 소년』으로 비룡소 스토리킹을 수상했습니다. 동화 『아토믹스 2: 마음을 읽는 소녀』 『한밤의 아이스크림 트럭』과 여러 권의 소설, 여행기, 에세이를 썼습니다.
그린이 : 유준재
자신의 내면을 통해 사회를 반추하는 의미 있는 작품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작으로 『정연우의 칼을 찾아 주세요』에 글을 썼고, 그림책 『마이볼』, 『파란파도』, 『균형』,『시저의 규칙』 등을 작업했습니다. 2015년 『파란파도』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습니다.
목 차
2. 새로운 요원, 새로운 휴대폰
3. 내가 누구인지 숨기지 않아도 되는 친구
4. 아토믹스 따위는 필요 없어
5. 마지막 전투
6. 시그마 워터의 비밀
7. 진짜로 지구를 지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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